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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필로마테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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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ideraintuens</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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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정수론을 연구하는 수학 교수의 수상록. 책, 언어, 일상, 그리고 수학에 관한 생각을 활자로 남기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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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31T20:43: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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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문 활동이라는 이름의 봉헌(奉獻)</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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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1T09:20:11Z</updated>
    <published>2025-06-30T03:4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수 생활을 시작한 지도 1년이 되었다. 다코타 주립대에서의 가을 학기와 봄 학기가 마무리되었고, 지금은 여름 학기를 가르치고 있다. 아무래도 강의량이 많은 학교다 보니, 학생들을 가르치고 과제를 채점하고 시험을 만드는 일만으로도 숨 가쁜 나날을 보내왔다.  그 사이 연구 논문을 제출한 학술지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이 왔다. 한 논문은 제출한 지 14개월 만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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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0년 난제 정말 해결된 것일까? - 카케야 추측에 대한 동아사이언스 기사 오류를 바로잡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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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6T13:31:31Z</updated>
    <published>2025-03-26T01:3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수학계에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뉴욕 대학교 쿠란트 수학 연구소의 홍 왕(Hong Wang) 부교수와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의 조슈아 잘(Joshua Zahl) 부교수가 3차원 카케야 추측을 해결했다는 논문을 arXiv(수학자들이 공유하는 무료 논문저장소)에 게재한 것이다. 약 100년간 해결되지 않았던 기하학 난제를 해결했다는 주장은 많은 수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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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수: 수학자들이 사랑한 수 (7) - 페르마의 소정리 증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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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7T04:45:40Z</updated>
    <published>2025-02-17T01:3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선 장에서 우리는 조합론적 방법으로 다음 사실을 증명했다.  보조정리p를 소수, a를 자연수라 하자. 그렇다면 p는 a^p-a를 나눈다.  우리가 목걸이라는 개념을 이용해 이 사실을 증명했으니 편의상 &amp;lsquo;목걸이 보조정리&amp;rsquo;라고 부르도록 하자. 목걸이 보조정리를 이용해 페르마의 소정리를 증명하려면, 소수가 지닌 또 하나의 특별한 성질을 알아야 한다. 이 성질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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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수: 수학자들이 사랑한 수 (6) - 조합론적 증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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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1T23:50:24Z</updated>
    <published>2025-02-10T04:5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서 우리는 페르마의 소정리를 살펴보았다. 이번 장에서는 페르마의 소정리를 증명하는데 필요한 보조정리를 증명할 것이다. 그 보조정리의 증명은 너무나도 우아하고 탁월해서, 이번 장에는 그 증명에만 집중하고자 한다. 이번 장에서의 우리의 목표는 다음의 명제를 증명함이다.  보조정리p를 소수, a를 자연수라 하자. 그렇다면 p는 a^p-a를 나눈다.  이 명제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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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수: 수학자들이 사랑한 수 (5) - 페르마의 소정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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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5T06:41:43Z</updated>
    <published>2025-02-05T02:1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수론 학자들은 자신들의 학문의 역사가 2000년이 넘는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물론 정수론의 정확한 기원을 꼽을 순 없지만, 적어도 기원전 4세기 유클리드가 남긴 &amp;lsquo;원론&amp;rsquo;에 여러 가지 정수론 결과가 포함되어 있으니, 2000년의 역사라는 말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겠다. 원론에는 앞서 소개한 &amp;lsquo;소수의 무한성&amp;rsquo;과 &amp;lsquo;산술의 기본정리&amp;rsquo; 외에도 두 자연수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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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수: 수학자들이 사랑한 수 (4) - 소수의 무한성과 유클리드의 증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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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9T05:22:42Z</updated>
    <published>2025-01-28T20:4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서 우리는 '귀류법'이라는 오래되었지만 든든한 무기를 손에 넣었다. 하지만 이 무기 하나로는 소수의 무한성을 증명하기에 역부족이다. 귀류법은 적진을 무너뜨리는 최후의 무기, 폭탄과도 같은 존재다. 그것만 믿고 전진에 뛰어든다면 예상치 못한 조무래기에게 당할 수 있다. '자연수가 무한히 많음'을 증명할 때는 'x가 자연수라면 x+1도 자연수'라는 무기로 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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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수: 수학자들이 사랑한 수 (3) - 귀류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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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6T04:33:22Z</updated>
