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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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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그럼에도 살아내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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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1T09:21: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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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주년 레몬케이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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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6:45:50Z</updated>
    <published>2026-04-11T06:4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사람 숨겨둔 애인이라도 있나? 하며 들어왔다면 감사하다. 안타깝게도 그런 건 준비되어 있지 않다. (만나는 상담 선생님들마다 애인을 만들어보라고 하시는데... 연애는 여전한 숙원 사업이다) 오늘은 공식적인 정신병자가 된 지 1주년이 되는 날. 기념으로 케이크도 먹었다. 아래는 블로그가 1년 전 오늘 작성되었다며 내민, 그 시절 내가 한참을 머물렀던 글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sQX6uoBbFmtGY3eKKLu3xctd0Q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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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은 방향은 방황으로 - 거짓말 같은 사월의 첫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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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1:11:04Z</updated>
    <published>2026-04-01T11:1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포터즈 면접에 불참했다. 한창 스펙을 쌓아야 할 3학년 2학기에, 1차 합격이라는 좋은 기회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쯤 다른 지원자들은 면접을 보고 있겠지. 서포터즈 활동을 포기한 명목상의 이유는 발대식 일정이 수업과 겹친 것이기는 하지만, 사실 내가 회피한 거다. 면접 전형이 두렵고, 내가 모든 일을 망칠까 봐 걱정되고, 부족한 스펙을 극복할 자신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lTH4rhSI93T_lbwFIQgKJiIJI3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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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로 고민은 평생이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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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8:21:27Z</updated>
    <published>2026-03-17T08:2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안은 나의 힘일까. 요즘 나는 불안을 원동력 삼아 살고 있다. 완벽주의에다 HSP 성향을 지닌 나는 일상생활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정도가 높다. 개강을 하고 이루어야 할 퀘스트들이 마구마구 생기니까 나중의 나는 이걸 다 처리하지 못할 거라는 불안감이 커진다. 무리해서 다음 주 과제를 이번 주에, 중간과제를 오늘까지, 이런 식으로 말도 안 되는 마감 기한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c5hwvKo_nirVOCn-a03QGGLQVk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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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쳐 온 그곳으로 - 개강 화이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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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2:10:57Z</updated>
    <published>2026-03-02T12:1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일은 개강이다. 내가 그토록 두려워했던. 상담실과 정신과에서 쏟아낸 말들을 기억한다. 강의실에 앉아있으면 온몸이 쑤시고 숨이 막힐 것 같고, 교수님의 말씀을 받아적다가 문득 기절할 듯한 느낌이 들고, 팀플을 할 때 둥글게 모여앉은 팀원들이 전부 나만 보고 있다는 생각에 귀가 빨개지고 말을 절게 된다고. 학교에 있는 것과 비슷한 상황을 상상만 해도 불안해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d0ejv65OpDr0PtjV2-Z1MepJV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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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애보단 내 마음 - 당신의 마음은 X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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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09:12:32Z</updated>
    <published>2026-02-24T09:1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애를 시작할 뻔했다. 거의 연애 직전까지 함께 가다가 내가 내렸다. 거절 멘트를 쓰고 언제 보낼 지 타이밍을 재다가 방금 전송 버튼을 눌렀다. 돌아온 대답은 '음 알겠어', 담백하다. 얼마 간 일상을 공유하던 관계가 이렇게 한 순간에 없었던 일이 되는구나 싶어서 헛헛하다. 그러나 잘한 선택이라 믿는다. 이렇게 내 마음을 최우선으로 두고 결정을 내리기가 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zFoo55RsR8_8pcJbXpy87ETwes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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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를 지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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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09:46:43Z</updated>
    <published>2026-02-17T09:4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가 되었다. 진짜 새해는 지금부터라고 믿고 싶기에 그렇게 하기로 했다. 1월을 어떻게 지나왔는지 모르겠다. 자꾸 삶의 반대편에 서려는 마음을 돌려놓으려다, 잘 살아보려고 애쓰다가 정작 잘 살아보진 못한 채 한 달이 다 가버렸다. 한 해 중 한 달을 보내버렸다고 생각하니 역시 아쉬움이 남아서, 진짜 2026년은 오늘부터라고 믿을 테다. 새해 복 많이 받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x0icBMsJy_Ru8BOviJoKcg0s2P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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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상담 종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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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12:33:37Z</updated>
