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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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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목요일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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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9T14:13: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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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희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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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22:09:16Z</updated>
    <published>2023-10-21T03:1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우리 남매가 어려서부터, 결혼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amp;ldquo;결혼은 일찍 하는 게 좋은 거야.&amp;rdquo; 엄마는 서른 살에 결혼했는데 당시로는 늦은 편이었다. 엄마가 늦게 결혼해보니 안 좋은 점이 너무 많더라는 것이었다. 그 안 좋은 점이라는 것을 귀 기울여 들어보면 한 가지 결론에 수렴하였다. 늦게 출산하면 자녀 양육이 힘들다는 것. 물론 그 하나가 엄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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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석촌호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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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04:15:05Z</updated>
    <published>2023-10-21T03:1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amp;ldquo;엄마가 이상해.&amp;rdquo; 동생이 보내준 사진 속에서 엄마는 한쪽 얼굴만 웃고 있었다. 편마비처럼 보였다. 8시 반에 엄마는 동생과 함께 공항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8시 40분에 갑자기 엄마가 밥상을 차렸다. 엄마는 시간을 모르는 것처럼 보였다. 동생이 재촉했다. 이제 나가야 한다고, 비행기 놓친다고 다급하게 말하는 동생의 얼굴을 한 번 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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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뭘 좋아하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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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13:07:29Z</updated>
    <published>2023-10-21T03:1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엄마와 24시 순두부집에 갔다. 엄마는 버섯 순두부, 나는 만두 순두부를 주문했다. 엄마는 아들 여자친구에게 관심이 많았다. 음식이 나오기까지 이런저런 질문을 하셨다.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물어서, 안 가리고 다 잘 먹는다고 했다. 엄마가 사 주는 건 다 좋아할 거라고 했다. 엄마는 잘 먹는 것도 복이라고 했다. 겨울의 끝에 상견례를 했다. 엄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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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주색 아벨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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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13:11:26Z</updated>
    <published>2023-10-21T03:1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에 도착하니 동생이 마중 나왔다. 하얀색 다마스를 타고 왔다. 캠핑 다닌다고 중고로 산 조그마한 차다. 세게 달리면 붕 뜰 것 같은 왜소한 몸집으로 우리 셋에 온갖 짐까지 업고 가는 것이 기특했다. 액셀이 부드럽지 못해 기어를 바꾸면 덜컹덜컹 반항하는 게 왠지 모르게 동생과 닮은 녀석이었다. 동생은 엄마 드시라고 공항 오기 전에 추어탕을 포장해 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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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의 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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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13:11:51Z</updated>
    <published>2023-10-21T03:0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원하는 엄마를 데리러 갔다. 병실 내 엄마 자리는 어수선했다. 가져갈 것은 미리 챙겨놓으라고 몇 번이고 당부했는데 가방 밖으로 삐져나온 짐이 볼썽사나웠다. &amp;ldquo;이래서 어떻게 가!&amp;rdquo; 불쑥 튀어나온 목소리에 신경질이 묻어났다. 엄마는, 준비 다 했는데 뭘 안 챙겼느냐고 맞섰다. 나는 이렇게 짐이 많으면 비행기 못 탄다고 과장을 담아 몰아붙였다. 그렇게 화낼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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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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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13:13:24Z</updated>
    <published>2023-10-21T03:0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일을 마치고, 하늘이 어두워질까 말까 하는 시간에 버스를 탔다. 차창 밖으로 벚꽃이 졌다. 아니, 피고 있었던가. 환절기에는 모든 것이 혼란스럽다. 그해는 유달리 더. 집이 아닌 병원으로 퇴근했다. 전염병 때문에 병원은 시끄러웠다. 모든 출입구를 막고 응급실을 지나는 하나의 길만 열려 있었다.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병원을 드나드는 모든 이를 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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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다음에 퇴직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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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13:18:40Z</updated>
