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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혜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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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995년 《순수문학》수필 (발등거리 등불)로 등단. 2021년 , 《에세이 포레》가을 호로 평론 (서정과 지성. 삶의 집적)으로 등단 하였으며 총 6권의 저서를 발간 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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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0T01:46: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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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려운 곳을 긁어 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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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5T01:38:48Z</updated>
    <published>2024-01-21T08:0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얗게 먼지를 뒤집어쓴 만화책 한권이 눈에 띄었다. 아파트 쓰레기장에 버려진 만화책이 그것이다. 겉표지가 재질이 두껍고 칼라 사진까지 인쇄돼 매우 고급스럽다. 버리기엔 아까워 이것을 주워왔다. 그리곤 책장을 펼쳤다. 책 페이지마다 건강 지식에 대한 내용에 따른 삽화를 곁들였다. 그래서인지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든 게 매우 인상적이다. 가령&amp;lsquo;미네랄이 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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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봉투의 부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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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2T03:03:48Z</updated>
    <published>2023-12-22T00:5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인과 나눌수록 커지는 게 기쁨이다. 슬픔역시 그 고통을 가까운 사람과 나눌수록 줄어든다고 했던가. 그래 예로부터 인정 많은 조상들은 이웃 및 친척 애경사 때 마음을 다하여 기쁨이나 슬픔을 함께 나누는 일에 주저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불과 몇 십 년 전만 하여도 애경사 때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것을 자랑스레 여기기도 했다. 정치인 및 사회 지도자층의 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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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딱지와 모래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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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0T12:00:47Z</updated>
    <published>2023-12-20T10:1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술에 홀린 것은 열세 살 무렵이었다. 이것은 마치 최면술로 둔갑이라도 한 듯 제 요량껏 필자를 조종하였다. 가슴을 온통 분홍빛 물감으로 젖어들게 하는가 하면,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amp;lsquo;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amp;rsquo;으로 마냥 필자를 흡인 시켰다. 이 때문에 자나 깨나 눈앞에 아른 거리는 모습에 제정신이 아니었다. 이렇듯 혼미한 정신 상태였기에 수업 시간에 선생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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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낙의 보물 - -화각 실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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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7T01:42:46Z</updated>
    <published>2023-11-27T12:0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계집 죽고/ 자식 죽고/ 망근 팔아 장사하고/ 뻐꾹뻐꾹 뻐꾹새야 / 숲에 숨은 뻐꾹 영감 / 짚신 팔아 술 사먹고/ 목이 말라 못다우나 / 뻐뀩 소리 왜 그치노&amp;hellip;.&amp;rsquo; 전래 민요다.  처연한 뻐꾹새 울음소리에 밤이 깊어지자 어머닌 마음이 심란한지 화각 실패에 무명실을 감으며 귀 너머로 들어온 이 민요 한 자락을 입 속으로 가만히 부른다. 실패에 감긴 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W6%2Fimage%2FbBnp4Q2hTiP_rFlj34-jGFhQjsw.jpg" width="49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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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끝의 정성   &amp;nbsp;&amp;nbsp;&amp;nbsp;&amp;nbsp;-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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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7T03:37:24Z</updated>
    <published>2023-11-17T02:3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옛날 여인들에게 새삼 연민의 정이 인다. 날만 새면 그 힘든 가사를 어찌 다 해결했을까? 길쌈, 농사일, 게다가 어르신들 공경이며 자녀 양육, 집안 대소사 치루는 일까지 늘 하루해가 짧아 늦은 밤까지 발을 동동 거리며 집안일에 매달리지 않았을까 싶다. 그에 비하여 현대 여인들은 참으로 편한 세상에 살고 있다. 하다못해 아이들 바짓단이 뜯어져도 가까운 세탁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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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 수 없는 그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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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2T12:42:52Z</updated>
