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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효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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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습작, 사적인 기억을 기록, 사색</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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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7T07:15: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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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식대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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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08:12:03Z</updated>
    <published>2025-12-02T08:1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저녁이었다. 일이 밀려 마무리가 늦어졌기 때문이었다. 퇴근하고 돌아오는 길에 아버지는 기왕 늦은 거 저녁은 밖에서 해결하고 들어가자 했다. 나도 그렇게 하고 싶었다. 부자(父子)의 생각은 일치했으나 밥집은 그렇지 않았다. 당일 장사 시간이 지났으므로 우리를 기다려야 할 이유는 없었다. 여기저기 둘러보다 예전에 자주 갔던 고깃집이 생각났다. 24시간 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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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팥빙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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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0T06:58:54Z</updated>
    <published>2025-09-20T06:5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수 윤종신이 2001년에 발표한 &amp;lsquo;팥빙수&amp;rsquo;는 여름 한 철을 겨냥한 노래다. 곡도 곡이지만 그런 가사가 붙으리라 상상도 못 했다. 여름에 듣는 노래라 하면 해변을 소재로 한 노래가 많지만 먹는 음식으로 여름을 떠 올릴 수 있는 노래는 이것이 처음이지 아닐까 싶다. 처음엔 이 노래에 대해 나는 부정적이었다. 윤종신이라는 가수가 불렀다기엔 왠지 경박하다는 느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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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북청물장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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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09:29:21Z</updated>
    <published>2025-09-09T09:2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舊) 한말 시대 경성(지금의 서울)은 상수도 시설이 열악해 식수로 사용해야 하는 물은 길어다 쓰거나 대놓고 써야 했다. 이 물을 대놓고 쓰는 경우 물장수들이 이른 새벽에 각 집마다 물을 대어 주었다. 이 물장수 중에는 함경남도 동부 북청 출신들이 많아 이들을 가리켜 &amp;lsquo;북청물장수&amp;rsquo;라 했다.  근현대사의 사회생활을 엿볼 때 그네들의 사료(史料)적 위치와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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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친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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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9:26:12Z</updated>
    <published>2025-08-21T09:2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친아, 엄마 친구 아들의 줄임말이다. 나보다 더 잘 나가는 인물과 비교될 때, 혹은 주변 선망(羨望)의 대상을 가리키는 대명사로 활용된다. 엄친아는 학교를 졸업한 성인보다 재학 중인 특히 십 대들 사이에서 많이 언급되는 인물들이 엄친아로 불린다. &amp;lsquo;엄친아&amp;rsquo;라는 말은 근래에 들어 생겨난 말이지만 과거에도 존재했고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  S는 초등학교부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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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바닥 밥장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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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1T08:47:00Z</updated>
    <published>2025-07-31T08:4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충청할매집&amp;rsquo;은 이전 동네에서 자주 갔던 밥집이었다. 살았던 기간만큼 오랫동안 갔던 밥집은 아니었다. 한 곳에서 십 년을 살았어도 동네에 어떤 식당이 있는지 관심도 아니 가졌던 기간이 길었기 때문이다. 부자(父子)의 생활패턴은 서로 맞지 않았다. 아버지는 남들 일할 때 같이 일하고 남들 잘 때 같이 자는 정상인의 삶을 살았고 아들은 남들이 쉬는 저녁에 일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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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플랫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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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6T08:46:33Z</updated>
    <published>2025-05-16T07:3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해 4월의 봄은 봄이라 부를 수 있는 날씨가 아니었다. 가벼운 외투로 아침 날씨를 견디기는 힘들었다. 어쩌면 기분 탓일 수 있었다. 동기 중에 L이 첫 타자로 입대하는 날이었다. 그냥 혼자 보낼 수 없었다. 이래저래 갈등도 있었고 티격태격한 일도 있었지만 그렇게 쌓인 정이 더 무섭다고 끈끈한 관계가 됐기 때문이었다. 동기 남자들은 덤덤했고 동기 여자들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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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개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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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1T22:55:50Z</updated>
