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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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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어쩌다 미국, 마카오, 중국, 헝가리, 태국에서 생활했던, 지금은 서울살이 중인 부산여자가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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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8-10T04:45: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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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의 파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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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8-04-02T13:5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기다렸던 계절이 왔다. 혹은 그 계절로 내가 다가갔다. 토요일, 겨울 내도록 입고 다녔던 패딩이 흘러내리지 않게 튼튼한 옷걸이에 걸어 옷장에 넣어두었다. 어디에 있었는지 도통 찾지 못했던 원피스가 들어 있던 옷상자를 열어 원피스와 카디건을 세탁소에 맡겼다. 그리고 겨우내 한 번도 입지 않은 옷들은 종이가방에 차곡차곡 쌓았다. 종이가방을 들고 집 근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P%2Fimage%2FH_N-SFxZIbkT9UW4zcjSQswrwl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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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래도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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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29T15:40:28Z</updated>
    <published>2018-03-27T14:0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 초년생 시절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었다. 그 이후 나는 운전대를 잡아 본 적이 없다. 차를 살 의도 없이 굳이 면허증을 따기 위해 시험을 보았었고 합격을 했던 것이다. 언젠가 운전을 해야 할 시기가 왔을 때 시험 준비를 할 겨를이 없을지도 모른다 생각했었다. 그러니 일이 몰리지 않는 신입 사원일 때, 함께 면허증을 한번 &amp;nbsp;따 보자고 파이팅 외쳐주는 동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P%2Fimage%2FeHcctj-wzayIIvR3tjGJ6X9d8u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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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공간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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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29T15:40:43Z</updated>
    <published>2018-02-28T08:3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저녁, 나는 친구들과 왁자지껄하게 모임을 한다던가 분위기 좋은 펍에서 술을 기울이는 것보다 가만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그러니까 금요일 밤의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기보다 집에서 따뜻한 밥을 지어먹고 가족, 혹은 가까운 이들과 대화를 하는 편이 즐겁다. 가끔 에너지 넘치는 주변 사람들을 보면 나는 방전이 빨리 되는 낡은 배터리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P%2Fimage%2FCkFYzIUQSdCpE7WHQg8OImrm6j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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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집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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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14T12:59:24Z</updated>
    <published>2018-02-14T12:5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귀성길 전쟁에 뛰어든지 오래되지 않았다. 집을 떠나 산 것이 최근 일도 아니지만, 학교를 다닐 적에는 학생이었으니 시간을 다소 자유롭게 조율할 수 있었고, 외국에 있었을 적에는 당연히 귀성길 전쟁은 남의 일이었다. 서울에 터를 잡고 이곳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일 년에 두 번, 나는 차표 획득 전쟁에 뛰어들었다. 새벽 6시에 KTX 표가 풀리기를 기다리기 위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P%2Fimage%2FE-ktRIJWctshlulMiavPHztj6f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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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뽑은 인턴 - 면접관과 인생의 선배가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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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8-12T11:04:02Z</updated>
    <published>2018-02-10T11:2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나에게 일어난 가장 찡한 일을 얘기하자면 팀에서 반년 가까이 함께 일한 정든 인턴을 떠나보낸 일이다. 채용 면접 시, 면접관으로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간부들 뒤에 앉아서 지원자들을 유심히 살펴보았고 나름 평가를 하고 있던 터였다. 입사를 위해, 장학금을 위해, 인턴 자리를 위해, 주로 무언가를 얻기 위해 면접을 보던 내가 누군가를 선택하기 위해 참여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P%2Fimage%2FRFBTYS0J-_30O-cyjp9OUE3rT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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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랜만의 만남 - 변한 것과 간직할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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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07T02:19:02Z</updated>
    <published>2018-02-06T06:5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지막으로 A를 만난 것이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10년 전 처음 만난 A는 저렴한 옷 여러 벌을 사기보다는 백화점에서 핏에 딱 맞는 옷 한 벌을 사서 입는 것을 선호하는 똑 부러지는 사람이었다. A는 학부 졸업 후 공무원 준비를 하다 취업이 되지 않아 힘들어하던 와중, 우리가 만났던 직장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였다. 나보다 3살 많은 언니였던 A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P%2Fimage%2FZqVjhoE4pRxdaLOrjiT63bT2Vy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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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대의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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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1-21T12:51:53Z</updated>
