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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태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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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상처와 아픔을 치유하는 새피엔딩 작가 김태호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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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0T06:48: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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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숨을 건 기다림 - 그만큼의 가치가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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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03:05:29Z</updated>
    <published>2026-01-24T15:1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물의 세계에서는 약하거나 병들면 먼저 먹힌다. 육상의 포식자들은 물론 물고기도 비정상적으로 헤엄치는 먹잇감부터 쫓아간다. 때문에 자연에서 걷지 못함은 죽음을 의미한다. 초원에서 소와 말은 태어나자마자 일어나야 하고 곧 뛰어야 한다. 성체가 되어서도 뼈가 부러지거나 덫에 묶이면 살아남기 어렵다.   먼 옛날에는 사람도 마찬가지였다. 돌을 들고 먹이를 쫓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iS%2Fimage%2Ffbgf4_YZcVWpjASVWwgs82_rSI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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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거지에 묻은 우울 - 우울을 닦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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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01:08:32Z</updated>
    <published>2025-12-12T01:0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손톱만 한 구름 같은 게 아픔의 시작이었다.  갑자기 아내가 얼굴을 찌푸리며 팔목을 부여잡았다. 살펴보니 잡은 곳이 벌겋게 성이 났다. 의사가 사진을 이리저리 돌려 보더니 아내의 손목에 석회가 생겼다고 한다. 눈에 겨우 보일만큼 작아도 생기거나 없어질 때 염증을 동반해 통증이 심하다고도 했다.  미안했다. 피아노를 많이 쳐서, 성경 쓰기를 무리해서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iS%2Fimage%2FsAhRQxytnECyt_c2YkmNhQJl7b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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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의 요리에 걸린 최면 - 나는 최면에 걸리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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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7T09:04:03Z</updated>
    <published>2025-11-07T09:0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어느 시골 마을, 최면에 걸린 할아버지가 살았습니다. 농사가 끝나면 할아버지는 언제나 막걸리 집으로 발길을 돌려요. 막걸리 한 잔에 흥겹게 돌아온 할아버지에게 할머니는 애써 차린 밥상을 내밀지요. 할아버지는 따뜻한 밥에 쉰 김치 한 조각 얹어 먹으며  &amp;quot;캬~ 그 막걸리 집 김치는 정말 맛이 끝내주는데 말이야!&amp;quot; &amp;quot;우리 할멈 김치는 왜 그 맛이 안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iS%2Fimage%2FyczSrusLqFFFB_tIQntHCGKfd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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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싫어하는 게 아니야 - 그날의 소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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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13:43:51Z</updated>
    <published>2025-10-17T13:4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 갱년기야! 짜증 나게 하지 마!&amp;quot;  갱년기라는 무기는 상황이 불리할 때마다 내미는 조커 같았어요. 아직 성호르몬의 분비가 급감하기에는 애매한 나이니까요. 그런데 춥다고 이불을 등에 두르다 금세 식은땀을 흘리며 창문을 열어 젖히거나, 작은 불의에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낯선 아내를 볼 때는 정말인가 헷갈리기도 해요. 어찌 됐든 아내의 주장이 확고하기에 임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iS%2Fimage%2FKhHfcY82g3mpBH5s3fd97h9HR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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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 듣고 말해도 늦지 않아요 - 귀를 열면 사랑이 들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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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01:19:55Z</updated>
    <published>2025-10-06T06:4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을 잘라먹는 사람이 있습니다. 대화가 끝나기도 전에 끼어들어 자기 말만 하는 사람 말입니다. 그와의 만남은 불편합니다. 앞에서는 쫓기는 느낌이고 헤어지면 찝찝해요. 상대의 말을 누르고 신나게 떠드는 사람을 직장은 물론 교회, 학교, 운동시설 등에서 어렵지 않게 만납니다. 대부분 자기 말은 유난히 길어요. 핵심 없이 빙빙 돌리거나 장황한 예화를 들다가 정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iS%2Fimage%2FlzXrv-IhP1_7u_ufg6fMJrvW2i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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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보의 용기 - 함께 울어줄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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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08:18:34Z</updated>
    <published>2025-10-03T06:3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울보였어요. 거친 손으로 눈물을 닦으며 대장부 못된다던 할머니의 위로도 터진 눈물을 막지는 못했지요. 누나와 말싸움 지면 울고, 친구와 달리기 시합에서 넘어져 울고, 선생님이 매를 들면 맞기도 전에 눈물부터 흘리고 보는 울보였습니다.  어느 날은 통학 버스 안에서 이번에&amp;nbsp;내린다고 하니 안내양 누나가 실실 웃으며 &amp;quot;싫은데~&amp;quot;&amp;nbsp;하는 거예요. 집은 점점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iS%2Fimage%2FdB09hnLp3XkxZ-_4eVEg0XjO3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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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빠, 또 그럴거야, 안 그럴거야? - 사랑의 윤활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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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14:12:53Z</updated>
