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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i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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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반갑습니다. 시아입니다. 최초의 직업 여성 화가였던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amp;quot;나는 여자가 아니다. 나는 화가다.&amp;quot;라는 그녀의 말처럼, 저는 글장이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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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1T15:24: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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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상 시치료에서의 &amp;lsquo;빛&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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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13:41:56Z</updated>
    <published>2025-09-14T13:3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할 수 없는 것에는 침묵해야 한다고 비트겐슈타인이 말했지만, 지금 말하려 한다. 이제껏 단 한 번도 여기에 관한 글을 써보지 않았다. 그 언저리를 더듬는 글은 많았지만, 분명하게 여기에 주제를 정해서 펼쳐 놓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그것이 금기를 지킨 것이 되었는데, 이제 둘러쳐진 금줄을 떼려고 한다. 어설플 수 있는 이 시도를 하려는 이유는 어떤 자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y%2Fimage%2Fq6ITsffA2rWu86eYKQ43KmkMX1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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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두 번째 만남: 무지갯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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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14:14:35Z</updated>
    <published>2025-03-06T08:2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두 번째 만남:&amp;nbsp;무지갯빛    -이제, 정말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라가 자리에 앉자마자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 마지막 때는 오고야 만다. 그게 어떤 마지막이 되었든. 시간은 어떤가. 일 분 일 초가 마지막이고 또 새롭게 시작한다. 그러다가 생의 마지막 순간이 되면,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할 것이다. 그곳에서 마지막은 또 다른 새로움을 기약하게 될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y%2Fimage%2FQODwtG_6Xbr5xnUVsjrCMr6WrO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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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한 번째 만남: 깨어나는 삶 ---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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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14:14:35Z</updated>
    <published>2025-03-04T04:3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일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십 년쯤 뒤의 일이다. 아버지는 내가 스물두 살이 되던 해 정월에 돌아가셨다. 임종 즈음에 나는 친구와 시시덕거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친구한테 집에 가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 서둘러 집에 와서 아버지 곁에 머물렀다. 어제와 오늘이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였지만, 사실은 아니었다. 아버지의 건강은 급속히 나빠지고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y%2Fimage%2FRTAFYrh_ywQhuMMFk1Tj4jZv_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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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한 번째 만남: 깨어나는 삶 ---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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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14:14:35Z</updated>
    <published>2025-03-03T03:1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한 번째 만남:&amp;nbsp;깨어나는 삶   치료실로 들어서는 라의 표정은 묘했다. 편안함과 아쉬움이 골고루 묻어 있었다. 뭔가 말을 할 듯 말 듯 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할 말이 있는 듯 보인다고 하자 라는 놀란 듯 물었다.  -그런 게 보이세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개 내담자와 12회기를 진행한다. &amp;lsquo;특별한 경우&amp;rsquo;란, 정신적인 문제가 심각하거나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y%2Fimage%2FjCV_B1IsJZPTkpqPjiGWy7Yjho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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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 번째 만남: 우주의 꽃, 옥빛 ---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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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14:14:35Z</updated>
    <published>2025-03-02T01:5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작고 하찮다. 별 볼일도 없고, 무엇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어 보인다. 나는 보잘것없고 모자란다. 온갖 악독한 욕을 다 들어도 싸다. 그렇게 살아왔다. 어머니한테 험악한 욕을 다 들으며 마지못해 살아왔다. 그 욕을 듣고 있자니 죽을 것만 같았다. 아니, 죽으려고 했다. 얼마나 많이 죽으려고 했는지 모른다. 그런데 사실은 내가 &amp;lsquo;우주의 꽃&amp;rsquo;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y%2Fimage%2F1Zgk5_jJGFQZOCR9ZKa6xkBio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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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 번째 만남: 우주의 꽃, 옥빛 ---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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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14:14:35Z</updated>
    <published>2025-03-01T01:4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괜찮아, 잘했어, 잘할 거야&amp;rsquo;는 말씀하신 대로 도도새가 나를 안아주는 것을 떠올리며 날마다 했어요. 자기 전에는 &amp;lsquo;감사합니다&amp;rsquo;를 하고 난 뒤에 했어요. &amp;lsquo;감사합니다&amp;rsquo;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또 밤에 잠들기 직전에 계속했어요. 한 사흘간은 잘 생각이 나지 않아서 일부러 포스트잇에 적어놓고 했어요. 침대 머리맡에 붙여두고 그대로 읽었어요. 그러다가 나흘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y%2Fimage%2FckxsmuHSC_W0N0qIZPz5TULSDY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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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 번째 만남: 우주의 꽃, 옥빛 ---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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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14:14:35Z</updated>
