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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훈쌤TV</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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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365일 글 쓰는 삶을 꿈꾸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오늘의 작은 이야기가 당신에게 따뜻한 기억이 되기를 바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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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6T06:24: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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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지금 제 눈에는 눈이 안 보이는데요?&amp;quot; - 왜 결재를 안 해주셨는지,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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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15:23:35Z</updated>
    <published>2025-10-29T15:2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생각합니다. 전자결재는 허상일 뿐이라고요.  시스템은 분명 편리함을 위해 만들어졌을 텐데, 여전히 사람의 눈치를 봐야만 결재가 되는 세상입니다.  '결재를 올리기 전에 직접 찾아와 설명해야 예의가 있다&amp;rsquo;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화면 속 결재선보다 복도 끝의 문을 여는 일이 더 중요해진 거죠.  공개수업 지도안을 들고 교무실 문을 두드리면 반응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iv%2Fimage%2Fyee8Ivp1UwnX_9s19Ae779M0k2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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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별회에서 Endless는 안돼요 - 좋아하는 노래라도, 때와 장소를 고려해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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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15:47:31Z</updated>
    <published>2025-10-23T15:4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교장선생님이 부임하신 지 어느덧 한 학기가 지나고 있던 때였습니다.  교직원 모두가 조금씩 적응해 가던 그 시점에, 갑작스러운 교육장 인사 발령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 학교를 떠나신다는 이야기였죠.  그렇게 송별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잔이 오가며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누군가 노래를 시작했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순간 마음이 덜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iv%2Fimage%2FyDwsByqY5IS0MUdrr8JYTruhd0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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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역사를 가르치며 가장 어려웠던 순간 -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그저 막막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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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5:50:55Z</updated>
    <published>2025-10-21T15:5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재 저는 5학년 담임을 맡고 있습니다.  5학년 2학기 사회에서는 고조선부터 6&amp;middot;25 전쟁까지의 역사를 배웁니다.  예전에는 1년 동안 배우던 내용을 한 학기 안에 다루게 되면서, 역사를 가르치는 일이 점점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고조선의 건국에서 삼국의 전성기, 삼국 통일까지 빠르게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학생들은 시대의 흐름을 잡기 어렵습니다.  교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iv%2Fimage%2Fg3k64r3XqaSmTD2L0PnnvB4WaK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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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가 나더라도, 잠시 멈춰 서서 바라봐주세요 - 학생의 하루가 조금 더 행복해지길 바랍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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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5:44:56Z</updated>
    <published>2025-10-20T15:4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는 작지만, 분명한 하나의 사회입니다. 서로 다른 생각과 감정을 가진 아이들이 모여 지내다 보면, 크고 작은 일들이 생기곤 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에게 자주 이야기합니다. 불편한 일이 있거나, 마음이 힘들 때는 언제든 이야기해 달라고요. 그래야 제가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함께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iv%2Fimage%2F9Ip6AZSWmb116SzI4nRiwa4j8o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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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위만 사용하는 이유 - 친절에도 안전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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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01:35: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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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정보부장이 되고 가장 난감했던 일 중 하나는 컴퓨터 관련 민원이었습니다. ​ 모니터가 안 나온다, 전원이 안 켜진다, 와이파이가 안 된다&amp;hellip;. ​ 기기와 관련된 문제가 생기면 어김없이 전화가 울리고 쪽지가 쏟아졌습니다. ​ 컴퓨터교육과를 나오긴 했지만, 사실 컴퓨터에 대해 배운 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도 누군가의 부탁을 외면하기 어려워, 검색을 하며 방법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iv%2Fimage%2FQsIDZwnivCTqcKkxo-lXSEph99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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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름값 명목으로 드린 카풀비를 기억합니다 - 그건 정말 어쩔 수 없는 일이었을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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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16:11:45Z</updated>
    <published>2025-10-16T16:1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연히 붙을 줄 알았던 임용고시에서 떨어진 후, 허탈함이 밀려왔습니다. 함께 공부하던 동기들이 교사가 되어 학교로 나가는 모습을 보며, 저는 여전히 도서관에서 책을 펴고 앉아 있었습니다. 후배들 사이에 섞여 공부를 이어가는 일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 그래서 1년 내내 공부하기보다는, 6개월은 기간제 교사로 일하며 경험을 쌓고 남은 기간에 임용 공부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iv%2Fimage%2F8cm7HUZgueDtTGJ-Bfbr3IxYAa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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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너는 우리랑 절교야 - 정말 이젠, 이런 일을 그만 보고 싶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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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16:24:48Z</updated>
