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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색가 연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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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본명 이동현. 인문학도를 걷습니다. 사색하며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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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1T16:21: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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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은 어디서 오는가? - 삶과 예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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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0:27:55Z</updated>
    <published>2026-03-08T00:2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는 바야흐로 2022년, 내가 군대에서 군인으로 복무하고 있을 시절이었다. 당시 나는 연평도라는 매우 폐쇄적인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아마 연평해전이나 연평도 포격과 같은 사건으로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이다.  이 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대한민국 서해안, 서북도서라고 불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백령도라는 섬 바로 뒤에 위치해 있다. 지도를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5q%2Fimage%2FqbYPniKmF8b_lGLE6b5y0R2Dic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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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날 산책 - 비가 오니 동심이 생각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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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1:16:06Z</updated>
    <published>2026-02-25T01:1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깊은 한숨이 새어 나왔다. 구름이 해를 집어삼키더니, 이내 빗줄기들이 땅바닥을 향해 사정없이 처박히기 시작했다. 창틈을 타고 비릿한 흙 내음이 스며들었다. 오늘 계획했던 산책길에 커다란 흠집이 난 기분이었다. 갈아입다 만 옷을 대충 방 한 구석 던진 채 소파에 몸을 던지고 TV를 켰다. 모처럼 쉬는 날이라 혼자서 밖을 좀 돌아다니며 마음의 환기를 좀 시킬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5q%2Fimage%2F3NM_EASeLyiEDGUhmPjbWug7dh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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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이소룡이 되고 싶었어. - 맨몸운동의 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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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07:53:23Z</updated>
    <published>2026-02-06T07:5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는 2022년, 당시 내가 군복무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 이제 막 상병을 달았던 나는 중대 내 헬스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이제는 친한 친구가 된 선임 한 명이 나를 데리고 그곳으로 향했다. 마침 몸짱이 되고 싶었던 나는 헬스 운동을 배우고 싶었던 찰나였으니 잘됐다 싶었다.  보통 헬스라 하면, 벤치 프레스나 데드 리프트같이 주로 기구를 사용하며 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5q%2Fimage%2F44IG15DhWSRQeOA13Tez7ZaCVj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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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답장을 기다리며 - 연락의 빈도가 사랑의 척도가 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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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4:48:08Z</updated>
    <published>2026-01-20T04:4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기분 나빠할 숫자가 뭔지 아는가?  바로 노란색 말풍선 옆에 붙어 있는 숫자,   '1'.   오랜만에 한 친구에게 연락해 한 번 보자고 했더니 갑자기 연락을 보지 않는다. 그리고 하루 뒤에 답장이 왔다.  &amp;quot;다음에 무조건 간다.&amp;quot;  나는 딱히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사실 우리 사이에선 연락하다 답장을 곧장 받지 않는 건 그리 큰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5q%2Fimage%2FGR58szaRGe-d5wrsp7_-XdKmva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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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땀으로 맺는 결실. - 사라져 가는 노동의 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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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9:24:48Z</updated>
    <published>2026-01-13T09:2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상사태다.   통장의 생명력이 다했다.  통장 앱을 켜보니 찍혀 있는 숫자는 단돈 8만 원 남짓. 아무리 보아도 이번 달 생활비를 유지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액수였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미래에 투자한답시고 이것저것 질러댄 게 화근이었다. 막상 잔고가 바닥을 치니 그제야 현실이 피부로 와닿았다.  하지만 익숙하다. 늘 그래왔으니까. 부족한 생활비를 몸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5q%2Fimage%2Fuub28xw9BIsHNuZhQPwtKBIaPK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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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둑을 잡아라~! - 동심을 찾고픈 어른 제국의 역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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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7:37:34Z</updated>
    <published>2026-01-06T03:4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한민국 성인들이 가장 못 하는 것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amp;lsquo;아무것도 안 하기&amp;rsquo;이고, 다른 하나는 &amp;lsquo;목적 없이 놀기&amp;rsquo;다.   그런데 최근 내 상식을 뒤엎는 광경을 유튜브에서 목격했다. 화면상에선 주말 저녁 공원에 모인 성인들이 서로를 향해 전력 질주를 하고 있었다. 도대체 뭘 저렇게 유난스레 하나 싶었는데, 이유는 황당하다 못해 어처구니가 없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5q%2Fimage%2Fdf-1S4vU_CB1vB25DpIBjx3Dcf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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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취향은, 낭만입니다. - 제멋대로 흐르는 물결, 속절없이 흩어지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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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15:19:16Z</updated>
