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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nn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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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nna-mem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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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밥벌이와 살림, 육아를 모두 느슨하게 하는 미니멀리스트 지망생. 하루에도 몇 번씩 현생과 갓생을 오가는 현대인. 단순하게 사는 일상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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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0T01:57: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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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싸 중에 인싸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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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4:32:11Z</updated>
    <published>2026-04-11T14:3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싸 인싸 따지던 무렵 회사 사람들끼리 모인 어느 날, '우리 회사엔 아싸 또는 아싸 중에 인싸만 있다'는 주제로 한참 동안 얘길 한 적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타고난 인사이더라면 온종일, 일주일 내내, 길게는 한 달 동안 직접적인 대면과 대민업무가 없는 일상을 견디기 괴로울 테니 100% 재택근무 하는 우리 회사 성격과는 맞지 않았다. (사실 그런 사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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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심시간은 11시 50분부터 - 최고의 복지는 정오샤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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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3:02:16Z</updated>
    <published>2026-04-05T03:0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퇴근하는 직장생활 할 때도 12시 땡 하고 밥 먹으러 나가진 않았다. 11시쯤 되면 그때부터 동료들과 메신저로 어디 가서 뭘 먹을지 한참 이야기를 주고받고 11시 45분쯤이 되면 슬금슬금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커피를 사서 들어온다는 핑계로 10분 15분쯤 늦게 자리에 돌아오는 거, 나만 그랬던 건 아니겠지?  집에서도 마찬가지다. 열두 시부터 점심을 먹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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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에서도 선글라스를 써 - 재택근무 권태기 탈출을 위한 방구석 기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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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10:59:19Z</updated>
    <published>2026-03-27T10:5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엔 편한 게 마냥 좋기만 했다. 재택근무하는 호사를 제대로 누려보겠다며 옷차림을 부러 엉망으로 하고 있기도 했다. 잘 때 입는 실내복 또는 운동복 차림으로 노트북 앞에 앉는 게 보통이었고 한여름 더위가 기승일 땐 밖에 나갈 땐 절대 안 입는 브라탑에 짤막한 레깅스를 입고 있는 날도 있었다. 수시로 쉬는 시간을 만들어 하루 몇 잔씩 커피를 마시고 간식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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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표님이 이사 갔다. 제주도로. - 꿈의 워케이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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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9:59:14Z</updated>
    <published>2026-03-20T09:5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회사 사무실은 판교에 있다. 입사 초창기엔 한 달에 한 번쯤 사무실로 출근했다. 업무 처리 때문은 아니고 화상 회의에서만 얼굴을 보는 직원들끼리 팀워크를 다진다는 취지였다. 그때만 해도 대표님과 이사님은 일주일에 4일쯤은 출근했고, 다른 직원들도 업무 특성상 일주일에 3일 정도는 사무실에 모여 일을 했다. 입사할 때쯤 나는 갓 돌이 지난 아이가 있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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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우면 죽는다 - 일과 일상 분리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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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3:20:28Z</updated>
    <published>2026-03-11T03:2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택근무 장점을 꼽으라면 어떤 걸 먼저 말해야 할까 고민스러울 정도로 한두 가지가 아니다. 먼저 출퇴근에 필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필요가 없다. 머리 모양, 화장, 옷차림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붐비는 전철이나 나 버스에 몸을 끼워 넣을 일도 없다. 어디라도 제정신으로 앉아서 노트북을 열면 그게 출근이다. 규격화된 사무실을 벗어나 업무 환경을 취향껏</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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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오늘 한 마디도 안 했다 - 7년 차 재택러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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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16:14:43Z</updated>
    <published>2026-03-07T16:1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8시 50분에 노트북을 켠다.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지만 꼭 9시 전에 사내 메신저에 로그인하고 싶다. 키보드, 마우스, 듀얼 모니터 전원까지 켜면 윙- 소리와 함께 책상 위에 훈훈한 기운이 돈다. 메신저를 열자마자 어제 한 일을 복기하고 오늘 할 일을 중요도 순으로 적어 공유한다. 엔터 키를 누르는 동시에 시간을 확인하면 8시 55분쯤. '시작되었군.'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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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 무서운 거구나, 이제 알았다 - 남들 보고 유난 떤다 흉보던 나 반성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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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07:26:24Z</updated>
