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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욱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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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평생을 마취과의사로 남편으로 아빠로 살았고 동시에 환자로도 살아왔습니다. 이제 인생의 2막을 준비합니다. 사는 얘기 느낀 얘기가 주를 이루겠지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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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8T05:22: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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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는 더 친숙해질 - 죽음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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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09T23:4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의 죽음과 맞닥트린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며 자주 접하는 일도 아니고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태어나는 일도 그러합니다. 그렇기에 나에게는 누군가가 태어나고 보내는 일이 자주 있는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태어나고 돌아가는 일이 경사이고 애사인가 봅니다. 나에게 생(生)과 사(死)는 역설적이지만 직업적으로 접한 기회가 더 많았습니다. 그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8Qi%2Fimage%2F9S2s1cmayr7vgvAlChlKl43LA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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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르바이트도 못해 본 예과시절 - 때는 1981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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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0:09:01Z</updated>
    <published>2026-02-10T00:0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는 1981년, 예과 1학년의 여름방학을 맞았습니다. 내내 초중고의 여름방학만 보냈던 내게 대학생이 된 후의 첫여름방학은 경이롭기 그지없는 신세계와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무엇을 어떻게 해보겠다는 야무진 계획은 없었고 친구를 살살 달래서 어디를 놀러 간다는 약속도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1년 선배이자 대학 입학 동기인 형 하나는 종강하자마자 다음날부터 소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8Qi%2Fimage%2FeG69QzL5kkf4Bj84Jjd90RRx8x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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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늦은 2025년 성탄 며칠 전 - 일기예보의 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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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2:55:44Z</updated>
    <published>2026-02-02T02:5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틈나는 때마다 일기예보를 쳐다보는 성향은 아니지만 출퇴근이나 장거리 출타할 때마다 반드시 보게 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오늘은 약간 부아가 나는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2025년 어느 늦은 가을 내지는 이른 겨울 정도의 오후입니다. 아침에는 흐르기만 하던 날씨가 정오쯤부터 비 올 것처럼 잔뜩 습기를 머금더니 이내 비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8Qi%2Fimage%2FfACfgi2kgflQF9AkLoMPbhByr9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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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 그 이름을 듣자면 - 예뻐서 소름이 돋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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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23:14:19Z</updated>
    <published>2026-01-04T23:1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퇴근길은 물론 휴일에 길을 가다 보면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이 확실히 많아졌습니다. 고양이와 여유 있게 산책하지는 않을 테니 반려묘를 키우는 분까지 합하면 그 인구는 예상외로 큰 무리일 것입니다. 어릴 적 마당에서 되는대로 키우던 시절의 관념대로 이야기하다가는 자칫 큰코다치기 십상입니다. 견종(犬種)도 참 다양합니다. 공동주택에서 키우기 쉬워서 그런지 소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8Qi%2Fimage%2FnB2ho0vRYaBFs2bJiVcwEINfb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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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에 놀러 간다는 것 - 내 조그마한 생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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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00:27:21Z</updated>
    <published>2025-11-05T00:2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에 한 번꼴로 제주를 놀러 가는 일이 하나의 의식처럼 되다 보니 이제는 대략 풍경도 눈에 익고 몸으로 맞는 바람결도 내내 맞던 것처럼 익숙해지곤 합니다. 되도록 휴가의 성수기를 피해서 가자는 원칙에 충실하다 보니 주로 가을이 가기 전이나 한가운데, 유채꽃이 피기 시작하는 즈음이나 한겨울, 그리고 여름이 가려고 하는 즈음에 대개 제주를 찾았습니다. 언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8Qi%2Fimage%2FXLhMiAB8BpeyTHN30bzwGtOMMZ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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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詩)에게는 미안하지만 - 한때 멀리했었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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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4T00:27:55Z</updated>
    <published>2025-11-04T00:2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쎄요? 시(詩)와 거리감이 생기고 멀리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말이 좋아 시간이지, 그냥 알기 쉽게 표현하자면 몇십 년은 족히 지났을 터입니다. 아이를 낳고 이미 장성하여 30 중반을 넘겼으니 이는 시간으로 표현하기도 부끄러운 날입니다. 그냥 내 생각에 얼마 지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리 표현했지만 어색하기 그지없는 단어임을 익히 알고도 남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8Qi%2Fimage%2Fj1dCuiHPvpva96gQvuMAtfti75k.jpg" width="2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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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서히, 꾸준히 - 준비하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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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03:55:11Z</updated>
