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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나라의 정원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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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판타지 동화를  쓰고 있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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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31T13:03: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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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른 빛 설국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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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7T04:32:31Z</updated>
    <published>2024-12-27T03:2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국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amp;ldquo;지방의 경계에 있는 긴 터널을 빠져나가자, 설국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진 듯했다. 신호소에 기차가 멎었다. 3시간 남짓 달려간 니키타 현의 터널을 빠져나왔을 즈음이었다. 이 문장을 보는 순간 숨이 멎었다. 곧이어 하늘과 땅의 경계가 없는 눈 세상이었다. 얼마나 간절히 기다렸던 여행이었던가? 타카한 여관은 개 증축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74%2Fimage%2FyCiU7b5hYXlND3j-Xy-naIuuBaU.jpg" width="3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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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가 아닌 마음으로 들어야 하는 이유 - &amp;lt;소설 경청을 읽고&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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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4T03:56:50Z</updated>
    <published>2024-06-04T02:0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밤 편지를 쓰는 여자가 있다. 가벼운 인사로 시작하고, 깊은 고뇌에서 건져 올린 단어를 소심하게 하나씩 내려놓는다. 때론 감정이 치밀어 오를 때면 힘주어 또박또박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다. 무수한 단어들 속에 길을 잃고, 밤이 오면 편지를 들고 산책을 가서 폐기하는 것이 하루의 끝이다. 그런 시간이 벌써 일 년이 지났다. 자신의 삶에서 기대한 수많은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74%2Fimage%2FvHznIcDBrad7xe8EWjbTLfLc_B0.jpg" width="46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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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르셀로나와 가우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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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31T04:13:10Z</updated>
    <published>2024-05-31T04:0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페인 빌바오에서 6시간 기차를 타고 수도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스페인&amp;nbsp;마드리드의 첫인상은 뿌연 담배 연기 때문에&amp;nbsp;답답했다. 빌바오로 다시 돌아가고 싶었다.&amp;nbsp;좁은 도로로 버스가 지나가고, 광장마다 사람들이 바글거렸다.&amp;nbsp;빌바오가&amp;nbsp;느린 리듬을 타는 도시라면, 마드리드는 시간분침이 빨라지는 활기찬 도시였다. 저녁으로 케밥을&amp;nbsp;먹고 숙소에서 산티아고를 횡단한&amp;nbsp;&amp;nbsp;부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74%2Fimage%2Fdj9OZkMYk0cNCjlvlYCV6d5aj0g.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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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은 자의 집청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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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8T03:36:18Z</updated>
    <published>2024-05-08T02:3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날 때마다&amp;nbsp;&amp;nbsp;커피를 마시러 가던 집이 있었다.&amp;nbsp;그분은&amp;nbsp;&amp;nbsp;나랑&amp;nbsp;취미가 비슷해서 일상을 공유했던 사람이다. 그런데 이사 와서 석 달쯤 되었을까 갑자기 집을 부동산에 내야겠다고 말했다. 이유는 자기가 산 집이 할머니가 고독사를 당한 집이라서 알고는 못 살겠다고 서둘러 집을 팔았다. 그때부터였을까? 혼자 살다가 죽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어느 순간 특별한 이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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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독의 눈물 - 눈꺼풀(영화)- 오멸감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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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1T10:53:00Z</updated>
    <published>2024-04-16T11:3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광풍이 휘몰아치는 서슬 퍼런 파도가 바다를 헤집어 놓고 있다. 울음을 토하듯 웅얼거리는 진혼곡이 파도 위를 너울거리며 눈꺼풀은 시작된다. 달마대사가 면벽수행을 하면서 잠을 못 이겨 눈꺼풀을 잘라버렸다는 노인의 내레이션엔 뭔가 비장함이 들어있다. 영화는 철저히 대사를 절제하고 오직 소리만으로 집중한다. 대나무가 서걱대는 소리는 칼이 되어 가슴깊이 꽂힌다. 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74%2Fimage%2F9oFmAzA70XrZbHx_aaOHGRTw4ec.jpg" width="23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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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너를 사랑해 - (필사 중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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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6T12:46:40Z</updated>
