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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를 짓는 관찰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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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9T12:05: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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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삶의 실력, 장자&amp;gt; - 필사 후 단상 중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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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2:33:45Z</updated>
    <published>2025-09-18T04:4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무엇도 아닌 상태, 결정짓고 움직이지 않는 한 세상 그 무엇도 그저 고유하게 존재하는 그 상태. 그것을 그대로 바라보고 사유함에 있어 '도'를 따르며 그것이 '기'의 움직임으로 실현하는 것이라 이해해 본다.  지금 이 시기, 장자를 만난 건 너무도 큰 은혜임을 실감해 본다. 그가 내게 전하는, 아니 그에게서 내가 받아들인 해석들이 한 시기를 지나는 내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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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삶의 실력, 장자&amp;gt; - 필사 후 단상 중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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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15:00:01Z</updated>
    <published>2025-09-09T1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과 마음이 분주하고 말은 장황하고 관계로 소란스럽고 온갖 걱정에 안절부절 넋을 잃는 삶. 계속 그리 살 것인가.  이 모든 것 밖으로 나아가는 일. 그리 살고 있음을 인정하고 그런 나를 장례 지내고 벗어나는 삶. 꿈꾼다. 참으로 이상적인 그 고요를 꿈꾼다. 밖은 분주하고 시끄러워도 내 안의 고요를. 그 언젠가 더 자주 만나고 평상시가 될 그 고요를 꿈꿔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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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4T13:59:59Z</updated>
    <published>2025-09-04T13:5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언가를 믿는 일 믿는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 믿는다는 것은 과연 어떤 의미인 것인가 믿고 싶은 나의 의지, 그 선택을 뜻하는 것일까 믿을 수 있음 희망하는 나의 작은 기도와 소망일까 누구를 믿는 것 무엇을 믿는 것 그 어떤 것이든 기적과도 같은 일에 대한 기대이자 기도일 것이다 믿고 싶다는 의지와 선택을 담은 기도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의 최선,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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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12:22:30Z</updated>
    <published>2025-09-03T12:2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들만의 원무가 시작되고 무리를 짓고 둥글게 서로를 바라본다 어깨를 두르고 틈 없는 미소 두 치의 혀를 빼들고  뒤돌아 쏘아보는 이가 있다   원 밖으로 쫓으려 한다 둘, 셋, 넷 모여든다 숫자가 만드는 큰 지름의 원 누가 탈락될 것인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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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삶의 실력, 장자&amp;gt; - 필사 후 단상 중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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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11:54:22Z</updated>
    <published>2025-09-02T1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잘한 승리, 작은 도취에 취해 사는 일. 소확행이고 자족감을 갖는 일과는 또 분별된 이야기일 것이다. 타인과의 비교 우위를 판단하는 삶을 지양하라는 뜻으로 해석해 본다. 타인과 세상의 기준과 견주는 삶이 아닌 나 스스로 우뚝 서 나아가는 과정의 기쁨을 가져보고자 한다.  사소함을 사소함으로 바라보지 못해 그냥 넘어가기가 더딘 나는 늘 괴로운 게 사실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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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2T04:58:00Z</updated>
    <published>2025-09-02T04:5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치는 소리는 늘 방향이 없고 속삭이는 다짐은 늘 제자리 그렇게 지나가는 모습을  하릴없이 참고 지내는 것도 대단히 지독하다 그 지독한 한숨으로 그리는  짙은 오후  짙으면 짙을수록  더디기만 하고 눈부신 세계는 찌르듯 흐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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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삶의 실력, 장자&amp;gt; - 필사 후 단상 중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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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8T05:08:06Z</updated>
