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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리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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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쓰기를 좋아하는 23년차 직장인이자 내향인입니다.  당신은 평범하나 당신의 이야기는 평범하지 않다는 말에 용기내어  의미있던 일상과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이야기  올려보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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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2T04:53: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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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종과 윤동주 묘하게 겹쳐지는 밤 - 실패한 정의는 나약해서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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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5:07:10Z</updated>
    <published>2026-03-11T2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출근길 차 안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이광수의 「단종애사」 한 구절. 그 문장을 듣다 INFP는 그만 눈물을 흘린다.   눈가의 화장이 번질까 휴지를 꺼내 눈가를 꼭꼭 누른다.  세종은 단종의 탄생을 크게 기뻐했다고 한다. 세종의 첫째 아들 문종, 문종의 아들 세자 정통 중에서도 정통.  세종은 사흘 동안 모든 백성에게 도축을 금하며 세자의 탄생을 축복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oY%2Fimage%2FYXdkKxze1W3sIOpYgOuQq5JTcJ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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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형식적인 인사는 하고 싶지 않았다 - -한 문장쯤은 진심이어도 괜찮지 않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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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9:29:22Z</updated>
    <published>2026-01-14T08:2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고인이 되신 전유성 개그맨의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는 병상에 있을 때 사람들이 찾아와 건네는 위로의 말이 모두 &amp;ldquo;아프지 말라&amp;rdquo;는 상투적인 표현뿐이었다고 합니다.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것도 아닌데, 왜 모두 같은 말만 반복하는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돌아가신 분들께 흔히 쓰는 봉투 문구인 &amp;lsquo;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amp;rsquo; 대신, 오랜 친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oY%2Fimage%2FQOTfCAnlGaRr7rJjYkpvtyV9rT0.jpg" width="42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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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 가끔 밤하늘을 보자 - -공개관측회 '별 헤는 밤' 다녀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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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15:24:33Z</updated>
    <published>2025-11-30T16:0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년 전 친구와 몽골에 4박 5일 정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생소한 해외여행지였던 몽골에 왜 가느냐고 동료들은 질문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amp;quot;별 보러요&amp;quot; 하고 말했지요. 저는 진심이었는데 동료들이 갑자기 깔깔대며 웃어서 의아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도 잠시 도시만 벗어나면  볼 수 있는 그 흔한 별을 보러 가느냐는 의미 같았습니다 물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oY%2Fimage%2F3oniX3uw7Q1pFNOybfobte6lyG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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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 -이별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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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15:13:46Z</updated>
    <published>2025-11-09T11:0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정현종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아이가 플라스틱 악기를 부-부-불고 있다 아주머니 보따리 속에 들어 있는 파가 보따리 속에서  쑥쑥 자라고 있다 할아버지가 버스를 타려고 뛰어오신다 무슨 일인지 처녀 둘이  장미를 두 송이 세 송이 들고 움직인다 시들지 않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oY%2Fimage%2FuR0tXEd3kR1iE8zpjjFFWySjQS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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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겨 놓은 물건이 준 선물 - 마음에 들리는 처마 끝 풍경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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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3T15:04:35Z</updated>
    <published>2025-10-19T15:4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아침 오랜만에 스타*스 커피숍에 들렀다. 아이 생일이라  영어공부도 하고 근처 제과점에서  케이크도 찾으려고.    향긋한 커피 향을 기대하며 기분 좋게 문을 밀고 들어가 바닐라라테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커피숍의 또 다른 재미인 신상 굿즈를 구경했다.   에코백이 와~ 3000원? 돋보기안경(아직 40대인데 최근 노안이 심해져서 필수품이 되었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oY%2Fimage%2Fr8nDf5Kt_pKrtJvVhxjzRDrlOD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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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중함은 나를 지키는 가장 강한 무기 - 무례함에 대처하는 품위 있는 자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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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15:11:56Z</updated>
