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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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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oungsim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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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알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던 영심이는 어른이 되었고 세 아이의 엄마로, 성인ADHD로, 노래하고 쓰고 그리며, 삶에 지지 않으려 애쓰는 한 어설픈 아티스트로 살아갑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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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0T13:31: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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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ADHD엄마가&amp;nbsp;ADHD아이를 키운다는 것 - 약물 복용 4개월 차, 그 날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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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3T11:33:48Z</updated>
    <published>2024-11-20T14:0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을 먹은 초반에는 고양감이 있었다. 나를 이해하게 되는 게 기뻤고, 약을 먹으면 무언가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첫 아이와 자주 부딪혔던 문제들도 아이와 함께 치료 받으니 좋아질 거라고 믿었다. 실제로 초반에 눈에 보이는 효과들도 있다고 느꼈다. ​ 약을 먹은지 4개월 정도 됐을 때, 바닥을 경험했다. 정신과 약을 먹는 사람들에게 흔히 있는 부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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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재와 바보와 평균의 종말 - 내 아이가 ADHD인 건에 대하여&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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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4T12:48:37Z</updated>
    <published>2024-11-06T0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천재인지 바보인지 모르겠어요&amp;gt;  어렸을 때부터 성인이 되어서 까지 꾸준히 들어왔던 말이다.   학창 시절 고등학교 2학년 담임 선생님이자 수학 선생님이셨던, 공교육 혐오자였던 나에게 유일한 좋았던 어른 선생님으로 기억되는 그분은 처음 배우는 수학 공식을 빨리 풀고 멍하게 칠판을 보고 있는 내게, &amp;lsquo;어.. 벌써 다했다고? 너는 수학을 잘하는 건지 못하는 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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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심이의 걸후드 4 - 대학시절의 영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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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0T22:35:50Z</updated>
    <published>2024-10-30T13:5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10 기숙사에서 고시원으로, 다시 자취 생활로 이어진 나의 대학 생활은 해방감과 성취감을 느낀 시간인&amp;nbsp;동시에 혼란스러운 시간이었다. 나는 밤마다 가만있질 못하고 두 시간씩 걸어댔다. 무언가 분출하지 못한 것들이 나를 앉아 있지 못하게 했다. 그 에너지로 그림을 그렸다면 뭐라도 됐을 텐데. 나는 내가 봐도 참 한심한 인간이었다. 있는 척, 아는 척, 여유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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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심이의 걸후드 3 - 사춘기 시절의 영심이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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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0T14:18:16Z</updated>
    <published>2024-10-23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7  중학교 때 잠깐이지만 호되게 왕따를 당했었다. 얼마 후 다시 아이들이 놀아준다고 했지만 그 이후에 나의 모든 감각은 따돌림을 당해서는 안된다는 것에 맞춰져 있었고 이후에 중학교 생활은 사실 기억이 잘 안난다. 그 당시 왕따가 유행(?)이었다. 나 뿐 아니라 많은 아이들이 별 거 아닌 이유로 왕따를 당했었다. 내 기억으로는 왕따를 주동하던 한 아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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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심이의 걸후드 2 - 영심이의 사춘기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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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2T09:24:02Z</updated>
    <published>2024-10-16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4  엄마는 지구가 무너져도 아침밥을 먹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아침을 안 먹는다고 하면 불같이 성을 냈다. 우리 집의 아침밥상은 저녁에 비해 거창했고 종종 삼겹살도 구워져 접시에 내져 나왔다. 고춧가루가 팍팍 들어간 경상도식 쇠고기 뭇국,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외에도 세 가지 정도의 김치 반찬이 늘 있었다. 엄마의 아침밥 철학은 어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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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몰랐던 이야기 - 일방적이었던 내 슬픔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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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0T15:24:56Z</updated>
    <published>2024-10-15T10:2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 나는 어렸을 때 내가 제일 불행한 줄 알았다?&amp;rdquo; &amp;ldquo;아, 그랬나?&amp;rdquo; &amp;ldquo;응. 우리 아빠만 괴팍하고, 우리 집만 가난하고, 나만 불행하다고 생각했었어. &amp;ldquo; &amp;rdquo;우리 집이 제일 가난한 건 맞았다. 그때 그래도 다 일하는데 느그 아빠만 일 안하고..&amp;rdquo;  아빠 흉으로 시작하는 엄마 말은 길어지면 도중에 끊기 힘들기 때문에 얼른 끼어들었다.   &amp;ldquo;아, 맞았구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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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심이의 걸후드 1 - 영심이의 어린 시절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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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2T09:23:25Z</updated>