    <published>2025-09-29T14:0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부부는 대화가 많은 편입니다. 그 덕에 사이가 좋지만 가끔은&amp;nbsp;오해가 쌓이거나 다툼이 일기도 하지요. 그때도 말, 아니 정확하게는 말투 때문에 기분이 나빴어요.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인데 아내의 말투가 꼭 저를 동생 취급하는 것 같기도 하고 살짝 무시하는 느낌도 들었거든요. '왜 이러지? 벌써 콩깍지가 벗겨졌나?' '내가 문제인가? 내 귀가 잘못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iS%2Fimage%2FdIjHyhPDiVmKCIVRKbWbsOF_Da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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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도 가끔 반창고가 필요하다 - 상처를 이기는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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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12:44:50Z</updated>
    <published>2025-09-26T12:4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거지 통에 든 그릇을 박박 닦는데 눈앞에 참치캔이 신경을 자극합니다.  '그냥 버릴까... 아니, 깨끗이 씻으면 벌레도 안 생기고 분리수거하시는 분에게도 도움이 될 거야.'  참치캔을 야무지게 붙잡고 수세미 쥔 오른손을 넣어 쓱쓱 문지르는데 검지손가락 첫 번째 마디가 뜨끔합니다. 순간 꽤 깊이 베었음을 직감하지요. 엄지로 검지를 꽉 말아쥔 채 반창고를 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iS%2Fimage%2FEOJW9jl9i76tfqYKUV9SXKyeC3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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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 년 가는 콩깍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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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13:08:35Z</updated>
    <published>2025-09-22T13:0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오오~ 대단한데!&amp;quot; &amp;quot;오빠는 네비도 없이 길을 왜 이렇게 잘 알아?&amp;quot;  운전할 때 조수석의 아내는 종종 놀이동산을 처음 본 아이처럼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라움을 표합니다.  &amp;quot;예전에 몇 번 지나가봤어.&amp;quot;  저는 '뭐, 이 정도 가지고'라는 듯 무심하게 답하지만 속으로는 백점 받은 아이처럼 우쭐하지요.  운전을 조금 험하게 하는 사람의 차를 탈 때면 머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iS%2Fimage%2FTuIHpDdw8aROuJSq7TC373Tsa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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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갱년기 부부의 가을 - 아빠 가을 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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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02:14:32Z</updated>
    <published>2025-09-19T02:1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 허락 없이 구독한 얼음정수기 때문에 삼일동안 혼났습니다. 생각 없이 고른 게 아니라 수 십 개 고려해 그나마 제일 나은 걸 고른 건데요.&amp;nbsp;아내는 제 속도 모르고 차가운 얼음이 가족의 건강을 해친다는 이유로 복날 닭 패듯이 몰아붙였어요. 저는 며칠 동안 빌고 빌어야 했지요. 정수기 설치한 날, 얼음 몇 알 띄운 물을 마시는 데 눈물이 찔끔거렸습니다.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iS%2Fimage%2Fy1RCuOVpFwHfmSpJp_JFY9lit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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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의 입덧, 겨울 멜론을 찾아서.&amp;nbsp; - 섬김의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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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08:19:10Z</updated>
    <published>2025-09-15T12:3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 5년 만에 찾아온 기적 첫 아이를 품게 되었어요. 초보 예비 아빠는 뭘 어찌해야 하는지 몰랐지요. 그저 고맙다는 말과 몸조심하라는 말만 되풀이했어요. ​ 아내가 입덧을 해요. 티브이에서 보던 모습을 보며 주인공처럼 아내의 등을 두드리며 고통이 속히 지나길 바랍니다. ​ 밥 두 공기 뚝딱 비우던 아내가 뭘 먹지를 못하니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에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iS%2Fimage%2Fy8I068j7Ba_zdTlHDS9Dxrgm1e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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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에게 감정의 찌꺼기를 버리다 - 사랑의 굳은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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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3T01:17:15Z</updated>
    <published>2025-09-12T12:5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내가 싫고 세상이 허무하며 우울로 가슴이 답답한 날이었어요.  남편의 속을 알 리 없는 아내가 무슨 말 끝에 &amp;quot;오빠가 그게 되겠어?&amp;quot; 해요. &amp;quot;그래 나는 안 되겠지?&amp;quot; 실없는 말임을 알았지만 퉁명스레 답 한 후 입과 마음을 닫아요.  &amp;quot;갑자기 왜 그래?&amp;quot; 장난인가 하던 아내가 길어지는 남편의 침묵에 죄 없이 무안해져요.  새벽, 잠든 아내의 등을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iS%2Fimage%2FDD0zWVbmryhmeWGfnTXUYQnu6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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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소리보다 믿음 - 믿음의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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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09:05:22Z</updated>
    <published>2025-09-08T09:0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되는 일 없고, 먹기도 귀찮고, 그냥 엎어져 자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방전된 몸에 눈은 감아도 따갑습니다. 반쯤 감긴 눈으로 글을 쓰는 저를 보며 이웃이 한 마디 합니다.  &amp;quot;오늘은 그만 자는 게 좋겠어요. 그러다가 쓰러지겠는데요.&amp;quot;  참 달콤한 말입니다. '그럴까? 오늘 쓸 분량을 내일로 미룬다고 무슨 큰일이 날까.' 노트북 화면을 접으려 손이 올라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iS%2Fimage%2Fw04i3tJTl9Twhp1eg5dkdmuB-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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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가 아픈 이유는 남편이다. - 아픔의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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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06:17:00Z</updated>