    <published>2025-10-30T03:5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10월의 마지막 주에 직장인 병원에서 조금은 어수선하게 보내는 중입니다. 병원의 인증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평가하는 주(週)이기 때문입니다. 전임병원에서도 경험했던 이 인증 평가를 이곳에 와서 다시 경험하기에 이 정도면 어느 정도 경지에 올랐으리라고 짐작하시겠지만, 매번 접할 때마다 부담이 되고 떨리기도 하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멀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8Qi%2Fimage%2FWezQueYYddqDiFrovFiBUSWF9U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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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찌, 노포, 그리고 - 대(代)를 잇는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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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0:50:44Z</updated>
    <published>2025-10-23T00:5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도하지는 않았는데 생각지도 않은 주제의 다큐를 보게 되었습니다. 특별하다고 할 거는 없고 경상도의 한 지역에서 조그마한 빵집을 운영하는 노인네의 이야기입니다. 옛날 표현으로 모찌라고 하는 찹쌀떡을 주로 만들지만, 사실 출발은 여느 제과점처럼 여러 가지 빵을 만들다가 찹쌀떡이 인기를 끌게 되면서 줄 서서 먹는 집이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다 보니 하루 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8Qi%2Fimage%2FQe50cNqzhwSZfdWhRtX2VJKNMd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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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넉넉하지만은 않은 - 2025년의 한가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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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01:15:45Z</updated>
    <published>2025-10-08T01:1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2025년의 추석은 개천절과 한글날, 주말이 겹친 데에다 대체공휴일까지 주어지다 보니 일주일이라는 긴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우리 병원이야 대체공휴일은 근무를 하지만 연일 계속되는 휴일에 조금의 여유가 있겠거니 싶어 지필묵(紙筆墨)을 준비해 놓았건만 연휴가 시작되고 거의 사흘 만에야 이렇게 끄적이는 부지런함이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음식을 준비하느라 많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8Qi%2Fimage%2FqzRhoDUlU1UTMiZtnyX8RiccX3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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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절을 맞이하며 - 느끼는 소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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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06:58:43Z</updated>
    <published>2025-09-29T06:5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땅 위의 수많은 직장인 중에 휴일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일에 치여 몸과 마음이 천근만근일 때 시원한 청량음료처럼 하나씩 나타나는 휴일은 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좋은 날입니다. 사실 저부터가 그러합니다. 설령 꽤 멀리 여행을 떠난다 해도 그다지 피곤한 줄도 모를 정도의 꿀맛입니다. 내가 필요해서 쓰는 연차나 월차의 맛과는 사뭇 다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8Qi%2Fimage%2FW7d62j6iv3gFYVWoacXpFeYdRB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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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물, 만년필 - 그 소소한 행복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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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25T05:3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 같이 근무하는 직원에게서 선물을 받았습니다. 조그만 봉투 안에 들어있는 상자는 연한 분홍색 포장지에 정성스레 싸여 있었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작지도 않은 그 곽에는 과연 무엇이 들어있을까? 함께 동봉한 편지에는 무어라 쓰여 있을까? 여간 궁금한 게 아닙니다. 궁금한 마음에 곧바로 뜯어본 상자 안에는 색깔도 영롱하게 예쁜 만년필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8Qi%2Fimage%2FVXdrfw0QCRdBMaMhxyLfcRsf7o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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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윤리적인가? - 내게 묻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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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6-01T23:5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0년 초 의과대학에 입학한 후 어쩌면 고교 시절보다 더 버거운 수업 시간에 기가 눌렸던 기억은 어쩌다 한 번씩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예과 시절에야 그나마 헐렁했지만, 본과에 진입하면서 공간 하나 없이 빽빽한 수업 시간에 숨쉬기조차 어렵던 시절을 보냈습니다. 학점이 높은 과목은 연달아 강의하는 경우가 다반사였고 수업이 끝나 무섭도록 후루룩 지나간 진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8Qi%2Fimage%2FfSC2mR2wchOgjObANk5-SBZD13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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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로 여는 하루 - 대체할 수 없는 소소한 즐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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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5-26T22:3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출근하자마자 커피로 하루를 엽니다. 집에서는 말씀과 기도로, 직장에서는 커피로 굳어진 지는 제법 오래되었습니다. 