    <published>2024-10-09T1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어렸을 땐 해 질 녘이 싫었다. 매일 같이 놀던 못둑 위에서 산봉우리 너머로 해가 사라지려는 것을 볼 때 심장이 두근 거리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돌아가야만 하는 쓸쓸함. 어린 나는 집으로 가야 한다.   집은 잊고 지냈던 내 이름 세 글자가 새겨진 명찰을 끄집어내 가슴팍에 달아야 하는 것처럼 갑갑하게 느껴졌다. 흔하고 평범한 여자 아이 이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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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인 ADHD진단을 받았다 - 아이들에게 더 나은 환경이 되길 바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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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30T15:00:04Z</updated>
    <published>2024-09-26T12:3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인 ADHD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한 지 1년이 좀 넘었다.    내가 약을 먹기로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엄마로서 나라는 사람이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환경이 되길 바래서였다. 어려웠지만 첫째 아이도 진단 받고 함께 약을 먹기로 결정하게 된 것은 아이가 기울어진 시선으로 세상을 보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었다. 기울어진 시선을 가진 채로 어른이 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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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멤버 미 - 부모의 쓸모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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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10:27:09Z</updated>
    <published>2024-09-26T10:2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흩뿌려지는 기억들을 간신히 붙잡으며 살아가고 있다. 하루하루 해내야 할 미션들과 선명해진 뇌로 쏟아지는 자각들 때문에 정신이 없다. 어린 시절의 어떤 것은 지금도 선명한데, 어제 일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현재에 충실하려 하다 보니 잊히는 과거의 다짐들도 있다. 그럴 때면 그때와는 내가 전혀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아 마치 생이 여러 개로 나눠진 것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zf%2Fimage%2FhXrrUivafNmTinNFnGyebaUT3T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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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의 순리를 받아들이면서도 맞이할 무수한 행복이 있다 - 행복이라는 순간 보다도 값진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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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10:26:13Z</updated>
    <published>2024-09-09T13:0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부터 계절의 변화에 둔감 해 진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어. 빨리 겨울이 되면 좋겠어. 라며 다음 계절을 기다리는 조급한 마음이 사라졌다. 35년 쯤 살다보니 이제야 사계절 이라는 패턴에 적응이 된 걸까.    아무튼 대신에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다. 더 더워지기 전에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에 다녀와야 할 텐데. 장마가 시작되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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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번의 변덕을 지나면 - 아이들과 동네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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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10:25:22Z</updated>
    <published>2024-09-09T13: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계절이 있는 나라에 산다는 것은 산책할 재미가 나는 신나는 일임에 틀림 없다. 똑같은 길을 걸어도 때마다 새로운 풍경들을 만난다.   오렌지 빛이 선명한 이 꽃이 어린이집 옥상 정원에도 있다고 한다. 수술 중 중앙에 있는 것이 고양이 코 모양이라 자기들이 고양이 꽃이라 이름을 지어 주었단다.   나리속 이라는 백합과에 속하는 꽃이라고 하는데 이 꽃이 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zf%2Fimage%2F-ygiXhHaXutecCwzdf70fiZT1q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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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활짝 피었으면 - 돈을 주고 꽃을 사는 경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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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10:26:40Z</updated>
    <published>2024-09-09T12:5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을 샀다.  사고 보니 내 돈을 주고 나를 위해 사는 꽃은 처음이었다.   아이들 생일파티를 위해 식탁에 놓을 꽃을 사러 동네 꽃집에 들렀다. 투박한 꽃집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있어 고르기가 쉽지않았다. 이것저것 묻는 내 질문에 퉁명스럽게 대답하는 사장님의 태도에 쫓기듯 고르고 싶지는 않았기에 애써 찬찬히 살피다 연보라색 튤립을 골랐다. 꽃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zf%2Fimage%2F6lfZZVSaaAfIBIiwHUrqGB6nWL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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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사랑은 정말 실패하지 않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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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9T12:49:56Z</updated>
    <published>2024-09-05T13:2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만 아니어도 살겠다, 싶은 순간이 아이들을 키우면서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아이들이 (내 눈에 이다지도) 이쁘지만 않았어도 나 좀 편하게 살겠다. 싶은 날들은 또 어찌나 많았는지. 매번 화내고 짜증 내고 나면 아니 이 사람아, 어쩌자고 저 어여쁘고 어린것에게 그리했는가. 자책으로 셀프 등짝 스매싱을 날리던 날들.  요즘도 고된 감정 노동을 치른 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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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이거 쏘둥해 - 나는 너희들과 이 시간들이 소중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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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2T08:54:15Z</updated>