    <published>2023-10-21T03:0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는 더 이상 직장에 다닐 수 없을 때를 대비하고 싶었다. 처음에는 귤밭을 보러 다녔는데 금귤밭이 싸게 나와서 금귤에 관심을 가졌다.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었지만 부모님은 만족했다. 어렸을 때 배가 아프면 엄마 앞에 벌러덩 누웠다. 강아지처럼 낑낑거리면 엄마는 하던 일을 멈추고 배를 문질러 주었다. &amp;ldquo;엄마 손은 약손, 아들 배는 나아라.&amp;rdquo; 엄마의 요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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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황하는 자식 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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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04:18:18Z</updated>
    <published>2023-10-21T02:5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6학년 여름방학 때 TV가 고장 났다. 컴퓨터 게임 한 시간 하고, 나머지 시간에 라디오를 들었다. 점점 중독되어서 어떤 날은 아침에 일어나서 잠자기 전까지 하루 종일 라디오를 듣기도 했다. 시간별로, 채널별로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파악해서 이것저것 들었다. &amp;lsquo;박수홍, 박경림의 FM 인기가요&amp;rsquo;를 제일 좋아했다. 배우 차태현이 깜짝 게스트로 자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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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사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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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13:20:48Z</updated>
    <published>2023-10-21T02:5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3학년으로 복학하면서 학교 연구실에 학부연구생으로 들어갔다. 사무실 내 잡무와 대학원 선배의 연구를 보조했다. 1년 후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 면접을 준비했다. 부모님과 양복점에 들러 정장을 샀다. 버튼이 하나짜리인 세련되어 보이는 옷이었다. 넥타이와 셔츠도 샀다. 엄마는 내게 옷이 잘 아울린다고 했다. 덕분에 면접을 잘 보았다. 할 일이 많</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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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 위 나무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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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13:20:51Z</updated>
    <published>2023-10-21T02:5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마스에 눈을 떠 보니 입대 4일 차 훈련병이었다. 논산훈련소는 설익은 군인들로 북적북적했고 우리를 통제하는 교관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아직 적응하지 못한 새내기들의 약간은 붕 떠 있는 듯한 정신세계가 켜켜이 쌓여 그곳의 공기를 채우는 것 같았다. 차분한 마음으로 돌아가기 위해 심호흡을 해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신경에, 팔을 촉수처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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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 박람회를 마주하는 자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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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13:20:57Z</updated>
    <published>2023-10-16T13:5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돌아보면 나는 조금 이상한 면이 있어서, 군대 가는 것이 두렵거나 무섭거나 억울하지 않았다. 조국을 지키기 위해 입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다. 한국사 과목 점수가 안 좋았던 이유도 일제강점기 독립 운동사만 보면 눈물이 핑 돌아서 공부를 못 했기 때문이다(핑계 아님). 어서 군대에 들어가 내가 자란 국가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 이러한 생각은 &amp;lsquo;입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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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한테는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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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13:21:07Z</updated>
    <published>2023-10-16T13:5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의 많은 고3 학생이 서울을 꿈꾸었다. 사정은 다 달라도, 결론은 섬을 벗어나자는 한 가지였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상경(上京). 그것만이 청춘의 올바른 시작일 것만 같았다. 수능 날이 다가오면서 목표로 하는 학교의 수준을 점점 낮추었으나, 그래도 서울 안의 학교를 희망했다. 부모님은 내게 부담을 주지 않으셨다. 엄마는 서울대 갈 거 아니면 가까운 국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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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것'까지 삼켜야 어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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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13:21:46Z</updated>
    <published>2023-10-16T13:4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음식을 가려 먹지 말라고 자주 말씀하셨지만 나는 오이를 안 먹었다. 수박도 안 먹었다. 생선도 안 먹고 김치도 안 먹었다. 음식에 대한 호불호는 건강을 해친다는 이유로 어린이에게 금기시되었다. 청소년 세계에서는 못 먹는 음식 있으면 놀림감이 되기도 했다. 특히 김치를 안 먹는다는 사실은 어딜 가든 논란을 일으켜서 복잡한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 먹는 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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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이 거꾸로 흐른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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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04:17:10Z</updated>
