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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글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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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imwritingma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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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두 딸을 키우며 제 2의 사춘기 같은 40대, 사십춘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독서와 글쓰기, 뜨개와 수영 등 뒤늦게 나를 바로 서게 해주는 이것들을 따라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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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1T21:53: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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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폴란드어로 시장 보기 - 실생활 언어학습이 최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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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6:26:45Z</updated>
    <published>2026-04-03T04:4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에도 한국처럼 장날이 있다고, 지인을 따라서 매주 수요일, 토요일마다 열린다는 시장에 가보았다. 지도를 열고 검색하면 못 갈 곳이 없지만, 항시 열려 있는 것이 아닌 정기 시장은 현지에 살고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실체를 알 수 없는 것이다. 대형 마트에만 가다가 시장에 가니, 한국의 시장처럼 와글와글 활기가 느껴진다. 넓은 공터에 행사용 몽골텐트가 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O7%2Fimage%2FKFz0VZiRrAC_ThwcFWPJE19BV8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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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의 딱따구리 - 추억 개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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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23:00:31Z</updated>
    <published>2026-03-19T23: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폴란드에 와서 좋은 점 중 하나는 공기가 깨끗하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는 언제부턴가 도시를 벗어나 탁 트인 산이나 바다에 가도, 미세먼지로 인해 흐릿한 간유리 필름이라도 끼워둔 것 같은 희뿌연 풍경이었다. 여기는 한 나라의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맑고 깨끗한 공기 덕에 하늘빛이며 눈부신 햇빛이 더욱 선명하게 보였고, 날씨는 생각보다 일상의 정서에 많은 영향을 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O7%2Fimage%2FBMn2AgulNQgDEORgx8fbIaPqB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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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과와 세탁기, 나 한국으로 돌아갈래 - 한국은 서비스 천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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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5:35:07Z</updated>
    <published>2026-03-13T05:3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 에피소드 1 &amp;gt;  한국에서부터 충치를 항상 달고 살았던 둘째가 말했다.  엄마, 어금니 치료했던 게 떨어진 거 같아.  드디어 올 게 왔구나. 병원.  영어로 일상 얘기하는 것도 어려운데 병원을 어찌 가냐고, 우리 건강하게 살다오자고 아이들에게 다짐했건만, 그게 어디 내 맘대로 되는 것인가.  선배 한국인 학부모들을 통해 영어가 가능하다는 치과를 추천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O7%2Fimage%2FjolxfAlD7ZAazQf7w4JtWA6JgT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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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말로도 못하던 것, 영어로 Claim - 내 새끼가 좌절하는 건 못 참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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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23:28:58Z</updated>
    <published>2026-03-05T23:2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학 후 2달여, 국제학교에 가면 파란 눈의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겠다는 당찬 포부를 가졌던 큰 딸의 의기소침이 우울함으로 바뀌는 듯한 어느 날이었다. 한국에서 수학 선행은 하지 않았는데도 욕심껏 공부해 왔던 가닥이 있어서인지, math에서 자신감 있게 수업을 따라가고 있었고, 방과 후 math club에도 들어가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다는 Math C&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O7%2Fimage%2FRxGAc4sOiagyLyOvQNf2_WSNv8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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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치 추적, 거부하지 말지어다. - 마누라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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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6:03:35Z</updated>
    <published>2026-02-27T06:0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회식에 야근에 늦게 들어오던 남편이 바르샤바에서는 달라졌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사람이 바뀐 게 아니라 다른 문화에 따라갈 뿐이라는 것이다. 여기는 야근하는 사람도 당연히 없거니와 회식 문화도 없어서,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삼삼오오 저녁 먹으러 가는지는 몰라도 술을 마시고 들어오는 경우가 거의 없다. 직장에서의 잦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O7%2Fimage%2FCd_fdP8nn3TLE4HQM39itc5O4f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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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 밖 세상 - 생일 풍경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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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2:00:05Z</updated>
    <published>2026-02-20T0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한국에서 중1 1학기를 마치고 폴란드 국제학교 7학년으로 전학 온 둘째의 생일이다. 미리 자리 잡은 선배 한국 엄마들에게 정보를 수소문해 맛있다는 베이커리의 케이크를 사 왔다. 하나를 고르기가 힘겨웠던 화려한 한국의 생크림 케이크는 언감생심, 수수한 치즈케이크에 계산대 한편에 있는 파티용 초 세트 하나도 같이 집어왔다. 한국에서는 케이크를 포장하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O7%2Fimage%2FESC1Rf-wU1702gnp71NoZLqG8P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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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종의 타임머신인가? Summer Time - 서머타임 해제되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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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23:41:16Z</updated>
