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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깡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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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ggangm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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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0여년 동안 오롯이 엄마로 살아오다 잊고 지냈던 나만의 속도와 결을 다시 찾아가는 중입니다. 이제는 글쓰기와 글 읽기 사이에서 지느러미를 펴고 유영합니다. 가볍게 물살을 가르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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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3T07:36: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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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어른이 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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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11:28:35Z</updated>
    <published>2025-12-31T11:2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날 많은 교사와 상담사, 심리 치료사는 정반대로 접근한다. '아이들은 자신의 고통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쏟아내지 않으면 절대로 잘 성장할 수 없다'라고 믿는 것이다. &amp;lt;부서지는 아이들-다정한 양육은 어떻게 아이를 망치는가 중&amp;gt;  콜먼에 따르면 이 사회에 서서히 퍼지는 가장 유해한 생각 중 하나는 성인이 되어 겪는 모든 심리적 문제의 근원을 어린 시절 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oP%2Fimage%2FZpX6eWjezitcmaCgwd_vWtWOrc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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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톡 생일 알림 설정을 지운 이유 - 아날로그형 인간의 낯선 진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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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23:57:03Z</updated>
    <published>2025-11-26T11:2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톡에 뜬 새 메시지를 모두 확인하고 나면, 종종 친구목록에 자동으로 뜨는 '생일친구' 버튼을 눌러본다. 그 알림 기능은 생일이 다가오는 지인들에게 '나는 당신을 기억하고 있고, 오늘을 축하한다'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건네게끔 돕더니(물론 진심을 담아서다), 최근에 들여다보니 이제는 아예 '선물하기' 버튼까지 바로 옆에 붙어 있었다. 뜨악. 놀란 턱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oP%2Fimage%2FNiPZLnfuiCTkaFVfgKcBgXs34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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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렇게 놀면서 돈을 벌다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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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15:24:50Z</updated>
    <published>2025-11-14T14:4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능 레전드의 서막을 올렸던 나의 최애 티비 프로그램, &amp;lt;무한도전&amp;gt; 재방송을 보다가 둘째 유월이가 툭 뱉은 말이었다. 그가 내뱉은 워딩을 다시 복기하자면 &amp;quot;저렇게 놀면서 돈 벌어서 좋겠다.&amp;quot;였다. 아홉 살 인생의 치기 어린 시선에 나는 그만 마른세수를 하고 말았다.  애 앞에서 내가 너무 돈돈거렸나.(애미의 뒷모습은 늘 많은 말을 한다.)    요 근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oP%2Fimage%2FYwVe6qLupzfGBYa6fDOSXifTR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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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움의 힘 - 심플 라이프, 단순한 삶의 기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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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7T06:15:29Z</updated>
    <published>2025-11-07T06:1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해 전, 지방 소도시에서 서울로 이사하면서 서울 어디든 발만 붙일 수 있다면 눈앞에 매력적인 삶이 펼쳐질 것&amp;nbsp;같은 막연한 동경에&amp;nbsp;부풀었다.  그러나 대체로 그렇듯 하늘은 무심한&amp;nbsp;편이었다. 우리 부부가 가지고 있는 총알로&amp;nbsp;신축 아파트는 언감생심 어림도 없었고, 평수도 줄여&amp;nbsp;올 수밖에 없었다. 늘어난 것이라곤 매달 통장에서 스치듯 빠져나갈 전세대출 이자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oP%2Fimage%2FiodkhiJIHjZSgALHhZ9Tt-hO8r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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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슨함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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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4T09:25:41Z</updated>
    <published>2025-11-04T07:3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은데, 어떤 글이라도 써내고 싶은데 텅 빈 화면에 끔뻑이는 커서를 들여다보기만 했어요. 요 몇 달 내내 글 쓰는 마음이 참 어려웠답니다.   잘 쓰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각설하고 왜 그런건가 했더니, 저 관심종자더라고요. 메인에 소개되고, 응원도 받고, 라이킷 순으로 요일별 연재 상단에 글이 랭킹 되어있으면 좋겠고, 책도 내보고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oP%2Fimage%2FfjFN-HO4fQYSthDq9BvYtoyWTe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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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까 말까 할 땐 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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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05:47:08Z</updated>
    <published>2025-10-01T02:4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풍 가기 전날 밤. 가만히 누워 어두운 방안을 구석구석 눈으로 훑다 설레는 마음을 눈에 담고 잠들던 시절이 있었다.  어젯밤이 그랬다. 10km 러닝대회를 하루 앞둔 밤. 너무 들뜬 나머지 잠자리에 누워서도 나를 자꾸만 출발선 앞에 데려다 놓는 기분 좋은 상상을 했다.    그런 설레는 마음에 찬물을 확- 끼얹은 건 일기예보였다.  총 3사의 일기예보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oP%2Fimage%2FKotfu8WSwIwAB1aN9EGbqj8vl9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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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닭다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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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07:29:57Z</updated>
