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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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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이 소중하다는 이유를 말하고 싶습니다. 반복되는 쳇바퀴 같은 삶 속에서 행복을 찾는 내 모습이 처절해 보이지 않고 보기 좋아 보인다는 사실을 소중하다는 사실을</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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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6T11:59: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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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엉뚱하게 살아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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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4T02:52:45Z</updated>
    <published>2024-12-03T09: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서 가장 엉뚱하고 재미있는 사람을 만났다. 처음 그녀를 본 건 산속 길이었다. 작은 체구에 발을 절뚝거리면서도 헤드셋을 끼고 흥얼거리며 걷고 있었다. 그녀는 수시로 핸드폰을 확인했고, 내가 아무리 빨리 걸어도 그녀를 앞지를 수 없었다. 그러다 갈림길에 다다랐을 때 고민하는 그녀에게&amp;nbsp;나는 마침내 말을 걸었다.&amp;nbsp;&amp;ldquo;일로 가야 해요.&amp;rdquo;  그녀의 이름은 사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92%2Fimage%2FnMXb85nN7Qhb-ql293b1FA8HDX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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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코넛은 떨어질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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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3T11:54:44Z</updated>
    <published>2024-11-30T09:4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 나는 항상 길을 걸을 때 목적지를 향해서만 걸었다. 잠시 멈춰 골목길을 구경하거나 호수를 보며 여유를 즐기는 건 내게 불필요한 일이었다. 왜냐하면 그런 행동은 목적지와 멀어지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나는 손해를 보기 싫었고, 가야 할 길은 명확했다. 그래서 앞만 보고 빠르게 걸었다. 그런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인식은 했었다. 하지만 어떻게 고쳐야 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92%2Fimage%2F8EAzYIUy9J6jWhiZD7ZtZaPN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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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나 틀릴 수 있다면서 왜 난 완벽해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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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8T08:50:20Z</updated>
    <published>2024-11-27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부터 미술에 재능이 있었던 나는 처음에는 남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부모님의 인정과 미술 선생님의 칭찬을 받으면서 나는 미술을 계속 이어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그림은 단순한 기쁨의 대상이 아닌, 외부의 평가를 받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다. 어느 순간, 미술은 예술의 순수한 형태를 넘어 직업적 도구로 변화하기 시작했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92%2Fimage%2F_rp28_T3DS7c1fXfI44k7hvCyf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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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만 요리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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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6T15:27:25Z</updated>
    <published>2024-11-26T09: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상 숙소 주방에서 요리를 해 먹는 이탈리아 커플이 있었다. 그들은 이탈리아에서 출발해 프랑스 길을 넘어온 순례자들이었다. 3개월 동안 2000km가 넘는 길을 걸으며 아내와 함께 여정을 이어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들은 돈을 아끼는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숙소가 없다면 텐트를 치고 야영을 했고, 음식은 항상 직접 해 먹었다.  스페인에서 외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92%2Fimage%2FSdPZqVnD3XqNpyyWm4uUs1SIS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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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의미있는 존재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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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3T11:36:39Z</updated>
    <published>2024-11-23T0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누구일까? 아마 최초의 인류도 이 질문을 던졌을 것이다. 390만 년 전, 인류가 스스로 생각하기 시작한 이래로 2024년에 이른 오늘날까지도 우리는 여전히 이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토록 오랜 질문의 끝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나라는 존재가 정의될 수 없는 것이라는 의미일까? 어쩌면 '나'는 단일한 정의로 규정될 수 없는 유동적인 존재인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92%2Fimage%2FBv_M6FqrSeNNVJmXHcnkJ5zYxD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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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정도는 남들도 다 하고 살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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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5T13:32:40Z</updated>
    <published>2024-11-20T0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한테 인정받을 전략을 세웠다. 연봉을 높이고 싶었고 내 노력에 대한 인정을 받고 싶었다.&amp;nbsp;'이 정도는 남들도 다 하고 살더라'는 각오와 함께 경력 있는 신입사원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실장님들보다 뛰어난 디자인 능력을 발휘하리라 다짐했다.&amp;nbsp;과제를 받았을 때부터 디자인 자료를 하나하나 꼼꼼히 분석하고, 실장님들이 무심코 지나가는 디테일까지 질문했다. &amp;quot;이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92%2Fimage%2FUC7_Y5Nr6cuUB219qjeP0k8g9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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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녁식사에 당신을 초대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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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0T04:45:59Z</updated>
