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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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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스물아홉 생일, 암 4기 진단과 수술을 생일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 이야기를 책으로 썼고, 그 이후의 삶을 여전히 쓰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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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4T12:09: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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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은 사 간 지 20분 뒤, 그가 다시 돌아왔다 - 생일을 제주북페어에서 맞이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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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0:57:41Z</updated>
    <published>2026-04-01T00:4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여기 글이 제일 좋네요.&amp;quot; 제주북페어에서 제 부스를 호기심 있게 살피다가 〈스물아홉, 암이라는 생일선물〉을 사 가신 분이 20여 분이 흐른 뒤 다시 돌아와 하신 말이에요. 정말 대단하다고도 덧붙여 주시더니, 조금 읽다가 내려 놓으셨던〈나의 비위에게〉도 함께 사 가셨어요. 너무나 감사한 말씀이었습니다. 제주북페어가 열린 날은 바로 그 책에 나오는 생일날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UR%2Fimage%2FzD4NeHhVsfhAaLbtp7y6od4oP3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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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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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15:29:59Z</updated>
    <published>2026-01-15T14:2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 비상이 터졌다. 왜 이렇게 됐을까? 모든 게 엉망이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했다. 잘잘못을 따지다 보니 내가 잘못한 것이 있었다. 복직한 후 평탄하게 흘러가던 삶에 갑자기 무거운 돌이 위에서 떨어진 느낌이다. 앞으로 갈 수도, 옆으로 빠질 수도 없이 그냥 짓눌릴 수밖에. 문득, 사태의 심각성을 보다 그냥 내가 혼자 책임을 지는 게 어떨까 싶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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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만 아니면 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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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12:00:33Z</updated>
    <published>2025-12-21T10:4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엘리베이터 안, 밑에 층에서 두 명이 탔다. 그 중 한 명이 거친 기침을 뱉어냈다.  &amp;quot;콜록, 콜록.&amp;quot; 좁은 공기를 가르는 기침 소리에 나는 무의식적으로 마스크 매무새를 고쳐 썼다. 내 마스크 고치는 행동이 노골적이었던 걸까. 기침하던 이는 목이 멘 소리로 황급히 변명을 늘어놓았다. &amp;quot;나 후두염이래. 감기아니고.&amp;quot; 옆에 서 있던 동료가 눈을 가늘게 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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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나를 보지 못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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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16:11:46Z</updated>
    <published>2025-12-07T08:5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친구들과 저녁 약속이 있었다. &amp;quot;오랜만이야!&amp;quot; 정말 반가운 얼굴들이었다. 나는 도착해서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습관대로 화면이 아래로 오게, 후면이 위로 오게. &amp;quot;어? 핸드폰 왜 그래?&amp;quot; 옆에 앉아 있던 친구가 말했다. &amp;quot;응?&amp;quot; 나는 내 핸드폰을 보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것 같은 핸드폰 후면 유리가 완전히 금이 가고 박살 나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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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의 암 생존자 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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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30T03:05:52Z</updated>
    <published>2025-11-30T03:0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해의 마무리를 하는 12월이 다가온다. 회사 또한 한 해의 성과를 기반으로 인사 평가가 진행되었다. 일 년간의 나의 업적과 성과를 정성껏 쓴다. 그리고 그것을 높은 분들이 2차, 3차에 걸쳐서 평가한다. 그렇게 최종 한 해 동안의 나의 성과는 숫자로 나타난다. 그리고 윗사람들이 매긴 그 숫자는 차갑게 모니터에 새겨진다.  예전에 채용 결과를 기다리다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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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 생존자의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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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6T04:38:41Z</updated>
    <published>2025-11-16T04:3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삶에서 많은 선택을 한다. &amp;quot;오늘 점심으로 뭐 먹지?&amp;quot;라는 작고 가벼운 선택부터 &amp;quot;언제 어떻게 죽을 것인가?&amp;quot;라는 크고 무거운 결정까지,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을 한다.  암 생존자로서 나의 선택은 여러 가지였다. 어느 병원에서 진료를 볼 것인지, 수술은 어느 의사에게 받을 것인지, 항암 치료는 어느 의사에게 받을 것인지, 추적관찰은 어느 병원에서 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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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 생존자의 첫 러닝 대회, 온코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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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10:14:18Z</updated>
