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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미애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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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마흔을 지나며, 뒤늦게 도착한 마음의 문장들을 읽습니다. 소란한 일상 속에서도 기어이 반짝이던 순간들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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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8T03:40: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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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똥을 잃어버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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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08:53:57Z</updated>
    <published>2026-04-29T08:4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에 병이 나버린 뒤로 나는 무진장 무기력하다. 마음의 무기력은 근육에까지 전염된 모양인지, 고작 몇 걸음 떼는 것조차 버거운 피로로 다가온다.  그런 내가 10킬로그램이 넘는, 이제 겨우 두 살이 된 에너자이저 강아지를 키운다. 이 말은 곧 우리 강아지가 산책을 충분히 즐기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늘 마음 한구석에는 맘껏 뛰지 못한 강아지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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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남뒤엔 헤어짐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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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08:55:00Z</updated>
    <published>2026-04-29T08:3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남 뒤엔 반드시 헤어짐이 있다.  그 서글픈 가르침의 시작은 학교 앞 박스에서 팔던 병아리였다. 초봄의 찬바람을 뚫고 집으로 데려온 &amp;lsquo;짹짹이&amp;rsquo;는 단 사흘을 머물다 떠났다. 고작 사흘의 인연을 위해 나는 열흘 넘게 울었다. 남의 집 마당 커다란 나무 아래, 다시는 볼 수 없는 존재가 묻혀 있다는 사실은 어린 내게 감당하기 힘든 충격이었다. 이 세상 어디에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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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짐승같이 늘어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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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5:19:59Z</updated>
    <published>2026-04-23T05:1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요즘 수영에 푹 빠져있다. 평소 운동을 더럽게 싫어하던 내가 오매불망 수영 시간만을 기다린다는 사실이 참 신기하다. 심지어 꿈도 수영 꿈만 꾼다. 맑고 깨끗한 물에서 즐겁게 유영하는 꿈을 꾸면 그날은 일진이 좋을 것 같고, 수영장이 코앞인데 발도 못 담그는 이상한 꿈을 꾸고 나면 하루가 찝찝하다. 꿈으로 하루 일과를 점칠 정도니, 단단히 빠져 있긴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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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쟁과 솔직함 그리고 바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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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20:11:08Z</updated>
    <published>2026-04-21T00:0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 여보, 솔직하다는 건 어떤 의미가 있어?  예삐 : 음&amp;hellip; 많지. 왜?  나 : 솔직한 사람은 손해를 많이 봐?  예삐 : 그럴 확률이 높지.자기 패를 다 까는 건 경쟁에선 불리하잖아.  나 : 나는 어때?   예삐 : 당신은&amp;hellip;내가 만난 사람 중에 꽤 솔직한 편이지.  나 : 그럼 나 경쟁에서 도태되는 거야?  예삐 : 음&amp;hellip; 보통은 자기 솔직함을 감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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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순 덩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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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8:00:08Z</updated>
    <published>2026-04-21T00:0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신랑의 옷차림에 꽤 신경을 쓰는 편이다. 예쁘고 깨끗하게 입히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가능하면 &amp;lsquo;알록달록&amp;rsquo;하게 꾸미는 걸 더 좋아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사람들이 우리 신랑의 똑똑하고,  젠틀하고, 다정하지만  지독하게 &amp;lsquo;재미없는&amp;rsquo; 본모습을조금이라도 늦게 알아차리길 바라기 때문이다. 일단 화려하게 입혀  상대의 정신을 살짝 흐려놓고 싶다. 옷차림만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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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어컨 만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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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8:40:54Z</updated>
    <published>2026-04-20T23:5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문을 다 열어놨는데도 집 안이 후덥지근하다. 추위를 오지게 타는 큰 놈도 오늘은 더운 모양이다.  티셔츠를 벗겨주니  신나서 범퍼침대에 쏘옥 들어간다.   작은놈은 이렇게 더운데도  궁둥이를 나에게서 떼지 않는다. ​ 그렇게 작은놈이랑 궁둥이를 붙이고  소파에 벌렁 드루 누워 있자니 대학시절 자취방에 누워있는 느낌이 들었다.  갑자기?? 자취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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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저런 연애가 남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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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8:43:42Z</updated>
    <published>2026-04-20T23:5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연애를 많이 했다.물론, 내 기준에서다. 남들 평균은 모르겠지만적게 했다고 말하기엔 좀 그렇다. &amp;hellip; 며칠 전, 가족이랑 가평으로 여행을 갔다. 신랑이 운전하는 차 조수석에서나는 아주 평화롭게 졸고 있었다. 차가 막히자 내비게이션이 길을 틀었고,우리는 포천으로 들어섰다. 그 순간,잠이 확 깼다. 아.전 남친의 부대가 있던 곳.  &amp;hellip; 인천에서 도봉산까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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