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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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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 나이에 글을 시작 할 줄은 몰랐습니다 70년을 살며 쌓인 마음을 시와 글로 풀어냅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오래  남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조용히 읽히는 글이 되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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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1T09:32: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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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여기는 - 노을 아래 같은 초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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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9:50:38Z</updated>
    <published>2026-04-10T19:5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여기는 하루의 끝자락 노을 진 저녁이 동그란 식탁에 앉아 있습니다.  식탁 한쪽에는 작은 컵에 생화 몇 송이 꽂혀 있고  갓 지은 밥의 온기가 입맛과 입맛 사이를 다정하게 오갑니다  창밖의  꽃봉오리들은 터질 듯 망설이고  바람은 유리창에 얼굴을 대고 꼬리를 흔들며 오늘 저녁을 세팅해 주고 있네요.  지금 거기는 어떤가요  전쟁의 공포 속에서 가족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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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적표 밖에서 자라는 아이( 수필) - 중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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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20:00:07Z</updated>
    <published>2026-04-09T2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외에 있는 딸에게서 전화가 왔다. 목소리가 가라앉아 있었다. &amp;ldquo;엄마, 이제야 알 것 같아&amp;hellip;&amp;rdquo; 하고 말을 꺼내는 순간, 나는 직감했다. 손자 이야기라는 것을. 그동안 매스컴에 비친 문제아이들을 보며,  그 부모를 탓하곤 했다. 하지만 이제 딸은, 중학교 2학년이 된 자신의 아들 앞에서 무너지고 있었다. 아이의 일탈이 모두 부모의 방임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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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의 바람은 아직도 돌아오지 않았다. - 어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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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3:46:11Z</updated>
    <published>2026-04-08T13:3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늘 어머니를 등에 지고 산에 올랐다.세상은 온통 생동하는 초록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내 손에 들린 어머니의 시간은 그저 차가운 침묵뿐이었다. 불꽃을 지나온 어머니는 이제 한 줌의 하얀 재가 되어 있었다.나는 어머니의 가루가 담긴 작은 배낭을 메고 산길을 올랐다.막 육신을 벗은 영혼은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하늘 한 자락에 닿았을까.아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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