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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기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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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eokisu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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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書中有響(서중유향)을 지향합니다. 향기나는 글을 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다양한 글을 쓰는 멀티 페르소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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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9T22:08: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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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란 리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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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11:54:27Z</updated>
    <published>2026-04-16T11:4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amp;nbsp;분노로 쓴 시가 있었습니다.그때는 묻고 싶었고, 따지고 싶었고, 무너진 마음의 방향을 밖으로 쏟아 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 다른 마음으로 글을 짓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쉽게 웃지 못하던 시간들과 말을 아끼게 된 이유를  진심은굳이 말하는 것이 아니라,끝내 고개를 들지 못하는마음이라는 것을  그래서 우리는아직도 그날을 쉽게 지우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NZpvw0SGMkxsgsjghzxKX8tJ5i4.jpg" width="39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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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자가 버린 네 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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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2:29:59Z</updated>
    <published>2026-04-14T12:2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이 무거운 날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일어나지도 않은 일로 스스로를 괴롭힐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문득, 논어의 한 구절이 떠올라 적어봅니다. 논어 자한 편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子絕四：毋意，毋必，毋固，毋我 공자는 네 가지를 멀리했다. 억측하지 않고, 단정하지 않으며, 고집하지 않고, 아집을 두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1. 무의(毋意) &amp;mdash; 함부로 넘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rBrW0qScTfBs5Sbi7Hn5RYqIIg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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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 Heart That Waits in Silenc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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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23:00:19Z</updated>
    <published>2026-04-09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모를 것이다.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쉽게보이지 않는 곳으로 유영해 버리는지,이름도 없이 떠도는 미망이얼마나 오래 가슴에 머무는지  그래서 나는 말 대신 온기를 남기려고 네 등을 쓸어 내린다  세상은 자주 너를 흔들겠지만그 흔들림이 곧 너는 아니다바람이 지나간 자리마다나무의 나이테가 깊어지듯, 너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단단해질 것이다  혹 길을 잃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HRX88cFqGwy-9RmoWAYIeryq_gA.jpg" width="37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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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ove in Paralle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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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22:00:28Z</updated>
    <published>2026-04-02T22: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는 모른다마시지도 않는 커피를 늘 두 잔씩 사는 이유를  그는 모른다그와 함께 있을 때만 아메리카노를 마신다는 것을  그녀는 모른다엘리베이터 문이 열릴 때마다고개 들리는 이유를  그는 모른다늘 같은 자리에서 마주치는 그 순간이 하루 중 가장 설렌다는 것을 ​ 그녀는 모른다&amp;quot;오늘 춥죠&amp;quot;라는 말 한마디를 꺼내기까지몇 번이나 숨을 고르고 있었는지  그는 모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NQSOnK__VEyN3-3LGslPohFqozM.jpg" width="41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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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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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23:00:31Z</updated>
    <published>2026-03-29T23: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홧김에 구겨버린 약봉지를다시 주워 폈다  그러자 먼저 드러나는 것은펴지지 않는 선들이었다  한 번의 손길이 남긴 자국은지우려 할수록더 도드라진다  매끈했던 면은 사라지고약 봉지는자신이 겪은 시간을숨기지 않았다  그 모습이 애처로워 ​미친놈 처럼 종이학을 접었다  날개에 주름이 모이고 겹쳐진 선들이 목아지에 남아도 학은 학이다  그렇게 약 봉지는 상처를 안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mrDs212lcAcrKJvtcCbppMVFRZM.jpg" width="49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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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발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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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1:50:09Z</updated>
