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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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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쌓인 것을 쓰고, 쓴 것을 쌓습니다. 성경에서부터 드라마까지 활보하지만 주로 시 주변을 돕니다. 문학을 전공하고 가르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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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8T09:36: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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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생 여러분, AI는 마검魔劍이에요! - AI와 학습자의 딜레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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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16:21:05Z</updated>
    <published>2026-02-23T14:5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곧 3월이 다가옵니다. 말인즉슨 개학 또는 개강이 다가온다는 뜻이지요. 그것도 새 학년. 그래서 2학기보다는 1학기가 더 설레나 봅니다. 완전히 새로운 시작을 뜻하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 설렘 가운데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불안이 있습니다.   바로 AI 부정행위에 대한 불안입니다. 작년 2학기부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의 대학에서 AI 및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ES%2Fimage%2FXKodwO2w36QzzGF9Rmhf9FHVBz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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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종이란 당신만을 위한 자유: 한용운, 군말&amp;middot;복종 - 무언가의 가치란 온전히 나의 판단에 의한 것일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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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2:00:05Z</updated>
    <published>2025-10-26T0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라텍스트를 기억하시나요? 김광섭의 시를 읽으며 이야기했었지요. 텍스트에 준하는para 텍스트, 작품 본문이나 대화 텍스트의 주변에 위치한 텍스트를 파라텍스트라고 했었는데요, 파라텍스트는 텍스트를 이해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기도 합니다. 『마음』에서는 &amp;quot;시인이 번영치 못하는/시간에 왔다 간다&amp;quot;는 서문을 통해 시의 서정성이나 내면성이 현실과 연결되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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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믿음을 만들기: 윤동주, 팔복&amp;middot;(또)태초의 아침 - 잔인한 신의 말씀을 감히 다시 쓰는 것은 죄가 될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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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2:00:07Z</updated>
    <published>2025-10-19T0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유년 시절의 주말에는 항상 교회가 있었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신실하셨고, 아버지는 부모님께 신실하셨기 때문이죠. 기억나지 않는 유아세례도 받았고요. 일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건 꽤 힘든 일이었고, 오랜 시간 동안 딱딱한 나무 의자에 앉는 것도 좀이 쑤셨습니다. 그래도 버릇 없이 돌아다닐 수는 없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거라곤 꾹 참고 성경을 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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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의 규칙을 바꾸기: 백석, 흰 바람벽이 있어 - 비천한 것을 귀하게, 귀한 것을 비천하게 바꾸어 봅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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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8:45:32Z</updated>
    <published>2025-10-12T0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 잘 보내셨나요? 올해는 유달리 긴 명절이었습니다. 추석 하면 아무래도 송편이지요. 어렸을 적에는 큰집에 모여서 큰 통에 담긴 반죽을 떼어서 송편을 만들고 했었는데, 이제는 다 추억이 되었습니다. 우리는&amp;nbsp;나이가 들면서부터 점점 친척 어른들을 만나는 걸 힘들어합니다. 왜 그럴까요?  친척 어른들과의 대화를 떠올려 봅시다. 오랜만이네. 그래, 몇 살이라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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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한하운, 전라도길&amp;middot;데모 - '나'가 '남'이, '남'이 '나'가 될 수 있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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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04:03:09Z</updated>
    <published>2025-10-05T0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학의 쓸모는 무엇일까요? 이 질문은 문학성이라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과는 조금 다릅니다. 문학만이 지니는 특징, 시의 특징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던 야콥슨의 노력을 상기해 봅시다. 문학의 기능을 밝히는 것과 그래서 그것이 어떤 효과나 가치가 있는지를 드러내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특히 모든 것이 돈으로 환산되는 자본주의 세계에서는 더욱 그러하고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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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라, 달콤한 고통이여: 오세영, 그릇 1&amp;middot;모순의 흙 - 우리는 결국 죽기 위하여 태어난 걸지도 모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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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09:58:04Z</updated>
    <published>2025-09-28T0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의 삶이라는 것은 왜 이렇게 고통스러울까요? 불교에서는 진작부터 인간 세상을 괴로움이 끝없이 펼쳐진 고통의 바다, 고해苦海라 불렀습니다. 기쁨은 잠시뿐이고 새로운 고통이 밀려오거나, 기쁨의 형태조차 기억나지 않을 만큼 희미한 나날을 이어가기도 합니다. 불가해하고 불가항력적인 운명 앞에서 인간은 종교를 찾곤 합니다. 지친 몸과 마음을 기대거나 해결의 실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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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에서 미래를 바라보기: 박인환, 목마와 숙녀 - 불탄 잔디의 싹이 더욱 푸를지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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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04:00:05Z</updated>