    <published>2025-05-11T17:5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개장, 매운 고기 국물에 대파, 마늘, 그리고 잘게 찢은 소고기를 기본으로 때에 따라 고사리나 숙주, 어느 경우엔 곤드레나물도 들어가는 탕 요리다. 육은 &amp;lsquo;고기 육(肉)&amp;rsquo;자를 쓰고 개는 처음부터 소고기를 쓴 것이 아니라 개고기를 썼다해서 &amp;lsquo;개&amp;rsquo; 자를 쓴다는 설이 있다. 또 다른 설로 &amp;lsquo;열 개(開)&amp;rsquo;자를 써서 고기를 끓인 열린 음식이라는 의미도 있다.  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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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7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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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6T22:25:46Z</updated>
    <published>2025-05-06T17:0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폭삭 속았수다&amp;rsquo;의 인기가 아직도 여전하다. &amp;lsquo;애순&amp;rsquo;이와 &amp;lsquo;관식&amp;rsquo;이의 녹록지 않았던, 그네들의 지나온 길마다 그 길을 같이 바라본 화면 밖 사람들의 마음에 묵직한 꽃 한 송이씩 놓였다. 웃고 울리고 할 건 다했다. &amp;lsquo;사이다&amp;rsquo; 같은 장면도 있었고, &amp;lsquo;그땐 그랬지...&amp;rsquo;라며 고개를 끄덕이게 했던 일들도 상기됐다. 37, 그 숫자가 잊고 지냈던, 어쩌면 그냥 묻</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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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런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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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6T09:01:12Z</updated>
    <published>2024-09-06T08:5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작가 중에 윌리엄 서머싯 몸이 있다. 많은 대작들을 집필했고 뛰어난 작품성으로 노벨 문학상도 받았지만, 그의 독특한 해학(諧謔)은 단편 소설에서 더 잘 드러난다. 읽는 동안 다소 밋밋한 느낌이 들다가도 결말에 들어 작품 전체의 분위기를 다시 뒤집는 그의 독특한 작법은 소설을 처음부터 다시 읽게 한다. 새로운 작품처럼, 새로운 느낌으로 읽게 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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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O.M.O (Fear Of Missing Ou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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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31T00:14:58Z</updated>
    <published>2024-07-30T04:0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K를 처음 만난 곳은 성가대였다. 엄마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어느 집단에도 소속되지 않으면 신앙심이 줄게 된다고 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성가대였다. 신도 수가 2, 3만 명 되는 대형교회라면 기본 실력도 갖춰야 하고 간단한 심사도 있겠지만 내가 다녔던 교회는 그렇지 않았다. 신도 수 자체는 지역에서 나름 많은 편에 들어갔지만 이른바 봉사 또는 사역(事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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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근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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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0T02:19:51Z</updated>
    <published>2024-07-19T09:5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은 전자계산원(줄여서 전산원)이라는 곳이 생소하겠지만 90년대 당시 대입 수험생들은 한 번 들어봤을 교육기관이었다. 정식 4년제 종합대학이나 2, 3년제 전문대학은 아니었다. 간단하게 컴퓨터 프로그램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직업학교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국내에선 숭실대가 처음 개원했고 이후로 많은 학교에 전산원이 생겼다. 90년대 초엔 아직 컴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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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젊은 예술가의 초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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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7T10:53:02Z</updated>
    <published>2024-07-17T06:1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은 사라진 학과제도 중에 &amp;lsquo;학부제&amp;rsquo;가 있었다. 동일 계열 학과들을 모아 일 년이나 이 년 정도 기본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이후 전공 학과를 선택하는 제도였다. 예를 들어 언어 계열로 지원한 입학생들을 '어문학부'라는 이름으로 한데 모아 기본과정으로 공통 과목을 이수시키고 후에 적성이나 관심에 따라 국어 국문학과, 영어 영문학과, 일어 일문학과 같이 다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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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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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6T00:35:07Z</updated>
    <published>2024-03-15T18:5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병으로 진급하고 받은 보직은 아파트 보일러 병(兵)이었다. 영외(營外) 근무였다. 영내(營內) 근무가 아니어서 느긋하게 생활할 수 있었고 고참 눈치 볼 일 없어 스트레스도 덜했다. 다들 부러워했다. 그렇지만 적은 수의 사병으로만 운영되는 보직이라 후임병은 한동안 받을 수도 없었다. 안면도 별로 없던 고참들에게 익숙해져야 하는 점은 다시 처음부터 군 생활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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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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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2T09:55:00Z</updated>
