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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걍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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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그냥 바라보며 살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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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31T22:13: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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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불어 홀로 - 더불어 홀로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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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5T03:36:30Z</updated>
    <published>2025-09-21T02:5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예의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아무도 사랑할 수 없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누군가에게 헌신하는 것은 정신적인 노예로 사는 것이다. 인간으로서의 이웃을 사랑하듯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 고통 없이 사는 사람은 없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0V%2Fimage%2Fb-oj5WyvqYhlCsCGBux4lKrsYn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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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불어 홀로 - 더불어 홀로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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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0T08:20:36Z</updated>
    <published>2025-09-20T08:1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사랑은 훌륭한 이별 준비다.  ❀ 사랑은 훌륭한 이별 준비다. 우리는 늘 누군가와 만나고 헤어진다. 온전히 사랑할 때 기꺼이 보낼 수 있다. 멀리 떠난 사람을 생각해 보라. 그가 떠난 뒤에 무엇이 가장 아쉬운가? 좀 더 다정하게, 좀 더 즐겁게 지내지 못한 것이 아쉽지 않은가? &amp;lsquo;있을 때 잘해.&amp;rsquo;라는 말은 진실이다.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해야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0V%2Fimage%2FnO-zPnIKYxOT1C_sNZTJRlWOcV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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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불어 홀로 - 더불어 홀로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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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05:57:44Z</updated>
    <published>2025-09-19T05:5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는 것이 사랑이다.  ❀ 사랑은 존중이다. 그가 그답게 살게 하는 것이다. 존중은 상대방을&amp;lsquo;있는 그대로 보며&amp;rsquo;, 그의 &amp;lsquo;독특한 개성&amp;rsquo;을 아는 능력이자, 그가 그 나름대로 스스로 성장하고 발달하기를 바라는 관심이다. 어떤 경우에는 상대방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기 위해 기존의 관념(종교적 교리, 신념, 관습)을 진지하게 성찰할 필요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0V%2Fimage%2FsPrCYyUMioveqgAp7uxmUz0KpJ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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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불어 홀로 - 더불어 홀로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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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04:38:31Z</updated>
    <published>2025-09-18T04:3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사랑은 따뜻한 마음이다.  ❀ 사랑은 따뜻한 마음이다. 상대방의 생명과 성장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는 마음이다. 많은 힘을 가져야만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상대가 1%의 힘이 부족하여 경계선을 넘지 못할 때, 그의 99%의 노력에 1%의 작은 힘을 더해주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사랑이다. 대가 없이 지지해 주고 응원해 주는 것이 사랑이다.  ❀❀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0V%2Fimage%2FTET2IOUWosGy2Y0-2_6afuIa0-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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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불어 홀로 - 더불어 홀로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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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07:08:33Z</updated>
    <published>2025-09-17T05:4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참 사랑과 거짓 사랑  ❀ 참 사랑은 서로 아끼고 존중하는 자유인들의 사랑이다. 거짓 사랑은 지배 종속 관계를 참 사랑으로 착각한 것이거나 참 사랑인 것처럼 위장한 것이다. 참 사랑은 성숙한 인격적 만남이고, 거짓 사랑은 의존과 집착의 관계이다. 거짓 사랑에는 피학대 음란증과 가학성 음란증이 있다.  ❀❀ 피학대 음란증(masochism)은 어떤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0V%2Fimage%2FTUkWU5xdD8Fl2kJFwlE4pHdij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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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불어 홀로 - 더불어 홀로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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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5T22:02:02Z</updated>
    <published>2025-09-16T07:3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나의 생명력을 느껴 보자.  ❀ 나의 생명력을 느껴 보자. 놀랍게도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조건을 토대 삼아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구성하는 능력을 타고났다. 예를 들어 보자. 시계로 1시에서 3시 사이는 2시간의 시계시간이다. 누구에게나 동일하다. 그러나 연인들에게는 짧게 느껴지고, 작업자에게는 길게 느껴질 수 있다. 공간도 마찬가지다. 같은 골목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0V%2Fimage%2FXUnH6auUNhZ0UAxmtSGukNq7zf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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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불어 홀로 - 더불어 홀로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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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7T00:31:08Z</updated>
