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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김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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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청개구리처럼 사는 95년생 밥김미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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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3T06:12: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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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년 만에 다시 본 응답하라 1988  - 1994년 29살의 부모님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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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19:24:12Z</updated>
    <published>2025-10-09T19:2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옛날'이란 단어는&amp;nbsp;시간의 벽을 세운다. 우리는 그 벽 앞에서 시야가 가려지고, 경험하지 못한 과거에 이질감을 느낀다. 90년대생이 80년대 민주화 운동을 낯설게 느끼 듯, 2030년생은 2025년에 일어난 일들이 옛날 이야기로 들릴 것이다.   2015년 11월, 신원호 PD의 세 번째 시리즈&amp;nbsp;응답하라 1988이 방영되었다.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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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의 착각 - 좋기보다는 부담스러울 할 줄 알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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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19:08:06Z</updated>
    <published>2025-10-09T19:0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월에 남편이 제주도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 참석하게 되었다. 우리는 5월에 이미 한국을 방문했지만, 4개월 만에 다시 또 한국에 와야 했다. 다행히 남편의 출장 비용은 회사에서 전액 지원해 주기 때문에 나만 비행기표를 사면 됐다. 어차피 지불할 금액인데 혼자라도 일정을 앞당겨서 한국에 길게 머물기로 했다. 추석 기간에 맞춰서 남편보다 5주 먼저 도착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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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먼저 갈게 - 왕복 티켓을 가지고도 불편한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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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19:27:16Z</updated>
    <published>2025-04-01T04:1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국 전날 밤, 캐리어를 닫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다시 올까?' 어쩌면 이곳이 마지막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두 번째 신혼집을 천천히 둘러봤다. 처음 이 집에 들어왔을 때는 텅 빈 집이었다. 싱크대를 주문하고 남편은 며칠 동안&amp;nbsp;톱가루를 휘날리며&amp;nbsp;싱크대를 만들었다. 바닥에 앉아 휴대용 인덕션으로 요리를 하고, 화장실에서 설거지를 했다. 한국에서 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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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대 나에게 하고 싶은 말 - 지금 나에게 외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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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18:53:04Z</updated>
    <published>2024-07-08T10:0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 나에게 하고 싶은 말' 유튜브에서 가끔 이런 썸네일을 본다. 기회가 있다면 누구나 바꾸고 싶은 과거가 있다. 지금보다 젊은 때로 돌아가서 후회되는 선택을 바로 잡고,&amp;nbsp;현재가 더 나아지길 원한다. 유튜브에서 50대 아저씨가 20대 자신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를 봤다.  '너무 일만 하지 마. 다 허망하게 지나가더라'.  젊었을 때 본인을 위한 시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Jc%2Fimage%2F3cQL37UrYssgIBM_NoETDJ-GiW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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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알고 싶은 사람 - 아침 사과 대신 일기 베어 먹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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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18:21:17Z</updated>
    <published>2024-07-03T13:4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필꽂이에서 펜을 집었다. 책꽂이에서 연분홍색 일기장을 꺼낸다. 조용한 시간에 맞춰 한&amp;nbsp;문장씩 써 내려간다.&amp;nbsp;보여주기 위한 미사여구는 필요 없다. 감정을 호소하는 문구도 생략한다. 오늘 하루에 대해 묵묵히 글을 쓴다. 아무도 보지 않는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안하다. 가끔은 일기를 쓰는 것이&amp;nbsp;운동 후에 하는 샤워만큼 개운하다. 오래도록&amp;nbsp;간질거렸던 이야기를 속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Jc%2Fimage%2FdkRf8a6FzSB5xT0GdNQqiGEy50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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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툼 후 입을 꾹 다문 건 - 회피라고 생각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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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8T22:25:57Z</updated>
    <published>2024-07-01T10:4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스락거리는 이불속에서 몸을 일으켰다. 반쯤 감긴 눈으로 톡톡 휴대폰 화면을 두드렸다. 시간은 오전 8시 반, 평일과 주말의 경계선이 사라진 나의 일상과 달리 그에겐 늦잠을 자는 황금 같은 주말이었다. 슬며시 침대에서 일어나 거실로 나갔다. 한참을 휴대폰을 기웃거리고 있는데 화장실에서 물소리가 들렸다. 그는 세수를 하고 샌드위치를 만들러 부엌에 갔다.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Jc%2Fimage%2Fc1Rxz9qYtM48sXyutJj2Oifgrl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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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단된 소비 습관 - 비우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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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8T22:13:06Z</updated>
    <published>2024-06-28T18:1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면 엄마의 도움 없이는 저금을 하지 않았다. 어찌 보면 스스로 저금을 하지 못했다. 허구한 날 저금통에서 돈을 꺼내 썼고, 엄마에게 들킨 날에는 혼쭐이 났다. 피아노 위에는 커다란 돼지 저금통이 있었다. 1년 내내 바닥만 겨우 채웠는데 결국 배를 째버렸다. 500원 주고 산 용돈기입장은 딱히 도움 되지 않았다.   '어차피 써야 할 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Jc%2Fimage%2Frxvaau2bJGNB4IkT577WdNUOrg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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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대와 우정의 상관관계 - 친구사이에 유통기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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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2T06:22:32Z</updated>
