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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예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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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간이역' 같은 사람을 자처하는, 운동과 커피와 산책과 문장을 좋아하는 역사 교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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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2T04:07: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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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이역' 역사 교사가 사랑하는 문장들 #33 - &amp;quot;무던하기를. 멋쟁이이기를.&amp;quot; - 박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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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04:46:01Z</updated>
    <published>2025-07-30T04:2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에 대한 고민은 꽤 어린 시절부터 저에게 꾸준하게 제기되어 왔던 질문 중 하나입니다. 생각해보면 이런 질문을 자발적으로 던졌던 경험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물어봐주는 때에야 그 답을 고민해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 학창 시절의 선생님들이 과제와 훈육의 형태를 빌려 던진 질문 중 하나였다는 것을 떠올려보면 그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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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이역' 역사 교사가 사랑하는 문장들 #32 - &amp;quot;그냥 하는 거지.&amp;quot; - 김연아 선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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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5T12:41:59Z</updated>
    <published>2025-07-25T12:2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생을 가르치면서 자주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amp;quot;선생님,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을까요?&amp;quot; 혹은 &amp;quot;어떻게 공부해야 역사 성적이 오를 수 있나요?&amp;quot;와 같은 공부와 관련된 '노하우'를 묻는 질문입니다. 그런 질문을 받으면 저는 그 자리에서 바로 답을 주기가 어려워 살짝 주저하고는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에게 질문을 한 아이들을 '중학생'이라고 부른다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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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이역' 역사 교사가 사랑하는 문장들 #31 - &amp;quot;문학은 유용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간을 억압하지 않는다.&amp;quot; - 김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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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6T19:51:36Z</updated>
    <published>2025-02-12T06:3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이렇게 추운 적이 있었나?, '이렇게 더운 적이 있었나?'라고 되묻는 날들이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객관적인 수치가 이야기해주는 데이터에 의지하지 않더라도 살아가면서 체감하는 온도의 차이는 나날이 커져 갑니다. 건강이 최고라면서 건강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이 더 늘어나고 관심도 그쪽으로 흘러갑니다. 2월 중순을 향해 가는 지금, 방학 중 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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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이역' 역사 교사가 사랑하는 문장들 #30 - &amp;quot;아무것도 아닌 장면을 이불 내다 널듯 세상에 내다 널고 싶다.&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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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7T09:36:43Z</updated>
    <published>2025-02-06T06:2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을사년의 새해가 밝고 입춘까지 지나갔습니다. 연말이 되면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지를 돌이켜 봅니다. 그리고 새해가 되면 올해에는 꼭&amp;nbsp;이루고 싶다고 다짐하고 계획하는 것들이 쌓여갑니다. 마치 아침에 이불을 정리하는 과정 같이 느껴집니다.&amp;nbsp;다 털었다고 생각한 먼지들이 이불에 다시 쌓이기도 하고, 멀리 저 어딘가로 먼지가 날아가버리기도 하는 과정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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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이역' 역사 교사가 사랑하는 문장들 #29 - &amp;quot;마을이 가까울수록 나무는 흠집이 많다.&amp;quot; - 이정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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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2T12:29:16Z</updated>
    <published>2025-01-22T11:2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학을 맞이하고서 2주일 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내와 함께 매일 아침 운동을 하고, 아내가 출근하고나면 집안일을 하면서 제가 누리고 싶었던 취미 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역사 교사로서 다시금 공부에 매진하고 싶다는 생각과 더불어 한 사람으로서의 교양과 꿈을 다시 키워가고 싶다는 생각에 소홀했던 독서도 천천히 시작하고 있습니다. 교사에게 방학은 쉼의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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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이역' 역사 교사가 사랑하는 문장들 #28 - &amp;quot;우리 각자의 마음속에는 얼마나 많은 폼젤이 숨어 있을까?&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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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3T12:54:18Z</updated>
    <published>2025-01-13T09:2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사를 공부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마주하게 되는 어느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프리모 레비가 '회색지대'라고 불렀던 영역입니다. '흑'과 '백'이라는 이분법적 사고의 틀로는 설명되지 않는 영역인 회색지대에 머무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는 역사를 하나의 관점 또는 시선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알게 해줍니다. 프리모 레비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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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이역' 역사 교사가 사랑하는 문장들 #27  - &amp;quot;너희의 기억 속에서 선생님을 잊을 만큼 행복하렴.&amp;quot; - 역사교사 박예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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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0T12:26:40Z</updated>