    <published>2026-03-24T11:5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손이 자꾸 멈춘다  가슴에 남은 것이지워지지 않은 시간들이었기에  어떤 시는 끝내 읽지 못하고덮어 두었다  묻어 있는 숨결이아직 따뜻해서차마 식히고 싶지 않았다  남겨진 것들은잊지 못해서가 아니라놓지 못해서 더 선명해지는 법이라  그 마음이얼마나 오래 그 자리에 서 있었는지굳이 말하지 않아도다 알 것만 같았다  그래서눈을 감은 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Zoq07jys9Lxzv4FaLRyxhe11t7g.jpg" width="41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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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흙백 요리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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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22:00:16Z</updated>
    <published>2026-03-19T22: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각, 사각  시간을 얇게 썰었다  썰린 시간을작은 냄비에 담는다  어둠을 갈아 넣은 간장눈물 몇 알기쁨 몇 점  작은 태양 위에서시간을 졸인다  국자를 들어천천히  하루를 저어 본다  부엌 가득하루의 냄새  뚜껑을덮는다  이제 너만 있으면 되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JenjZMhSfzkxg5tUGilc5H5POSk.jpg" width="41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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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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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2:31:48Z</updated>
    <published>2026-03-18T02:3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은  어두운 시루 속에서 자라는 콩나물 같다  수없이 많은 날들이기억의 물기를 머금은 채  몸을 불린다  어떤 꿈은 이미껍질이 갈라져희미한 싹을 밀어 올리고  어떤 것은 아직단단한 침묵 속에서몸을 풀지 못한 채 있다  당신과 함께 했던 날들도그 안 어딘가에서  아직  깨어나지 못한 채  언젠가  그 껍질이아무 소리 없이 갈라지는 순간  세상에서 가장 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loSSspVwep-PdWNhTAYTNBfqDdg.jpg" width="42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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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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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22:28:08Z</updated>
    <published>2026-03-12T2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과 사람 사이에는보이지 않는 선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내가 한 걸음 물러서는 동안그는 두 걸음 들어왔고  나는 그것을관계라고 믿었다  마음을 조금 내어주고시간을 조금 내어주고침묵을 조금 더 내어주면  관계라는 것이더 오래 남는 줄 알았다  그러나 그림자가 길어진 후에야깨달았다  내가 비워 둔 자리들이관계의 온기가 아니라나의 부재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TFEtotzo6IYwT2LDsg-r2B72eNo.jpg" width="41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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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Season Loosens Firs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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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2:39:28Z</updated>
    <published>2026-03-06T02:3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젖은 흙이 숨을 밀어 올린다 가라앉아 있던 결들이 어깨를 들썩인다  스윽 보이지 않는 온기가 녹아내린 계절 사이를 더듬으며 몸을 옮긴다  마른 가지 끝에서 톡 굳게 쥐고 있던 마디 하나 풀린다  풀린 자리로 온기(溫氣) 품은 냄새가 가만히 고개를 들고 일어선다  사각 묵혀 두었던 공기가 겹겹이 입고 있던 것을 벗어 바닥에 내려놓는다  아무도 듣지 못할 만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DSSnsOjT-83gJ9p2j4VbWvdifds.jpg" width="37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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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해마을 - 생각이 머무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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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2:00:52Z</updated>
    <published>2026-01-30T01:5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2월 28일, 막내아들의 수료식을 위해 강원도 인제를 찾았다. 입소할 때 잠시 들렀던 이곳 만해마을 숙소가 마음에 남아 있었기에, 이번 일정에서는 망설임 없이 그곳을 예약했었다. 이미 한 번 머물렀던 장소라는 사실 만으로도 마음이 조금은 편안했다. 몇 달 전 처음 그곳에 도착했을 때는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그저 청결하고 조용한 숙소라는 인상만 남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ODYz6GcMsBgtLwIwobv3CrzeLP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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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이 궁금해졌다 - 산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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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23:54:44Z</updated>
    <published>2026-01-26T22:2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갖 말들이 오고 갔다. 그러나 그 말들 가운데 어느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소리는 있었지만 의미는 없었다. 의미가 있다 한들, 나와는 아무 상관없는 말들이었다. 지루했다. 그래서 나는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았다.결국 몸을 뒤로 눕혔다. 차가운 아스팔트는 내 등을 밀어 올렸지만 하늘은 날 품었다. 사람들이 이제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Xbn5sPQkAAG_C6YFBBPp1C6w41Q.jpg" width="37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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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온도를 유지하는 법 - 산문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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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22:31:34Z</updated>
    <published>2026-01-22T22:3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런 날이 있습니다.하루가 유난히 느리게 흐르고, 특별히 바쁜 일도 없는데 몸이 피곤해지는 날 말입니다.이런 날엔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무엇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그저 가만히 앉아 숨을 고릅니다. 명상이라고 부르기엔 거창하고, 쉼이라 하기엔 생각이 조금 깊어지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러다 보면 계획은 뒤로 물러나고 방향이 먼저 모습을 드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np4kmkpHYwnfuF_nUjzuS1qJjDI.jpg" width="37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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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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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22:00:07Z</updated>