    <published>2025-09-14T16:1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엘리베이터에서 평소 인사만 나누던 이웃을 만났다. 50대 정도로 보이는 중년의 남자인데 그는 손에 든 우편물을 내게 보이며 말했다. &amp;quot;이거, 잘못 가져왔는데&amp;hellip;  1층 우편함에 꽂아주실래요?&amp;quot;   그 순간, 나는 병원에 가는 중이었고, 안경을 쓰지 않아 글씨도 흐릿했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보니 나는 1층 그는 지하 2층을 눌러 놓았다. 그리 친분이 있는 사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oY%2Fimage%2FCJaTtqi3pPzQbrR9cnkyBgxN2a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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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시.한 일상 - -길게 표현하기 싫을 때 시가 내게로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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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17:11:01Z</updated>
    <published>2025-09-02T1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운세 핸드폰앱에 깔린 오늘의 운세 지난번에 봤던 내용인 거 같은데 프로그램 돌리고 있다는 걸 짐작하면서도 출근길  또 오늘의 운세에  기대는 나는  얼마나 나약한 인간인가  -모든 엄마는 아이가 스스로 해야 한다는 걸 안다...- 한밤중 아들 자는 방에 살금살금 들어가 최강으로 튼 선풍기 꺼주고 선선한 바람 들어오는 창문 열어주며 이리 시원한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oY%2Fimage%2FI_fBOmRDtjHpoFAT7_a0U4PKq3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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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일 동안 공양간에서의 깨달음  - -아들 절수련회 따라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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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02:03:25Z</updated>
    <published>2025-08-18T11:0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다니는 절 어린이회법회에서 2박 3일로 수련회가 열렸습니다. 장소는 경주 -울산이었고 이번에  아이들 식사를 도와주는 봉사자로 가기로 하였지요. 이전 수련회에서 다른 어머니들이 도와주셨기에 이번에는 저도 동참하기로 하였습니다. 요즘 워낙 더워서 고생할 각오를 좀 하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대학생 선생님들이 기획하셔서 가는 길에 문무왕 수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oY%2Fimage%2FKhiZ-Xje0VrtgoiQsOawBlPH0z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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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후위기, 정전으로 실감하다  - -우리 모두 성숙한 태도가 필요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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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11:03:45Z</updated>
    <published>2025-07-30T14:4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서울에 한 아파트가 정전이 되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아래층에서 물을 받고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아 계단으로 힘겹게 나르고, 냉장고가 멈춰서 안에 정성껏 만들어 둔 음식들이 상해 못 먹게 된 사연들에 참 안타깝고 고생스럽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일요일, 14년 정도 지났지만 아직 외관도 깨끗하고 관리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oY%2Fimage%2F2R5KygQIysoMVeBn8Tli9RRfXw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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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도 어쩌면 촉이다 - -자신의 촉에 충실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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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11:00:31Z</updated>
    <published>2025-07-13T16:3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몇 해 전부터 유행하는 MBTI검사를 몇 번 해 보아도 INFP가 나왔다. 열정적인 중재자 또는 몽상가라는 특징이 붙어 있고 전 인류의 4%이라는 것을 보면 흔하지 않은 유형이다. (연예인 중 대표적으로 아이유가 있단다.^^) 이것은 나에게 자부심이자 어쩌면 독특한 인간으로 보일 수 있다는 약간의 우려도 된다. 특히 끝에 P(Perceiving)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oY%2Fimage%2FXUblLd4NbgKpoTS4Kh6s7Xyfgy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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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감에서 한 걸음 더 - - 아들을 향한 바뀐 기도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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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05:54:39Z</updated>
    <published>2025-07-06T22: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도서관 가서 빌린 책 &amp;lt;작고 아름다운 나태주의 동시수업&amp;gt; 중 발췌-  최근 두 주 동안 중2 아들의 기말고사 기간이었고, 우리 가족에게는 전쟁 같은 시간이었다. 주말에 학원 보강이 잡히자, 아들은 왜 주말까지 학원에 가야 하냐고 반문하였고 빠질 수밖에 없는 까닭은 친구들과 놀아야 한다는 이유였다. 당시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돌아보니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oY%2Fimage%2FUnp6VYES3lldPwa965o37I1YWq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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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 못 드는 그대에게  - -올빼미형 인간의 숙면 전략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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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14:48:56Z</updated>
    <published>2025-06-22T14:1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향인이자 올빼미형이다. 아침에는 일어나기 힘들어하다가도 밤이 되면 감성도 슬그머니 기지개를 켜서 반짝반짝 좋은 아이디어가 넘쳐난다. 주로 브런치 글 주제 및 시, 기발한 발명품 등이다.   아침에는 너무 일어나기 싫어 불교에서 말하는 인생은 고해(고통의 바다)라고 생각하다가 밤이 되면 세상 이만하면 살아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고 나의 개성과 장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oY%2Fimage%2FGaUKP8mbHQCN1Tx3jqTp9-r1e4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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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향인 빼꼼 문 열다' 매거진을 마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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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02:32:42Z</updated>