    <published>2025-09-05T09:2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오빠 나 몸살인가. 머리가 아파.&amp;quot;  아내가 아프면 제 탓인 것 같아요. 좋은 음식 먹이지 못해서인가, 걱정이고 짓궂은 장난이 스트레스인가 싶어 미안하지요.  농담이 아니라 20년 살다 보니 아픔의 원인이 남편임을 확신합니다.  아내는 제가 아플 때 초능력자가 돼요. 부지런한 사람이 더 많이 움직여 쉴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확보합니다. 따스한 한마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iS%2Fimage%2F7DZHlnZ9TF1jtLoauX5sIM5LC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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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리는 말 죽이는 언어 - 바람의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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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1T12:58:44Z</updated>
    <published>2025-09-01T12:5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 부는 날.  나무는 정신없이 머리를 비틀고 구름 사이 태양은 대지에 빛을 들입니다. 이슬은 발을 적시고 휘청이는 새들은 몸과 입이 분주합니다. 가지 위로 태어난 잎들이 소녀 볼에 분처럼 들떴습니다.  같은 곳을 향한 눈에 어제와 같은 것은 없습니다. 살아 있기에 멈출 수 없습니다. 심지어 호흡 없는 것조차 숨 쉬는 것들로 인해 변해갑니다.  사람도 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iS%2Fimage%2FrvfQjK1z7eIGKmCa7-ouR9XXLU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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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의 아빠, 아빠의 빛 - 아빠의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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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9T08:11:16Z</updated>
    <published>2025-08-29T08:0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두운 환경에서 자라며 아빠가 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어머니의 고통을 보며 차라리 결혼을 하지 않는 편이 옳다고 여겼지요.  다짐과 판단은 사랑 앞에 무너졌습니다. 한 사람을 만나 꿈처럼 사랑하고 꿈처럼 결혼했습니다.  동화 속 주인공처럼 아이를 기다렸으나 동화처럼 아이는 쉽게 오지 않았습니다.  5년 후, 딸이 기적처럼 태어났습니다. 아기를 돌보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iS%2Fimage%2Fm385hDOiFcmEn5IziXuH0pKwZO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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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품 속의 피노키오 - 동화의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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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12:19:31Z</updated>
    <published>2025-08-25T12:1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페토 할아버지가 나무를 깎아 만든 인형은 사람처럼 걷고 말합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iS%2Fimage%2FEj84QWfcedtZCeYQvyUKkHTJ45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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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에게는 솜사탕, 아내에게는 가시 - 남편의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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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2T07:33:29Z</updated>
    <published>2025-08-22T00:3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목소리는 귀에 익숙합니다. 그러나 기계에 저장된 소리를 듣는 순간, 내가 아닌 것 같음에 놀라지요.  평생 내 얼굴을 내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처럼 모두가 듣는 내 목소리를 나만은 들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거울 속 모습과 귀에 들리는 음성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는 것으로 착각하며 평생 살아갑니다.  목소리와 거울처럼 우리의 착각은 표정, 그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iS%2Fimage%2Ffhc2530vjZSrC5gr2fek2cru92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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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해해 달라는 말이 아니잖아! - 이해와 공감의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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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09:27:01Z</updated>
    <published>2025-08-18T09:2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는 늘 빠릅니다. 손, 말은 물론 행동까지요. 그래서일까요. 일을 미루거나 더딘 사람에게 잘 적응하지 못합니다. ​ &amp;quot;오빠, 그게 어려운 일이 아니잖아?&amp;quot; &amp;quot;내가 하라는 데로만 하면 쉬운 일을 왜 아직까지 질질 끌고 있을까?&amp;quot; &amp;quot;아, 정말 답답해.&amp;quot; ​ 아내의 성격이 굽은 건 아닙니다. 사람을 업신여기거나 미워하지도 않아요. 다만 그 순간 상대를 이해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iS%2Fimage%2Fg4wAKBnLJXCObacFtwtQDSbqmO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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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덤이 아닌 호박 구덩이의 언어 - 뿌리와 열매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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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5T00:43:56Z</updated>
    <published>2025-08-15T00:4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시골의 작은 중학교를 다녔습니다.그 시절 선생님들은 참 무서웠지요.쉬는 시간 왁자지껄하던 아이들도교실 문이 열리는 순간,쥐 죽은 듯 조용해졌으니까요. '사랑의 매'라 적힌 굵은 몽둥이는 엉덩이에 자주 닿는 손님이었습니다.  어느 날, 몇몇이 복도에서 뛰다가하필이면 제일 무서운 선생님께 딱 걸렸습니다.엎드려뻗쳐 엉덩이를 맞고는학교 뒷산으로 끌려갔어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9iS%2Fimage%2FvyT7i7_4YE9vzqE6ZSY4BNWTKR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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