    <published>2024-04-16T11:0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누이 사에코 글그림.  보이지 않아도 달님은 오늘도 떠있어. 따뜻함도 그래 마음이 답답할 땐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어. 그래도 괜찮다. 네 따뜻한 마음은 늘 변함없어. 그 자리에 있으니까, 그러니 안심하렴. 슬며시 다시 드러날 테니.  네 마음에 울리는 목소리는 종 잡을 수 있어. 네 마음에 울리는 말들은 부드럽게 와닿지. 너에게 대단한 점이 많아서 좋</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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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패하지 않는 기억 - 리틀보이 12725(영화)김지곤 감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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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1T10:53:32Z</updated>
    <published>2024-04-10T00:4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메라가 오래된 활주로를 다급하게 쫒는다. 활주로는 세월의 더께가 쌓여 땅이 패여있고, 그사이로 잡초들이 비집고 자리를 잡았다. 그 끝을 달리다 보면 티니언 북쪽 해안에 최초 일본군이 만든 &amp;lsquo;우지곶&amp;rsquo; 비행장의 흉물스러운 모습이 드러난다. 유리관 속에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사용되었던 원자폭탄 &amp;lsquo;리틀보이와 팻맨&amp;rsquo;의 실체가 보인다. 1945년 8월 6일 미군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74%2Fimage%2FtpvZZDqgYhAEDnYK8O5aUbEu6n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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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이렇게 글을 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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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8T03:22:52Z</updated>
    <published>2024-04-05T01:2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작 스터디를 한지는 10년 정도 된다. 동화 수업을 받으면서 그때 만난 인연들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우리 회원 중엔&amp;nbsp;&amp;nbsp;일문학 전공한 교수님도 계시고, 소설가도 있고, 동요 쓰는 사람도 있고, 나처럼 영화제에서 리뷰 쓰다가 온 사람도 있다. 한 달에 한번 모임이지만 동화 단편 30매 (에이포 5장) 분량을 매달 쓰기는 쉽지 않다. 난 수업을 받으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74%2Fimage%2F9n0FSsz9rC7_pZF4y2OMclsmX0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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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너머 - 꿈꾸는 청소부를 보고(영화) 수만 고쉬 감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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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1T10:54:17Z</updated>
    <published>2024-03-30T00:4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도 감독 수만 고쉬의 &amp;lt;꿈꾸는 청소부&amp;gt;는 기묘한 영화다. 다큐와 픽션의 경계가 모호하고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카메라도 하나의 등장인물처럼 느껴진다. 처음엔 다큐인가 할 정도로 촬영기법이 원테이크가 많다. 현재 대학교수로도 재직 중인 감독은 전작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뒤틀린 인도 사회의 부조리, 소외된 계층을 카메라에 담는다. 꿈꾸는 청소부도 부촌인 동네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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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의 마지막 장소 - 호텔 셀베이션(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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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1T04:39:33Z</updated>
    <published>2024-03-21T01:0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계의 여행자들이 밀려드는 인도의 바라나시, 갠지스강 주변엔 언제나 죽음의 공기가 떠돌고 있다.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사람들이 엉켜있는 곳. 어느 한 곳엔 시체를 태우는 매캐한 연기가 올라오는가 하면 또 한 곳엔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몸을 정갈하게 씻고 신께 기도를 올린다. 죽음의 의식이 이들에겐 일터로 연결되는곳도 바로 이곳이다.&amp;nbsp;&amp;nbsp;강 앞엔 호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74%2Fimage%2FeCDwh0y0Yf70lvUEwOVvuXUBmH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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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콩, 그 헐렁한 자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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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5T04:32:19Z</updated>
    <published>2024-03-20T02:4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계에서 가장 땅값이 비싸다는 침사추이 그 중앙에 있는 쉐라톤 호텔이 바로 위 사진이다. 중국 상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 홍콩호텔은 쇼핑가와 연결되고, 레스토랑이나&amp;nbsp;바를 겸한 복합형태의 건물이 특징이다. 바로 옆에는 세계에서 오후의 홍차로&amp;nbsp;&amp;nbsp;유명한 페닌슐라 호텔이 자리하고, 하도 유명하다&amp;nbsp;&amp;nbsp;해서&amp;nbsp;홍차나 한잔 하려다가&amp;nbsp;&amp;nbsp;줄 서있는 사람들 기에 눌려 초콜릿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74%2Fimage%2FaGzFGJQZK5Ikk-RkxRQIlb396bA.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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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에서 건져 올리는 희망 - 시의 힘을 읽고(서경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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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6T02:35:25Z</updated>
