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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펜피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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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진은 길에서 줍고, 글은 일상에서 캡니다. 끄적이는 방송국PD @penpd_essay</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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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9T15:18: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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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0 작가들의 대물림. - 인간 관찰 (블랙) 코미디 에세이 「방송국 놈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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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20:52:18Z</updated>
    <published>2023-11-08T17:2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송판 작가들은 일종의 블랙리스트를 물려 받는다.  모든 작가가 빙 둘러 앉은 회의실, 왕작가는 세컨 작가가 건넨 커피를 쥐고 결연한 표정으로 빈 의자를 쳐다봤다.  &amp;ldquo;막내 작가는 아직이야? 지원한 애들 좀 보자.&amp;rdquo;  얼마 전 나간 막내작가의 자리. 왕작가는 커피를 타 줄 막내를 기다리고 있다. 다음 달에 있는 시어머니 칠순 잔치도 같이 준비하려면 서둘러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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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9 신입 피디의 해명 - 인간 관찰 (블랙) 코미디 에세이 「방송국 놈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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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20:52:26Z</updated>
    <published>2023-11-08T17:2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배님, 처음 이 방송국에 들어왔을 때가 생각납니다. 예능 피디가 되겠다는 굳은 의지로 졸음을 견디고, 유흥을 참고, 5차가 넘는 시험을 치렀죠. 그렇습니다. 꿈을 위해 이십 대 젊음을 바친 저는 나무보다 숲을 중시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런 제가 3년째 예능을 편집하며 깨달은 게 있습니다. 숲을 이루는 게 나무라는 사실이죠. 때론 인생에서 숲보다 나무가 중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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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8. 예리한 인간은 자고로. - 인간 관찰 (블랙) 코미디 에세이 「방송국 놈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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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14:35:42Z</updated>
    <published>2023-10-31T16:0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예능피디는 자고로 예리해야 하는 법이다.  시사 영상이 틀어진 모니터를 보던 장피디는 이마를 짚으며 말을 이었다.  &amp;rdquo;호흡 너무 길잖아. 리액션 컷 다 바꿔. 자막이랑 그림이 다르잖아.&amp;ldquo;  장피디의 피드백에 모두가 펜을 들고 끄덕였다.   &amp;rdquo;그렇지, 표정을 좀 더 자극적인 컷으로 바꾸면 좋긴 하겠다. 장피디님~ 역시 예리해.&amp;ldquo;  왕작가는 맞은편에 앉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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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7 우리는 앙숙입니다.   - 인간 관찰 (블랙) 코미디 에세이 「방송국 놈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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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3T22:20:12Z</updated>
    <published>2023-09-13T13:1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세상에는 앙숙일 수밖에 없는 관계가 있다. 마치 개가 고양이를 보면 덤벼들고, 고양이가 개만 보면 털을 곤두세우는 듯한 관계.   &amp;ldquo;막내 작가님, 배차표 언제 마무리돼요?&amp;rdquo; 녹화장 가장자리, 막내 피디 철민은 바닥에 쭈그려 앉은 채 옆으로 고개를 돌렸다. 고개를 돌린 곳에는 마찬가지로 쭈그려 앉아 촬영구성안을 살피는 막내 작가 선아가 있었다. &amp;ldquo;내일까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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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6 신데렐라 언니, 공부장. - 인간 관찰 (블랙) 코미디 에세이 「방송국 놈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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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1T15:37:31Z</updated>