    <published>2025-06-15T05:3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향인으로 빼꼼 문 열다》라는 제목으로 브런치 매거진을 시작했을 때는 제목처럼 제 일상을 공유한다는 것이 많이 두렵고 어디까지 말해야 하는 것일까 고민되었습니다.  평소 진솔한 성격이라 주변에서도 저 애 말은 말은 과장이 없다 저 애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런 경향이 있다는 등 믿어주실 때가 있어 제 판단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신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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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혼의 증류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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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03:52:14Z</updated>
    <published>2025-06-14T09:3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혼의 증류수      별이 빛나는 밤,창살 너머 하늘을 바라보던고흐의 눈동자를 떠올릴 수 있다면『해리 포터』책장을 넘기며 다락방에서 펜을 들던롤링의 삶의 무게를 느낄 수 있다면*Isn't She Lovely?*가딸을 보고픈 아버지의&amp;ldquo;우리딸 정말 예쁜가요?&amp;rdquo;라는질문으로 들릴 수 있다면이 모든 것이며칠 밤을 지새우며수많은 생각을 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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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달밤, 담장을 뛰어넘던 그 청년  - -불안한 시대를 치열하게 살다 간 앞세대를 기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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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06:05:25Z</updated>
    <published>2025-06-01T13:4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부터 자주 놀러 간 안동 외갓집은 언덕 위에 있었고 언덕 아래 구불구불한 소나무 밑에는 초록의 깊이가 잘 보이지 않는 얼음장처럼 차가운 우물이 있었다. 마당에는 펌프도 있었는데 마중물을 조금 넣고 힘껏 몇 번 펌프질을 하면 물이 콸콸 나오는 모습을 신기하게 쳐다보곤 했다. 거기서 200m 위쪽에는 둘째 이모집이 있었는데 밤이 되면 플래시를 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oY%2Fimage%2FDscUmfRaaB995ejDfRwIPSmq30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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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풍문으로 들었소의 진실 - -풍문의 실체를 통해 든 이런저런 생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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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4T12:11:44Z</updated>
    <published>2025-05-11T15:2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여 전쯤 저는 집주위 단골 미용실로 머리를 하러 갔습니다.  정기적으로 커트와 펌을 하러 다니는 곳이지요.  제가 가는 미용실은 경력이 30여 년이상 되신 원장님이 머리를 매만지면서도 직원에게 &amp;quot;저쪽 언니 머리 중화해 드려.&amp;quot;, 이쪽 언니 염색약 23번.&amp;quot; &amp;quot;아들, 잠깐만 기다려 이 손님 해주고 커트해 줄게~.&amp;quot; 등 멀티가 잘 되시는 베테랑 미용사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oY%2Fimage%2FH-a4WGLPxl2n_UvkPwmuYQ5NVq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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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지도 못하는 꽃이라 하는 분도 있지만 - -꽃이 주는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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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9T07:55:43Z</updated>
    <published>2025-04-13T16:4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 좋아하는 분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여성분들이요. 저도 남편이 결혼기념일에 돈을 주는 게 좋으냐 꽃을 주는 게 좋으냐 하나만 선택하라면 꽃을 선택하는 아내입니다.  어릴 적에는 제가 꽃을 그리 좋아하는 줄 몰랐는데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꽃이름도 저절로 외워지고 처음 보는 꽃의 이름을 알아내려고 모야* 앱에도 물어보고 하는 것을 보고 제가 꽃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oY%2Fimage%2FBRzgIoVySv0HeA2I2n-R3giFEF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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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값</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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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9T03:35:49Z</updated>
    <published>2025-04-07T16:2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다  사람은  밥값을 해야 한다고  오늘도 나는 밥값 하러 간다  이부자리에서 더 누워있고 싶었을 아이들이 들어오는 교실이  춥지 않게  난방을 틀어놓고 미소 띤 얼굴로 이름을 부르며 인사하고  우유를 가져다 먹이고 종이에 베인 아이는  반창고 붙여주고 옷에 리본이 풀려 나온 아이의 옷의 끈을 묶어준다  아침자습 틀린 글자를 고쳐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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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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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3T08:50:54Z</updated>
    <published>2025-04-07T16:0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8살 너희의 순수와 나의 순수는 지구 한 바퀴 같은 먼 거리를 돌아 만났다.  순수를 이해하기 위해 교육학을 배우고 너희의 발표와 글들을 유심히 보고 그리고 생명을 안아보고 너희를 이해했단다  위그든 씨가 사탕가게에서 버찌씨 내민 아이에게 말없이 사탕을 건넸듯이  너희의 순수를  지켜주려면 이렇게 오랜 시간 익어야 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oY%2Fimage%2FLoWPFty34cHt012Slb-dvi8xvN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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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든 문구점이 사라지다 - -사라지는 오프라인 매장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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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4T13:38:08Z</updated>
    <published>2025-03-23T15:2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부터 바빠지는 분들이 많겠지만 그중에 한 분이 바로 문구점 가게 주인이실 거라는 데 모두 동의하실 겁니다. 저희 집 주변 비교적 큰 문구사도 3월 초만 되면 아이들 손을 잡고 온 부모님들이  담임 선생님이 적어 준 준비물 목록을 보고 물건을 사느라 발 디딜 틈이 없었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3월 초 문구사의 분주함은 봄에 움트는 새순처럼 희망과 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oY%2Fimage%2Fdz6MajVEcKiZY2aLDWYI5tTFti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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