    <published>2025-01-10T11:3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르치는 아이들이 졸업을 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5년, 중학교에서 3년을 보내면서 수많은 아이들을 만나왔습니다만 헤어짐의 시간 앞에서는 마음 한 구석이 몽글몽글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즐거웠던 기억은 부각되고, 힘들었던 순간들은 희석되거나 다르게 읽히게 됩니다. 졸업식을 마친 아이들이 모두 학교를 떠나고 조용한 교무실에서 이런 저런 생각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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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이역' 역사 교사가 사랑하는 문장들 #26 - &amp;quot;거짓된 삶 속에 올바른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amp;quot; - 테오도르 아도르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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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8T00:55:23Z</updated>
    <published>2025-01-07T21:5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테오도르 아도르노의 저서 &amp;lt;미니마 모랄리아&amp;gt;의 한 구절입니다. 얼핏보면 진부한 표현입니다. 살아가다 보면 이 정도의 진리는 누구나 깨우칠 수 있고 학교 수업 시간을 통해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살아가다 보면 이와 같은 말에 담긴 의미가 실천을 통해서야만 빛을 발한다는 것을 알지만, 기꺼이 깨달은 바를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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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이역' 역사 교사가 사랑하는 문장들 #25 - &amp;quot;카뮈의 말처럼 세상은 아름답다. 그것 말고 구원은 어디에도 없다.&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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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5T22:47:44Z</updated>
    <published>2025-01-05T22:4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파엘 앙토방의 &amp;lt;오후 3시 - 무언가를 하기에는 너무 늦거나 너무 이른 시간&amp;gt;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대학 시절, 이태원의 한 카페의 한 구석에 진열되어 있던 이 책을 집어든 순간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카페 사장님이 키우던 큰 개가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고, 마침 그때의 시간도 오후 3시경이었습니다. 제가 그 시간, 그 공간에 있는 것과 책 제목이 괜히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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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이역' 역사 교사가 사랑하는 문장들 #24 - &amp;quot;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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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2T21:59:00Z</updated>
    <published>2025-01-02T21:5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12월 3일의 밤은 어느 때보다 길게 느껴지면서도 서늘한 바람이 집안을 감돌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역사를 공부한 세월을 초등학교 3학년 때즈음을 기점으로 삼는다면 나름대로 25년간 역사 공부를 해왔던 저에게 그 단어는, 말 그대로, 책과 미디어에서만 등장하던 과거였습니다. 아내와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던 밤, 아내가 먼저 소식을 접하고 저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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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이역' 역사 교사가 사랑하는 문장들 #23 - &amp;quot;산다는 것은 타인의 견해를 가지고 코바늘뜨기를 하는 것이다.&amp;quot; - 은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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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0T21:52:29Z</updated>
    <published>2024-12-30T21:5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직업이든 마찬가지겠지만 교사라는 직업은 '사람'을 상대해야 한다는 점에서 좋은 점이 참 많은 직업인 것 같습니다. 사람을 대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대립과 갈등, 그로 인한 스트레스도 크지만 서로 주고 받는 이야기 속에서 미래와 가능성, 방향성을 찾으려는 기회가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적인 측면과 정서적인 측면에서의 학생이 (스스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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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이역' 역사 교사가 사랑하는 문장들 #22 - &amp;quot;역사가는 그것(지나가버린 것)에 주제를 맡긴다.&amp;quot; - 발터 벤야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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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0T11:57:21Z</updated>
    <published>2024-12-29T22:2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갑진년의 해를 보내면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는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국제적으로도 말그대로 '다사다난'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다사다난'이라는 말에 담긴 깊이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와 시간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갈수록 기억에서 멀어지는 작은 일들이 더 많아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amp;nbsp;한 해를 마무리할 때면,&amp;nbsp;'지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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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이역' 역사 교사가 사랑하는 문장들 #21 - &amp;quot;내가 살아온 날들에 하루도 같은 것이 없다면 나와 날씨일 것이다.&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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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3T01:18:24Z</updated>
    <published>2024-06-13T00:1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진목 작가의 &amp;lt;산책과 연애&amp;gt;라는 책의 한 문장입니다. 매번 저에게 영감을 주는 문장을 소개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작가들의 통찰력과 사유하는 힘은, 시간이 갈수록 감히 배우고 싶다고 말하기 어려워집니다. 저마다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생각과 실천이 조금 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요즘, 수없이 출간되는 책들 사이에서 무릎을 치게 만드는 한 문장을 만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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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이역' 역사 교사가 사랑하는 문장들 #20 - &amp;quot;생은 덧없어도 한 사람은 찬란하다.&amp;quot; - 김진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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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3T06:25:26Z</updated>
