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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니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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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oonieoh</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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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현 &amp;lt;에스콰이어&amp;gt; 에디터. 전 &amp;lt;론리플래닛&amp;gt; &amp;lt;루엘&amp;gt; &amp;lt;맨즈헬스&amp;gt; &amp;lt;뮤인&amp;gt; 에디터. 저서 &amp;lt;짧은 휴가&amp;g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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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6T16:53: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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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트페테르부르크의 마지막 날, 끝없는 불행 속에서 - &amp;lt;도시와 여행자 사이의 일&amp;gt;&amp;nbsp;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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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3T01:41:36Z</updated>
    <published>2023-02-26T07:1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험과 기억의 관계가, 나는 늘 불만족스럽다. 세상은 어떤 단어로도 형언할 수 없는 컬러였다가, 총천연색의 스토리였다가, 그것도 몇 년 지나면 무지개색 정도로 쪼그라들고, 종국에는 좋은 일 나쁜 일, 흑백으로 수렴되어 버리곤 한다. 그리고 경험과 기억의 관계에서 내가 흥미로워하는 것, 그건 때로 이 과정이 정반대 방향으로 흐른다는 점이다. 어떤 여행은 공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3Si%2Fimage%2Ftyw_NhQN6pnubnlGycYjVNThMK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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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하이의 밤 거리, 주택가의 작은 바 앞에서 - &amp;lt;'도라지 타령'과 '원더 월' &amp;gt;&amp;nbsp;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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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5T13:44:07Z</updated>
    <published>2023-02-25T08:0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테리와 결연한 악수를 한다. 약속도 한다. 내일도 공연을 한다니 그럼 내일 제대로 공연을 보러 올게. 우리는 그저 간광객과 친절한 현지인들이거나, 뮤지션들과 관객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서로가 당도한 삶을 덧없이 털어놓을 수 있는 술친구에 가장 가깝다. 문제는 이제 숙소로 돌아가 잠이 들고 술이 깨면 내가 지금의 나와는 좀 다른 사람이 될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3Si%2Fimage%2FJbLF2XTZnqSghoM33yNFyOhH8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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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월 12일 오후, 뉴스 앞에서 - &amp;lt;선지자들이 모두 떠나간 후에는&amp;gt;&amp;nbsp;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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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5T08:13:14Z</updated>
    <published>2023-02-11T15:3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튀르키예 남동부 사람들은 자신들의 고향이 '약속의 땅'이라 믿는다. 성경 속 노아가 거대한 방주에 동물들을 태워 다다른 풍요로운 땅이라고. (...) 그 땅에서는 온갖 작물이 부족함 없이 자란다. 피스타치오, 밀, 보리, 녹두, 포도, 목화, 고추까지. 비옥한 땅은 거기서 나고 자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끼친다. 일단 동네 청년들은 외국인을 마주치면 으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3Si%2Fimage%2Fsh-DIxuCFcgv88WkRuyoewYlaW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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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스타나의 한나절, 그 짧은 여행을 돌이키며 - &amp;lt;아스타나라는 신탁&amp;gt; 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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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5T08:13:38Z</updated>
    <published>2023-02-06T19:0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운데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참새처럼 뛰놀고 있고, 저쪽 한편에서는 인부 복장의 사내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고, 그러다 어느새 돌아보면 그들이 그 자리에 드러누워 허공에 대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이쪽에 앉은 노파는 유아차 안의 아기와 놀아주고 있고, 말아 쥔 전단지로 망원경 흉내를 내는 할머니의 장난에 아기의 뒷모습이 신기하리만치 꺄르륵 좋아하고, 저쪽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3Si%2Fimage%2FfmqZ3oGTxFCw8cvmQxKxxHZyjd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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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쿄의 늦겨울, 길 위에서 - &amp;lt;서유西遊&amp;gt; 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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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5T07:53:01Z</updated>