    <published>2025-02-28T02:4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 번째 만남:&amp;nbsp;우주의 꽃,&amp;nbsp;옥빛   라는 방긋 웃으면서 들어왔다. 잘 꾸미지 않은 수수한 라. 치자꽃 향기가 치료실에 퍼지는 듯했다. 라가 오랫동안 심각한 우울에 시달렸다는 것이 잘 믿기지 않을 정도다. 불과 두어 달 전만 해도 라는 날마다 자살을 생각해 왔다. 일 년 전에는 정신과에 입원하기도 했다. 지금은 뭔가 달라졌다. 라도 그걸 느끼고 있을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y%2Fimage%2FOfzoG_O0H7Jdigxjrd7El4bXgw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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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홉 번째 만남: 도도새의 기도 ---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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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14:14:35Z</updated>
    <published>2025-02-27T00:5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회를 열심히 다닌 것도 아니다. 기도한 것도 아니다. 지극하게 신을 믿고 섬기지도 않았다. 그런 내게 나타난 기적을 무엇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 그저 은총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그게 나한테 쏟아진 하얀 물감일 것이다. 검은 물감을 퍼붓는 존재는 분명한데 하얀 물감을 붓는 존재는 뚜렷하지 않다. 3차원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말하지 말아야 할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y%2Fimage%2FFq_DVF30OgxTvnh0U7daEqJEso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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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홉 번째 만남: 도도새의 기도 ---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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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14:14:35Z</updated>
    <published>2025-02-26T03:0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홉 번째 만남:&amp;nbsp;도도새의 기도   라는 지각을 했다. 그것도 이십 분이나. 풀이 죽은 모습으로 들어왔다. 눈을 마주치지 않고 고개를 숙였다. 문자로 늦겠다는 소식을 전해왔지만, 이미 약속 시간을 넘기고 보낸 메시지였다. 황급히 들어온 라는 늦잠을 잤다고 했다. 간밤에 잠을 못 자다가 새벽 세 시가 넘어서야 겨우 잠들었다고 했다.  -엄마 발작이 너무 심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y%2Fimage%2FJ6DZU_yr0CW-f579-fY-usX--5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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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덟 번째 만남: 사랑해, 갓 태어난 라! ---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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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14:14:35Z</updated>
    <published>2025-02-25T03:0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를 읽으면서 슬펐는데, 오히려 홀가분하다니 신기했어요. 나 같으면, 제일 아래 두 줄을 이렇게 썼을 것 같아요. &amp;lsquo;서글프고 또 서글퍼라. 태어나기도 전에 죽을 뻔했다.&amp;rsquo; 그런데 시인은 반대로 생각했군요. 아마도 자신을 없애려고 한 어머니를 용서했겠지요. 그래야지 이런 시가 나올 수 있겠지요. 아무래도 제가 생각했던 글은 판에 박은 거라서 분명 재미가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y%2Fimage%2Fj5TReN88mZbmpPkfY438kU24a2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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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덟 번째 만남: 사랑해, 갓 태어난 라! ---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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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14:14:35Z</updated>
    <published>2025-02-24T01:3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덟 번째 만남:&amp;nbsp;사랑해,&amp;nbsp;갓 태어난 라!   -도도새를 거의 매일 만났어요. 말을 건네기도 하고, 아니기도 했어요. 그저 포근하게 안아준 적이 더 많았어요. 그게, 참 신기하게도 따사한 햇살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처음에는 자꾸 울었어요. 내 안에 도도새가 정말 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했거든요. 눈물이 왜 났냐 하면요. 보잘것없는 내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y%2Fimage%2F3kSTU9PYgOZULF3Ud7p2otdMCR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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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곱 번째 만남: 사랑해 ---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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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14:14:34Z</updated>
    <published>2025-02-23T02:4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케빈 컨(kevin kern)의 &amp;lsquo;return to love&amp;rsquo;를 배경으로 해서 틱낫한의 시 &amp;lsquo;서로 안에 있음&amp;rsquo;을 낭송해 보자고 했다.   서로 안에 있음  틱낫한  해가 내 안으로 들어온다 구름과 강과 더불어 내 안으로 들어온다 나 또한 강으로 들어간다 구름과 강과 더불어 해로 들어간다 우리가 서로 안에 들어가지 않는 그런 순간은 없다 그렇지만 내 안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y%2Fimage%2FrDhDU4Cs_kqYTK9orlIjPxKCW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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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곱 번째 만남: 사랑해 ---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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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14:14:34Z</updated>
    <published>2025-02-22T04:4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곱 번째 만남:&amp;nbsp;사랑해   -돌멩이를 만난 건 운명이었어요. 알바를 마치고 집에 막 도착했을 때였어요. 달이 은은하게 비추고 있었어요. 아파트 옆 화단에 얌전히 있던 돌이었어요. 온통 하얗고 조그마했어요. 손으로 집어 올리니, 돌멩이가 깜짝 놀라는 듯했어요. 손으로 쓰다듬으면서 집으로 왔어요. 목욕을 시켜주고 닦이고 나서 책상에 앉아서 돌멩이를 바라봤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y%2Fimage%2Fp2XU9hs-t4OYnMj5ulT-anTUT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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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섯 번째 만남: 도도새 ---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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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14:14:34Z</updated>