    <published>2025-11-09T08:0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초등학교 때 전교 꼴찌를 한 적이 있다. 바로 체육 시험에서 말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체육은 나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체육은 나에게 내 몸을 힘들게 하는 노동 같은것이었다. 나는 좀처럼 뛰어노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여타 다른 초등학생들과는 다르게 말이다. 초등학교 때 점심시간만 되면 친구들은 운동장에 나가서 뛰어놀았다. 나는 그들이 뭘 그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UR%2Fimage%2Fgao-YRBan9jFiBRIeTcaBWYLY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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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직 6개월, 나는 아직도 적응 중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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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01:53:59Z</updated>
    <published>2025-10-26T06:5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복직한 지 6개월이 지났다. 암환자에서 직장인으로 복직한지 말이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던가.  아침 6시에 눈을 뜨고, 만원 지하철에 몸을 밀어 넣고, 역에 도착해 문이 열리면 쏟아져 나오는 인파에 휩쓸려 회사 건물까지 발걸음을 재촉한다.  사원증을 찍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 피곤함이 밀려와 따뜻한 물 한 잔을 들고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컴퓨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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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가를 누가 빚내서 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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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6:24:15Z</updated>
    <published>2025-10-24T06:2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빚쟁이다. 회사와의 체무 관계가 있다. 왜냐하면 연차를 빚내서 쓰고 있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사용 할 수 있는 휴가 갯수가 0이다. 나는 암치료를 위해 휴직을 오래하였기에 회사 시스템 상 발생 된 연차가 없다. 그래서 내년도에 발생되는 연차 10개를 빚내고 조기 사용으로 쓰고 있다. 회사에 입사한 연차로만 따지면 6년차 직장인이다. 그렇다면 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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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박국수, 도고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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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15:21:41Z</updated>
    <published>2025-10-12T15:0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당에서 음식을 시켰다. 아무리 기다려도 음식이 나오지 않는다. 이때, 충청도에서는 뭐라고 하는지 아는가? &amp;quot;명 짧은 놈은 이번 생에는 못 먹겠다~&amp;quot; 그리고 기다리다 나온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온다. 그러면 충청도에서 뭐라고 하는지 아는가? &amp;quot;이잉? 이건 서비스유?&amp;quot;  태생이 직설적이고 성격 급한 경상도 출신인 나에게는 이러한 충청도식 일화가 가히 충격적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UR%2Fimage%2FQoxtbrxBrT81edfgLuwu6l2Sas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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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부른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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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12:24:03Z</updated>
    <published>2025-10-12T12:1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꼬르륵' 이상하다. 나는 위가 없는데. 이런 소리가 날 리가 없는데?  3년 전, 이십 대 후반이던 나는 위암 4기 환자가 되었다. 급하게 암 수술을 받았고, 나의 위는 평생 내 몸속에서 사라졌다. 위가 사라지고 내 뱃속은 텅텅 비어버렸다. 그런데 끊임없이 들리는 소리가 있다.  '꼬르륵'  내 생각이 틀렸었다. 나는 배가 고팠다. '배 고픈 소리가 날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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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리굴비 좋아하나 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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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06:59:07Z</updated>
    <published>2025-10-05T06:5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다른 부서 사람들 열몇 명 정도가 단체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회사 근처 해초 요리 집이었다. 테이블에 앉자마자 나는 부지런을 떨었다. 물티슈 놓고, 수저 세팅하고, 물을 컵에 따르고. 복직한 지 얼마 안 된 나는 이런 센스만큼은 놓치지 않으려 애썼다.  그때 주문을 받기 위해 종업원이 들어왔다. 나는 재빠르게 종이를 받아 메뉴를 적기 위해서 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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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환자에서 직장인으로 복직 3개월 후기 - 암 4기 환자의 복직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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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5:41:58Z</updated>
    <published>2025-09-21T04:0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암이라는 전쟁  암환자에서 직장인으로 나의 직업이 바뀌게 된 것이 벌써 3개월째다. '암환자가 왜 직업이냐'라고 묻는다면, 생각해 보면 항암치료 자체가 하나의 전업이었기 때문이다.  아침 6시부터 병원으로 가서 혈액검사를 하고, 2-3시간을 대기한 뒤에야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는 없는지 결과가 나온다. 외래 진료로 교수님을 만나 &amp;quot;오늘 항암치료 합시다&amp;quot;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UR%2Fimage%2FNypKpG16sCKKstgsabpbDB8ml0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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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크롭티를 입어볼까? - 암 생존자의 복직 일기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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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15:24:39Z</updated>
