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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 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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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운동과 요리와 글쓰기에 진심입니다. 좋아하는 일들만 직업으로 삼고 싶지만 해야할 일들도 함께 묵묵히 하고 있는 미국에 사는 회사원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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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6T15:30: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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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실 남매란? - 존중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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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2T08:10:50Z</updated>
    <published>2023-09-14T00:2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일락. 너희 아빠의 집에, 그러니까 나의 시댁에 처음으로 방문했을 때 가장 놀라웠던 점이 무엇인지 아니? 가족 구성원들 모두 서로를 무지 조심스럽게 대한다는 점이었어. 설마 내 앞이라 낯을 가리나 의심했지 뭐야.    누나가 설거지를 하면 동생인 너의 아빠가 나서고 그걸 본 너의 친할아버지께서 본인이 하신다면서 또 나서고 너의 친할머니는 잠도 안 오는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jt%2Fimage%2FvWR2dbiYnBQ6-812NXlGbwA0nC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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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어나지도 않았지만 늘 보고 싶은 너에게 - 노화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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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8T07:48:59Z</updated>
    <published>2023-09-01T23:1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라일락?    언젠가 내가 너를 낳게 된다면 이름을 라일락이라고 지어보고 싶었다. 아주 흔할법한 꽃인데 또 그렇게 흔하지만은 않은 꽃. 자주 맡는 향도 아닌데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향, 감히 향수 몇 방울로는 다 담아내지 못하는 신비로운 향, 가느다란 잎들로 진하고 강한 향을 내뿜고 있는 라일락 꽃이 지닌 특징들이 좋아서, 너는 향기롭고 강한 사람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jt%2Fimage%2Fhm2IfAUBpbx2iaCDZbVrfm_CuZ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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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어디서 왔니?  - -글을 마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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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30T03:05:09Z</updated>
    <published>2023-08-12T03:0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두 달은 구독자조차 없었고 그러다 삼 개월 째부터는 &amp;quot;감히 글을 쓰냐, 너의 집으로 당장 돌아가라.&amp;quot;는 이메일을 하루에도 몇 통씩 받아 봤고 어쩌다 몇 주 동안 글이 올라오지 않을 때면 &amp;quot;별일 없이 잘 지내시죠?&amp;quot;라는 걱정 어린 이메일도 받아봤다. 예상치 못한 따뜻한 댓글에 눈물이 찔끔 나오는 날들도 있었다.   해외에 사는 누군가의 서류 미비자(und&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jt%2Fimage%2FhVVCvMlxOj4YHuW8-uZN0L3k0i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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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에서 첫 주택 마련하기 - 2022년 4월 1일_미국에 온 지 974일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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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6T19:23:27Z</updated>
    <published>2023-08-07T18:2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꿈의 동네였던 롱아일랜드 시티(Long island city)로 남편과 함께 이사를 와 꿈같은 나날을 보낸 지도 어느덧 일 년이 넘어 렌트 만기일을 앞두고 있었다. 재계약을 하든지 새로운 곳을 찾든지 하루빨리 결정을 지어야 했으므로 퇴근 후에는 한동안 집 찾기에 여념이 없었다.   2022년 2월에 접어들자 코로나 팬데믹도 슬슬 막을 내리고 있었고 &amp;quot;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jt%2Fimage%2Fgfvp81BcxCYHRMA2qB0KpQBGnT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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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겨운 아홉 자리 번호  - 2022년 2월 26일_미국에 온 지 940일째 되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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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8T01:04:55Z</updated>
    <published>2023-08-05T22:4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류미비자였던 사람이 영주권을 신청하고 일주일 만에 이민국에 방문하여 지문을 찍고 나왔더니 마치 모든 절차가 다 끝나버리고 앞으로는 꽃길을 걸을 일만 남은 것 같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것은 자유롭고 어리석은 착각이었고, 꽃길대신 기나긴 인고의 시간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원하는 대학교에 원서를 접수하고 입학 홈페이지가 먹통이 되도록 접속해 봤던 학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jt%2Fimage%2F6zmcwN9Fu51xqDFVzC2zpjYcB9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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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히 미국에서 살아 볼까요? - 2021년 늦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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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5T19:08:56Z</updated>
    <published>2023-07-21T14:3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칭 &amp;quot;뉴욕 최대 한인 부동산&amp;quot;이라는 나름 잘 알려진 회사에서 사기를 당하고 남편과 나는 분노했다.   남편은 나에게 당장 영주권부터 신청하고 미국땅에서 당당히 살면서 제대로 된 직업을 되찾고 좌절하지 말기를 바랐고 반면에 나는 영주권 신청에 있어서는 뭉그적거리고 있었다. 얼마 전 결혼 하기를 결심할 때와 비슷한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어차피 한 번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jt%2Fimage%2Fwabvuj_vA11EiGMKdLKb4aAX3v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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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덕방, 그 멀고도 험난한 꿈 - 2021년 10월 28일_미국에 온 지 819일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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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6T15:17:04Z</updated>