    <published>2025-01-26T02:1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은 수학 법정의 초임 재판관이며 오늘은 당신의 첫 재판일이다. 당신은 긴장을 잔뜩 머금은 채 법정에 들어섰다. 다행히 당신의 좌측과 우측에는 당신의 판결을 도와줄 조력자 '변호인'과 '검찰'이 있었다. 둘은 현명하고 합리적이지만, 늘 대립되는 주장을 펼치기로 유명했다. 오늘 맡게 된 재판의 소는 이러했다.  소수가 무한히 많은지 아닌지 판별해 주시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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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수: 수학자들이 사랑한 수 (2) - 소수, 바탕이 되는 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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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4T03:20:13Z</updated>
    <published>2025-01-23T23:3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면 가장 거대한 소수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잠시 미뤄두고, 소수라는 말의 어원에 대해 살펴보자. 지난 편에서 언급했듯, 소수에 대한 학문적인 논의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당시 그들은 소수를 &amp;pi;&amp;rho;ῶ&amp;tau;&amp;omicron;&amp;sigmaf;(protos)라고 불렀다. 이는 '첫째, 최초의'라는 뜻으로, 이후 같은 의미의 라틴어 pri</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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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수: 수학자들이 사랑한 수 (1) - 에라토스테네스의 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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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3T23:39:16Z</updated>
    <published>2025-01-21T03:5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주 한 병을 소주잔에 따르면 7잔 (정확히는 7.5잔)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다. 흔히들 행운의 숫자라 불리지만 술자리에서 7은 반가운 수는 아니다. 두 명으로 나눠도, 세 명으로 나눠도, 7은 깔끔히 나눠 떨어지지 않는다. 왜 그럴까? 그것은 7을 나눌 수 있는 수가 오직 1과 7, 자기 자신뿐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한 병 비우고 나면, 우리는 어쩔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0A%2Fimage%2FNE34_GQ_HiApVR2XYN2nZSvW5N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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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ingo에 바치는 헌사 - 2023.11.07 개인 SNS에 올린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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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0T12:54:50Z</updated>
    <published>2024-02-09T16:2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최근 시카고에 눈이 내렸다. 오늘은 다시금 날이 따뜻해졌다만, 보레아스(Boreas,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북풍(北風)의 신)의 총애를 받는 이곳은 내년 4월까지는 언제든 눈이 내릴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인간의 오만을 경고하는 어느 라틴어 문장을 비틀어 인용하자면, Memento ningere(눈이 옴을 기억하라).  2. 첫눈은 한 해의 노을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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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희와 낙담 사이에 거리 두는 법 - 2021.05.28 개인 SNS에 올린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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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1T04:50:48Z</updated>
    <published>2023-03-08T22:0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0. 어렸을 적 나는 어떤 일이 있든 그 일에 바로 반응했다. 기쁜 일엔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까불었고, 짜증 나는 일엔 불같이 화를 냈다. 자극에 즉각적으로, 그리고 말초적으로 반응하는 내 모습을 보며 아버지께선 다음과 같이 조언하셨다. &amp;quot;사람의 성숙함은 자극과 반응 사이의 간격으로 결정된단다. 성숙한 사람이 되려거든, 어떤 자극을 받든 반응하기 이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0A%2Fimage%2F0OI3fb7mR4uqnwjQJmPYJx5rLI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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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날부터 수업을 할 순 없잖아. - 미국에서 조교로 일하기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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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4T21:35:34Z</updated>
    <published>2023-03-04T03:1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학생 명부를 들고 배정받은 교실을 향하겠죠. 그런데 막상 가서 무슨 말로 첫 수업을 시작해야 할지 머릿속이 하얘집니다. 자기소개를 해야 하나? 뭐라고 해야 하지? 오늘부터 수업 시작하면 되는 건가? 학생들이 내 발음을 비웃으면 어떡하지? 어떻게 해야 좋은 첫인상을 남길 수 있지? 여러 오만가지 걱정이 다 들곤 합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0A%2Fimage%2FcpzwGFdKTfk9L4ef-dBbB3173-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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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곡장(好哭場)의 순례자들 - 2021.09.23 개인 SNS에 올린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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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9T00:05:40Z</updated>