    <published>2025-09-15T07:0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짙은 안개의 소용돌이 속으로 길게 뻗은 어두운 길. 거기 다리가 두 개라 슬픈 짐승이 있었다.   나에겐 '닭'이 그랬다.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건 언제나 내 쪽이었다. 닭다리는 왜 동생들만 먹는 건지 물을 생각도 못할 만큼 점잖은 편 말이 없었으니까.  당연한 건 줄 알았던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을 때부터 나는 줄곧 억울했다. 그렇다고 쌓아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oP%2Fimage%2FmukvEp5Hj8d4Hhg-zSkrBXNc4n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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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손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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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15:05:02Z</updated>
    <published>2025-09-07T15:0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멀스멀 화가 올라온다.  구질구질하게도 다양한 화의 이유들은 한여름 불난 집에 기름을 콸콸콸콸 들이붓는다.  불쾌지수에 잠식당할 땐 맥주가 정답. 의식의 흐름대로 손이 착착 움직인다. 냉동실에 잔을 살짝 얼리고, 맥주가 있는 냉장칸 문을 열었다가 있는 힘을 다해 쾅 닫으면서 손톱을 찧었다. &amp;quot;악!!!!!!!!!&amp;quot; 아씨. 이렇게 되면 화를 묻고 눈물까지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oP%2Fimage%2FtxfDLRmJg_SglF1yJTaI57M4S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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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충 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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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21:29:46Z</updated>
    <published>2025-07-09T03:4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말 강원도 자락의 해변에 다녀온 후로 발등이 따갑다.  발등만 따가운 것이 아니라, 발목에서 3.8선 마냥 뚝 끊긴 벌게진 피부가 도드라져 보인다. 슬리퍼 모양대로 타버린 발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발가락 양말까지 달린 래시가드가 있는지 상품검색을 해보고는 제풀에 어이없는 웃음을 터뜨렸다.  상상하자니 꽤 기괴한 수영복 차림새.  결국 쿠팡앱을 열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oP%2Fimage%2FP6mYaNx2BA4pdUkBN0mz4kcar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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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 나간 '마음 읽어줄 타이밍'을 찾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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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6T09:18:10Z</updated>
    <published>2025-07-02T21:5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랬구나, 그래서 속상했구나!   타고난 나의 성정인지, 온전히 수용받은 경험이 적어서인지, 여전히 저 말을 하자면 낯이 간지럽다. 뜨겁기도 하고.   잘 걷다가 길에 냅다 드러눕는 아이 옆에 꿇어앉아 눈을 맞추고 설득하는 일은, 천지신명부터 하나님 부처님 조상님까지 줄줄이 찾다가, 결국엔 '그냥 나도 이대로 로그아웃 해버릴까'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바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oP%2Fimage%2FvJho_2HdpGTVDheE1XRNYCL4EE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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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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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1T11:39:00Z</updated>
    <published>2025-06-30T06:0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에 잔뜩 취한 남자가 한밤중에 지르는 고성방가로 단 잠에서 깼다. '아, 아빠인 건가.' 얼마 지나지 않아 현관문 여는 소리가 들리고, 모두가 잠든 적막한 어둠 속으로 거친 숨소리가 점점 더 가까워져 왔다. 아빠는 약주를 한잔 하신 날이면 어김없이 내 방으로 터벅터벅 들어와, 자는 척하는 내게 손을 뻗었다. 술기운에 달아오른 뜨거운 손이 내 이마와 머리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oP%2Fimage%2FdEJemvWXCZIaTtArGu6BtEXdh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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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가, 가지 마 - 거짓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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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11:43:16Z</updated>
    <published>2025-06-22T22:3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 등에 업혀 출근하는 엄마아빠에게 손을 흔들던 아이는 탈없이 무럭무럭 자랐다. 아이가 그녀의 등에서 내려와 아장걸음을 걸을 즈음부터는 집 앞 슈퍼마켓에서 아침마다 때아닌 숨바꼭질이 시작되었는데, 그 시간에 했던 숨바꼭질은 놀이라기보다는, 화장을 하고 단정히 차려입은 엄마의 뒷모습을 보고 가지 말라고 생떼를 쓰며 우는 잔인한 출근전쟁을 의미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oP%2Fimage%2Fpqr9cQEdn54T7e6X7fXN7mpuXA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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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박이면 어때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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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6T05:37:36Z</updated>
    <published>2025-06-15T21:3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할머니는 막 돌이 지나 한 발짝씩 걸음을 떼며 세상을 넓혀가는 손녀에게 '피박'이라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돌쟁이 손녀 하나도 벅찰 텐데 며느리는 또다시 뱃속에 작은 우주를 두 개나 품고 있었다. 점점 더 커다랗고 묵직해져 가는 배를 보며, 그 우주가 혹시 또 딸일지도 모른다고 지레짐작한 할머니는 뾰족한 말을 거침도 서슴도 없이 쏟아냈다.  나의 엄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oP%2Fimage%2FYon-NhHrm11ruq4sQvZNhFUN2U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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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hug myself</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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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00:19:55Z</updated>