    <published>2024-11-19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을 걸으며 다양한 외국인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았다. 그러다 문득 &amp;lsquo;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있을까?&amp;rsquo; 생각이 들었다. 지금 당장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저녁을 함께하며 마음을 나누는 일이었다. 그래서 길을 걸으며 괜찮은 외국인들, 특히 마음이 맞는 사람들을 초대하기로 했다. 오늘은 딘, 미쉘, 트레이사 이 세 사람을 저녁식사에 초대했다.  딘과 미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92%2Fimage%2FuDzo7gJbw0sMoNL4I77443vXY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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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력 있는 신입사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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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3T09:13:17Z</updated>
    <published>2024-11-16T0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들이 요구하는 '경력 있는 신입사원'이 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준비해 왔다. 부족함 없이 준비했고, 실무에서도 곧바로 투입될 자신이 있다는 생각으로 입사했지만, 막상 '경력 있는 신입'이라는 호칭이 불러올 파장을 미처 알지 못했다.  입사 전부터 소상공인과의 협업을 통해 경험을 쌓고, 밤낮으로 디자인 공모전에 참가하며 취업 포트폴리오에 온 힘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92%2Fimage%2FvzN1kl_ACdecj3hGnaKrNrHWMG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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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이란 무서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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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5T03:08:49Z</updated>
    <published>2024-11-13T08: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완벽한 음식, 완벽한 외모, 완벽한 삶. &amp;quot;완벽&amp;quot;이라는 단어는 누구에게나 긍정적인 느낌을 주며, 그 자체로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이러한 기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삶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우리는 평범하게 사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처음 완벽해지고자 했던 순간은 고3 이후 나 자신에게 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92%2Fimage%2FY7tWWUlM4G6d-IU8cpnrk4r544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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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는 달라도 마음이 통한다는 증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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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8T16:58:49Z</updated>
    <published>2024-11-12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례길에서 언어를 뛰어넘는 교감의 힘을 경험했다. 언어가 아닌 몸짓, 표정, 억양 같은 비언어적 요소들이 과연 얼마나 효과적인 소통 수단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었지만, 순례길에서 처음 만난 딘과 미쉘의 이야기를 통해 그 답을 찾을 수 있었다.  피레네 산을 오르던 첫날, 호주 남자인 딘을 만났다. 훤한 머리와 하얗게 덥수룩한 수염, 둥그런 배가 인상적인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92%2Fimage%2FBzINumazXvikXQut2Uu6b2XC2r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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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들 때 여행을 떠나면 행복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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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8T11:41:06Z</updated>
    <published>2024-11-08T09: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국 퇴사한다고 말했다. 업무 성과가 안 나오고, 집에 새벽 3시에 들어가는 야근도 견딜 수 있었다. 그러나 인간관계의 불협화음은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내가 바란 것은 단지 작은 감사의 표현이었다.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서로의 실수를 발견할 수 있다. 특히, 1시간 내로 발주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는 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후임이 보낸 발주 메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92%2Fimage%2Fdp6Qcy_-Yk4yhSZ2SuLGE895uC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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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들도 다 하고 살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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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2T12:21:24Z</updated>
    <published>2024-11-06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대 입시를 3년 준비했지만, 실기 시험에서 다섯 번 모두 떨어지고 결국 마지막으로 안전하게 지원한 대학에 겨우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는 항상 주변의 친구들이나 잘하는 친구들과 비교하며 자신감을 잃어갔습니다.  한국에서 좋은 미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실기라는 큰 벽을 넘어야 합니다. 보통 고1부터 고3까지 3년간 준비하게 되는데, 주어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92%2Fimage%2FPoE5z4vE2WL9HL-Q3YVWd-9J2Z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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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들 이렇게 사는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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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5T13:05:31Z</updated>
    <published>2024-11-05T09: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이 행복하다고 말한 사람이 있다면, 누구인지 손들어 보라. 당장 면담을 요청할 것이다. 제발 나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물론 하루하루가 모두 행복할 수는 없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정말 너무하지 않은가? 매일같이 이어지는 야근, 연차를 내도 울리는 내 휴대전화. 해가 뜨기 전 어둠 속에서 출근해 달을 보며 귀가하는 이 삶이 과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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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키는 것만 유일하게 잘했던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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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0T13:32:43Z</updated>