    <published>2025-12-30T02:3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는 길. 사람들의 시선은 여전히 작은 화면의 세계에 꽂혀 있다. 이제 이러한 풍경은 익숙하다. 마치 거대한 충전기 배선에 연결된 기기들처럼, 지하철 속 시선들은 각자의 화면을 통해 무언가를 끊임없이 흡수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흔들리는 고개들 사이에 숨어 있던 나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최단 거리'와 '최소 환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5q%2Fimage%2FZqHG6twve2mF2U6-eZlXoYUafW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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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에서 떨어진 작은 이름표 - 하늘에서 글쎄 작은 별이 떨어졌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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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04:18:11Z</updated>
    <published>2025-12-03T04:1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뭐였지?&amp;quot;  분명히 누군가가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주변엔 아무도 없었고 적막만이 복도를 둘러쌀 뿐이었다. 이내 윤하는 잘못 들었나 싶어 개의치 않은 채 도서관으로 향했다. 도서관으로 들어가자 따뜻한 공기와 함께 아늑한 공간의 분위기가 몸을 감싸 안았다. 사서 선생님은 일이 있으신지 자리에 계시지 않았다. 윤하는 마음 편안히 있을 수 있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5q%2Fimage%2FbZDeoaHZ1GhKjTERON264KCaTg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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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소리를 듣다. - 누군가가 말을 건넸다니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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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01:33:08Z</updated>
    <published>2025-11-26T01:3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윤하야, 대회 어땠어?&amp;quot;  아침 종이 울리기 전, 교실 속의 소란은 윤하가 문턱을 넘는 순간 방향을 틀어 그녀에게로 몰려들었다. 누군가는 책가방을 내려놓기도 전에 다가왔고, 또 다른 친구들은 창가에서 몸을 기울여 그녀의 표정을 몰래 훔쳐보았다.  &amp;quot;혹시 영상 찍었어? 우리 좀 보여줘!&amp;quot;&amp;quot;담임 선생님도 기대하시던데? 윤하면 역시나 잘했겠지?&amp;quot;  말들은 가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5q%2Fimage%2FrJ_cTNc_Kuqi9I5zqeJiCM2UDk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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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을 쫓던 아이 - 내가 별인 줄 알았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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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2T03:10:32Z</updated>
    <published>2025-11-22T02:2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에서 별이 떨어지는 날이면 사람들은 두 손을 모아 소원을 빈다.  '돈 많이 벌게 해 주세요.'  '꼭 합격하게 해 주세요.'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주세요.'  하지만 막상 자신이 떨어지는 날이면 끝없이 무너지고 모든 희망을 저 버린다.  오르다가 넘어지고, 또 오르다가 넘어지고.  선택받은 사람이고 싶다는 욕망은 신에게 인정받고 싶어 했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5q%2Fimage%2FgKBVTdqHxEkS0pqU_-z_eM8FVt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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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별이 되고 싶었던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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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3:06:47Z</updated>
    <published>2025-11-19T03:0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흑흑...&amp;quot;  울고 있는 한 소녀가 하늘에게 물었다.  '저는 왜 태어난 걸까요?'  내가 가진 그림이 깨지고 또 깨져 그것이 작은 조각이 될 때 비로소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한다.  저 수많은 별들 사이에서, 내 자리는 과연 어디 있을까.  없구나.  이미 태어났을 때부터 정해져 있던 거구나.  누군가는 빛을 타고 태어나는 것처럼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5q%2Fimage%2F9XTQMoz7pf4LPCJOfd9jk7lRY9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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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은 언제나 구름에다 이름을 붙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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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1T03:00:23Z</updated>
    <published>2025-11-01T03: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짊어진 배낭의 무게가 점점 무거워질 때에야 비로소 사람은 철이 들고, 책임을 지게 되고... 더는 책임질 일을 만들지 말자 해놓고서도 나는 여전히 당신이 무겁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만남과 이별이 가볍다기엔 당신은 내게 의미가 담긴 존재입니다. 그래서 가벼이 여기고 싶지 않습니다.  무겁게 살아가렵니다.  적어도 당신에게만큼은 나도 의미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5q%2Fimage%2FNGrEe9rHD4wUqQ1j-fZXG7uRwK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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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 품에 깃창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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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05:45:30Z</updated>
    <published>2025-10-18T05:4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남녀 간의 관계에 있어 각자의 모토가 있다면 남자는 '정복'이고, 여자는 '소유'일 것입니다.  난 당신의 세계 심장부에다&amp;nbsp;깃발을 꽂고 &amp;quot;사랑해!&amp;quot;를 외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나의 세계를 가지고 &amp;quot;사랑해.&amp;quot;를 말해주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2. 길 가다가 우연히 당신을 보았습니다. 당신 옆에 어떤 한 남자가 있더군요. 심장이 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5q%2Fimage%2FXYM9IwumZuTQHXnDBYrsSatghQ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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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고 싶은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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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04:36:16Z</updated>