    <published>2023-02-05T11:0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시절의 여행에서 당신은 끝없이 걷는 수밖에 없다.  도망치듯 타지로 떠나왔으나 근사하고 아름다운 여행 명소들에서 당신은 스스로가 투명인간이 된 듯 느낀다. 그렇다고 호텔방에 틀어박혀 있자면 당신은 견딜 수 없을 만큼 당신 자신이다. 앉지도 서지도 못하는 사람이 걷기 시작하는 것은 거의 자연적인 인과관계라, 대도시에는 언제나 곳곳의 골목을 기웃거리는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3Si%2Fimage%2FP4Q_T3lgoXDgrYtIqDPpCBR7lz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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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토의 지난 날, 수첩 속 글귀들 앞에서 - &amp;lt;재회&amp;gt; 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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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5T07:52:47Z</updated>
    <published>2023-02-04T03:4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여행기. 나는 그것이 어린 시절 각자가 여행수첩에 남긴 기록이라 확신한다. 제대로 문장을 갖추려 노력하지도 않은 터무니없는 기록들 속에서 외려 꾸밈없는, 그 순간의 핵심적인 무엇을 돌이킬 수 있기 때문이다. 글씨체며 발상이, 꼭 오래전에 알고 지내던 그리운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듯한 감흥을 안기기도 하며.  그는 당신과 놀라울 정도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3Si%2Fimage%2FqQLfPNtMVynCkP3Rkppd3moZib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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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괌의 마흔 세 날, 서핑 보드 위에서  - &amp;lt;43일&amp;gt; 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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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6T08:34:28Z</updated>
    <published>2023-02-03T15:0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발점은 등이다. 따가운 햇살이 내가 보지 못하는 몸의 절반 모든 곳에 골고루 도달한다. 코가 아닌 피부로 느끼는 살 익는 냄새. 반면 가슴에는 보드와의 틈새로 차가운 물이 쉼 없이 찰박인다. 양손은 바닷속 기분 좋은 무거움과 느림의 세계에 속한다. 그리고 모든 것이 일렁인다. 눈에 보이는 것들, 심지어 스스로의 존재까지도. 바다 위에서 태어나 살아가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3Si%2Fimage%2FtVAqroZH2joqny2Od5ornoL023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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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하이의 비 내리던 밤, 재즈클럽에서 - &amp;lt;델로니어스 몽크 플레이즈 온 솅헤이&amp;gt; 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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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9:36:16Z</updated>
    <published>2023-02-03T05:3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여행을 떠날 때 내가 반드시 검색하는 것 중 하나는 그 도시의 재즈클럽이다. 재즈클럽은 한 사람이 근사한 고독감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손쉽고도 확실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들어서자마자 네그로니 한 잔을 주문하며 코트를 의자 등받이에 대충 접어 얹을 때, 잡생각에 빠져 있다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솔로 연주에 잠에서 깨듯 박수를 보낼 때, 그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3Si%2Fimage%2FuotoNd-dHhXcuChInmsMnbymuf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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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샨르우르파의 첫 날, 마을 어귀에서 - &amp;lt;선지자들이 모두 떠나간 후에는&amp;gt; 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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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5T07:52:07Z</updated>
    <published>2023-02-02T22:5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수한 이사와 이직을 거치며 살아오는 동안 알게 된 사실 하나.  우리의 몸이 어디로 떠나든, 대체로 마음은 함께 가는 법이 없다. 마음은 먼저 가서 기다리거나 뒤늦게야 따라붙는다. 거의 환상에 가까운 기대감으로. 혹은 아 내가 정말로 떠나왔구나, 하는 뚱딴지 같은 실감으로.  그러므로 여행은 언제 시작되는가. 그건 쉽지 않은 질문이다. 무거운 캐리어를 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3Si%2Fimage%2FwO8exAnbECEJrIjGgJEjSQWyT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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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콩의 아침, 숙소 침대 앞에서 - &amp;lt;옥상 담배와 낯선 아침과 이국 도시에서의 달리기에 부쳐&amp;gt; &amp;nbsp;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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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5T07:51:53Z</updated>
    <published>2023-02-01T14:5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홍콩에서 달리기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을 때, 홍콩의 숙소 역시 새삼 낯선 곳이었다. 나는 현관에 서서 아무것도 못 하고 잠깐 우두커니 있었다. 침대를 구경하느라고 그랬다. 새벽녘에 이불과 잠옷을 아무렇게나 팽개쳐 둔 침대에는 고운 아침볕이 내려앉아 있었고, 그 광경은 마치 어제와 오늘이 어떻게 다른지를 감각으로 알려 주는 것 같았다. 어쩌면 내가 어떤 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3Si%2Fimage%2Fq7ovaeDHocHN1wMpO4yOmDslh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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