    <published>2025-09-21T0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에 다룰 작품도 매거진  &amp;lt;아직의 시의 영토&amp;gt;에서 언급했던 작품입니다. 공부할 때 선생님께서 인문학이란 짧은 것도 길게 쓰고 긴 것도 짧게 쓰는 것이라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는 그게 무슨 뜻인지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제 어렴풋이 알 것도 같습니다. 핵심을 잡아내어 짧게 쓰고, 부연하고 확장하여 길게 쓸 줄 알아야 한다는 뜻 아니셨을까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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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직 나만을 사랑한다는 것 : 황지우, 뼈아픈 후회 - 누군가의 눈동자를 거울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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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04:00:03Z</updated>
    <published>2025-09-14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글의 일부분도 제 매거진 &amp;lt;아직은 시의 영토&amp;gt;에서 가져왔습니다. &amp;lt;잠시: 시를 읽는 방법&amp;gt;보다 가볍게 시에 대한 감상을 나누고 싶으신 분들은 읽어 보셔도 좋겠습니다.   시,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시의 종류가 있다면 아마도 사랑시일 겁니다. 한 번쯤은 들어 봤을 대표적인 고전시가인 &amp;lt;황조가&amp;gt;도 그렇죠. 고구려의 유리왕이 화희와 치희를 아내를 맞이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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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개적으로, 메타적으로 읽기: 기형도, 안개 - 우리는 정말 무고한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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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05:15:26Z</updated>
    <published>2025-09-07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글의 일부분은 제 매거진 &amp;lt;아직은 시의 영토&amp;gt;에서 가져왔습니다. 한국 시뿐 아니라 외국 시에 대한 보다 자유로운 감상과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한번 살펴 보셔도 좋겠습니다.    문학은 독자에게 즉시 다가오지 못합니다. 동시대 작가의 작품을 읽는다고 하더라도 제작 시기와 출간 시기의 격차는 생길 수밖에 없죠. 그러나 우리는 동시대 작가의 작품뿐만 아니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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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에게 남은 것이 꿈뿐이라면: 김광섭, 마음 - 서정이란 참여의 반대일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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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04:00:04Z</updated>
    <published>2025-08-31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번 박두진의 「해」를 읽으면서 나누었던 이야기 기억하시나요? 순수(서정)과 현실(참여)가 반대 개념처럼 사용되는 것에 대해 저는 그렇지도, 그럴 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조금 더 깊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수문학이라든가 서정시라든가 하는 것은 뭐랄까, 말랑말랑하고, 울먹울먹하고, 내면을 바라보고, 어쨌든 자기 밖</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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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어나 처음으로 받은 것: 김춘수, 꽃 - 우리는 간혹 새 선물을 주고받기도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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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4T12:21:26Z</updated>
    <published>2025-08-24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에 읽어볼 시는 김춘수의 「꽃」입니다. &amp;quot;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amp;quot;라는 구절이 오랫동안 남는 작품이죠. 이름을 붙이는 행위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생각할 때는 이 시가 꼭 생각납니다. 좋아하는 노래 중에 이소라의 「Track 9」도 이렇게 시작합니다. &amp;quot;나는 알지도 못한 채 태어나 날 만났고 내가 짓지도 않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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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테고리 의심해 보기: 박두진, 해 - 범주는 편리합니다. 물론 그만큼 성기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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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0T05:47:36Z</updated>
    <published>2025-08-17T0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소월의 진달래꽃을 읽으며 교과서적인, 정답이 있는 시를 달리 읽을 수 있는 방법과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면 이번에는 박두진의 시를 읽어 봅시다. 어렸을 때 학교 컴퓨터실에서 한컴타자연습을 켜고 윤동주의 「별 헤는 밤」과 함께 박두진의 「청산도」를 키보드로 필사하며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글을 쓰면서 생각이 나 검색해 보니 이제는 프로그램에서 홈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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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깊고 달리 읽기: 김소월, 진달래꽃 - 아무래도 처음은 김소월이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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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0T13:04:27Z</updated>
    <published>2025-08-10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란 무엇인지도 공부했고, 시를 읽는 방법도 이야기했고, 시적 언어가 어떤지도 생각해 보았고, 낯설게 하기도 익혔고, 시를 전체적으로 읽어야 한다는 생각도 갖추었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를 읽어 봅시다. 누구부터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무래도 처음은 김소월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너 나 우리가 모두 알기 때문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ES%2Fimage%2FPg7GPEkThQT1PxFY001SLRlDPj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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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를 [전체적으로] 먹기 - 시는 케이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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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07:55:03Z</updated>