    <published>2024-09-05T13:1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앵두다. 마당에 앵두나무가 있다. 까끌 거리는 덩굴들이 얽혀있어 조금 귀찮은 생각이 들었지만 빨갛고 탐스러운 열매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마당 놀이 하자고 하면 제일 먼저 뛰쳐나오는 막내를 꼬셔서 덩굴들을 쳐내고 같이 앵두를 땄다. 딸내미도 합세한다.  &amp;quot;생각보다 많네.. 누구 나눠 줄까?&amp;quot;  봄에 나물을 무쳐 갖다 주셨던 이웃 아주머니의 반찬통이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zf%2Fimage%2FBqVLBqlFXNbq2tzD33tmU3egf7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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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어나게 했다는 죄책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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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9T12:49:17Z</updated>
    <published>2024-09-05T13:1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내가 노나바 셋이 잘 노는 사진을 스토리에 올린 것을 보고 한 지인이 dm으로 둘째 고민을 이야기했다. 대화를 나누다 보니 준비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계획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 같았다.  고민하는 사람들이 참 좋다. 내 경험으로는 고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시작하고나면 잘 한다. 신중한 사람들의 장점이다. 세상에 준비 된 부모가 어디 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zf%2Fimage%2Ftmo-oFXaSBcezj7SAW7lcd4k1DA"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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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킨답서스로 10초 설레기 - 츤데레의 동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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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2T08:55:21Z</updated>
    <published>2024-09-05T13:1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다 약을 안 먹으면 그날은 그렇게 졸리다. 어쩐 일인지 밥이 잘 먹히고 디저트가 당기더라니, 남편이랑 점심으로 먹은 순대국밥에 공깃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고서야 아침에 약을 안 먹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도서관까지 걸어가는데 졸음이 쏟아져 연신 하품을 해댔다.   아무래도 커피라도 마셔야겠다 싶어 도서관 아래에 작은 카페에 들렀다. 커피 두 잔을 시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zf%2Fimage%2FBgXsxwb6xfQuZ2oQ6UiVPv_in2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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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을 가꾸듯, 삶을 - 무용한 아름다움들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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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1T06:14:49Z</updated>
    <published>2024-09-05T13:1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여보 이 꽃 좀 봐. 너무 신기해.&amp;rdquo;  평소 이런 일로 호들갑을 떠는 건 내 담당인데 어인 일인지 남편이 코 끝까지 꽃을 갖다 대 보고 있다. 얇은 잎들이 동그랗게 말려 겹겹을 이룬 꽃이다. 좀 더 걸어가니 이어진 담벼락에 색이 다른 똑같은 꽃들이 있다.   &amp;ldquo;할머니, 이 꽃 이름이 뭐에요?&amp;ldquo;  &amp;ldquo;달리아 라고 해요. 겨울이 되면 뿌리 채 뽑아서 얼지 않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zf%2Fimage%2Fs8c1Mu1mDTnCOz-E8TdiO6Qjh9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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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곳이 좋아요 - 삼치와 이기리 - 이곳이 좋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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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09:10:23Z</updated>
    <published>2024-09-05T13:1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랑을 쳐서 가재를 잡는 다는 이야기는 엄마에게 들은 게 유일했다. 고향인 문경은 물이 너무 깨끗해서 어릴 적 도랑에서 가재를 잡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다. 도랑을 친 다는 것이 돌을 뒤집어 가재를 잡는 다는 것도 엄마를 통해 알았었다.   2년 전에 시골에서 살고 싶어 연고도 없이 이사 오게 된 이 동네는 물이 맑은 곳이다. 이 곳 도랑에서 아이들이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zf%2Fimage%2F-QcsT4_beiHm-44pAWlbheAfSV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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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가는 어디에서 오는가 - 삶에 지지 않으려 애쓰는 한 어설픈 아티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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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2T08:56:58Z</updated>
    <published>2024-09-05T13:0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저는 미술 전공 했고요, 언니들은 둘 다 음악 전공했어요.&amp;rdquo;라고 말하면, &amp;lsquo;예술가 집안이네&amp;rsquo;가 99%의 반응이다. 이어서 가장 많은 응답으로는 &amp;lsquo;부모님이 예술 쪽에 종사하세요?&amp;rsquo;라는 질문이 있다.  어렸을 땐 그게 무슨 상관인가 싶어 질문을 받을 때마다 의아했다. 나중에 많은 예술가들에게는 반석 같은 예술가 부모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DNA의 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zf%2Fimage%2FlBV5YZ_JOAIZaznsgGUTlCquJ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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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음 과도기 - 30대 중반, 웃는 게 어색할 나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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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2T08:56:03Z</updated>
    <published>2024-09-05T13:0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주에 살 때 내가 살던 동네 이름은 '건천'이었다. 마를 건, 내 천. 그야말로 비도 눈도 잘 오지 않는 동네였다. 어릴 적 비료 포대를 깔고 못뚝 위에서 논까지 점프 비슷한 썰매 타기를 한 기억이 있긴 하다. 거의 5년에 한 번 꼴로 눈이 왔던 것 같은데 이곳에선 거의 5일에 한 번씩은 오는 것 같다. 누빔 바지에, 모자에, 목도리에, 부츠까지 신고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2zf%2Fimage%2FoU1cbJ1ztoGFIMIt4A-li_6im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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