    <published>2023-07-14T1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전면허를 장롱에 모셔둘 여유 따위는 없이 취득한 바로 다음날부터 뉴욕을 가로지르는 왕초보의 겁 없는 질주가 시작되었다.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채로 무작정 미국으로 출국했던 그때보다 나 홀로 운전은 더 큰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었다. 미국 이민이야 실패했을 때 귀국하면 그만이지만 운전은 실패하면 정말로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하지만 출, 퇴근 시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jt%2Fimage%2Ffs0Be1UrvaCm9rXrKfOiePxJBAA.png" width="21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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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계의 번화가에서 운전면허를 따는 법 - 2부_ 운전은 무조건 000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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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5T07:16:54Z</updated>
    <published>2023-07-06T00:5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전 경력 열 시간 만에 보기 좋게 강사님의 차에 사고를 내버리고 팔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강사님과 남편의 눈치를 슬금슬금 살피는데 다행히도 그들은 나보다 평온해 보였다(이미 차사고를 많이 내 본 것일까?).   강사님은 어차피 초보 운전자들이 이미 여러 군데 망가뜨려 놓은 차이고 안 그래도 팔려던 참이었으니 사천불에 사고 싶으면 사가라고 했다. 13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jt%2Fimage%2FuQ6RjFbneEiyTrWR8sKuQHW1Lw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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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계의 번화가에서 운전면허를 따는 법 - 1부_ 서류 준비를 마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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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5T11:21:57Z</updated>
    <published>2023-06-30T21:1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식 이후 닷새만에 혼인관계 증명서(marriage certificate)가 집 우편함으로 배달되었다. 그래도 명색이 혼인신고인지라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저 채색으로 된 A4용지 한 장이었다. 우편으로 온 것이라 자칫하면 스팸메일로 치부해 버릴 수 도 있었지만, 사람의 촉이란 참 무섭다. 왠지 중요한 문서일 것 같아 둘이서 조심스레 일층 우편함 앞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jt%2Fimage%2FDYxyVtsB6KPx8HOUTO-FTiqiMT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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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99불짜리 웨딩드레스 - 2021년 9월 4일_미국에 온 지 765일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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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5T11:20:31Z</updated>
    <published>2023-06-28T16:4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격 급한 우리 둘은 사귀자마자 동거를 시작하더니 이제는 프러포즈를 승낙하자마자 결혼식 준비에 서둘렀다. 그만큼 &amp;quot;이 사람이다&amp;quot;라는 확신이 서로에게 강하게 들었고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는 눈물겨운 연애들에 둘 다 이제는 종지부를 찍고 가정을 꾸려나가고 싶었던 것이다.    오직 외국 여권 하나만으로 미국에 거주하고 있던 터라 공공서류를 발급받는 데 있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jt%2Fimage%2F9qCOE8Y0QfwgLCWxV0ZLuPq9BY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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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할 결심  - 2021년 7월 4일_미국에 온 지 704일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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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6:28Z</updated>
    <published>2023-05-25T19:3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나와 함께 암벽 등반을 하다가 남자친구가 어깨에 큰 부상을 입었다. 평소에는 안 되겠다 싶은 구간에서는 과감히 포기하고 안전하게 착지하던 그가, 그날따라 유독 안 되는 구간에 집요하게 매달려 있다가 발까지 헛디디는 바람에 어깨부터 땅에 닿으며 예상치 못한 낙하를 하게 된 것이다.   최근 잘 풀리지 않았던 나와의 결혼이야기로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jt%2Fimage%2FahZNHQv9M0KdYJ73hCI2Ld6F7x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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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이 어렵다 - 2021년 6월 21일 _ 미국에 온 지 690 일째 되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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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1T07:17:07Z</updated>
    <published>2023-05-09T19:0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록 오랜 기간 만나온 것은 아니지만 공동체 생활에 있어서 행복지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들 - 취향, 젠더 감수성, 정치 성향, 종교, 에너지, 생활습관들이 마침 너무 비슷했던 나와 남자친구 사이에는 동거를 시작하면서부터 강한 확신이 생겨나고 있었다. 이대로 평생 동거해도 문제없겠다는, 이만한 동반자가 더는 없을 것이라는 근거 있는 확신.    지난달 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jt%2Fimage%2F4sOj6LbDZPTi5r-W8Ju4eMWmoO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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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법체류자로 산다는 것은 - 2021년 6월 15일 _ 미국에 온 지 684 일째 되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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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5T11:16:10Z</updated>
