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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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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nnodomin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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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0개월 아기를 키우며 운좋게 고시를 붙고,  40개월 아기를 키우며 기쁘게 이혼을 시작했습니다. 가족의 새모습을 고민하는 분들의 모든 선택을 지지하는 마음으로 기록을 남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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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1T02:19: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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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 그 후 (10)  - 미용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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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3:18:59Z</updated>
    <published>2026-03-16T13:1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은 쌀쌀해도 이제 이정도면 살만 하다 싶은 초봄의 토요일 오후. 계단을 오르고 다리를 건너 익숙한 아파트 단지로 들어섰다.   둘러싼 배경이 바뀌자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변의 시간이 6년전으로 돌아가버린다.   이미 오래 전의 일인데도 몸은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은,   익히 겪어보았어도 여전히 당황스럽다.    . . .  반짝 거리는 큰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E9%2Fimage%2FPrzxigLnGbSLWvSXfHpOeStM79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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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 그 후 (9) - 도시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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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10:01:23Z</updated>
    <published>2025-12-13T09:3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부초밥, 치킨너겟, 미니핫도그. 찬합에 차곡차곡 아기주먹만한 음식들을 넣다보면 기분도 저절로 좋아진다. 도시락을 싸는 것은 참 정갈한 일이다. 분주하게 움직이며 간단한 음식들을 조리하고, 약간 식은 후에 그야말로 차곡차곡 보기 좋게 담는다. 관건은 여백이 없도록 하는 것. 조금의 틈이라도 있으면 옮기는 과정에서 흐트러져 버리니까. 빽빽하게, 그러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E9%2Fimage%2FUg-GonhjPdNAmvTAfdeVMOL0m4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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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 그 후 (8) - 오렌지쿠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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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08:58:35Z</updated>
    <published>2025-11-05T06:5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자동차 정비 도서 하나를 구입했다. 아무도 제대로 대답을 못한다면 그냥 내가 배워버리겠다. 생각하니 마음이 편했다. 사람이란 참 못난 존재인 것이, 어떤 분야에서 문외한이니 계속 그것을 도와줄 존재를 찾게 되고, 그럴만한 존재가 주변에 없으니 결국은 신세한탄으로 이어진다.   내 최대의 약점은 내가 가지지 못한 것.   난 남편이 없어서 그래.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E9%2Fimage%2Fh5b-W-rOXjgu9j4n15PGMu0Vk_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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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 그 후 (7) - 아빠와 엄마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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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1:08:20Z</updated>
    <published>2025-10-15T01:0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어제 내가 비행기에서 떨어지는 꿈을 꿨어.  어린이집 친구들이랑 있는 데 내가 쿵 하고 떨어졌어.   아이는 이제 만 6세가 되었다.  만 2세에 말이 급격히 늘 듯, 지금은 글이 느는 시기인지. 이제 일기도 한 페이지를 꽉 채워 쓸 줄 알더니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도 생기고 있다. 일기를 쓰다 말고 느닷없이 시작한 꿈이야기는 제법 스토리 라인을 갖추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E9%2Fimage%2Fo_LilaYAlMG-jm4xV8JLaQZYA3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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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 그 후 (6) -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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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07:05:59Z</updated>
    <published>2025-10-02T04:1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운 여름 동안은 열심히 상담을 다녔다.  일이 있으면 한주씩 건너뛰긴 했어도 거의 매주 화요일마다 점심시간을 포함하여 외출을 달고, 다른나라 여행을 가듯 나갔다 왔다.   경직되고 조용한 회사와는 영 다른 세상에서 평소에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지금의 나에게 절실히 필요하다 해서 하면서도, 사실 매주 나가는 것은 몹시 피곤한 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E9%2Fimage%2FKvmPc4Ul6AYDhtklGgD7tqq1Zf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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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 그 후 (5) -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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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08:58:18Z</updated>
    <published>2025-09-13T04:5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터덜터덜 힘없는 걸음을 걷고 있는 이유는,  나는 참 매번 느끼지만 계산에 약하다.   참 이상하다. 어릴 때부터 수학은 잘했는데, 그것과 현실에서의 이재는 완전 다른 이야기인가보다. 숫자는 좋아하지만 그 숫자에 경쟁이 개입되고 현실이 되는 순간, 전혀 보이지 않던 날개가 슬슬 돋아나더니 내 눈 너머로 날아가 사라져 버린다.   결론은 돈버는 재주가 전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E9%2Fimage%2FHWiwnj2-25jIf7CJsg1wKvJ9-O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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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 그 후(4)  - 상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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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9T05:34:40Z</updated>