    <published>2025-02-21T02:5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도 맞을만하지 않냐고 했다. 그동안 속으로 수백 번도 더 엄마를 죽이지 않았냐고 했다. 라는 갑자기 침묵을 지킨 채 엄마를 노려보았다. 야! 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내리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먼저 엄마를 치면서 야! 라고 했다. 한번 해보라며 바타카를 건넸다. 라는 약간 주저하면서 그렇게 했다. 더 세게! 더 많이 세게! 라고 내가 주문을 했다. 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y%2Fimage%2FjOWQ7rrfMgn2ERGJikZR4c2SNE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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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섯 번째 만남: 도도새 ---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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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14:14:34Z</updated>
    <published>2025-02-20T12:0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소설은 &amp;lsquo;기억의 총&amp;rsquo;에 맞아서 쓸 수밖에 없어서 쓴 글이다. 지금, 라가 &amp;lsquo;기억의 총&amp;rsquo;이라는 말을 하는 것처럼. 이 놀라운 동시성이라니! 시의 제일 마지막 행인 &amp;lsquo;너무나 가까이 있는 기억의 숨소리&amp;rsquo;하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한 단어를 적고, 그 이유를 적어보자고 했다. 그리고 그 기억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제, 어느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적어보라고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y%2Fimage%2FdciNwDyt59wc6qKQgtZEnKFCMe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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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섯 번째 만남: 도도새 ---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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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14:14:34Z</updated>
    <published>2025-02-19T02:3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도새를 만난 것을 축하한다며 박수를 보내주었다. 라가 환하게 웃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라가 웃을 때 라의 주위에 밝은 불이 켜지는 듯했다. 그 말을 했더니 라가 한 번 더 웃었다.  도도새를 직접 만나보자고 했다. 언제 어디서든 무엇을 할 때라도 도도새를 만날 수 있다. 눈을 감거나 떠 있을 때도 만날 수 있다. 이미지를 떠올린 채 이름을 세 번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y%2Fimage%2F7DKRxJRm3JAPrvvP6l9rbqnTl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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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섯 번째 만남: 도도새 ---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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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14:14:34Z</updated>
    <published>2025-02-18T11:2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섯 번째 만남:&amp;nbsp;도도새  -알바하러 걸어가는 길에 만난 꽃이 있어요. 초록 잎에 둘러싸인 하얀 요정 같아요. 향기를 맡아보니, 참 은은했어요. 검색해서 찾아보니 &amp;lsquo;치자꽃&amp;rsquo;이었어요. 꽃말도 찾아보았지요. &amp;lsquo;한없는 즐거움과 행복&amp;rsquo;이라고 해요. 새하얀 얼굴로 꽃이 이렇게 말했어요. &amp;ldquo;너도 나처럼 향기로울 수 있어. 널 응원해!&amp;rdquo;  정말이지 라도 한송이 치자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y%2Fimage%2FKDdDp93fIQ674Afui9xWisC83O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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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섯 번째 만남: 얼음 성 ---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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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2-17T02:2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만큼 큰 얼음이 있다. 이 얼음은 오래전부터 이곳에 있었다. 오래전에는 크기가 작았지만, 세월을 지내 오면서 부피가 커져갔다. 얼음 주위에 차가운 바람이 일고 있다. 얼음 주위에는 온도가 내려가 있어서 싸늘한 공기가 맴돌고 있다. 아무도 얼음 주위에 얼씬하지도 않는다. 이 얼음이 커지는 과정을 나는 잘 알고 있다. 얼음은 내 나이만큼 자라왔고, 이제 얼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y%2Fimage%2FCxHiH_ZCtLYoCZ-EqprNLsHu3P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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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섯 번째 만남: 얼음 성 ---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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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14:14:34Z</updated>
    <published>2025-02-16T10:0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라지는 게 아니라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죽이면, 다시 솟아난다. 그게 마음의 놀라운 법칙이다. 그것은 인지적인 틀인 스키마(schma)를 다시 세우는 일이다. 한번 이뤄진 것을 다시 세우는 것은 어렵지만, 할 수 있다. 그럴 때 깊은 깨달음과 지혜가 다가온다. 철저하게 죽고, 다시 새롭게 빚어내는 것은 고통스럽기 짝이 없다. 그렇지만 고통 다음에는 성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y%2Fimage%2FJbce8cxme3eEur2NO1XgauStLI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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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섯 번째 만남: 얼음 성 ---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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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14:14:34Z</updated>
    <published>2025-02-15T02:4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섯 번째 만남:&amp;nbsp;얼음 성  -알바를 시작했어요. 식당 서빙인데, 평일 저녁에만 하기로 했어요.  라가 말했다.  -엄마 지인이 부탁해 와서 거절하기가 좀 그랬어요. 사흘 전부터 했는데, 힘들긴 해도 용돈을 버니까요. 할만해요. 첫날, 알바를 마치고 나오면서 달을 만났어요. 눈썹달이었어요. 가냘프긴 하지만, 강해 보였어요. 꼭 저처럼요. 적어온 글, 읽어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ey%2Fimage%2F9GSBIK36fLdBWwukmawL8aFjBT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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