    <published>2023-09-11T11:0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부장에게는 여러 명의 신데렐라가 있다.  &amp;ldquo;기획안 내일까지 써줘~&amp;rdquo;  공부장이 글 쓰는 신데렐라를 부르는 소리다. 이내 공부장은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amp;ldquo;본방 3회 수정 되었지?&amp;rdquo;  전화를 받은 이는 편집하는 신데렐라. 할 말을 던지고 전화를 끊은 공부장의 눈에 들어온 건 막내 신데렐라였다.  &amp;ldquo;아까 회의 때 말한 거 카메라팀에 부탁 좀 해줘~.&amp;r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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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5 돌아온 유부녀, 최피디. - 인간 관찰 (블랙) 코미디 에세이 「방송국 놈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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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5T21:42:19Z</updated>
    <published>2023-09-05T11:5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9시 40분. 아직 잠이 덜 깬 사무실에 타닥거리는 타이핑 소리만 들려올 때. &amp;ldquo;대표님.&amp;rdquo; 그 정적을 깬 건 최피디의 목소리였다. &amp;ldquo;네, 대표님. 아니, 나도 답답해 죽겠다니까요? 그러니까 한 번만 봐주세요, 네?&amp;rdquo; 억척스러운 목소리에 문득문득 엄마 같은 다정함이 묻어나는 목소리였다. &amp;ldquo;어휴, 역시 대표님이야. 네 감사해요.&amp;rdquo; 원하는 것을 얻었는지 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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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4 방송국의 놈, 놈, 놈.   - 인간 관찰 (블랙) 코미디 에세이 「방송국 놈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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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30T17:37:26Z</updated>
    <published>2023-09-04T16:0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송국 놈은 두 놈으로 나뉜다. 그냥 하는 놈과 즐기는 놈. 고되지만 재밌는 일이라는 편견 때문인지 방송국에는 꿈을 찾아 날아든 일꾼이 많을 것이라는 오해가 더러 있다. 하지만 막상 방송국에서 일을 해보면, 그냥 하는 놈이 절반 이상이오, 즐기는 놈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전공에 맞춰 자연스럽게  흘러온 프리랜서 피디가 절반이고, 아는 언니의 권유로 일을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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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3 나, 일 잘하는 김피디야. - 인간 관찰 (블랙) 코미디 에세이 「방송국 놈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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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30T14:37:16Z</updated>
    <published>2023-08-30T10:0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 준비를 서두르던 김 피디는 마지막으로 화장실 거울을 쳐다봤다. 그의 작은 키 때문인지 세면대 위에는 볼록 튀어나온 배가 기대져 있었다. 그는 억세게 자란 인중의 수염을 가다듬은 뒤, 진한 향수를 뿌렸다. 쿨하고 진한 수컷의 향기는 입이 달린 듯 말하고 있었다.  내가 바로 일 잘하는 김 피디야.  김 피디는 돈 벌어오는 사업 피디였다. 그가 지금의 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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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2 잉선생, 홍보팀 송차장 - 인간 관찰 (블랙) 코미디 에세이 「방송국 놈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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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9T13:04:41Z</updated>
    <published>2023-08-29T09:3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맞춤형&amp;rsquo;이라는 단어는 비단 양복점에서만 필요한 게 아니다. K가 입사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을 때의 일이었다. 입사 초기니까 튀지 않게 옷을 단정하게 입어야 해. 자식 걱정이 많은 K 어머니의 당부였다. K는 잘 다려입은 슬랙스 바지와 하얀 와이셔츠를 입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는 순간 그는 알았다. 후드집업과 청바지가 난무하는 이 판에서 K는 오늘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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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1 마부장의 라떼는 쓰다. - 인간 관찰 (블랙)코미디 에세이&amp;nbsp;｢방송국 놈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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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8T23:07:39Z</updated>
    <published>2023-08-28T16:1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ep.01 마부장의 라떼는 쓰다.  마부장은 라떼를 좋아한다.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는 신입사원 놈을 본 마부장은 그의 옆에 섰다. &amp;ldquo;할 만하냐?&amp;rdquo; 신입사원은 갑자기 알은체를 하는 마부장을 보고는 어깨를 움츠렸다. &amp;ldquo;아&amp;hellip;예, 부장님.&amp;rdquo; 신입사원의 대사에 마부장은 준비한 카드를 꺼내듯 다음 대사를 뱉었다. &amp;ldquo;커피 좋아하냐?&amp;rdquo;  좁은 카페 안, 방송국 옆에 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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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힙하고 싶다. - 1년 전 성수를 갔을 때의 일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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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7:42Z</updated>