    <published>2025-08-09T05:3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요일은 바쁘다.과장이 되고나서는 항상 유연근무를 해서 5시반에 집에 갈 수는 있지만, 그래도 과원들 모두 고생하는데, 땡쳤다고 훨훨 가기가 왠지 민망해서 밍기적거리며 이것저것 보고 나가기 마련이다 - 빨리 나가버리면 더 좋아하려나 ㅎㅎ하지만 화요일은 그럴 수가 없다. 공부하기 싫어서 집에 가는 시간만 기다리는 아이처럼 준비를 다 하고 시계바늘을 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E9%2Fimage%2F2n7DVuL_yvEWgfkNnu-htVkdF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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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 그 후(3)  - 영어공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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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6T10:03:34Z</updated>
    <published>2025-07-26T09:1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9시가 되면 아이에 관한 대부분의 일과는 끝나고 이제 재울 시간이다. 그리고 나는 전화영어를 할 시간이다. 자기개발의 좋은 기회가 있어 운 좋게 시작하게 되었다. 첫 달에는 내 돈을 내고 등록해서 전화영어를 했었는데, 그 다음달부터는 회사의 공식적인 훈련기회를 활용할 수 있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다. 단점은, 전에는 일주일에 2번 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E9%2Fimage%2FTRgmiaO2tFPEG1FPP5LHOAmvPb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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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 그 후 (2)  - 왜 나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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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08:57:52Z</updated>
    <published>2025-05-29T20:5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어린 시절부터 수백번도 더 했던 질문들.    뚱뚱하다고 놀림을 받을 때,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작은 행동으로 누군가가 피해를 볼 때.  억울함과 죄책감에 시달리며 던졌었고,   나이가 먹어서는 도대체 풀리지 않는 일들을 바라보며 나만 너무 불행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곰곰히 돌아보면 그래도 학창시절 공부를 좀 한다는 친구들은 집에서 대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E9%2Fimage%2FSi7z-1_rmU4jmYu5fJ2t1lylak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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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 그 후 (1)  - 인사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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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08:24:11Z</updated>
    <published>2025-04-05T15:0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판결이 확정되고 참 이상하게도 어떻게 먹어야겠는 지 모르겠는, 형체없는 마음을 가늠할 수 없던 그 주 주일. 아주 즉흥적으로, 또 아주 어렵게 과장님께 전화해서 월요일 하루 연가를 내었다. 다른 때와 달리 구구절절 이유를 설명하지도 않았다. 저 하루 쉬고 싶습니다. 결연한 내 말투에 상대도 기가 눌렸는지. 그 말 많던 과장도 그럽시다. 하고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E9%2Fimage%2Fmc73N-5rL2TGREOcsDj8SogXmp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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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일기(87)  - 십만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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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0T09:51:37Z</updated>
    <published>2025-01-08T03:3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육비에는 가지고 있는 재산은 고려되지 않는다.  부부의 소득을 합산해서, 양육비 기준표에 따라 아이의 연령과 만나는 지점이 아이의 양육비가 되고, 그것을 소득의 비율로 나누어 부담하게 된다.   &amp;lt;양육비 기준표 자체&amp;gt; 에 일방의 소득없음 등의 사정이 모두 고려되어 있으므로 그대로 정하는 것이다.    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애초에 가정사에 법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E9%2Fimage%2FaUlz5PpVwhpbFEQeP9FSgZQG1B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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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일기(86) - 신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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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8T12:16:18Z</updated>
    <published>2024-12-28T06:3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혼 과정에는 법원이 개입하여 당사자의 의사를 확인하거나 조정해주지만, 그것을 실질적인 관계에 반영하여 주는 곳은 구청이다.   판결로 끝이 아니었다. 그것은 그저 양 측의 이혼의사를 확인하고 세부내용을 조정해주는 역할까지(만) 담당한다.   구청에 가서 이혼신고를 해야한다.    1) 협의 이혼의 경우, 가정법원에서 이혼의사 확인을 하면 확인서를 발급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E9%2Fimage%2F7x_xuSvwhkR9lbfXk6431TKqk7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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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일기(85)  - 완전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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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6T02:39:02Z</updated>
    <published>2024-12-13T04:2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행어플에 찍힌 숫자를 몇번이고 세어본다. 평생 만져보지 못한 큰 돈이었다.  판결이 선고되었고, 저 쪽에서 판결을 열람하지 않아 많이 늦어지긴 했지만 2주간의 항소기간을 지나 결국 확정되었다. 확정된 날 변호사를 통해 상대가 재산분할금을 준비할 것이라는 연락을 받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말로 돈이 입금되었다.  얼마나 이를 갈았을까. 이 돈에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E9%2Fimage%2FA0fui_9svfJ-kCgw8gPVLJ1Bs4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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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일기(84) - 은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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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6T15:55:44Z</updated>