    <published>2025-08-03T07:5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본격적으로 시를 읽기 전에 반드시 새겨두어야 할 것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그건 바로&amp;nbsp;&amp;quot;시를 전체적으로 읽어야 한다&amp;quot;라는 것입니다. 하이데거도 말하지 않았습니까? &amp;quot;시는 언어의 건축물&amp;quot;이라고요. 집을 한 채 짓는다고 한다면 지붕을 뾰족하게 할지 둥그렇게 할지, 문은 철로 만들 것인지 나무로 만들 것인지 대문을 놓지 말지, 그리고 왜 그렇게 해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ES%2Fimage%2FnJ4fOrJOnlYsCd3IOOfpOsRXd9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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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를 과학으로 만들기 [2] - 어려워서 오히려 좋지 아니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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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10:02:59Z</updated>
    <published>2025-07-27T0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콥슨은 소쉬르의 논의를 바탕으로 시적 기능을 체계화했습니다. 야콥슨의 의사소통 모델, 커뮤니케이션 기능 이론에서 제시된 해당 개념은 현대에도 커뮤니케이션학이나 광고 분석과 관련하여 많이 활용되는데요, 시각적으로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명확할 것 같습니다.   번역에 따라 약간씩 다르긴 합니다만, 최대한 이해하기 쉬운 번역어를 포함해 보았습니다. 야콥슨은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ES%2Fimage%2FGOItmvom_EvYPccy6W7oXRK046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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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를 과학으로 만들기 [1] - 누구든지 시의 멋짐을 납득할 수 있게 만들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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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0T11:21:58Z</updated>
    <published>2025-07-20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에는 지적 자부심을 채워 보겠습니다. 전에 '낯설게 하기'에 대하여 말씀드린 것 기억하시나요? 일상 언어와는 다른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언어를 '낯설게' 만들어 언어로 이루어진 인간의 인식을 '낯설게' 하고, 궁극적으로 새로운 관점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문학성으로서의 '낯설게 하기'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한번 생각해 보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ES%2Fimage%2FXHk6zs_FCTWWC82FX-9ZNJlosM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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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를 읽는 네 가지 방법 - 넷이자 하나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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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06:02:32Z</updated>
    <published>2025-07-13T01: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에서 언급한 구절은 영국 낭만주의 시인 존 키츠의 &amp;lt;그리스 항아리에 바치는 송가&amp;gt;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러니까 &amp;quot;순결한 고요의 신부&amp;quot;이자 &amp;quot;침묵과 느린 시간이 길러낸 양자&amp;quot;나 &amp;quot;숲의 역사가&amp;quot;도 모두 그리스 항아리를 가리키는 것이겠지요.    우리는 시를 마주하고 의문을 갖습니다. 대체 이게 무슨 소리지? 아니면, 시인은 왜 이런 이야기를 했지? 혹은,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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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란 무엇인가 [3] - '낯설게 하기'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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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01:00:08Z</updated>
    <published>2025-07-06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글턴이 지목한 시의 요소 중 마지막 하나는 언어가 창의적이라는 점입니다. 이게 뭐 별 거인가요? 당연하겠지요. 시가 '어려운 것'이라고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잘 이해가 안 되는', '의미가 명확하지 않은' 것이니까요. 시가 그렇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무래도 동일한 언어라고 할지라도 일상적으로 쓰이는 것과 달리 뜻을 새로이 시작하는創意 것, 창의적이기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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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란 무엇인가 [2] - 입 있는 자는 말하라, 시란 무엇인지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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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9T11:51:57Z</updated>
    <published>2025-06-29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는 가장 오래된 언어 예술이라고도 합니다. 흔히 장르란 서정(시), 서사(소설), 극으로 이루어진다고 하고, 서사나 극도 시의 형태로 출발했다고들 하니까요. 글을 아는 사람도 많이 없고 기록할 만한 것도 충분치 않았던 시절에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기 위해서는 음악적인 요소가 필요했을 겁니다.    시가(詩歌)라는 말도 결국 시와 노래의 밀접한 연관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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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란 무엇인가 [1] - 개념부터 파고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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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08:25:51Z</updated>
    <published>2025-06-22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어떤 이야기를 꺼내든 먼저 대상에 대한 정의나 개념에 대해 생각하는 편입니다.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 게 맞나?' 라는 의심도 의심이거니와, 표면적으로 알고 있었던 내용을 깊게 알게 되거나&amp;nbsp;일상적으로 쓰던 내용과는 다른 정보를 알게 되면 재미있거든요.  막연하게 느낌적으로 알고 있던 개념이 문장으로 정리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 명징함에 상쾌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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