    <published>2025-09-07T15:1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쇼핑을 하다가 한 옷가게 앞을 지나게 되었다. 문을 열자마자 활기찬 목소리가 날 반겼다. &amp;ldquo;어서 오세요!&amp;rdquo; 그 순간, 내 시선은 그녀의 목에 멈췄다. 가느다란 초승달 모양의 자국. 갑상선암 수술 자국이었다. 나는 그 모양을 너무 잘 안다. 내 가족과 친구도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적이 있어서, 그 특유의 초승달 모양을 알아볼 수 있다. 목 아랫 부분, 살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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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위 상할 비위가 없어 - 암 4기 환자의 복직 일기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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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4T04:56:37Z</updated>
    <published>2025-08-24T03:0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원을 발견하다  책을 읽다가 '비위 상하다'라는 표현을 보았다. 소화액을 만드는 비장과 소화를 시키는 위장이 거부감을 느끼면 비위가 상한다고 한다. 보통 혐오감이나 불쾌감을 느껴 속이 메스꺼워지거나 토할 것 같은 생리적인 현상을 의미하고, 혹은 마음이 거슬리고 아니꼽거나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그 순간, 나는 피식 웃음이 나왔다.  나는 비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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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개의 복도 - 4기 암환자의 회사 복직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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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13:55:07Z</updated>
    <published>2025-08-17T13:0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이이잉- 지이이잉-' 거래처에서 전화가 왔다. &amp;quot;네, 안녕하세요 대표님.&amp;quot; 자리에서 일어나 전화를 받으며 복도로 향했다. 사무실 안에서도 받을 수 있는 전화였지만, 조용한 공간이라 기침 소리마저 크게 울렸다. 대화가 실시간으로 다 들릴까 봐 부담스러웠다. 복도를 걸었다. 끝에서 끝으로. 끝 지점에 닿으면 유턴해서 반대편으로. 몇 바퀴인지 셀 수도 없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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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영] 대리님의 복직을 환영합니다. - 4기 암환자의 회사 복직일기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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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2T02:16:47Z</updated>
    <published>2025-08-10T14:2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4기 암환자로 3년간 투병을 하다 회사로 복직한 첫날이었다. 잔뜩 긴장한 상태로 내 자리에 앉아있었다. 노트북을 켜 3년 만에 메일함을 들어갔다.  메일 한 통이 와 있었다.  [환영] 이유 대리님의 복직을 환영합니다. 나는 눈을 비비고는 다시 읽었다. '응? 이게 뭐지? 복직하면 시스템에서 자동 생성되는  환영 메일인가?' 그 메일 제목을 눌렀다. 이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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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리브유와 발사믹 - 위암 4기 암생존자의 복직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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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11:49:43Z</updated>
    <published>2025-07-27T13:0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수인계를 받기 위해 강의실에 앉았다. 강의를 맡은 이들은 10년, 20년 넘게 이 업계에서 일해온 선배들이었다. 이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분들부터 동종 업계의 타회사에서 이직한 분들까지. 그러나 이 업계에 꽤나 오래 몸 담은 분들이었다.   내공이 가득한 그들이 전하는 말 한마디는 통찰력이 있었고 단단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시간의 층위를 견디며 쌓</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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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사에 모자를 쓰고 출근하다니 - 암 4기 환자의 회사 복직일기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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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15:08:01Z</updated>
    <published>2025-07-16T14:0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직한 지 며칠 되지 않았을 때 모자를 쓰고 출근한 분을 마주쳤다.  휴직 전, 우리 회사는 복장에 보수적인 편이었다. 정장이나 구두를 신는 것이 기본이었다.  그런데 내가 휴직한 사이, 회사는 캐쥬얼 복장을 장려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후드티, 청바지, 운동복 등 모두가 편안한 옷을 입고 출근을 했다.  모자를 쓰고 계신 그분을 보고는 우리 회사의 복장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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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영은 짧고 현실은 길다 - 위암 4기&amp;nbsp;환자의 복직 일기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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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6T14:10:34Z</updated>
    <published>2025-07-13T11:4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이 이렇게 힘든 일이었나 위암 환자였던 내가 회사에 복직한 지 두 달이 지났다. 복직 후 많은 일이 있었다.  얼마 전, 일기장에 이런 문장을 적었다. &amp;ldquo;환영은 짧고, 현실은 길다.&amp;rdquo; 처음 며칠은 따뜻함이 가득했다. 많은 회사 동료들이 &amp;lsquo;인간 승리다&amp;rsquo;, &amp;lsquo;기특하다&amp;rsquo; 같은 응원의 말을 건넸다. 특히 항암 치료 중에 마르고 머리카락이 빠진 모습을 봤던 동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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