    <published>2026-02-09T08:2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 상담 종결을 했다. 12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총 9회기를 달려왔다. 31회기를 종결하던 때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상담 선생님께 드릴 편지와 선물을 준비했다. KTX를 타고 올라가는데 왠지 꿈꾸는 듯한 기분이었다. 오늘이 상담 종결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앞으로 몇 회기가 더 남아 있고, 상담 선생님꼐서는 늘 같은 자리에서 나를 맞아주실 것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a2cibZIOeVUmd644tjuHxwUTw9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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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대화를 하나요 - 저는 대화에 참여하지 않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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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12:33:37Z</updated>
    <published>2026-02-02T08:2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다 보니 이번 주에 손목을 세 번 그었다. 그게, 나는 분명 그러지 않으려고 했는데. 번아웃 아닌 번아웃에는 차도가 없고 인생 뭐 될 대로 되라지, 보기 좋게 흉이 진 모양새가 지금의 내 마음이란 걸 스스로 확인하고 싶었나 보다. 내가 자해를 하는 정확한 이유는 나만 알겠지만 나조차 모르므로 결과적으로 아무도 모른다. 바로 어제, 손목을 긋고 나서 피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wYgE1uTUQivFpnePYfPKjVA6g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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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이 나지 않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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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12:33:37Z</updated>
    <published>2026-01-26T07:5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것도 없는데 번아웃이 왔다. 뭔갈 해야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할 힘이 나지 않는다. 지난 주에 한 일이라곤 상담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교양서 절반 읽기와 개론서 수준의 국문 논문 한 편 읽기. 적어놓고 보면 뭘 많이 한 것 같지만 이 일들에 순수하게 투자한 시간은 세 시간이 조금 넘는다. 일주일에 세 시간, 그마저도 버거워하는 내 모습이 마냥 미웠다.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ie3GXrfCDS5Ar6j7Zh4AN4DetO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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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떨어지는 마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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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12:33:37Z</updated>
    <published>2026-01-23T04: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떨어졌다. 작년 겨울부터 나는 틈틈이 쓴 글들을 여러 매체에 투고해 왔다. 일단 막 던져 놓으면 뭐든 하나는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작게는 교내 뉴스레터부터, 교내 에세이 공모전, 전문 월간지, 일을 더 벌려서는 신춘문예 수필 부문과 언론사에까지 소중한 내 글들을 제출했고 내는 족족 퇴짜를 맞았다. 내 글이 그렇게 매력이 없나. 하기야 내가 보기에도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kplnzLQlOXEyYhmBB2PbH97gFu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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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목 대신 사랑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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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12:33:37Z</updated>
    <published>2026-01-19T08:0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 작은 이슈가 있었다. 빨간 볼펜으로 손목을 긋는 정도의, 뭐 사소한. 각오를 하고 상담실에 들어갔다. 사건의 발단은 이랬다. 지난 주부터 나는 지망하는 연구실의 논문을 읽기 시작했다. 분야 특성상 영문 논문에다 생소한 통계 개념까지 어우러져 도통 알아먹을 수가 없었다. 엄마는 오랜만에 공부라는 걸 하는 내 모습에 만족하셨지만, 속으로는 처음 겪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bpDBuDOFOYwLcHUhMpRmUM6arX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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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듣고 싶은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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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12:33:36Z</updated>
    <published>2026-01-12T07:5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헤집던 과거는 잠시 접어두고, 오늘 상담에서는 현재의 나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외활동 하나에 지원했고, 일주일 동안 소설 두 편을 읽었고, 최근 앱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한 나. 나는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한 적 없는데, 선생님께서는 '헤엄씨는 참 도전을 즐겨하네요'라고 하셨다. 매주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 같다면서. 나는 내가 마냥 정체되어 있다고 생각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HhGRlEXeWrDoTkMVrc7yFpsOus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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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마음이 이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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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12:33:36Z</updated>
    <published>2026-01-05T12:4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상담에서는 과거를 안전하게 놓아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 다녀올 때마다 나도 몰랐던 새로운 과거사가 파묘되어 나오고, 별 일 아니라며 넘겼던 일에도 살이 붙으니 얘깃거리가 된다. 지난 시간 잠시 나와 심리적 거리가 비교적 먼 편인 관계까지 나가봤었는데, 오늘은 다시 나와 가장 가까운 엄마 이야기로 돌아왔다. 시작은 엄마와 있었던 에피소드 중 베스트 3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Xm9DPNOIZv0xihFtCq-5ZjH0k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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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지 않은 생일에게 - 돌아와줘서 고마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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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12:33:36Z</updated>