    <published>2024-12-02T03:5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행은 언제나 머리가 아프다.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고 여기저기 싸인을 해야한다는데 도대체 이게 뭔지 알수가 없다. 오늘은 마이너스 통장 만들기라 그런 걸까. 더 오래 걸리고 더 정신이 없네..  합격자발표 후 한달, 언제나 빚이 많은 친정에서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 달라는 말이 있었다. 40먹도록 도움 하나 되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떨치려고 얼른 하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E9%2Fimage%2FPhnvVHpFjCaOsd4wweZy30eGH-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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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일기(83) - 혼자서도 잘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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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14:53:53Z</updated>
    <published>2024-10-19T02:2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떻게 하면 운동회를 초라하지 않게 참여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나. 이런 경우, 방법은 물건과 사람의 두 측면으로 생각하면 해야할 일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amp;lt;장비&amp;gt; 끝장나는 도시락을 싸자. 뭐 어차피 아이들끼리 옹기종기 앉을 것은 아니니 토끼모양 사자모양은 안해도 되겠지만, 과일과 떡, 튀김 등등등 종류별로 구비하면 된다. 그리고 깨끗하고 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E9%2Fimage%2FsDmZ08ImLXCA5XC037f8DVBH49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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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일기(82) - 탄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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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1T03:00:46Z</updated>
    <published>2024-10-15T22:2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판사님.   벌써 제가 소를 제기한 지 만 2년이 넘었습니다. 아이와 저의 생활은 더없이 평화롭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며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를 키우는 것은 객관적으로 결코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한번도 고되다는 생각없이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피고와 함께 했던 날들이 지독한 지옥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예쁘고 기르고, 깨끗</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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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일기(81) - 복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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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10-05T05:0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병 (伏兵)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경쟁 상대.   삶의 복병은 어디든 있다. 예상하지 못한 일을 복병이라 하니, 당연하게도 언제나 예상하지 못한 곳에 숨어 있다가 당황케 하는데,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아이 관련한 일에서의 복병은 늘 두렵고 무섭다. 어째 최대한 없게 하려고 애를 애를 쓸 수록 더 늘어만 가는 느낌은 진정 기분 탓인가.  처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E9%2Fimage%2Fo-uCcT6Fl6LF1h3RZmOrgh_AGv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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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일기(80) -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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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30T13:08:44Z</updated>
    <published>2024-09-28T12:2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송을 시작하고, 제일 마음에 드는 기간은 명절이다. 손빠르고 싹싹하게 돌아다니던 - 자랑같아 부끄럽지만 사실이다- 며느리가 없으니 얼마나 죽을 맛일까.  만약에 이혼을 하지 않고 그냥 그대로 그 집에 있었다면, 아마 전처럼 그들이 나를 부려먹지는 못하겠지만, 이런 날마다 그는 또 나를 엄청 경계하며 몰아세웠겠지. 얘가 고시붙었다고 잰 체 하면 어쩌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E9%2Fimage%2FKMLohm0BTlB0cmkT_nVP8p3guk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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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일기(79) - 여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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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9T07:51:33Z</updated>
    <published>2024-09-22T13:1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7시 40분  이제는 정말 아이를 깨워야 하는데, 너무 잘자고 있는 모습을 보니 미안해서 깨우기가 정말 좀 그렇다... 워낙 7시 반에 옷입혀 깨워 들춰나갔지만, 요즘은 그냥 배째라 하며 아이가 정 일어나지 않으면 8시에나 깨워 8시가 넘어 출근하고 6시 반에는 회사에서 나와버린다.   아침 회의가 8시 반에 시작하고, 난 아직 모든 것이 미숙한 관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E9%2Fimage%2FN4q-kbk4TkQQGy72RcIWXkF_Ih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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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일기(78)  - 양육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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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2T09:09:33Z</updated>
    <published>2024-09-07T05:1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도록 힘이 세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인간의 사랑은 얄팍하기 그지없다. 그저 순간과 찰나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더이상 인간의 어떤 사랑도 믿지 않는다.  아이가 작았을 때. 내가 시험은 보고 발표는 나기 전이었으니 아마 18개월쯤 되었을 때 같다.  토요일 아침 일어나 보니 영 상태가 별로고, 콧물을 흘렸다. 엄청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E9%2Fimage%2FtqhGbrnchaMQWofBFEmysLadhQ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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