    <published>2023-08-23T13:4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복을 입은 나. 친척 형과 그의 친구와 함께 카드 게임을 했다. 하하 웃기도 했다. 죄책감이 들었는지 잠시 조용했다. 그래도 게임은 계속되었다. 멍하니 허공을 보다가 소란스러웠다가 드문드문 가벼운 침묵이 흐르기도 하였다. 무거운 공기가 침묵보다 아래로 깔리면 내 머리까지 덩달아 무거워졌다.  하루 전, 서울 어딘가의 양복점에서 정장을 급하게 샀다. 약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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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벌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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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13:21:50Z</updated>
    <published>2023-08-23T13:3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벌레&amp;gt;  내 머리 속 깊은 곳에 작은 벌레가 살아 사각사각 사각사각 나를 갉아먹는다  어서 나가라고 약을 먹었는데 벌레 대신 눈물이 나온다  그래 그것은 나의 거짓말  거울 앞에서 더듬이를 흔들며 한 웅큼 움켜쥔다 동그란 살충제               -  '약'이란 단어는&amp;nbsp;사람에게 쓰면 회복의 의미인데, 곤충에게 쓰면 '죽음'을 뜻한다. 어원을 상상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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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멀리 돌아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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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04:17:02Z</updated>
    <published>2023-08-20T13:4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생 때 &amp;lsquo;사춘기&amp;rsquo;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나 보다. 사춘기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른인 척하다 보니 중학생 때 나는 진지하게, 내 정신은 다 자랐다고 판단했다. 고등학생 때는 &amp;lsquo;아, 그때는 어렸구나. 이제 진짜 다 컸다.&amp;rsquo;라고, 대학생 되어서는 &amp;lsquo;아, 이번에야말로 진짜 어른이다.&amp;rsquo;라고 착각했다. 군대 가서 처음으로 &amp;lsquo;아,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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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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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04:25:12Z</updated>
    <published>2023-08-20T13:3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첫사랑&amp;gt;  점심을 서둘러 먹고 남는 시간을 가방에 넣어두었다  집에 가는 길에 너를 만난다면 그때 꺼내 놓아야지       -  나는 종종 '죽음'을 생각한다. 우리의 최종 목적지. 그 이후를 상상하면 나의 실존이 의문스럽다. 지금까지의 결론은 '나의 시간'이 곧 '나'라는 것이다. 시간이 중요하다.&amp;nbsp;내 시간 안에서만 나는 존재한다.  한편, 사랑은 나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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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멍 난 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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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03:31:40Z</updated>
    <published>2023-07-02T14:2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맏딸이다. 나이 차이가 꽤 나는 여동생이 둘 있다. 내게는 큰이모, 작은이모가 되는 셈이다. 어렸을 때 가까이에 살아서 이모들은 친숙한 존재였다. 학교에서 가족 관계도를 보여 주며 빈칸 채우기를 했다. 한 칸에는 &amp;lsquo;이모&amp;rsquo;, 다른 칸에는 &amp;lsquo;삼촌&amp;rsquo;을 넣어야 했는데, 나는 &amp;lsquo;삼촌&amp;rsquo;이란 단어의 존재를 몰라서 한 칸에는 &amp;lsquo;큰이모&amp;rsquo;, 다른 칸에는 &amp;lsquo;작은이모&amp;rsquo;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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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의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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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13:22:03Z</updated>
    <published>2023-06-25T12:5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우리 가족은 아빠가 혼자 살던 제주로 이사했다. 새로운 환경에 스며들었다. 그 지명이 &amp;lsquo;아빠가 사는 곳&amp;rsquo;에서 &amp;lsquo;내가 사는 곳&amp;rsquo;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길게 이어졌다.  전학 간 초등학교는 작은 시골 학교였다. 전교생이 백 명을 조금 넘는, 한 학년에 한 반이 전부인 학교였다. 이곳 아이들은 유치원부터 6학년 졸업할 때까지 같이 수업받</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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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NS 결벽증인데 브런치에 글을 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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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6:58Z</updated>
    <published>2023-06-18T14:0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SNS 결벽증인데 브런치에 글을 썼다. 싸이월드와 페이스북이 한 번씩 세상을 지배하던 시절에 지인과 안부 인사를 나눈 경험을 제외하면, 살면서 댓글을 달아본 적이 거의 없다. 지금은 어떠한 SNS도 하지 않는다. 카카오톡도 삭제했다가 사회생활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재설치했다. 인터넷에 내 이름 안 나오게 조심조심 산다. 알려지지도 않았는데 &amp;lsquo;잊힐 권리&amp;rsquo;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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