    <published>2018-01-21T12:5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해 보면 어릴 때부터 글을 쓰는 습관이 있었다. 중학교를 입학하고 나서는 선생님에게&amp;nbsp;일기장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혼자 글을 쓰곤 했다. 미국 대중음악과 일본 만화와 펑크 록과 조규찬, 박정현, 이소라와 같은 국내 보컬리스트의 음악을 섭렵했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의 감수성은 예민했던 10대 시절에 구축되었다.&amp;nbsp;나는 반에서 눈에 띄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P%2Fimage%2F7zv3FIE7pO9OuLthknXTUOism2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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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황한 선생님이 좋다 - 뒤늦은 선택을 한 그녀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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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5-11T12:43:13Z</updated>
    <published>2018-01-09T14:0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는 여전히 밝았다.&amp;nbsp;논문을 마무리하고 구직활동을 해야 했던 마지막 학기의 나와, 갓 입학 해 첫 학기를 보냈던 그녀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었다. 그녀는 곁에 있는 것만으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지는, 그런 친구다. 학부에서 음악을 전공했던 그녀의 과거 이력이&amp;nbsp;특유의 자유로운 에너지의 원천이었던 건지도&amp;nbsp;모르겠다. 반면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P%2Fimage%2FaeiMHFU343Y2CG5VQkHHWtdomF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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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 연습 - 믿음이 깨어졌을 때 다시 시작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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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3T10:31:08Z</updated>
    <published>2018-01-07T06:3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할 것도 많았다. '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은 충분히 고민하지 않았다는 반증이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말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어떠한 시도도 해보지 않았다는 뜻이다. 살면서 '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생기지 않은 적이 없었다. 내게 인생은 게임 단계 하나씩 클리어해 나가는 성취감 가득한 도전의 현장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P%2Fimage%2FNVhe1Eh_VD9L25Jx81xYVav7ry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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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내가 원하던 여행지 - 판타지는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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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0-27T10:04:15Z</updated>
    <published>2018-01-06T14:4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과 삶은 닮았다. 내가 계획한 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도 있고, 절묘한 타이밍에&amp;nbsp;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이&amp;nbsp;나타나기도 한다.&amp;nbsp;반면, 거짓말로 나를 속이는 사람도 있고, 예기치 않은 상황에 처했을 때 임기응변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스스로 원하던 여행지에 도착했지만 내가 상상하던 모습이 아닐 수도 있고, 의외의 모습을 발견하며 즐거워할 수도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P%2Fimage%2Fkh6xnRA94wUpzRtASguLJaIJ2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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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몸으로 부딪히며 멋지게 배웠다 - 그렇게 말하며 떠나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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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7-31T10:52:29Z</updated>
    <published>2017-07-31T10:5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짐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이 높아지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을 하고자 할 때 경제적인 이유로 망설이는 삶을 살고 싶지가 않다. 하지만 동시에 근본은 놓치지 않는 사람이고 싶다. NGO에서의 현지 자원봉사를 통해 필드를 경험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순간의 생각으로만 그치지 않기 위해 일부러 글도 쓰고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다니기도 했다. 스스로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P%2Fimage%2F9pMq7D7BFHzmjcTFy_Pm_RgXlX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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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대 후반에 아일랜드로  떠났던 그녀 - 0에서 리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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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4-04T12:26:18Z</updated>
    <published>2017-07-24T13:0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물아홉. 배낭여행을 떠났다. 여름휴가를 이용해 9일 간 발틱 3국을 방문하는 일정이었다. 어느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지는 순전히 나의 몫이었다. 리투아니아 빌뉴스 숙소에서 여행자를 만났다. 여행자는 거실에서 노트북을 켜고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 그러다 여행자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30대 후반에, 그러니까 37,38살이 되었을 때 아일랜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P%2Fimage%2FaxKKegLU4AK6yu1t005lKPLc5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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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국제포럼에서 - 그들의 이런저런 이야기, 그리고 나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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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7-24T09:44:03Z</updated>
    <published>2017-07-24T09:4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So energetic 한 그녀 인턴 나부랭이에게 정부 관계자들과 기타 다른 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포럼에 나를 데려가 준 것만으로 감사했다. 꽤나 유명한 호텔에서 점심이 있다며 시간 맞춰 오라고는 했는데 사실 내가 낄 자리가 있기는 할까, 라는 조심스러운 마음에 그냥 넘길까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며 택시를 타고 장소로 향했다.  씩씩한 그녀는 &amp;quot;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P%2Fimage%2FP4F4QrFcv1wO67Gwkh_oqkd4i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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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 - 꽃을 선물해 보셨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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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2-04T12:29:35Z</updated>