    <published>2026-01-25T07:2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낳기 전엔 노키즈존을 찾아다녔다. 제주도로 태교 여행을 가서도 노키즈 호텔에서 지냈다. 뉴스에서 노키즈존을 두고 차별이다, 역차별이다 이야기할 때는 '애랑은 키즈카페 가면 되지' 생각했다. 아이를 낳고 나서는 이른바 맘충 소리를 안 듣기 위해 애썼다. 외출할 땐 다른 사람 손을 빌리지 않으려고 아이 음식 잘라줄 가위부터 오만가지 살림살이를 다 가지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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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잘 할 수 있다는 걸 난 알고 있어 - 내게 최면을 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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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2:19:06Z</updated>
    <published>2026-01-18T02:1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솔직히 말하면 아이를 키우며 내 한계를 여러 번 확인했다. 20대엔 노느라, 30대엔 야근하느라 더러는 밤을 새도 팔팔했는데 잠 없는 아이를 키우면서는 체력의 한계를 자주 실감했다. 신생아 때는 분유를 타다가 쏟아지는 코피를 손으로 받은 적도 있다. 정신력 또한 굳세지 못했다. 딱히 육아관, 교육관이랄게 없다보니 이런 저런 이야기에 휩쓸려 태도를 분명히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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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대로 괜찮은 걸까? - 주변 사람들의 조언,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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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04:50:32Z</updated>
    <published>2026-01-08T04:5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 키우면서 내가 가장 경계한 일은 맘카페를 드나드는 것이다. 병원, 학원 등 동네 안 정보를 알아볼 땐 지역 맘카페에서 큰 도움을 받고 있지만 양육 태도와 관련해서는 온라인보다는 책 또는 지인들의 경험담과 조언에 의존해 왔다. 왜냐하면 맘카페에는 너무나 많은 견해가 있었고, 내게 도움보단 가르침을 주고 싶은 사람이 많았다. 무엇보다 내가 맘카페를 경계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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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사이좋게 지내자 - 양육태도가 달라도 너무 다른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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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06:34:26Z</updated>
    <published>2026-01-03T06:3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과 나는 성향은 어느 정도 비슷하지만 취향이 다르달까, 정반대 혹은 아주 비슷한 성격의 사람들끼리 끌리기 마련이라 하지만 우리는 딱 어느 쪽이다 말하기 어렵다. 둘 다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눈에 띄지 않는 캐릭터인 동시에 나름대로 고집을 부리는 지점이 각자 있고, 그 와중에 큰 마찰이나 갈등은 없이 잘 지내는 편이다. 10년 조금 넘게 같이 살면서 '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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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2시부터 배가 아프다 - 종일반 중도하차하고 3시 반에 집에 오는 내 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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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02:33:06Z</updated>
    <published>2025-12-28T02:3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등원 거부, 분리불안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아침에 나와 떨어지는 순간 폭발적으로 눈물을 쏟아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유치원에서도 툭하면 눈물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 선생님이 왜 우느냐고 물으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엄마가 보고 싶다고 대답한다고 했다. 일과 중에 친구들과 다 같이 무얼 하는 시간, 아주 흥미 있어하는 활동을 하는 때가 아니면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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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쉽게 키운 아이 - 내 아들 별명은 선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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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08:14:45Z</updated>
    <published>2025-12-19T08:1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신 12주 차쯤 산부인과에서 아이의 성별을 알려주었는데, 난 선명한 초음파 사진을 보고도 도무지 믿을 수 없었다. 서랍에 붉은 보석이 가득 들어있는 꿈을 꾸었는데, 그걸 근거 삼아 당연히 딸이리라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은 딸이라고 믿고 싶었다. 오랜 내 꿈 중 하나가 외동딸 맘이었기 때문이다. 아이 둘을 낳아 키울 자신은 없고, 기왕 하나 있는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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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보가 빵 터진 사건 - 유치원 공개수업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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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07:46:01Z</updated>
    <published>2025-12-12T07:4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물과 오열의 등원은 그 다음 주에도 이어졌다. 주말 내내 즐겁게만 지냈던 아이가 월요일 아침이 되자 배 아프단 소릴 또 했다. 지난번처럼 집에서 쉬면 안 되냐고 묻길래, 아빠는 회사에 가고 엄마는 집에서 일해야 하고 넌 유치원에 가야 한다고 답했다. 우선 유치원에 가서 또 배가 아프면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엄마한테 전화하라고 살살 타이르며 등원 버스를 타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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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자기 유치원에 왜 안 가? - 일곱 살, 등원 거부가 시작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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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06:15:09Z</updated>