    <published>2023-07-23T14:1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기도에 사는 나에게 성수는 너무 멀다. 성수가 힙함의 상징으로 떠올랐을 때 난 선뜻 성수에 가지 못했다. 그렇게&amp;nbsp;벼르던 성수에 갔을 때 난,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처음 마주한 성수는 한적했다. 나를 데려온 친구는 기다려보라는 말만 되뇌며&amp;nbsp;꽤나 자신만만한 얼굴로 나를 한 카페에 데려갔다. 간단한 간판 하나 단 입구를 지나자 입이 떡 벌어졌다. 길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ve%2Fimage%2FcVAq9lBcUnaKILoNn5kFICbV6M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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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금아, 미안해. - 불금은 애처롭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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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3T05:08:19Z</updated>
    <published>2023-07-22T02:3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 7월 21일. 오늘은 금요일이다. 회사의 정문을 나서는 순간, 알 수 없는 기분이 몰려왔다. 뿌듯함과 대견함, 그리고 긴장감이 한순간에 풀어지는 그런 기분. 하늘을 나는 듯한 설렘이었다.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분명 익숙한 감정이었다. 내가 매주 금요일마다 느끼는 감정이었으니까.  풍경 좋은 연남동 카페에서 글을 쓸까, 친구와 술을 마실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ve%2Fimage%2FrKrGcvDABbD6Wtcs9ZR329C_H5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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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염 속 지렁이는 죽었다 - 지렁이死</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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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3T01:18:50Z</updated>
    <published>2023-07-21T14:5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기랄. 또 그 꿈이다. 땅 아래 빗물이 가득 차고, 숨을 쉴 수가 없다. 겨우 숨 쉴 구멍을 찾아 땅 위로 머리를 내민다. 헉헉. 벅찬 숨소리가 나의 세상을 채운다. 비는 곧 그친다. 비가 떠나간 자리에는 강한 폭염이 드리운다. 이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숨 막힘. 강한 더위에 마지막 숨을 헐떡거리던 난 구멍을 찾아 두리번거리지만 그뿐이다. 아스팔트로 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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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인생 속 빌런을 몰아내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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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3T04:53:25Z</updated>
    <published>2023-07-21T14:4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 이름이 뭐니.&amp;nbsp;아마 2018년이었을 거다. 내 재산 맡길 수 있냐며 퉁명스럽게 내뱉는 양희은의 저 물음은 광고 카피로 대박을 터트렸다. 그 광고가 제작된 지 5년이나 지난 지금, 새삼 저 이름의 힘을 깨닫게 되었다. 발단은 친구에게 걸려온 아버지의 전화였다.  왕꼰대. 아버지라고 말을 하지 않았다면 난 누가 전화 왔는 지도 몰랐을 터였다. 내 친구는 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ve%2Fimage%2FRUE-E6ufvnfUd1_n0xrD-7lJV3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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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펜피디 1제 - 1000제 에세이의 서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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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3T22:57:01Z</updated>
    <published>2023-07-21T14:3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진은 길에서 줍고, 글은 일상에서 캐는 펜피디입니다. 예능을 만드는 방송국 PD이지만, 카메라보다는 펜이 더 좋습니다. 닉네임이 펜피디인 이유입니다. 말을 조리 있게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덕분에 감정은 사진으로, 생각은 글로, 상상은 소설로 풀어내는 능력을 키웠습니다.  '펜피디 1000제'라는 제목을 적기 전, 많은 후보를 떠올렸습니다. 펜피디 프레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ve%2Fimage%2Fc8BNTNeA-SZhmLqhgoa-FaAr0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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