무엇이 좋아서 그리하느냐고 물으시면 글쎄올시다, 딱히 멋지게 받아칠 만한 답변이나 이유는 생각해 두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만, 그냥 내가 하고 싶다는 정도로 넘기겠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종종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8Qi%2Fimage%2Fo0X6er_2xiQZCPHzZuFJ6Egesh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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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도 갇혀사는 것들 - 4와 검은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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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5-05T22:3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게 모르게 우리의 관념 속에는 무의식적으로 싫어하는 색(色)이 분명히 있습니다. 심지어 재수 없다는 표현까지 서슴지 않으며 그 색을 입은 물건이나 동물조차 싫어합니다. 대표적으로 검은색과 빨간색이 그러합니다. 빨간색이야 이름을 빨강으로 쓰지 않는다면야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겠지만, 검은색이야말로 완전히 호불호의 대상 임이 분명합니다. 이는 죽음과 관련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8Qi%2Fimage%2F3tiDDPmLI74M3mTGeEFK7SpxHf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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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에 무얼 하며 보내셨어요? - 파티이신가요? 그에 대한 기억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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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4-30T21:5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략이나마 굳이 제 생일을 언급하고 이야기를 시작해야 함을 양해해 주십시오. 제 생일은 7월 초입니다. 7월 1일과 10일의 딱 중간입니다. 사실 이쯤 되면 장마도 극성이고 이때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입니다. 제가 태어났을 당시 어머니께서 고생을 많이 하셨다는 이야기는 많이 듣고 자랐습니다. 아이는 아이대로 땀띠는 물론 모기 물리기 일쑤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8Qi%2Fimage%2Fwclgf7Z9Y7wMxk4sOlATQi7-Z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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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차 타고, 생각 타고 - 친숙과 예측, 그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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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4-20T23:3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어나서부터 어찌하다 보니 기차와 인연이 깊은 곳에서 종종 살았습니다. 예전에 이리(裡里)라고 했던 익산이 고향이고 대전, 천안 등등 철도의 주요 역이 위치한 곳에 거주했고, 그렇지 않으면 기차역 근처에 살았다든지 등등, 아무튼 이 정도면 가히 친한 정도는 되는 셈입니다. 하기야 자동차가 보편화되기 전까지는 기차, 고속버스, 시외버스 등이 시외를 연결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8Qi%2Fimage%2Fm4sYM54_ptWU6y-mtaStVTPZ3z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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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통과 뚱뚱 - 그 선을 넘은 자의 어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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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4-18T00:3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고 제 전공 분야에서 수십 년 경력을 쌓다 보면 모든 경우에서 통달해 있을 듯하지만, 여태껏 가끔이나마 식은땀이 나고 헤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제 실력의 얕음이 문제이기도 하지만 환자의 해부학적인 이유, 생리학적 급박함, 또는 약리학적 부작용 등이 저를 힘들게 하곤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런 일이 그다지 흔한 일이 아니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8Qi%2Fimage%2FUTf7cBocPspAvU19WxHxi2Ioi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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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성문종합영어를 - 시작할 수 있을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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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4-03T22:0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다니던 시절, 교과서 이상으로 내 곁에 늘 붙어있던 참고서를 꼽으라면 단연코 정석(定石)과 성문(成文)입니다. 홍성대, 송성문이라는 걸출한 저자에서 시작된 이 책은 수업 시간이나 시험에만 보던 교과서 대신 대부분의 시간을 우리들과 같이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뒷장으로 갈수록 점점 깨끗해진다는 것입니다. 손때를 거의 타지 않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8Qi%2Fimage%2FWMQm6gYFBgaYDAiPewC9xdg-Xo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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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숙맥이의 고충 - 참 어려운 관계의 방정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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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3-13T21:5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을 대하고 응대하며 대화를 만들어 가는 일처럼 어려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저는 숫기가 없어 덥석 첫마디 꺼내기가 참 어렵기도 하지만 내게서 나오는 한마디 한마디가 상황에 적절한 말인지, 결례가 되지는 않을지, 더 나아가 상대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을지 두렵기 때문입니다. 그냥 신변잡기처럼 가벼운 이야기며 부담 없는 마음으로 시작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고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8Qi%2Fimage%2FgDB9oFF9qu2na3PbQsk2r2a1rWs.jpg" width="3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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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실 음식은 맛보다는 - 분위기로 먹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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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01:22:03Z</updated>
    <published>2025-03-05T07:2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음식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많고 많은 이야깃거리 중에 왜 하필 먹는 이야기냐고 물으신다면 대답은 오로지 하나입니다. 그냥 제가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의 주제는 생선입니다. 물고기라고 해도 상관은 없겠지요. 음식을 이야기할 때 물고기를 먹는다고 표현하면 왠지 어색하여 찾아보니 아닌 게 아니라 의미는 같아도 쓰이는 용례가 조금 다르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8Qi%2Fimage%2FPpCvh5aJR9Ktj4-wTSEIWe7X1oA.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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