    <published>2026-01-19T2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이 기울 때마다빛은 먼저 색을 잃고세상은 온통 검은 슬픔으로 가득 찼다.  내 그림자가제 몸에서 빠져나와슬픔 속으로 걸어가는 것을 보았다.소리 내 걷진 않았지만들썩이는 어깨로, 발끝에 차이는 이슬로그리움이 전해졌다.  사라진 흔적을손바닥으로 움켜쥐자미련이 한 웅큼 잡혔다.  대체 왜검은 슬픔이 가고 나면미련만 남는 건지.  빛이 슬픔을 주워 담고 나서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JAi8PXy6zD_2HjV54x2ZcPXltvw.jpg" width="37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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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움의 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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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22:00:23Z</updated>
    <published>2026-01-15T22: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이 한 번 불고 나면나무들은 조금씩 가벼워진다.떨어진 잎은 흩어지며나무는 자신이 머물렀던 계절을살포시 내려놓는다.  그대도 어느새 그렇게몸에 붙어 있던 시간들을일렁이는 바람에 털어낼나이가 되었다.  한때는놓지 못해 무거웠던 것들이 많았다.붙잡아야만 살아 있는 줄 알았고쥐고 있어야만 지켜지는 줄 알았다.그러나 세월은손아귀에서 힘을 빼는 법을알려주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viNjvtnP_A-T1SRoSWh5ExQnRBY.jpg" width="37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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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설 (毒舌) - 말이 남긴 흉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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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14T01:5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까만 햇살이 내리꽂혀 심장을 파고든다.새벽과 밤의 경계가 뒤엉킨 시간,빛은 스스로의 온기를 잃은 채검은 잔해를 쏟아내고 있었다.세상은 잠시 숨을 거두고,나는 그 적막의 중심에서 한 줄기 떨림을 느낀다.  무정한 마음이 사방으로 흩어져 흩날린다.바람이 스쳐 지나가자기억의 조각들이 먼지처럼 일어허공으로 흩어져 사라졌다.흩어진 감정들은 닿지 못한 말처럼 방향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VS8udRsQILs1KDVfdUAE-CZKWtI.jpg" width="37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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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갑지 않은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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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08T22: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태어나면 살기 위해 몸부림치듯,&amp;nbsp;나 또한 살기 위해 뿌리를 내렸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 그저 존재하려 했을 뿐인데&amp;nbsp;저들은 나를 악이라 부르고, 미움으로 기억했다. 그들이 나를 불렀을 뿐&amp;nbsp;내가 원해서 찾아온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들 앞에 서면 난 어김없이 죄인이 된다. 당신도 그랬다. 내 방문에 슬퍼했고,&amp;nbsp;내 존재 때문에 좌절했다.그러나 그 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qbmsIWLHChKTLBTyybPpLpEVYO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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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으로 연 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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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23:12:13Z</updated>
    <published>2026-01-01T23:1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을 쉼으로 열었다.쉼이라는 단어로 멋지게 포장했지만, 실은 온종일 침대 밖을 내려오지 않았다는 말이다.게으르다며 욕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작정하고 했던 것이기에 후회하지 않는다. 지난 한 해, 아니 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 기억조차 하기 힘든 지난날의 나는 거대한 목표를 세우고 마치 트랙 위의 말처럼 달렸었다. 그러다 문득 지난날을 돌아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ZXl0BfTxHMD0Br80E8Qlr0GJWa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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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우님들 에게 - 새해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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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13:26:01Z</updated>
    <published>2025-12-31T13:2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우님, 그리고 부족한 제 글을 아껴 주시는 구독자님. 어느덧 2026년의 문 앞에 다가서 있습니다. 이제 이 문을 열기만 하면, 또 하나의 새로운 시간이 시작되겠지요. 돌이켜보면 지난 2025년, 제 책상 위에는 다양한 빛의 꿈이 내려앉아 있었습니다.  어떤 날은 한 줄의 시로, 또 어떤 날은 설핏한 이야기로, 그리고 때로는 말이 멈춘 침묵의 시간으로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UpT2whcXRwssbygpYpqOhh5ovwc.jpg" width="37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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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 엔 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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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11:41:42Z</updated>
    <published>2025-12-30T11:4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이 머물다 간 자리엔  전하지 못한 미련이 늙어가고  백발의 미련이벽에 기대어 숨을 고를 때계절을 놓친 햇살도함께 늙어간다  미련은처연한 노래를 되뇌고그 노래는돌아올지도 모른다는어설픈 기대만 남겼다  당신은내게서 떠난 것이 아니라말하지 못한 시간 속에남아 있었을 뿐인데  난 그 사실을 알면서도오늘도가슴에 불을 켠다  사랑이란손을 놓는 일이 아니라놓인 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nO%2Fimage%2FVtyPqswauGFw9GGOZUfE6dO_QtA.jpg" width="37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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