    <published>2025-06-09T11:1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문득 스스로 견뎌야했던 외로움이 사무칠 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내 안에 살고 있던 어린 아이에게&amp;nbsp;말을 걸어 본다. 너 그때 괜찮았냐고. 괜찮지않으면 별다른 방법이 없었던&amp;nbsp;어린아이를&amp;nbsp;꼭&amp;nbsp;안아본다.  그럼에도 어딘가 여전히&amp;nbsp;뾰족해보이는 구석이 많다. 터무니없는&amp;nbsp;것들을&amp;nbsp;두려워하던&amp;nbsp;나를 이제는 둥글게 깎아, 스스로&amp;nbsp;안아주는 연습을 해보려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oP%2Fimage%2FSeKOlQ_jjFa38s3FuBBGgWH_-M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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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응? DJ를 하겠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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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2T12:14:19Z</updated>
    <published>2025-05-22T04:3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냥 조용히 잘까 울어재낄까, 밥 잘 받아먹을까 뱉을까로 밀당하던 오월이는 올해로 12살이 되었다. 그와 나의 밀고 당기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 12살의 밀당은 주로 &amp;lt;바람이 문을 닫았다고 할까, 내가 닫았다고 할까&amp;gt;로 시작이 된다. 습습 후 하 긴 숨을 들이마셨다 내쉬면서 '쾅' 소리를 내고 닫힌 문을 기어이 다시 열어본다. 교양 있게 밀당하려면 노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oP%2Fimage%2FYB3BciwwxwD3pkZFnceHD8yXJA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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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움'은 '앓은 다음' - 아이의 꽃(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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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6T12:50:47Z</updated>
    <published>2025-05-14T22:2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9살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녀석의 핸드폰 갤러리 속에는 40대 여성인 저보다 꽃 사진이 더 많습니다.아이는 아침 등굣길에도, 산책 중에도 자주 멈춰 서서 작고 소박한 꽃들 앞에서 허리를 굽힙니다. 그 작은 화면 속에는 제가 미처 보지 못한 다양한 꽃들이 피어있어요.언젠가 아이가 sns를 시작하게 된다면, 우리네 어머니들처럼 프로필 사진을 꽃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oP%2Fimage%2FLt346sQcVLh0gwk-g9etVZNUF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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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옷이 왜 거기서 나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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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8T14:36:57Z</updated>
    <published>2025-05-07T15: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15년 전만 해도 회사의 야유회는 연중행사 중에서도 손에 꼽는 빅 이벤트였다. 인턴 나부랭이에게 야유회에 빠질 수 있는 개인 사정이란 애초에 있을 수 없었으므로, 밭도 모르는 소처럼 끌려갔었다. 하필 등산코스였다. 안 봐도 뻔한 비디오다. 옆머리를 있는 대로 끌어올려 대머리를 가린 부장님 머리에서 나온 계획이었겠지. 말은 야유회였지만 내게 그것은 하나의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oP%2Fimage%2FXcTfUKKaZo--PYPdo5mAGe5xrK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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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을 때 베개는 놓고 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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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5T07:30:53Z</updated>
    <published>2025-04-23T1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잘 시간이야, 양치는 했니? 어서 불 끄고 눕자.&amp;quot;  하루동안 바깥생활을 하며 겪었을 피로, 곤란함, 무례함을 모두 내려놓고 비누향이 나는 아이의 말간 얼굴을 부비며 잠자리에 들 무렵이었다.  &amp;quot;엄마, 죽을 때 베개는 놓고 가요.&amp;quot;   유월이가 내 베개에 얼굴을 파묻더니 대뜸 던진 말이었다. 으응? 베개를 놓고 가라고? 그 말을 듣고는 순간 웃음이 났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oP%2Fimage%2FQ9HkFVXSW0oU-D0_Xx9XNkih_c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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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사지와 MSG - 달고나의 기술, 위로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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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8T02:58:06Z</updated>
    <published>2025-04-17T13:5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자 하나로 동네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할머니는 단촐한 달고나 살림을 들고 나와 좌판을 깔았다.  하굣길, 좌판에 놓인 낡은 국자와 설탕, 소다봉지 사이로 코를 찌르는 단내가 퍼진다.  그 곁을 지나며 힐끗 보던 유월이가 운을 뗐다.  &amp;quot;엄마 저거 먹고 싶어요.&amp;quot;  버너불에 노랗게 녹아가던 설탕 덩어리는 점점 갈색빛으로 변해가며, 하교하는 아이들의 주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oP%2Fimage%2FobSPY7d9tsnI-iAQBWXD24pVZ6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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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글이나 일단 써 - 아무렇지 않아 보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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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3T09:29:28Z</updated>
    <published>2025-04-12T00:0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잡문집섞일 잡 (雜) : 여러 가지, 다양한글월 문 (文) : 글, 글쓰기모을 집 (集) : 모음, 모아 놓은 것  &amp;quot;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 잡문집을 하나씩 만드세요.&amp;quot; 6개월 전, 글쓰기 강의에서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을 때, 왜인지 나는 '잡'이라는 한 글자에 발이 탁 걸렸다.  잡. 잡스럽다. 잡다하다. 잡탕. 잡것.  어째 어감이 하나같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oP%2Fimage%2F_OeQog9PUJxOgoH9eSlOUxdPM6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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