    <published>2025-08-27T14:0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저 지식을 습득하는 일은 자기 자신을 지식과 이론이 지나가는 통로로 쓰이는 일일 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저 텍스트를 읽어내고 옮겨 써보는 일을 넘어서 사유하는 시간, 이어 질문하고 나만의 것을 새롭게 생산해 내는 일까지 가야 한다. 여기 내가 궁금해하는 것들이 무엇이고 그것들을 이어 나가다 보면 그 길이 나를 알아가고 발견하는 일이은 배워본다.  그렇</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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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2T07:16:51Z</updated>
    <published>2025-06-21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고 싶은 말을 꾹 참고  침묵을 쌓아가는 일 그 침묵을 켜켜이 쌓으며 완성하는 나의 백지는 우주를 그려볼 수 있는 투명한 시간 나를 비추는 이야기는 그렇게 조용하다 지저귀고 뱉어내는 혼돈 속에도  그리 말하지 않으려  나를 지키는 방식 나를 말하는 없음은, 공  있지만, 말하지 않음으로 완성되는 세계 그곳으로 건너가는 일임을 기억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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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 오늘도 앉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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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0T09:13:33Z</updated>
    <published>2025-06-15T07:2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덩그러니 있는 건 오직 내 마음뿐 떠다니는 마음들을 살피고 바라보느라 나는, 오늘도 앉는다  앉아 있다 보니 들리는 소리들 더 많은 이야기들을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 앞으로 흔들리는 것들을 바라보자면 누가 널 흔들어대는 것일까  물어보고 싶다가 내 이야기를 들려주자 하니  움직이는 건  나를, 움직이는 건 덩그런 그 마음이란 걸 알고 다시 일어나 돌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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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언니네 미술관&amp;gt; - 필사 후 단상 중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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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02:04:27Z</updated>
    <published>2025-06-09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이해도 사랑도 환상에 가까운 개념이다.' 이 구절의 여운이 내 머릿속 안개를 그린다. 환상 같은 안개. 그 속을 바라본다. 선명하게 보려 다가갈수록 안개는 흩어지고 도무지 알 수 없음을 깨닫는다. 내려놓기로 한다. 집착도 강박도. 무엇도 보지 않고 그대로 있어보려 한다. 그저 안갯속에 있으므로 그냥 그게 삶이라 여기며 더듬어 가고 또 지나감을 기억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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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8T04:46:36Z</updated>
    <published>2025-06-07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이 보이고 공원이 나온다 기다리진 않았는데 마중을 나오는 이가 있었다 멀지 않게 잘 왔는가 기지개를 켠다 많이 기다렸다는 듯이 그건 그저 내 추측이지만 그냥 눈빛이 그랬고 몸짓이 전하는 말의 모양을 전달받았다 어떤 말은 그렇게 쉽고,  그리 깊지도 않다 적어도 내겐 그런 일이다 귓속말을 해주었더라면 그토록 큰 목소리를 알려주는 건 비밀스럽지 못한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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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언니네 미술관&amp;gt; - 필사 후 단상 중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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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15:45:31Z</updated>
    <published>2025-06-04T15:4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서로를 돌보고 침범하며 너무나도 긴밀하게 연결된 채 살아간다. 누군가에게서 생긴 일 하나로 이어지는 도미노와 같은 영향력은 코로나를 통해 더욱 잘 알게 되었다. 그 다양한 환경과 사람 그리고 사건들이 많은 이야기를 만들고 서로를 변화시킨다. 나 역시 그렇게 변화하였다.  큰 분기점이 있었다. 마침 또 코로나였다. 그 전후의 삶이 얼마나 다른지를 생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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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언니네 미술관&amp;gt; - 필사 후 단상 중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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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15:47:38Z</updated>