    <published>2026-02-12T23:4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쥘 베른의 &amp;lt;80일간의 세계일주&amp;gt;를 읽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영국에서 출발해서 지구를 동쪽으로 한 바퀴 돌아 80일 정해진 시간 안에 돌아오는 내기를 한 사나이의 이야기. 지중해와 홍해를 지나 중국해와 태평양을 거쳐 갖가지 사건사고를 넘고 넘어 결국 런던으로 돌아오기로 한 80일 시한을 놓쳐버리고 만 후에, 주인공은 알게 된다. 지구를 동쪽으로 돌아온 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O7%2Fimage%2F7BqTHVlePwuDYkJRMA8bYYBw0f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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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의 나라, 평원의 나라 - 땅, 그 나라를 이해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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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00:00:35Z</updated>
    <published>2026-02-06T00: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폴란드로 오면서 생각했던 것 중 하나는, 이번 기회에 유럽을 두루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였다. 폴란드는 유럽의 끄트머리, 동유럽에 속했지만, 유럽은 유럽이니까. 국제학교 입학 두어 달이 지나고, 일주일간 Autumn Break 기간이 있어 처음으로 여행을 계획했다. 폴란드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 중 체코로 국경을 넘어보기로 하고, 자동차를 운전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O7%2Fimage%2FqeIsjLDFiVXR9iXznUgN5fSMYG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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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맹으로 산다는 것 - 한국어 vs 영어 vs 폴란드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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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6:48:39Z</updated>
    <published>2026-01-30T06:4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시절부터 직장인이 되어 사내 어학 점수 관리까지, 10년을 넘게 공부한 영어를 써먹어본 적이 없는 나였다. 어학연수 따윈 집이 좀 여유 있는 친구들에게나 가능한 것이었고, 영어 울렁증 때문에 해외여행도 남편에 의지한 채 Hello! 한마디도 내뱉지 못하고 당황하는 것이 바로 나였다. 영어 유치원을 보내는 것은 지나친 교육이라고 생각했지만, 내 자식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O7%2Fimage%2FQVc3apccYlec-lNH7XM93XS6I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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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ugust 2025 - 내 인생 가장 치열했던 한 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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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3:19:11Z</updated>
    <published>2026-01-23T11:2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야 비로소 한숨 돌리는 온전한 하루가 있었다. 내 삶이 송두리째 번쩍 들어 올려져 정반대 방향으로 뒤돌아 앉혀지는 과정이랄까. 2025년 8월은 아마도 세상 마지막 날이 되었을 때 떠올릴, 가장 굵직한 시기 중 하나로 남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브런치와 멀찌감치 떨어져 지내길 세 달여, 비로소 소회를 문장으로 만들어 남기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는 날이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O7%2Fimage%2FGfzFcN9y1yiB61qNNv3CE19ntu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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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중인간 - 집중 호우를 바라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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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10:33:06Z</updated>
    <published>2025-07-17T10:0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이 물속에 잠긴 듯하다. 유리창으로 돌진한 빗방울은 부딪히기 바쁘게 서로 내가 먼저라고 내달리기라도 하듯 수직낙하하고, 탁 트인 시야를 보여주던 창밖 풍경도 온통 회색빛으로 혼탁하다. 창문을 열고 빼꼼 내다보니 주룩주룩 떨어지는 빗물, 분무기가 뿜어내는 듯한 습기가 얼굴에 그대로 느껴진다. 그야말로 온통 물 세상이다. 방금 전 빗줄기가 중력을 향해 돌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O7%2Fimage%2FNybxJ2eLymFnQMKwGGrvKaHMAA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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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로 나아가는 물고기처럼 - 설렘 한 줄기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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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4T00:00:06Z</updated>
    <published>2025-07-04T0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폴란드행이 결정되고 난 후, 바다를 건너는 이사 생각에 마음이 다급해진 나는 아직 날짜도 정해지지 않은 이사를 미리 걱정했다. 비단 이사 문제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마치 세상 모든 걱정을 혼자 싸안고 있는 것처럼 매사에 나는 그러했다. 장밋빛 미래와 희망을 상상하며 설렘에 눈을 빛내기보다는,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와 당황으로 맞닥뜨릴 그 모든 빈 공간들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O7%2Fimage%2Fs5IngH77_J3KMtm7FhykkKzjKk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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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니멀라이프를 해봐? - 물건을 비워내면 내면의 RAM 공간도 넓어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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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09:13:11Z</updated>
    <published>2025-06-27T00: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길 물건들은 남기고 과감히 처분할 것들은 처분하고, 모래를 체에 걸러내 굵은 돌멩이들만 남은 것처럼 집 안의 구석구석들이 조금씩 비워지자, 마음속에 꽉 차서 묵직하게 누르고 있던 형체모를 무언가가 점점 가뿐해지는 기분이었다. 공간이 늘어갈수록 이삿짐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고, 한정돼 있는 시간에 대한 여유로움도 생기는 것 같았다. 실행해야 하는 시점의 마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O7%2Fimage%2Fb_1v7KtZp0SSZK3zdrS8udiW1b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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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눔은 구운 계란을 싣고 - 나누는 마음, 나눔 받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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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0T10:58:13Z</updated>