    <published>2024-03-12T09:0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다. 아니 끼워야 한다는 것 자체를 인식하지 못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서도 그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어지간하면, 크게 모자라지 않으면 진학할 수 있어 마냥 대책 없이 긴 방학을 보냈다. 그랬던 것이 첫 시험부터 헤맸고 결국 회복될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 3년을 그저 졸업에만 의의를 둘 수밖에 없었다. 참으로 못난 시간을 보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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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炸)장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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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8T10:50:35Z</updated>
    <published>2024-03-08T08:5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어국문학자 신지영의 &amp;lsquo;언어의 줄다리기&amp;rsquo;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통용되고 있는 단어의 모순된 사용 그리고 그 원인에 대한 사회적 현상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있다. 책을 읽은 지 시간이 많이 지나 전체 내용을 다 기억할 수 없지만,&amp;nbsp;가령 &amp;lsquo;아파트 안전진단 심사 통과&amp;rsquo;의 본질은 해당 아파트의 안전이 심사 기준에 미치지 못할 만큼 위험 요소가 많아 아파트로서의 본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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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핼러윈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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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10:45:05Z</updated>
    <published>2023-10-09T17:4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일이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히다&amp;rsquo;라는 말로 &amp;lsquo;어이없다&amp;rsquo;라는 표현을 쓸 수 있다. 한물 지난 표현으로 웃픈 상황과 비슷할 것 같다.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기억나는 &amp;lsquo;어이없는&amp;rsquo; 또는 &amp;lsquo;웃픈&amp;rsquo; 상황 몇 가지를 정리해 봤다.  친구와 극장에 갔다. 콜라 두 잔에 나초 하나 그리고 팝콘 대자 하나 이른바 &amp;lsquo;콤보&amp;rsquo;라는 것을 주문했다. 가지 수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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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TX</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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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3T22:37:35Z</updated>
    <published>2023-10-03T13:1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절이라 해서 찾아올 손님도, 찾아갈 어르신도 없다. 남아 계신 건 아버지밖에 없어 같이 부산에 다녀왔다. 내려갈 때 KTX를 탔고 올라올 때 항공기를 이용했다. 생각만큼 지방에 자주 내려갈 일이 없어 KTX를 이용하는 경우가 별로 없었다. 웬만한 거리도, 조금 멀다 싶은 거리도 자차를 이용했다. 부산은 가까운 거리가 아니었다. 거리도 그렇고 거기에 연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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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Vincen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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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7T13:53:34Z</updated>
    <published>2023-09-27T04:1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너 선생님을 처음 만났던 곳은 학내 컴퓨터 실습실이었다. 지금처럼 노트북이나 탭북이 일상화된 시대는 아니었다. 일 가구 일 컴퓨터를 목표로 김대중 정부의 정책 덕에 보급형 PC는 어느 정도 보편화됐지만, 인터넷은 아직 랜선에만 의존하던 시대였다. 학생들이 학내 컴퓨터 실습실을 자주 이용한 데는 시스템 자체가 지금처럼 구축되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한 셈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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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절, 식(食)</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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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7T13:59:10Z</updated>
    <published>2023-09-24T17:3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할머니와 아버지는 실향민이다. 아버지 나이 열두 살에 할머니와 밑으로 동생 둘과 함께 내려오셨다. 휴전되면서 고향에 남은 할아버지 그리고 남은 형제와 누이에게 돌아가지 못해 평생을 이남(以南)에서 이산(離散) 가족으로 살아오셨다. 발 딛고 적응한 곳은 이남이지만, 몸이 기억하는 생활은 이북(以北)이었다. 그래서 명절이 되면 다른 이남 집안과 다르게 이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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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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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7T13:57:08Z</updated>
    <published>2023-09-14T19:3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해 전 자주 가던 동네 편의점 건너편에 김밥집이 새로 생겼다. 입구 오른쪽으로 주방이 3분의 1 정도 차지했고 안쪽으로 테이블이 두세 개 정도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김밥집 간판은 여느 김밥집 간판 디자인과 조금 달랐다. 개업한 사장이 직접 간판 디자인을 한 것으로 보였다. 아기자기한 모습이 사진으로 남겨둘 만큼 귀엽고 소박한 디자인이었다. 사장은 이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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