    <published>2025-09-15T05:4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I에 대하여  ❀ 세상의 빠른 변화의 중심에는 과학 기술과 도구의 발달이 있다. 각종 도구는 몸의 기능을 확장한 것이다. 자동차는 발을, 망치는 손을, 망원경은 눈을 확장하거나 보완한 것이다. 더 강한 힘을 갖고 싶고 더 멀리 보고 싶다는 사람의 욕망은 과학 기술과 도구의 발달을 가속화하고 있다. 주먹 대신에 핵무기로 상대방을 때릴 수 있게 되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0V%2Fimage%2Ff8RKbeVpP-rOBiRsFaRycnEER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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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불어 홀로 - 더불어 홀로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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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20:36:31Z</updated>
    <published>2025-09-14T11:3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삶의 우연성  ❀ 우연히 내게 주어진 삶. 내가 선택하지 않은 삶. 꽃이나 벌레가 아닌 사람으로 주어진 삶. 부모도 나라도 내가 선택하지 않았지만, 나는 부모의 자식으로 국가의 국민으로 살아야 한다. &amp;lsquo;엄마, 아빠, 왜 나를 낳으셨어요? 내가 사는 이유는 무엇이죠?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죠?&amp;rsquo; 물어보아도 부모의 대답을 듣기 어렵다. 들어도 소용없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0V%2Fimage%2Fe4AC7W3TiSHwTabr7GkN0t1Tur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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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불어 홀로 - 더불어 홀로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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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3T09:45:01Z</updated>
    <published>2025-09-13T09:4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나는 남이다.  ❀ 나는 남이다. 지금의 나는 진짜 나처럼 보이지 않는다. 나는 그들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들이 싫어하는 것을 싫어한다. 그들을 닮으려 하고 그들을 흉내 내며 산다. 유행을 놓치면 안 될 것처럼 생각한다. 그들과 같아지지 않으면 따돌림당할까 두려워한다. 그들의 생각이 마치 내 생각인 것처럼 말한다. 놀랍다. 나는 그들이다.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0V%2Fimage%2FjqehNfVztx1EztAnMfOX9e5StI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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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불어 홀로 - 더불어 홀로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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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2T22:42:43Z</updated>
    <published>2025-09-12T21:3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 사람은 하늘을 이고 앞을 보며 땅을 딛고 산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주어진 제한된 시간을 여행한다.   ❀❀ 우리는 종종 길 위에서 길을 잃는다. 목표와 방향을 잃은 마음은 한낮에도 혼돈과 어둠에 빠진다. &amp;lsquo;나&amp;rsquo;는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해답을 얻지 못하면 막막해진다.  ❀❀❀ 나 자신에게 묻는다. &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0V%2Fimage%2Fd4Jj9OKNIKJ6FjdQ1YadrpqX8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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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길에서 - 59.&amp;nbsp;무(無)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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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4T03:14:01Z</updated>
    <published>2025-07-22T13:0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해와 이해, 불각의와 각의, 죄악과 회개는 불이(不二)다. 오해(誤解)에는 이해(理解)의 가능성이 들어 있다. 불각의(不覺義, 진실에 어두움, 탐진치(貪瞋痴) 삼독(三毒)에 물들어 있음)에는 각의(覺義, 깨달음)의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다. 죄악(罪惡, &amp;nbsp;교만, 인색, 질투, 분노, 색욕, 탐욕, 나태)에는 회개(悔改, Metanoia, 마음의 전환)의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0V%2Fimage%2FcDCwcDzRnPjP5Nunu-KsIilzet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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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길에서 - 58. 창가의 느티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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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4T16:25:31Z</updated>
    <published>2025-07-03T04:0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서재 창가에는 커다란 느티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아파트를 지을 때 조경수로 심은 나무여서 수령이 많지 않고 키가 채 10m를 넘지 않는다. 지난 2월에 관리실에서 전지(剪枝) 작업 공고(公告)를 하였다. 나는 수형을 예쁘게 하기 위하여 잔가지만 다듬어 주는 작업일 것이라고 짐작하였다. 그것은 착각이었다. 스카이차가 오고, 완전무장을 한 수목관리사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0V%2Fimage%2FsahISs5zQ3-mzmUgcqq49g_6oo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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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길에서 - 57. 나의 버킷리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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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8T22:26:34Z</updated>
    <published>2025-06-08T13: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지낸다. 가끔 참여하는 한두 가지 공식 프로그램은 있지만 그것마저도 가기 싫을 때는 안 간다. 그래도 괜찮다. 특별하게 책임질 만한 위치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에 하는 일 중 가장 중요한 일은 발을 다쳐 외출이 어려운 아내의 명령을 받들어 시장으로 심부름을 다니는 일이다. 잔심부름은 그다지 힘들지 않다. 분기별로 모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0V%2Fimage%2FUaXZiBglhGUyI-nXhmiq_8iYLy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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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길에서 - 56. 사람은 이야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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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8T01:38:55Z</updated>