    <published>2025-06-03T06:1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가 동작을 하며 응시하는 지점을 '드리시티'라고 한다는 걸 배워본다. 다운독 자세를 취하며 주로 발목만 바라보았지 배꼽을 볼 생각은 못 해 보았다. 그 시선에 따라 다른 긴장감과 나의 몸 상태를 다르게 느껴볼 수 있다. 이토록 시선이 가는 곳은 여러모로 다른 환경을 조성하기도 하고 또 다른 배움으로 이끈다.   그 시선의 중심, 그 주인 된 자로서 늘 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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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15:48:02Z</updated>
    <published>2025-05-28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그리트의 그림이 참 인상적이다. 나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나. 왠지 많이 아프다. 왜 이리도 아프고 못나고 애처롭고 마냥 안타까운 뒷모습일까. 그림 속 그의 뒷모습을 보며 나의 뒷모습을 떠올려본다.   기억에 없는 내 뒷모습. 그만큼 생각해 본 적 없는 일이다. 문득 그려보니 식탁 의자에 쪼그려 앉아 창밖만 바라보는 내 모습이 보인다. 그 모습으로 대부분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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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15:48:21Z</updated>
    <published>2025-05-26T15: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의 삶은 너무도 복잡하면서도 단순하다. 우리의 시선과 취하고자 하는 태도로 한없이 꼬이기도 명료하게 결정되기도 한다. 저자가 말하는 직선과 곡선의 삶. 어느 한 가지가 더 낫다고 할 수 없듯이 삶 속에서 다양하게 만나보고 경험한다.  경험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이야기가 있다. 그 이야기에 우린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경험을 읽어내는 일이 곧 변화의 시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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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13:21:17Z</updated>
    <published>2025-05-24T15: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지하는 일은 어렵지 않고 이해하는 일은 어렵다 뼛속까지 파고드는 순간까지 이해란 그리도 더디고 어렵다 작열하던 태양에 마냥 불타오를 것 같던 눈앞이 어느덧 가득한 먹구름 닥쳐진 현실은 순식간에 까맣고 아직 내 시야는 눈부심을 그린다 어디까지 왔니 너 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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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15:49:33Z</updated>
    <published>2025-05-21T1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 내 삶에서 가장 좋아하고 추구하는 단어가 두 가지가 있다. 균형과 유연함이다. 어는 순간에도 생각에 매몰되어 치우치지 않는 균형을 갖고자 하고, 이어 언제든 다시 생각하고 변화할 수 있는 유연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늘 바닥을 치고 실수하여도 다시 중심을 찾는 일, 언제든 내 생각이 옳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열린 마음과 변화를 준비하는 일. 쉽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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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22:32:22Z</updated>
    <published>2025-05-19T15:0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 울트라 마린 블루, 그 고귀하고 아름다운 색으로 앞치마를 빛내준 페르메이르의 마음이 가장 귀함을 느낀다. 살아가면서 만나보는 그런 귀한 마음들이 있다. 사소롭게 어쩌면 귀찮을 것들에 애써 마음을 써주고 그 작다고 여길 일들을 소중하게 알아보는 눈을 가진 이들, 그 마음을 만나본다.  거기에서 사랑을 느끼고 충만함을 가져보는 삶. 오히려 나에겐 그들이 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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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4T11:54:14Z</updated>
    <published>2025-05-17T16:0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면서도, 잠시  하는 착각 속에 다시 길을 헤맨다 자리는 늘 그 자리인데 마음은 날씨만큼 예측이 쉽지 않고 5월의 습기는 더 익숙지 않아서 다 지우고 남김없이 사라지고도 싶었다  우는 날이면 제습기는 돌고 눈물 자국도 내 거니까, 잠시만 울다 갈게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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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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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13:44:19Z</updated>
    <published>2025-04-22T11:0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단히 붙들던 매화 가지 다니는 발끝 들여다보는 주둥이 쉼 없는 작은 몸 부끄럽던 나는  투명한 인사를 건네고  시린 손끝 어두운 눈동자 웅크린 의자  네 발끝만 찾아다니다가  주머니는 소보로 조각을 씹고 몸과 봄을 접붙이고 봄이면 살고 몸으로 죽어가니  비틀어도 되돌아올 봄에 되돌아보니 비틀어진 몸은 의자에서 소보로로 사는 일 그게 일이라  추운 바닥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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