    <published>2023-05-07T01:1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혹 소프트웨어 버그 현상을 겪어본 적이 있는가. 설정해 둔 아이디에 맞는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비밀번호가 틀렸다고 뜨고, 비번 찾기를 실행하면 그런 아이디가 등록된 적이 없다고 뜨고, 새로 회원가입을 시도하면 이미 회원가입 중이라 중복 회원가입이 불가능하다고 뜨는... 결국 돌고 돌아 아무것도 해결이 되지 않은 채 시간과 성격만 버리는 허무한 경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jt%2Fimage%2Fg5S1wzWvPm5YLCGpPVW4BX2pwp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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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어가며 - 어느 명랑한 불법체류자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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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9:45Z</updated>
    <published>2023-05-01T17:2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 본 작품에 등장하는 사건, 장소, 이름, 날짜는 개인의 사생활 보장의 이유로 사실과 상이할 수 있음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 * Some of the descriptions of the events, locations, names, dates may have been altered for the security of the individual's in&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jt%2Fimage%2FDgziccxudLezLkGmpzpEZ1lWnC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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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는 사람끼리 진짜 가족이 되는 법 - 2021년 06월 04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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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3T13:46:19Z</updated>
    <published>2023-05-01T16:4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 온 지 673일째 되는 날 _ (여전히 불체 중)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시작된 그동안 우리의 동거 생활은 지금까지 아무런 모순 없이 잘 흘러가고 있다. 모든 사회법규가 잘 지켜지는 정의로운 사회보다 더욱 정의로운 사회란 법규 없이도 알아서 잘 흘러가는 사회라고 했던가. 인종도 모국어도 여태 살아온 국가도 달랐지만 우리 둘은 첫날부터 아무런 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jt%2Fimage%2FfHnEWYRWRIvagTD2khhpGxPBz1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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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꿈꾸던 세계 - 2021년 01월 25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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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5T18:23:43Z</updated>
    <published>2023-04-30T03:5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 온 지 543일째 되는 날 _ (불체 중)     친구사이로 두 달이 넘도록 암벽만 같이 타다가 새해로 넘어가는 2020년 12월 31일 자정에 우리 사이도 다음 장으로 넘어갔다. 서로의 이름을 부르던 사이에서 낯간지러운 애칭을 부르는 사이로, 밥을 먹으러 가면 각자 다른 메뉴를 시켜 놓고 자기 앞의 음식만 먹던 사이로부터 먹어도 되는지 구태여 물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jt%2Fimage%2FxScjepJhKAoK7EFhveF7cV-191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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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러움? 극복! - 2020년 12월 03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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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6T13:41:31Z</updated>
    <published>2023-04-29T05:3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 온 지 490일째 되는 날 _ (불체 중)     다 좋은데 해외살이를 해오면서 가장 서운한 감정이 들 때를 꼽는다면 명절 때나 생일 때이다. 가족들과 같이 살지 않는 타향살이라면 더욱 그렇다.   이를테면 추석이나 음력설 같은 모국의 큰 명절일 때면 나도 가족들과 같이 모여 앉아 오손도손 보내고 싶은데 현지에서는 정작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jt%2Fimage%2F248HLqsnloE89Q0anvbbewclEo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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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멋진 신세계 - 2020년 11월 14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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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04-27T18:0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 온 지 471일째 되는 날 _ (불체 중)     &amp;quot;집에 안전하게 들어갔기를 바랍니다. 먼 길 와주어서 감사합니다. 찢어진 손가락 피부는 상처 소독을 꼭 다시 하고 며칠 동안 반창고를 잘 붙이고 따뜻한 물에 근육을 풀어주세요. 기회가 된다면 그대가 사는 곳과 가까운 다른 센터에서 만나 운동을 다시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amp;quot;   첫 만남 이후 집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jt%2Fimage%2Fa4tyt8f2LgmMoHDBpxek4e_PL6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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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뜻밖의 귀한 만남 - 2020년 10월 18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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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5T07:16:54Z</updated>
    <published>2023-04-25T18:3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 온 지 444일째 되는 날 _ (불체 중)     매일 혼자 거리에서 조깅을 하고 무거운 쇠덩어리를 들다가 이제는 새로운 운동도 좀 배워보고 사람도 만나야겠다는 적극적인 생각이 최근에 와서 갑자기 들었다. 가을을 타는 것인가.   새로운 운동 중에서도 한국에 있을 때 미루기만 하다가 결국 배워두지 못했던 암벽등반을 가장 시도해 보고 싶었다. 지금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jt%2Fimage%2F9vYK_v8UMU95q6BaLUim9ktsQQ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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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끼다 아보카도 된다 - 2020년 09월 04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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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9:20Z</updated>
    <published>2023-04-24T18:5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 온 지 400일째 되는 날 _ (여전히 불체 중)     나는 씀씀이가 헤픈 편에 속한다. 적어도 미국에 오기 전까지는 그랬다. 이렇게 서류미비자로 살아보기 전에는 신용카드를 당연히 발급받아서 쓸 수 있었고(사실 은행통장을 열 수 없는 사람도 존재한다는 것을 모르고 살았다), 직장동료들이나 대학동기들과 하루가 멀다 하고 맛집에 술집에 무리 지어 다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jt%2Fimage%2F4CtDjx33V_5cBvA8WyLgiJ4eAk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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