    <published>2024-10-30T1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내가 내 삶을 인지하기 시작했을 때 받았던 칭찬의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직접적으로 들은 건 아니지만, 얇은 벽 너머로 유치원 선생님과 엄마가 나누는 대화가 들려왔습니다. &amp;quot;조곰이가 미술에 재능이 있는 것 같아요.&amp;quot;&amp;nbsp;이 말이 얼마나 기분 좋았던지, 유치원생이었던 작은 아이가 우쭐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누군가 시켜서 그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92%2Fimage%2FKexy147a9DYz8S1bUyf6VW0tBn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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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잔치는 누굴 위한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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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3T12:03:15Z</updated>
    <published>2024-10-23T1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태어나면 축복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앞으로 살아갈 삶에 대해 걱정해야 할까요?&amp;nbsp;이 두 가지 고민은 모두 나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짜장면과 짬뽕 중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하는 것과 비슷하죠. 무엇이 더 맛있을까, 어떤 선택을 해야 후회하지 않을까 하는 고뇌가 깃들어 있습니다. 결국 무엇을 고르던 행복할겁니다.  생후 1년이 되었을 때,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92%2Fimage%2FimuUBo0KHSSdQbctg0e4HcxDb2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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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인생을 살았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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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1T08:54:46Z</updated>
    <published>2024-10-17T10:5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의 인생을 빗대어 말하자면, 그것은 글과 그림으로 이루어진 동화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은하수 속에 빛나는 별들의 삶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저는 동화책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하얀 여백만이 존재하는 종이에는 오늘 무엇을 먹었는지, 날씨는 어땠는지, 친구와 무엇을 하고 놀았는지, 그리고 그때 무슨 생각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92%2Fimage%2Fvo0i_YwXMGas0cZ03I29jakA1X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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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봐요 물건 흘리셨어요 - 4 day 헨젤과 그레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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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6T09:01:58Z</updated>
    <published>2024-02-06T08:3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짐 싸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아침에 주섬주섬 챙기고 있었다. 한국에 살면서 맨날 방 치우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38L 배낭 안에 34일 치 물건을 매번 풀고 싸고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심지어 다른 순례자들은 잠들어 있어 방에 불을 킬 수도 없었다.  입삐쭉 내밀고 조심스럽게 짐을 챙기는 와중 내 윗침대에서 잠들었던 닉은 벌써 새벽에 떠났나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92%2Fimage%2FFtVlV2YtZBgSu9zB9zbHkBJwNZ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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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움 받아본 사람이 남을 돕는 법 - 3 day 친절한 마음은 전염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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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14:15:51Z</updated>
    <published>2023-09-26T07:5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날 3.4km를 더 걸어왔기에 오늘은 17.5km만 더 걸으면 됐었다. 팜플로나까지 가는데 중간에 마을도 많고 풍경도 아름다워서 순례길을 걸으면서 제일 편한 날이 아니었나 싶었다.    숲길을 지나가는데 한 순례자가 절둑거리며 스틱을 도움닫기로 쓰는 게 아니라 지팡이로 쓰며 걸어가는 모습을 보았었다. 본인도 문제가 생긴 걸 아는지 엄청 천천히 걸어가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92%2Fimage%2F__fhYnyasQyWGAkTY-QvEpONLu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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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뵙겠습니다, 저는 순례자입니다. - 2 day 처음 보는 사람들과 친해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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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14:15:21Z</updated>
    <published>2023-08-25T05:2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도 포기할뻔한지 10시간이 지난 지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저녁식사를 하러 바에 들어왔었다. 따로 메뉴를 시킬 수 없지만 처음으로 순례자 메뉴를 먹을 수 있던 기회였다.&amp;nbsp;피레네 산맥을 넘어가면서 만났던 외국인들과 같이 저녁밥을 먹었었는데 삼인방(제이미, 블로, 알렉스)과 프랑스에서 교사를 하고 있다는 오굴리를 처음 알게 되었다. 첫 번째 메뉴로는 파스타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92%2Fimage%2FYP4OlxNFB6SVaXgv7OQWsfJ9Rv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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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도와주세요&amp;quot; 말 못 하는 사람 - 1 day 그 말이 대체 뭐가 어렵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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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6T09:20:01Z</updated>
    <published>2023-08-12T12:4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하루의 시작은 해발 1500m 피레네 산맥을 넘음으로 시작되는데 설악산이 해발 1708m라는 걸 생각하면 오늘 넘을 산은 결코 낮은 산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어제 같은 숙소에 묵었던 폴이 본인도 등산스틱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아침에 같이 이동하자고 이야기했었다. 다행히 순례자 사무실 앞에 있는 등산용품가게는 8시부터 문을 열었고 여러 가지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92%2Fimage%2FT5j6PC66iVPbhC1-K-tTSjXfr0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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