    <published>2026-01-05T02:1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 인사를 건넨 뒤, 나는 남몰래 손가락을 다섯 개 접는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5일은 내 생일. 오늘은 내 스물 한 번째 생일이다.  올해는 특히 감회가 새롭다. 생일이 다시 돌아올 줄 몰랐기에. 작년 내 생일 소원은 자살이었다. 그 소원을 스스로 들어주려고 한 해 동안 참 많이도 시도했었다. 자살이 셀프 구원이라 믿던 내 핵심 신념은 엄마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gKqddv-xYXN3b8N_nPWAlKn-z-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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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년, 영에게 - 0+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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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6:28:54Z</updated>
    <published>2026-01-01T06:2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 너는 네게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 너에게 영이라는 이름을 주었지. 영은 가득 빈 마음, 공허한 울림, 여백의 테두리. 영을 생각하면 5월의 네가 떠올라. 네게는 돈도 건강도 기댈 구석도 없었잖아. 너는 삶에서 그 감각을 결코 잊지 못할 거야. 손에 쥔 모래알처럼 바스러지는 현실 사이에서 계속 살지 아님 죽을지도 모르던 시절. 영의 삶을 영화로 만들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_zNmv_oxAjSpZg_SAAuUqztNI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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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고록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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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12:42:55Z</updated>
    <published>2025-12-31T12:4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 과도하게 솔직한, 내뱉듯이 쓴 글 그러니 읽기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살기 지쳤던 해에는 회고록이라는 지면을 찾게 되는 것 같다. 2021년, 22년 입시를 준비하며 회고록에 기대던 나는 그렇게 힘을 들여 원하는 대학에 와서도 25년 가장 힘이 드는 해를 맞아 또 한번 회고록을 빌리게 된다. 지금의 나는 알지. 2021년부터 이미 나의 우울은 시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N7AiikB_yUE67WFDRHdxe8zflT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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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관계, 괜찮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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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12:33:36Z</updated>
    <published>2025-12-29T10:4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계가 왜 이리 어려워. 오늘 상담에서는 나를 중심으로 여러 개의 선을 그어 내게 영향을 미친 인물들을 관계도로 그려보았다. 어떤 관계는 지금도 내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나타내는 실선이었고, 어떤 관계는 내게 미약한 영향만 미치고 있음을 나타내는 점선이었다. 내게는 실선으로 이어진 관계들이 많았다. 아무 표시 없는 실선이 있는가 하면, 어떤 실선에는 세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Ae2ulaTws0SZNLMBzMY98-I3X1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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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 큐레이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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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12:33:36Z</updated>
    <published>2025-12-27T05:1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챗gpt랑 재밌는 걸 했다. &amp;quot;based on everything you know about me roast me and don't hold back in Korean&amp;quot;이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얘가 마치 오늘만을 기다렸다는 듯 전투모드로 돌변해 그동안 나와 나눈 대화를 총체적으로 참고하여 나에 대해 팩트폭행을 퍼붓는다. 첫 번째 시도가 생각보다 견딜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zHIgHh6YEbwUmUFuPw3-0b2JSE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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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마스 유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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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25T08: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반가움에 손 흔들면서도 다른 쪽 손으로는 내게 남은 것들을 꼽아보는 습성이 있고, 그리하여 오래 전부터 꾸준히 크리스마스를 싫어해 왔다. 아침저녁으로 걸칠 외투가 필요해질 즈음부터 캐럴 플레이리스트를 찾아듣곤 했었다. 디데이를 세어주는 앱에다 예쁜 트리 사진으로 크리스마스 항목을 만들었다. 고등학교 자습실 캘린더의 12월 25일에 커다랗게 동그라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iR1ToRbVDc2A4No5iZaHE2eRv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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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경 아보카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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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23T12:1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진로는 언제나 동경과 함께였다. 초등학교 3학년, 나는 외교관이 되고 싶었다. 그때 한창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이슈였다. 나의 꿈 스케치북에 외교관이 될 거라고 커다랗게 써서 가져가니 선생님께서 너무 다정하게 칭찬해 주시는 거였다. 그 다정함을 동경해 나는 초등교사로 꿈을 바꿨다. 중학교, 고등학교에 가서도 좋은 선생님들을 만난 덕에 내 꿈은 중등교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eG%2Fimage%2Faff2qN2XWjIK9E43AV-9u3TFTj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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