    <published>2023-11-14T01:1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폭에 혼신을 다하여 자신을 불사른 고갱이다. 그는 서른다섯 살에 직업 화가로 입문, 훗날 후기 인상파 화가로 자리매김했다. 평소 자유로운 사상, 끊임없는 도전 의식, 그리고 진정한 예술혼이 그가 화가로서의 꿈을 이루는 밑바탕이 되었다.  그의 예술은 긴 여행과 가난이 안겨주는 불안한 삶에 대한 고통이 주류를 이뤘다. &amp;ldquo;예술은 슬픔과 고통 속에서 탄생 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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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수 좋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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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4T08:02:16Z</updated>
    <published>2023-11-14T01:0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처럼 딸들과 떠난 여행이었다. 저녁 무렵에서야 여행지에 도착한 터라 시장기를 느꼈다. 이 때 어디선가 입안에 침샘을 자극하는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했다. 그 냄새에 이끌려 어느 식당 문을 밀치고 들어섰다. 그러자 휘황한 빛을 발하는 금목걸이를 착용한 주인인 듯한 여인이 갑자기 손사래를 친다. 그러는 여인의 검정색 웃옷 앞섶을 바라보자 순간 눈이 부셨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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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슬 위의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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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0:41:10Z</updated>
    <published>2023-11-01T21:3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백만 년 전 인류가 문득 떠오른다. 다름 아닌 오스트랄로피테쿠스(걷는 사람)이 그것이다. 지구 생성과 함께 출현한 인류다. 이 시기엔 인간이 두 발로 걸었지만 매우 불완전한 모습이었다. 새삼 인류 역사를 더듬어본다면 1백 50만 년 전 쯤엔 &amp;lsquo;서서 걷는 사람 (直立 人間, 호모 에렉투스)가 나타났잖은가. 이들은 도구 및 불을 이용하는 지혜를 갖추기도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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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지 누더기 틈 볕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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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1T22:53:43Z</updated>
    <published>2023-11-01T21:2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규태 글 「태양의 소유권」을 읽었다. 구, 소련의 볕살 해적海賊 추진 계획에 대한 내용이어서 인상 깊다. 당시 소련( 러시아)는 외계 지구 궤도에 지름 2-3킬로미터나 되는 거대한 태양열 집열판을 하늘에 무수히 띄울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했다. 그들은 지구에 내리쬐는 햇살을 이것에 집열, 에너지 광속으로 전환 시켜 자기네 나라로 보낼 속셈이란다. 이렇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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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가 건너는 무지개 다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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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2T10:51:34Z</updated>
    <published>2023-10-09T02:3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시절 어머니가 사온 노란 병아리 두 마리를 기른 적 있다. 이 병아리를 떠올릴 때마다 항상 필자 뒤를 따르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선하다. 이 병아리들이 유달랐던 것은 필자가 마당만 나가도 용케 알고 필자 뒤를 졸졸 뒤따라오곤 해서다.　요즘도 어린 날 필자 품속에 부리를 묻고 졸던 노란 병아리가 가끔 눈앞에 어른거린다.　이런 병아리에 반하여 심지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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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뜨거운 키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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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9T08:34:44Z</updated>
    <published>2023-10-09T02:2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에게 사랑 받지 못하는 남자는 수명도 단축 된다고 한다. 물론 의학적으로 밝혀진 바는 아니다. 하지만 꽤 신빙성이 있는 말일 듯하다. 사랑 받는 남편은 아내로부터 정성껏 차려진 밥상을 받잖은가.　반면 평소 부부 사이가 안 좋은 남자는 아내가 대충 차려 주는 밥을 먹어야 하니 어찌 건강을 제대로 챙기랴. 하다못해 식물도 관심을 받으면 잘 자란다. 어찌 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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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어질 결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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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9T05:57:30Z</updated>
    <published>2023-10-09T02:2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인디애나 존스' 모델인 고고학자 조지 C 베일런트다. 베일런트 아버지는 그가 열 살 때 권총 자살을 했다. 그런 아버지 죽음에 의한 영향 탓인지 그는 행복하게 늙어가는 요소를 강조 했다. 그 첫째가 고통에 적응하는 자세를 꼽았다. 갈등과 과오를 부정하지 말고 '승화'와 '유머'로 방어 및 극복하라고 했다. 나머지 6가지 중에는 교육, 안정된 결혼 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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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락의 늪</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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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9T02:26:50Z</updated>