    <published>2025-10-11T04:3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방학 다 지나고 학기가 시작되는 날, 드디어 당신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렙니다.  문득 드는 당신 생각 때문에 여행 중에 골랐던 선물을 어떻게 줘야 할지&amp;nbsp;궁리하다 이내 생각을 멈추고 그냥 행동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서툴더라도, 많이 늦더라도, 그렇게 한 걸음씩 다가가렵니다.   2. 선물을 주는 사람과 선물을 받는 사람 사이에서 부담이 든다는 것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5q%2Fimage%2FmK0Hcxwsjn0KweQa1vmw68Nit0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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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에서 삐뚤어진 사람의 소설을 - 그냥 제 생각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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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11:17:43Z</updated>
    <published>2025-10-02T1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세상 엿 같아서.&amp;quot;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네, 맞습니다. 저는 조금 삐뚤어진 사람이고 온갖 일에 트레바리를 잡는 것이 취미인 피곤한 인간입니다.  그리하여 이번에 연재를 끝마친 &amp;lt;어이, 키치&amp;gt;는 어릴 때부터 세상에 대한 불만이 많았던 사람의 소설이자, 그래도 문학을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으로서의 다짐의 용기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장편 소설을 이번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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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하루는 흐르고, 인생은 흘러가 - 태양의 능선을 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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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02:12:24Z</updated>
    <published>2025-09-25T03:2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찬은 방학식이 끝난 뒤, 남은 일들을 마무리하고 곧장 공원으로 향했다.&amp;nbsp;해가&amp;nbsp;다&amp;nbsp;져버린&amp;nbsp;밤의&amp;nbsp;공원,&amp;nbsp;그곳에서 해원은 홀로 그네에 앉아 울고 있었다.  &amp;quot;반장. 여기서 뭐 해?&amp;quot;  &amp;quot;어?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amp;quot;  그녀는 기찬의 목소리에 당황한 듯 부랴부랴 눈물을 닦아내며 표정을 감추었다. 기찬은 해원이 어떤 아이인지 잘 알고 있었고, 방학식이 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5q%2Fimage%2F11iD-w_8cbnhACXqPs9gA2rIi6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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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젠가는 당신과 함께 이 해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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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2:27:33Z</updated>
    <published>2025-09-23T04:0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당신과의 관계를 약속한 뒤, 불처럼 타오르던 감정을 무르익도록 또 한 번 나를 다스리는 시간을 갖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후- 불면 흩날리는 민들레 꽃씨와도 같고  푹- 누르면 꺼지는 찐빵과도 같고  탁- 치면 날아가는 탁구공과도 같고  찍- 떼면 떨어지는 스티커와도 같아서  이렇듯 자꾸 흩어지고, 꺼지고 날아가고 또 떨어지기에  매번 스스로를 다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5q%2Fimage%2F7LwCszcOdPgHP9gh6Sf77mJEIs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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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구(E) - 뒷모습만 바라보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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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02:08:28Z</updated>
    <published>2025-09-22T04:4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제 여름 방학이네? 벌써 우리가 만난 지도 반년이 넘게 흘렀다 얘들아.&amp;quot;  어느덧 여름방학을 하루 앞둔 방학식 날이었다.&amp;nbsp;그동안 승구와 해원은 수업 시간 외엔 거의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그날 이후, 승구는 해원에게 조금 거리를 둘 수밖에 없었고, 아마 그건 해원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인 건, 해원이 기말고사를 꽤 성공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5q%2Fimage%2FEJJyQk196MfMX6gIy9LRBK13-d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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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구(2) - 어? 선생님이 왜 여기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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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02:05:51Z</updated>
    <published>2025-09-18T03:0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승구와 해원은 가끔 학교 뒤편 뒷산에 자리한 작은 공원을 찾곤 했다. 낮에는 제법 사람들이 모여드는 장소였다. 등산을 온 어르신들은 잠시 쉬어가며 목을 축였고, 무리를 지으며 뛰어노는 아이들도 많았다. 특히 주말에는 더욱 그랬다. 그러나 학교나 학원을 마치고 난 저녁 무렵이 되면 공원은 한결 고요해졌다. 그래서 해원의 부모님이 집에 늦게 들어오시는 날이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5q%2Fimage%2F160mZBM9_3JawaI-IIYt2B6fPx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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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appiness, Gefunde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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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03:23:01Z</updated>
    <published>2025-09-16T03:2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당신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고향으로 내려가기 전, 같이 밥 한 끼 하자고.  당신은 좋다고 말합니다.  나는 우리가 함께 비오는 날의 장미를 보길 바랬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날 정말 비가 오더랍니다. ​나는 결국 기대를 포기하지 않고 ​기대에 실망하는 법을 배우려 합니다.  우산을 펴고 밖을 나섭니다.   2. 거진 한달만에 만나는 자리입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5q%2Fimage%2FvfBlyl9rbXjrad0RXVbdPmpAxD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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