    <published>2025-10-15T16:2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용고시에 떨어진 후, 다시 도전하기 전까지 6개월 동안 기간제 교사로 근무했습니다. 5학년 담임을 맡게 되었고, 좋은 동학년 선생님들을 만나 짧은 시간이라도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이끌고자 했습니다.  학기 초, 모든 학부모님께 전화를 드리며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대부분은 짧은 통화로 마무리되었지만, 한 학부모님과는 꽤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iv%2Fimage%2FkhAIEAZaOvGIhl4qIct1w0bl6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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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는 이 아이들을 사랑할 자신이 없습니다 - 이해할 수 없었던 그 날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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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16:05:15Z</updated>
    <published>2025-10-13T16:0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6학급의 작은 학교에서는 한 분의 선생님이 짊어져야 하는 일이 참 많습니다. 모두가 동등하게 짐을 나누어도 벅찰 때가 있고, 그 속에서 누군가를 미워하게 되는 날도 있었습니다.  저는 선생님마다 가진 능력과 상황이 다르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며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고, 새로운 업무가 두려울 수도 있지요. 저 또한 신규 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iv%2Fimage%2FeKoS_5OzDwZQky3MhDMNlsWC-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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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희 부모님이 내신 세금으로 월급 받으시잖아요  - 부모님이 세금으로 얼마를 내시는지 물어봐도 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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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01:38:14Z</updated>
    <published>2025-10-12T16: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생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은 아무래도 점심시간입니다.  가장 듣고 싶지 않은 질문이 &amp;ldquo;오늘 점심 뭐예요?&amp;rdquo;인데, 매일같이 듣습니다.  좋아하는 음식이 급식으로 나올 때마다 학생들은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요리왕 비룡에 나오는 심사위원들의 표정을 흉내 내기도 하고, 그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게 제 소소한 즐거움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배식을 받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iv%2Fimage%2FLt1TRc9_CEta0iyZS3W0KHqzYC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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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임 진짜 XXX 아니냐? - 그땐, 어떤 말도 견딜 수 있다고 믿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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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16:36:03Z</updated>
    <published>2025-10-10T16:3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발령받았던 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고학년을 맡아왔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여학생들 사이의 &amp;lsquo;파벌&amp;rsquo; 문제입니다.  이런 일은 대체로 단톡방에서 시작됩니다. &amp;lsquo;내가 없는 단톡방&amp;rsquo;이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 학생들은 배신당한 것처럼 분노합니다. 그 방 안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 상상할수록 마음은 더 복잡해집니다.  그래서 학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iv%2Fimage%2FW42UvfOpp2wuIGIqFxFKx_XxH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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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는 일기를 검사하지 않습니다 - 마음을 다루는 일은 언제나 조심스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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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15:34:53Z</updated>
    <published>2025-10-09T15:3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은 하지 않지만, 예전에는 일기 검사를 참 열심히 했습니다.  매일 학교를 마치면, 가방 가득 일기를 담아 집으로 향했습니다. 작고 예쁜 글씨로 두 페이지를 빼곡히 채워온 학생도 있었고,&amp;lsquo;밥 먹고 게임했다&amp;rsquo;는 말 한 줄로 끝내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하나하나 다 읽고, 그에 대한 제 생각을 적어주었습니다. 짧게 쓰려해도 마음이 따라가다 보면 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iv%2Fimage%2FXTQFxH992_SbHeyNShroxiIp5P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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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 때문에 이번년도는 망했네요. - 그게 정말 저 때문인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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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12:22:17Z</updated>
    <published>2025-10-08T12:2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기 초가 되면, 작년에 배운 내용을 확인하는 &amp;lsquo;기초학력검사&amp;rsquo;가 이루어집니다.  결과가 기준점수보다 낮으면, 1년 동안 세 차례 &amp;lsquo;기초학력 향상도 검사&amp;rsquo;를 치러야 합니다.  C군은 모든 과목에서 기준점수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이었습니다. 여러 과목 중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국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읽기가 막히면 이해가 어렵고, 이해가 흔들리면 모든 배움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iv%2Fimage%2FuFTxM4x53BAXun0Rgy6WIXJWl8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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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 앞에 당당한 들꽃이 되리라 - 더이상 고개 숙이지 않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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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15:28:38Z</updated>
    <published>2025-10-07T15:1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대 힘겨워 마세요.그대의 모습이다른 이에게힘이 되고 있습니다.-서정윤, &amp;lt;들꽃이 바람 앞에 당당하게 섰으니&amp;gt;저는 들꽃을 참 좋아했습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에서도 자연의 품에서 스스로 피어나는 꽃.  어릴 적엔 그런 꽃이 되고 싶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거센 바람 앞에서도 당당히 서 있는 존재로 살고 싶었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iv%2Fimage%2FnvSM67kIexVKut_wf8GfADGmFW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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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의 너, 참 많이 놀랐지? - 행정실 출입 전엔 심장에 방탄조끼 착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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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03:36:23Z</updated>