    <published>2023-02-18T01:3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선 후기의 실학자, 정치가, 그리고 문인이셨던 연암 박지원 선생의 열하일기에는 좋은 울음터, 이른바 호곡장(好哭場)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한평생 산 뿐인 좁은 반도에 사시다, 청나라에&amp;nbsp;가시는 길에 사방팔방 어디를 봐도 거칠 것 하나 없는 요동벌 평야를 보고 외치신 말씀이시다. &amp;quot;훌륭한 울음터(好哭場)로다, 크게 한 번 통곡할만하구나!&amp;quot; 그와 길을 동행하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0A%2Fimage%2FFjS0YUEEFVe_fq2v_YO9WTBCLw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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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강 전에도 조교는 바쁘다 - 미국에서 조교로 일하기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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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4T21:28:56Z</updated>
    <published>2023-02-11T23:4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가 농담처럼 종종 하는 말이 있습니다.  조교의 개강은 1주일 빠르고, 종강은 1주일 늦다.  학생들은 수업 첫날이 곧 학기의 시작이고, 시험 마지막 날이 학기의 끝입니다. 반면 조교는 수업을 준비하면서 학기가 시작되고, 시험을 채점해야 학기가 마무리됩니다. 그래서 조교는 학생들보다 1주일 일찍 일을 시작하고, 1주일 늦게 일이 끝납니다.  개강을 1주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0A%2Fimage%2F2b5e1zWyMBsKFKcK5g1ekmnBf8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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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나는 그것에 이름을 붙이지 않기로 하였다. - 2022.06.05 개인 SNS에 올린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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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3T00:07:11Z</updated>
    <published>2023-02-11T01:5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디애나주 블루밍턴에서 열린 대수학 학회에 왔다. Algebra 2022 and Beyond라는 제목을 가진 이 학회는,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20년간 수학을 연구하고 가르쳐 오신 마이클 라슨 교수님의 60번째 생신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수학자의 6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학회는 학계의 유구한 전통이다. (지금껏 기회가 닿지 않아, 실제로 참석해 본 것은 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0A%2Fimage%2FXXOsizjzh9VShX-KfdDKZrBBAz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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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제가 조교라고요? - 미국에서 조교로 일하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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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4T14:53:21Z</updated>
    <published>2023-02-07T23:3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서 조교로 일하기' 시리즈는 미국으로 대학원에 가시게 된 분들, 특히나 영어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에 걱정과 부담을 느끼는 분들을 위해 시작한 연재물입니다. 제 지난 7년의 조교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 전해드리니, 아무쪼록 대학원 입학을 앞두신 분들은 물론, 영어로 수업 혹은 발표를 해야 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Congratulati&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0A%2Fimage%2FrPeMQqUROohlFoLJFJsBMsEH1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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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공허한 이름도 사랑하는 이들로 실체가 된다 - 내가 사랑한 라틴어 문구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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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7T16:13:17Z</updated>
    <published>2023-02-07T00:1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완독 하는데 세 번 도전한 책이 있다.&amp;nbsp;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amp;nbsp;그것이다.  사실 완독에 집착하는 성격이 아니기에 중간에 덮어버린 책들은 셀 수 없이 많다. 그중 '장미의 이름'이 특히나 기억에 남았던 이유는 저자의 지식과 필력 때문이다. 감히&amp;nbsp;나는 발&amp;nbsp;끝에도 미치지 못할&amp;nbsp;지식의&amp;nbsp;깊이와 너비. 그 하해와 같은 지식을, 마치 물놀이하듯 너무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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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수학자들은 왜 산꼭대기로 향했나 - UC 버클리 수학 연구소 SLMath 방문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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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5T13:33:04Z</updated>
    <published>2023-02-05T06:2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0. 제가 존경하는 작가님의 책 첫 문장을 비틀어 시작해 보겠습니다.  당연히, 이것은 수기(數記)이다.  1. 학회에 다녀왔습니다. 5년 차 박사과정생에게 학회란 사실 특별한 일은 아닙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해외 학회는 참석하기 어려웠지만, 미국의 동쪽 끝과 서쪽 끝을 횡단하며 여러 학회에 얼굴을 비출 순 있었습니다.  물론 즐겁지 않은 학회가 어딨겠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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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수학도(數學徒)의 초대 - 브런치를 시작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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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8T01:04:42Z</updated>
    <published>2023-02-03T21:3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갖기 마련입니다. 저는 주로 이름과 나이, 그리고 직업을 언급하지요. (요즘은 종종 MBTI도 이야기합니다.) 먼저 이름을 말하고, 나이는 새해가 될 때마다 자꾸 헷갈려 몇 년생인지로 대신합니다. 그리고 대학원생이라고 덧붙이지요. 그러면 응당 따라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amp;quot;전공이 어떻게 되나요?&amp;quot;  조금 머쓱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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