    <published>2024-06-26T13:5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마다 침대 옆 창가에서 햇빛이 잠을 깨운다. 다 뜨지 않은 눈으로 주섬주섬 휴대폰을 찾아 잠금을 해제했다. 밤새 알람들이 수두룩하게 쌓여있었다. 늘 그렇듯 카톡부터 확인했지만 광고와 오픈카톡방 메시지가 대부분이었다. 최근에 친구들과 나눈 카톡은 애매한 대화로 끝나있었고, 여전히 1이 지워지지 않는 메시지도 있었다.   서운함도 겪다 보면 괜찮은 걸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Jc%2Fimage%2F_rAL5J-hROyw2oDTZu9x-UHKnP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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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름을 인정하는 순간 - 이해가 시작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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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8T21:36:29Z</updated>
    <published>2024-06-24T11:3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간 MBTI가 떠들썩하다. 상대의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마법 같은 알파벳이다. 인사를 하듯 MBTI를 물어본다. 대답에 따라 반응은 꽤 다르다. 같은 알파벳끼리는 서로 격하게 공감하고, 알파벳이 다르면 열띤 토론을 벌인다. 마치 MBTI가 정체성이라도 되는 듯 자신을 간단명료하게 정의한다. 생각이 어긋난 때에도 MBTI를 듣고 나면 '아~너 000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Jc%2Fimage%2Fbe5UxdAU5XzBJSRBhl3LbojwF1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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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부에게 티키타카란 - 부재 속에서 깨달은 존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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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8T21:28:15Z</updated>
    <published>2024-06-21T09:1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뙤약볕 아래에서 시도 떼도 없이 매미가 울었다. 영어 과외를 끝내자마자 자취방에 돌아왔다. 서둘러 에어컨을 켜고 컴퓨터 앞에서 땀을 식혔다. 졸업을 1년 앞두고 교내활동을 하나라도 더 하고 싶은 마음에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여기저기에 올라온 공고문을 확인하다 관심 가는 활동을 찾았다. 국제교류처에서 진행하는 버디 프로그램이었다. 취지는 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Jc%2Fimage%2FlLpcDnhbyHrOGPTQAntH-IgbcQ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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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를 꼭 배워야 할까 - 너와 나의 연결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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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8T20:47:27Z</updated>
    <published>2024-06-19T09:4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생활 1년 만에 인천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한국인들로 꽉 찬 비행기 안에서는 모두 한 마음으로 같은 메뉴를 선택했다. 비빔밥은 금세 동이 났고, 끝 줄 어딘가에 앉은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중식을 먹었다. 11시간 정도 지났을까.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는 기내방송이 들렸다. 주섬주섬 짐을 챙겨 비행기 밖을 빠져나왔다. 공항에 들어서는 순간 불필요한 긴장감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Jc%2Fimage%2FDuces7IeNbO9xwUfplSuw_eNHu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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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국에 살지만 한식은 먹고 싶어 - 서로의 부엌 독립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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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19:35:09Z</updated>
    <published>2024-06-17T10:3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27살에 외국인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다. 우리는 한식을&amp;nbsp;즐겨 먹었고, 요리는 주로 내 담당이었다.&amp;nbsp;요리를 하기에 앞서&amp;nbsp;최소 2가지 단계가 필요하다. 메뉴를&amp;nbsp;정하고, 레시피를&amp;nbsp;알아야 한다. 요즘은 워낙 유튜브와 블로그에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어떤 요리든 집에서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요리 중에&amp;nbsp;화면을 정지하고 스크롤을 내리는 건 여간 성가신 일이었다. 그래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Jc%2Fimage%2Fgv_GkIn-unZRDZuNKGxV1gdYRk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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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 게 이민이라면 한 번으로 충분해 - 왜 사서 고생을 하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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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8T20:04:50Z</updated>
    <published>2024-06-14T08:3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석사를 마치고 취업준비가 한창이던 그에게 합격 소식이 들려온 날, 한국에서의 안정된 삶을 뒤로하고 서둘러 이사준비를 시작했다. 아르바이트 기간까지 합치면 10년간 한 분야에 커리어를 쌓아온 나의 노력에는 제대로 눈길을 주지 못한 채 그렇게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23년 6월,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공항에 도착했다. 타국살이가 처음도 아닌데 이민 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Jc%2Fimage%2F0jTPRcs704GF7luf92pDO5l4Ot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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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무미건조하지만 분투한 일상 - 지난날들이 그리운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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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8T19:44:53Z</updated>
    <published>2024-06-12T09:1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따뜻한 차를 한 잔 마시려고 책상에 앉았다. 눈을 감고 있으면 나뭇잎이 부딪히는 잎사귀소리가 들려온다. 세상이 멈춘 듯 고요한 이곳에서 키보드를 두드리며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듣는다. 독일에서 보내는 시간은 간이 안 맞는 곰탕처럼 무미건조하게 흘러가는 듯 보인다. 하지만 한국에서 포기한 일상들을 생각하며 오늘도 잘 살아보겠노라고 보이지 않는 분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0Jc%2Fimage%2FFXU5AYVPMmUA-g1vbl3GV8VC_3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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