    <published>2024-05-23T04:1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나에게 영향을 주었던 많은 것들을 돌아볼 기회를 갖고는 합니다. 사람일 수도 있고, 책이나 영화 또는 음악일 수 있으며, 사랑과 여행의 경험이 될 수도 있는 것들을 떠올리면서 '감사함'에 대해 생각해보고는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흐릿해지는 기억들이 더 많아지고, 평생 또렷할 것만 같았던 것들이 미화되거나 퇴색되어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거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le%2Fimage%2FtLE8ms2hrYooleu2V57sIPQF4B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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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이역' 역사 교사가 사랑하는 문장들 #19 - &amp;quot;처음 공부에 욕심을 내보았어요!&amp;quot; - 학생의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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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4T00:48:34Z</updated>
    <published>2024-04-24T00:5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천과 용인을 왔다갔다하며 바쁘게 하루를 살아가느라 글을 쓸 시간도 참 부족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여 생각과 일상을 정리하고 글을 쓰지 못한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지만요. 퇴근하는 데 2시간, 2시간 30분이 걸리더라도 운동은 꾸준히 하면서 글을 쓰는 것을 게을리했으니 아무래도 운동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10년을 넘게 운동을 해왔으니 이제는 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le%2Fimage%2FhL58JFhmg53kPbR-2WC5ShE6hV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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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이역' 역사 교사가 사랑하는 문장들 #18 - &amp;quot;시작을 해야 능력의 확장이 일어난다.&amp;quot; - 은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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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1T06:19:18Z</updated>
    <published>2024-03-01T05:1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그런 경험들을 한 번쯤은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일, 새로운 음식, 새로운 장소, 새로운 사람 등 무언가 '새로운' 것들 앞에서 망설여본 경험 말입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을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했는데 새로운 것에 도전해도 되는지. 지금까지 실패해왔던 기억 때문에 새로운 것을 시도해도 되는지. 경험상 새로운 것을 시도했다가 빈번히 퇴짜를 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le%2Fimage%2FwFnWNINhc5IudgmHoKB5jgAzq4E" width="4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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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이역' 역사 교사가 사랑하는 문장들 #17 - &amp;quot;하루는 반성문 쓰고 다음 날 계획표 쓰는 게 인생이랬나.&amp;quot; - 은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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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0T22:17:56Z</updated>
    <published>2024-02-11T06:1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휴가 끝나갑니다. '열심히 일한 자여, 떠나라!'라는 광고 카피가 유행이었던 시절을 학생으로 보낸 저에게 '떠나라!'라는 문장이 설렐 수 있다는 것을 그땐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교사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지금은 매주 돌아오는 주말이 그렇게 소중할 수 없고, 가끔 찾아오는 학교장 재량 휴업일, 무엇보다 돌아오는 방학식이 언제인지를 먼저 찾아보고 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le%2Fimage%2FOrkdVIO36w127FfWNNpTzgn7Lo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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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이역' 역사 교사가 사랑하는 문장들 #16 - &amp;lt;오래 준비해온 대답&amp;gt; 중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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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2T15:13:34Z</updated>
    <published>2024-02-02T13:4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떤 풍경은 그대로 한 인간의 가슴으로 들어와 맹장이나 발가락처럼 몸의 일부가 되는 것 같다.&amp;rdquo;  김영하 작가의 책을 참 좋아합니다. 특유의 문체는 말할 것도 없고,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저의 경험과 생각들을 바탕으로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많이 만들어준 장치들, 그리고 방송에서 작가가 인간과 사회, 그들이 쌓아온 역사와 경험 등에 대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le%2Fimage%2FdgxQfXyqHxpbJl_3pM0jSe2z3W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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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이역' 역사 교사가 사랑하는 문장들 #15 - &amp;ldquo;누구나 자기만이 알고 있는 아픔의 리듬이 있다.&amp;rdquo; - 롤랑 바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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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2T13:46:51Z</updated>
    <published>2024-02-02T13:2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가 가장 사랑하는 책들 중 하나인 롤랑 바르트의 &amp;lt;애도 일기&amp;gt;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그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남긴 짧은 문장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문장들에서 '슬픔'이라는 감정이 이토록 소중한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슬픔, 상처, 아픔 등의 단어들은 '털어내야 하는 것',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le%2Fimage%2FOyLpiEskFjx2Wy_Voh_GywgqtF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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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이역' 역사 교사가 사랑하는 문장들 #14 - &amp;ldquo;인간은 인간 자신의 목적이다. 그의 하나밖에 없는 목적이다&amp;rdquo; - 카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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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0T07:07:46Z</updated>
    <published>2024-01-10T04:4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선생님, 상담을 받고 싶은데 시간 괜찮으세요?&amp;quot;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넘어갈 무렵 담임을 맡은 반 학생이 조심스럽게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평소에 장난스럽기는 하지만 진지한 편인 그 친구와 평소에 대화를 자주 나누는 편이긴 했지요. 자신의 꿈과 진로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장난 섞인 농담을 주고 받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직접적으로 상담을 요청한 적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5le%2Fimage%2FGTMtf-1tAI2sn0fxlp5tAkcYO6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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