    <published>2025-06-07T11:3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이야기다. 한 사람은 한 편의 이야기다. 그 이야기는 탄생에서 시작하여 죽음에서 완성된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자기 자신이다. 자신이 이야기의 주인공임을 알아차리면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살 수 있다. 알아차리지 못하면 자기 존엄을 지키기 어렵다. 알아차리지 못한다고 하여 삶이라는 짐을 벗는 것은 아니다. 이야기의 주인공 역할을 피하려 하면 할수록 이야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0V%2Fimage%2FckEuHyuhCuGrCnp5l4Ubv9dW5v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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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길에서 - 55. 섬기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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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1T15:19:03Z</updated>
    <published>2025-05-21T06:0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작고 약한 사람이다. 짧지 않은 세월을 지나면서 나 자신에 대하여 가장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나는 유한하고 무지몽매(無知蒙昧)한 존재라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무력하고 무능하며 고통 앞에서 두려워하고 벌벌 떠는 존재라는 것이다. 다행히 나는 내가 나약하고 초라한 존재라는 것을, 남 앞에서 뻣뻣해질 목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0V%2Fimage%2FR2Ivei_KeNffcNkiMg-e0phF8i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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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길에서 - 54. 아들과 손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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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8T03:20:22Z</updated>
    <published>2025-05-17T08:5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 1 &amp;nbsp;&amp;ldquo;인연을 완전히 끊고 싶어.&amp;rdquo; 친구 2 &amp;nbsp;&amp;ldquo;많이 섭섭했었군.&amp;rdquo; 친구 1 &amp;nbsp;&amp;ldquo;오죽했으면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겠어? 아들이 아비를 아비로 보지 않으니, 나도 그놈을 자식으로 보지 않으려고 해.&amp;rdquo; 친구 2 &amp;nbsp;&amp;ldquo;그래도 결혼식장에서는 혼주석에 앉지 않았나?&amp;rdquo; 친구 1 &amp;nbsp;&amp;ldquo;나한테 상의도 제대로 안 하고, 저희들끼리 모든 걸 다 정해놓고. 차마 혼주석을 비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0V%2Fimage%2Fxv0bLTQSmgoKAX0PtFp3-Wei2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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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길에서 - 53.&amp;nbsp;손자는 왜 예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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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9T23:22:25Z</updated>
    <published>2025-04-24T11:4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른발과 왼발을 조심스럽게 번갈아 딛던 손자가 어느 순간 아장아장 걸었다. 아내와 나는 동시에 &amp;lsquo;우와&amp;rsquo; 탄성을 지르고 박수를 치면서 그 모습을 황홀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마치 걷는 사람을 처음 본 것처럼. 몇 걸음 걷다가 넘어진 아이를 안아 일으킨 아내는 아이를 꼬옥 껴안았다. &amp;lsquo;우리 강아지 우리 강아지&amp;rsquo; 하면서 아이의 볼에 자기의 볼을 격렬하게 비벼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0V%2Fimage%2FiM_HeCtZOdbznLDnVvCHIFBRuW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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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길에서 - 52.&amp;nbsp;일기(25. 4. 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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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0T03:03:42Z</updated>
    <published>2025-04-17T12:1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신 뒤 산책을 한다. 반쯤 남은 벚꽃이 바람에 흩날린다. 허공에 가득한 소리 없는 아우성. 꽃잎 하나가 이마를 스친다. 부드럽다. 벚꽃이 진 자리에 연두색 새순이 고개를 내민다. 겨우내 팽팽하였던 거리의 긴장도, 불면으로 굳었던 내 작은 몸도 봄날 햇볕에 느슨해진다. 사람들은 자기 갈 길을 가고 차들은 줄지어 도로를 달린다. 불행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0V%2Fimage%2Fu284OJuOVPd-UZjQIqii9f0X8X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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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길에서 - 51. 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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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6T15:43:56Z</updated>
    <published>2025-03-06T12:5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에게 어린이집 이름이 적힌 작은 가방을 매 주었다. 돌이 지나고 걷기 시작한 지 한 달이 채 안 된 아이지만 자기가 져야 할 짐을 졌다. 아장아장 걷는 발에는 신발을 신겼다. 신발이 어색한지 자꾸 신발을 만지려 한다. 아직은 엄마 품이 더 자연스러운 시기다. 누구나 자기 짐을 지고 간다. 짐 중의 짐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늘 무얼 먹고 어떤 것을 입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0V%2Fimage%2FGLx-mwT-clqNXVG8aZcOpzyozQ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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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길에서 - 50. 약한 사람 먼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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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8T00:17:58Z</updated>
    <published>2025-02-28T11:1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에서 마음이 쓰이는 곳은 아픈 곳이다. 가족 중에서 마음에 걸리는 사람은 병들거나 어려운 사람이다. 어떤 무리에서 우선적으로 관심을 받아야 할 사람은 뒤처진 사람이다. 국민 중에서 먼저 배려받아야 할 사람은 사회적 약자이다. 관심의 폭이 전체인류와 일체생명으로 넓혀진 사람은 난민(難民)이나 병든 동식물에도 관심을 갖는다. 고통 앞에서 중립은 없다. 고통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0V%2Fimage%2F9JT2fhmWycoIV6CFbCMA6zk7uG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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