    <published>2017-02-03T11:5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을 선물했다. 가격을 보고 몇 번이나 망설이다 화면에 써진 계좌번호로 입금을 했다.  엄마가 좋아하거나 싫어할 것이라 생각했다. 내가 좋아하는&amp;nbsp;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꽃을 보고 기뻐하거나 금방 시들 생화를 왜 비싼 돈을 들여 샀냐고 나무랄 것이다.  만약 후자의 핀잔을 듣더라도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에게 꽃을 선물하기로 했다. 우리 엄마는 살면서 고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P%2Fimage%2F-NE0e6m3tjYgQCzt5GvN6x9mnG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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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 그 속에서 내 마음 다독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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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31T08:46:07Z</updated>
    <published>2017-01-29T04:3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하철 문 넘어 반갑게 손 흔드는 친구의 모습이 보였다. 아주 짧은 순간 어떻게 인사를 해야 할지 당황스러웠다.  마지막으로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눈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매일 메시지를 주고받고 얼굴을 맞대 이야기하는 내 주변 사람들이 변했다. 커피 한잔 시켜놓고 서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상대들이 바뀌었다.  자취생활을 하며 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P%2Fimage%2FZQZ-8vHzk6c8Wet2e5SjAdE13h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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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긴 여행 이후의 삶 - 퇴사 후 남미, 그 후로 3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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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02T09:56:11Z</updated>
    <published>2016-09-25T23:3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여행을 꿈꾼다. 보기 싫은 상사에게 사표를 날리고, 쿨하게 짐을 싸고 세계 여행을 떠나는 거다. 사표에는 그동안 당신이 얼마나 나에게 부당한 대우를 했는지, 얼마나 이 조직이 엉망이었는지, 그러므로 나는 떠나겠노라며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배낭을 메고 떠나는 '상상'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얼떨결에 사표를 내고 지구 반대편으로 여행을 떠나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P%2Fimage%2F-u5TbWH7RmjhtC-qfwXD_OUJa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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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외. 유엔 직원은 어떤 사람들일까 - 내가 바라본 유엔 직원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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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1-29T04:24:49Z</updated>
    <published>2016-09-25T13:5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엔 직원이라고 하면 사실 티브이 속에서 보던 분쟁지역에서 용감히 몸을 내던져 숭고한 희생을 하는 부류의 사람들, 그리고 커리어 가방을 들고 큰 건물을 출입하는 소위 '떼깔'나는 그런 부류의 사람들로 이등분해서 생각했었다. 그래서 이곳에 몸 담게 되었을 때, 조금 알고 싶었다. 과연 어떤 사람들이 이곳에서 일하는 것일까.   정답은 없다. 붐비는 지하철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P%2Fimage%2F0vvCtj8EV0ruxeLOKIaYJOe4jZ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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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지역본부의 역할 - 인턴, 혹은 담당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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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12-09T19:32:04Z</updated>
    <published>2016-09-25T13:4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nbsp;Regional Office의 역할 여러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시행할 프로그램을 검토하다,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동남아시아라는 하나의 그룹이긴 하지만, 각각의 특성을 살린 고유문화가 있는데 어떻게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적용시키는가 였다. AK(이곳에서는 직책보다는 서로의 이름을 부른다. 심지어 인턴인 나조차도&amp;nbsp;상사인 그녀를 닉네임인 &amp;quot;AK&amp;quot;로 부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P%2Fimage%2FxcTFDD9GIc9bKqWxB-y4gbb8kY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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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쁘지 않아요 - 일이 어때요,라고 물어본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답하겠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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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8T09:51:48Z</updated>
    <published>2016-09-21T14:2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quot;일이 어때요?&amp;quot; 라고 물어본다면 &amp;quot;나쁘지 않아요.&amp;quot; 라고 대답할 것이다.   #2. 함께 깔깔 거리며 웃고, 화가 나면 메신저로 실시간으로 욕하고, 심지어 1층의 별다방으로 잠시 피신 갈 수 있는 동료들이 있다.&amp;nbsp;내 역량을 쓸 수 있는 업무가 있으며, 독립적으로 업무 진행이 가능하고, 심지어 타인으로부터의 신뢰를 (나름) 얻고 있다.&amp;nbsp;야근 없는 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P%2Fimage%2FSJ8-GloqO_v4t8kqiIXdkxhcU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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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을 연출할 수 있는 사람 - 그런 사람과 일을 하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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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1-31T05:39:28Z</updated>
    <published>2016-09-21T13:0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왠지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나는 &amp;quot;일을 잘 할 것 같다&amp;quot;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 편이다.&amp;nbsp;그럴 때 넉살 좋게 &amp;quot;아유, 감사합니다&amp;quot;라고 멘트를 칠 수 있어야 하는데 나는 도통 그런 말이 안 나온다. 되려, '나와 일해보지도 않았으면서 뭘 보고 저런 말을 하는 거지?' 싶을 때가 많다. 어쩌면 남들보다 조금 더 진지한 성격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업무 전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P%2Fimage%2F7a61AbGMvvC25zEYtOewBvkXC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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