    <published>2025-06-20T00: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근대작전 한 달이 넘어가고, 나의 매너 온도는 48.7% 아주 핫한 여자가 되었다. 어느덧 우리 집은 비워진 그 자체로 인테리어 효과가 나오는 여백의 미가 여기저기서 느껴지고 있었다. 그러나 조화로운 여백의 미가 아니라 여기에 뻥, 저기에 뻥 뚫린 여백일 뿐, 또 한쪽 편에는 아직 거래되지 않은, 선별 작업을 끝내고 배달되기만을 기다리는 물건들이 쌓여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O7%2Fimage%2Fu0nK63upLTwg5kNI_rqd1fTy8g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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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 - 돈, 돈, 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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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4T12:27:08Z</updated>
    <published>2025-06-12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돈이라는 건 정말 사람 마음을 들었다놨다하는 존재다. 나는 결코 당근 장사꾼이 되려는 마음은 눈곱만큼도 없었다. 우리 가족을 따라 머나먼 유럽까지 함께하지 못할, 그래서 국내이사보다 훨씬 과감하게 버려질 운명들을 구제하기 위해서였다. 아니다. 좀더 솔직해지자. 아깝게 버려지는 물건들에서 내가 느낀 죄책감을 덜어보고자 한 것이었다.  만원, 오천 원으로 시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O7%2Fimage%2FdMJtOwuMMZBz2eguHMlFQoWQJO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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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아노 안에 아빠가 있었다. - 피아노는 추억을 남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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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6T14:15:44Z</updated>
    <published>2025-06-06T00: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외이사를 결정하던 시점부터 가장 묵직하게 고민거리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피아노였다. 추억의 피아노도 이젠 정리를 해야 한다. 당근마켓에도 피아노 게시글이 많았지만 거래되지 않은 피아노들이 몇 개월 전부터 많이 남아 있었다. 요즘은 층간 소음 문제 때문에 예전의 덩치 큰 피아노보다는 전자 피아노를 선호한다. 헤드셋을 끼고 연주하면 본인 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O7%2Fimage%2Fbo5UvdaUUcH74h8bimjVxNWbBm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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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것이야말로 가장 빠른 퀵 - 새로운 거래방식의 발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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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0T07:41:19Z</updated>
    <published>2025-05-30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갈수록 봄볕이 거실창으로 들어오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었다. 다른 계절 보다도 봄이 되면 더 오래 시선을 두던 습관 때문인지, 올해도 자꾸 창가로 눈이 가는 게 느껴졌다. 봄이면 초록이들이 더 예뻐 보이고, 그래서 게으른 가드너도 조금은 더 부지런해진다. 원래라면 화분을 가꾸는데 부지런해졌을 테지만, 올해는 화분을 떠나보낼 마음이 분주해졌다.  나 스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O7%2Fimage%2FrOl8qoUbdT-OrAutp_nIqSqOYD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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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접란의 리즈시절 - 헤어질 결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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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3T02:24:52Z</updated>
    <published>2025-05-23T0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를 건너는 이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습기를 최대한 포함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해상 경로가 적도에 가까운 무더운 지역을 포함하고 있기에 상하거나 곰팡이가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2개월 후에 곰팡이 대잔치를 하지 않으려면 뽀송뽀송한 상태로 컨테이너에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살아있는 것은 컨테이너에 실을 수 없다. 다행히도 우리 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O7%2Fimage%2FvM_luyvrXCYJNjorJd4lpddWv0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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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심이 사라진 자리엔 놀부가 들어앉았다 - 당근장사꾼 판매실적 분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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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3T00:25:23Z</updated>
    <published>2025-05-22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사이 당근 알람의 횟수가 확연히 줄어든 느낌이다. 나는 여전히 이사를 위한 짐 정리 중이고 거래로 올릴 물건은 끊임없이 나오고 있고 나올 예정이지만, 판매 물품 올리기를 잠시 멈춘 것은 이미 올려둔 것이 너무 많아서였다. 15개가 넘어가니, 우선 올려둔 것부터 완료하지 않으면 내가 더 헷갈릴 것 같았다. 그런데 왜 사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는 거냐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O7%2Fimage%2FMvih2bvBr6wYI36H-lDqUr95Kn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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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값 택배는 처음입니다만? - 당근 장사꾼 열흘이면 반택도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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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9T03:28:18Z</updated>
    <published>2025-05-09T0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근 거래 성사 건이 많아지면서 그때그때 겪는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이 쌓여갔다. 왜 재밌게 느껴졌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지만,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이 생각과 감정들을 묶어 글로 써야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진 걸 보면, 나는 이제 글쓰기를 정말 즐기게 되었나 보다. 구석을 뒤져 기억에서 잊혀져 있던 물건을 정리하고, 깨끗하게 닦고, 사진을 찍어 당근 게시글을 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O7%2Fimage%2Fhk0rPs0nzAkchrmqF6n1erVu0W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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