    <published>2023-10-09T02:2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인의 미는 시대 따라 그 기준이 다른가보다. 절세미인이라 칭송 받는 양귀비가 살던 그 시대엔 요즘과 달리 풍만한 육체미를 지닌 여인을 미인으로 여긴 듯해서다. 이런 면에서 현대에 비쳐볼 땐 양귀비는 미인 기준에서 벗어나잖은가. 요즘은 그야말로 s라인을 자랑하는 날씬한 여성을 미인으로 여기잖는가. 이게 아니어도 양귀비에 대한 절세미인이란 찬사에 의문이 생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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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찌그러진 천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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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9T04:25:46Z</updated>
    <published>2023-10-09T02:2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고 2학년 여름 어느 날이었다. 어머닌 막내 동생을 집에서 출산 했다. 마침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보니 어머닌 혼자서 출산을 시도 하고 있었다.  어머니 산고는 극심했다. 얼마 후 어머니 입에서 단말마 같은 비명 소리가 터지는 동시에 우렁찬 아기 울음소리가 온 집안을 뒤흔들었다. 태어난 아기는 건강한 사내아이였다. 지금도 그때 상황을 떠올리면 경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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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짚신 좀 신어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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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9T06:25:33Z</updated>
    <published>2023-10-09T02:0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십 수 년 전 일이다. 어느 봄날 동네 상가 앞을 지나칠 때다. 얼핏 봐도 예닐곱 살 돼 보이는 또래 사내아이들 4 명이 2층 계단에 모여 있었다. 이중 한 아이가 건물 2층 계단에서 노란 병아리를 두 손으로 움켜쥐고 땅 아래로 던지는 모습을 봤다.  그것을 목격하자 서둘러 계단을 올라갔다. 그곳에 도착해보니 비좁은 플라스틱 통 안에 병아리 3마리가 웅크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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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5년생 어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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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9T02:16:07Z</updated>
    <published>2023-10-09T02:0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탈 때다. 그것을 타는 순간 친정어머니가 문득 생각났다. 엘리베이터는 참으로 편하다. 고층 건물도 단숨에 오를 수 있어서다. 이로보아 세상은 점점 기계화 되어 신속성과 편리함이 삶 속에 깊이 침투해 있다. 이에 맞물며 때론 1분 1초의 촌음을 다투며 살기 예사다. 이런 세상에 살다보니 마음마저 여유를 빼앗겼다. 무슨 일을 행하려면 항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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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칼 가는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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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9T02:05:48Z</updated>
    <published>2023-10-09T02:0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연히 마주친 아기 얼굴이 인상적이다. 첫돌을 지낸 듯한 아기는 마치 사슴 눈처럼 큰 눈이 유독 맑고 예뻤다. 앙증맞은 작은 손에 장난감을 쥔 채 방긋방긋 웃는 모습을 바라보노라니 절로 마음이 평화로웠다. 곁엔 어머니인 젊은 여성이 이런 아기를 자애로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 아기 모습을 새삼 떠올리노라니 갑자기 젊은 날 세 딸들을 키울 때가 생각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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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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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9T05:57:40Z</updated>
    <published>2023-10-09T02:0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생 때 귄터 그라스 작 &amp;lsquo;양철북&amp;rsquo;을 감명 깊게 읽었다. 주인공 오스카는 어머니의 자궁 안에 있을 때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 아슴아슴한 기억은 아마도 어머니 자궁 안에 고인 양수 속에 떠 있을 때 일일 것이다. 그것은 바로 바다에서 수영하는 느낌처럼 평화롭고 안온한 느낌을 의미 한다. 그래서인가. 오스카는 부드럽고 따뜻한 그 기억 속으로 다시 돌아가기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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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핑크렌즈 효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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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9T05:57:45Z</updated>
    <published>2023-10-09T01:4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은 인간의 욕망을 자극한다. 그래서인가. &amp;lsquo;음식과 여자는 맨 먼저 눈을 통하여 들어온다'라는 미국 속담까지 있다. 하긴 사랑의 감정을 촉발 시키는 첫 관문이 눈이다. 오죽하면 청춘 남녀가 한껏 사랑에 빠질 때를 일컬어&amp;lsquo;눈이 맞았다'라고 표현 할까.&amp;nbsp;&amp;nbsp;&amp;lsquo;여자가 말 할 때 그녀의 눈이 무얼 말하는지 경청하라'라는 속담도 있다. 이 말은 사랑하는 사람이 지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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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한 상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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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4T10:22:51Z</updated>
    <published>2023-10-04T06:5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아와 만남의 세계라 할 수필문학이다. 평소 이미지를 인식하는 &amp;lsquo;상&amp;rsquo;과 이것을 의미하는 &amp;lsquo;정&amp;rsquo; 등 두 가지 축을 이룬 게 수필문학이라고 주장하곤 했다. 때론 엉뚱한 상상력에 나도 모르게 함몰하곤 했다. 마치 꿀벌이 제가 딴 꿀에 풍덩 빠지듯 말이다. 어느 땐 혼자만의 괴이한 생각을 머릿속으로 되새기기도 하니 바람직한 상상력만은 결코 아닌 듯하다. 이는 어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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