    <published>2025-12-07T03:2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아침은 보통날과 다를 게 없었다. 7시 무렵에 세 가족이 모두 일어나 각자 나갈 준비를 했다. 나는 아이 아침밥과 그날 입을 옷, 유치원 가방을 챙기는 동시에 재택근무를 위해 노트북 전원을 켜두었다. 남편은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출근 준비를 위해 부리나케 욕실로 들어갔다. 아이는 이것저것 오만가지 장난감을 다 꺼내 놀다가 밥 먹어라, 씻고 옷 입어라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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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아닌 나니까 - 그래서 난 누워만 있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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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06:44:39Z</updated>
    <published>2025-11-26T06:4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박혜윤 작가의 &amp;lt;도시인의 월든&amp;gt;은 인생 책으로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책이다. 정작 대학시절에 읽은 데이비드 소로우의 &amp;lt;월든&amp;gt;은 무척 지루했던 감상만 남았는데(대학 필독 도서라 겨우 읽었고 내용도 기억이 안 남), 박혜윤 작가의 책은 표지에 적혀있는 '부족하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태도에 대하여'라는 부제가 벌써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이 책을 읽은 뒤로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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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낮은가격순 쇼핑 - 이건 가짜 가난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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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08:27:53Z</updated>
    <published>2025-11-23T02:1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마트폰 앱만 켰다 하면 블랙 프라이데이 광고가 줄줄 쏟아진다. 세상 모든 광고가 나의 안주머니 털기에 혈안이 된마냥 할인을 외쳐대지만 25%로는 어림도 없지. 50% 이상이면 한 번 클릭은 해본다. 호기심에 눌러본 광고는 또다른 광고를 물고 또 물고 온다. 카테고리도 상관 없다. 운동복, 그릇, 다이어리, 가구, 화장품 기타 등등. 세상 모든 온라인 쇼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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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마음으로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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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6T03:40:03Z</updated>
    <published>2025-11-16T03:4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섯 살 때부터 아빠와 티브이 야구 중계를 보던 아이는 일곱 살이 되어 야구 교실에 다니고 있다. 규칙을 알긴 하는 걸까, 친구가 휘두르는 방망이에 맞으면 어쩌나 다소 걱정스러운 마음이었지만 어디서 야구 교실이 있다는 얘길 듣고 와 하도 졸라대는 통에 결국엔 등록을 했다.   다 고만고만한 애들이 대강 노는 거겠거니 했더니 이게 웬걸, 리틀 야구단의 명확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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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원학교 앞에서 하는 생각 - 예술하는 삶이었다면 어땠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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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7:15:46Z</updated>
    <published>2025-11-09T07:1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정동길에 간다. 경기 남부에 자리를 잡고 웬만한 일은 집 근처에서 해결하다보니 서울 가는 일은 무척 드문 일인데, 중구 쪽에서 볼 일이 있으면 꼭 정동길을 찾게 된다. 서울시청을 지나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걷다가 작은 테라스가 있는 커피집에서 짧게나마 시간을 보낸다.  그 카페 테라스에 앉아 있으면 예원학교 학생들을 볼 수 있다. 얼마 전엔 마침 학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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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없어 몽클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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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9T01:02:15Z</updated>
    <published>2025-01-07T07:2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건조기에서 꺼낸 옷을 개다가 까만 맨투맨 티셔츠에 동그란 얼룩 여러 개가 번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즐겨 입는 옷이기에 속상한 마음이 먼저 들었다.&amp;nbsp;표 안나는 정도였다면 개의치 않았겠지만 티셔츠 몸판의 절반 이상에 보기 흉한 얼룩이 있어 외출할 땐 못 입게 되었구나 싶었다. 언제 생긴 얼룩일까? 아마 지난 주말 친정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기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x%2Fimage%2FTaqh_H09qAO--WRPyovCr5Rqhl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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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법이 돈벌이의 일이라면 - 세상의 끝, 자본주의 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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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01:02:11Z</updated>
    <published>2024-10-22T08:0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돈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돈을 얼마나 아껴 썼는지에 대해 늘어놓는 것을 좋아한다. 대게는 이런 것이다.  온라인 쇼핑몰 장바구니에 필요한 물건을 담아두고, 할인 쿠폰이 발급되는 날까지 기다렸다 결제했다. 이벤트에 응모해 커피 키프티콘을 받아 사용했다.  지난겨울에 세일하는 샌들을 사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x%2Fimage%2FNwchmB3159uW-saIQYA7EhNGJ1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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