    <published>2025-09-23T03:3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규 교사였던 저는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웠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막막했던 건 &amp;lsquo;예산을 쓰는 일&amp;rsquo;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필요한 물품을 신청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막상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우선 계획서를 작성하고, 교감&amp;middot;교장선생님께 구두로 보고한 뒤, 마지막으로 &amp;lsquo;그곳&amp;rsquo;을 찾아가야 했습니다.  바로 행정실이었습니다.  처음 만난 행정실장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iv%2Fimage%2FpBtT0NreFFQ2qrXJaA5i8-QfeY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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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 그 자리에 계셨던 당신께 감사합니다 - 그 순간, 마음이 참 따뜻해졌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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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19:15:59Z</updated>
    <published>2025-09-14T19:1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규 교사였던 저는, 정보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정보뿐 아니라 과학, 방송, 복지 업무까지 함께 맡게 되었지요.  6학급의 작은 학교에서는 원래 이렇게 업무를 묶어 맡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들 했습니다. &amp;quot;다들 그렇게 해왔어요.&amp;quot; 그 말 한마디에, 저도 당연히 그런 줄로만 알았습니다.  문제는 매일 쏟아지는 공문이었습니다. 일주일이면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iv%2Fimage%2FrfSDbHJGBUHXc1j6f2UK6LzLp8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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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려도 좋지만, 너 자신을 먼저 챙겨야 해 - 배려와 무리 사이에서 길을 잃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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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20:00:05Z</updated>
    <published>2025-09-06T2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으로 발령받은 학교에서 정보부장 업무를 맡으며 가장 힘들었던 일 중 하나는 출장 업무였습니다.  가까운 지역교육청과 달리 전라남도교육청은 거리가 멀었습니다.  네이버 길 찾기로 소요 시간을 확인하고, 다른 선생님들께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을 우선에 두었습니다.  예를 들어 3시에 출장이 잡혀 있으면, 5교시가 끝나는 2시 10분까지 수업을 하고 서둘러 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iv%2Fimage%2FEyGuqnkigrzeT0vZaMioPbb6VJ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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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구 잘하고 싶었던 너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 - 그렇게까지 잘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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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22:00:16Z</updated>
    <published>2025-08-30T22: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규 교사로 9월에 발령을 받았던 그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amp;ldquo;자네, 배구는 좋아하나?&amp;rdquo;  그 시절의 저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지나, 마치 기적처럼 새로운 사회생활을 시작한 순간에 서 있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뭐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마음으로 대답했습니다.  &amp;ldquo;배구를 해본 적은 없지만, 가르쳐주신다면 열심히 해보겠습니다.&amp;rdquo;  당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iv%2Fimage%2FHcrXsp5RNQAfh2NMBaY8JuqFI_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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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식이 불편하다면 가지 않아도 괜찮아 - 불편한 자리에서 애쓰지 않아도 돼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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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15:38:04Z</updated>
    <published>2025-08-23T15:3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술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술 한잔 나누며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천천히 마음을 여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런 저에게도 술을 거부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습니다. 바로 회식입니다.  물론 회식이 항상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마음이 맞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다면 오히려 즐거운 시간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신규 교사 시절의 회식은, 솔직히 말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iv%2Fimage%2FFoCNK47Cip2Ad_vg1uLp9WxEdZ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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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아, 너의 선택을 응원해 - 선택 앞에서 우리는 늘 흔들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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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6T12:14:56Z</updated>
    <published>2025-08-16T12:1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도 떠오르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그 속에서 여전히 망설이고 있는 저를 만납니다. &amp;lsquo;그때 그 선택을 받아들였다면 1년간 조금은 더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amp;rsquo;  첫 발령을 받고 연구부장을 맡았던 6개월을 마치고, 다음 해 어떤 업무를 맡아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작은 학교는 업무량이 많고, 선생님 한 분이 여러 역할을 감당해야 하기에 더욱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iv%2Fimage%2FdyT2vw1LqKPpQP9bnkYj5jkrP5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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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치 보지 말고, 배워서 당당하게 써 - 복무 한 번 쓰려다 눈치 100번 봤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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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22:00:41Z</updated>
    <published>2025-08-03T22:0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규 교사 시절, 가장 어렵고 부담스러웠던 일 중 하나는 &amp;lsquo;복무를 신청하는 일&amp;rsquo;이었습니다.  그땐 복무를 사용하려면 무조건 교무실에 가서 구두로 사유를 설명해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잠깐의 외출이나 조퇴조차도 당당히 말하지 못한 적이 많았습니다.  특히 금요일처럼 퇴근길이 막히는 날이면 장거리 운전을 피하고 싶어 조퇴를 쓰곤 했는데, 그때마다 교무실의 분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Aiv%2Fimage%2F0U0zlCN2vB3Q-ypm10Eg2XmhVo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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