    <published>2024-03-16T01:0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어를 배운지 2년이 넘어간다. 자원봉사 오시는 선생님의 연세는 여든 여덟이다. 스무 살까지 일본 동경에서 살다가 해방되어 한국에서 결혼을 하셨다. 선생님은 수업 전에 항상 칠판에 자신이 직접 쓴 한시를 적어서 우리들에게 단어를 외우게 한다. 시를 보면 일본 문화에 대해서 일 때도 있고, 날씨나 계절에 대해서 적을 때도 있다. 선생님의 시 세계는 생활전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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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나라의 정원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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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4T14:10:59Z</updated>
    <published>2024-03-14T11:2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끼와 사슴과 다람쥐는 친구였어요. 달빛언덕에서 세 친구는 밤마다 모여 민들레 씨앗을 불었어요. 그런데 토끼는 쉽게 지치는 아이였죠. 뭐든지 싫증도 잘 느끼고 친구들과 같이 놀아도 오래 놀진 못했어요. 그날도 달빛언덕에서 민들레 씨앗을 불고 있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주위가 환해지더니 문지기 별님이 나타났어요. 그러고는 하늘에서 너희들이 하는 걸 다 보았노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74%2Fimage%2FPNdvRf1Jm4gyfUclrtte-2IJdu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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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에 잠긴 고향 - 친구의 이야기를 각색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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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3T05:18:00Z</updated>
    <published>2024-03-13T01:0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마다 봄이 되면 벚꽃길을 가로질러 청도 운문댐으로 하염없이 달려간다. 잃어버린 내 고향을 찾아가는 길이다. 길모퉁이를 돌 때마다 추억이 불쑥 끼어들어 가슴이 요동치고 있다. 도착하자마자 내가 가는 곳은 망양정이다. 망양정은 고향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마음을 기리기 위해 지은 작은 정자다. 눈앞엔 망향비가 보이고 비석에는 수몰민의 망향을 달래주는 문구가 적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74%2Fimage%2FmJdNNCJimfsK6sYCnCe7z0gVRN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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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 도서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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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1T22:33:47Z</updated>
    <published>2024-03-11T11:0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동네에는 도서관이 두 개 있다. 하나는 책을 보러 가는 도서관이고, 또 하나는 숲으로 이루어진 도서관이다. 숲 도서관이라니, 누군가는 고개를 갸웃거릴지도 모르겠다. 도서관에서는 책으로 지식을 쌓아가기도 하지만 숲으로도 마음공부를 채워 나갈 수가 있다. 숲 도서관은 연중무휴 24시간 열려있다. 책은 일반 도서관처럼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필요한 만큼은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74%2Fimage%2FwZZWn2ACfOFhgZEH2aUnBvW3G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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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와노의 거리를 거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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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9T08:47:52Z</updated>
    <published>2024-03-08T10:2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 야마구치를 다녀왔다. 벚꽃이 피지 않는 봄의 문턱이라 마치 옛 흑백필름속의 사진을 보듯 나는 그 풍경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갔다. &amp;nbsp;식당에서 우동을 먹고 테이크아웃 커피를 주문했다. 뜨거운 물을 좀 달라고 했더니 할머니가 가마솥에 긴 국자로 물을 떠주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뜨거운 커피 한 잔을 들고 거리 이곳저곳을 기웃거린다. 눈앞에 펼쳐진 산등성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74%2Fimage%2FhyZMfrvF3P92_Iu2WFeVAkRRGa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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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르바처럼 살아가기 - 희랍인 조르바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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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8T02:51:41Z</updated>
    <published>2024-03-06T12:4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좋아하는 한 친구는 지금 그리스 여행 중이다. 한 달이 소요되는 긴 장정의 시간이라고 했다. 친구는 지금도 실시간 카톡으로 그리스의 섬들을 내게 하나씩 펼쳐놓았다.&amp;lsquo;희랍인 조르바&amp;rsquo;는 그렇게 친구가 보내준 여행 메시지와 물빛이 고운 그리스 섬의 동경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마치&amp;lsquo;희랍인 조르바&amp;rsquo;에 나오는 제3의 인물처럼, 작중 나와 희랍인 조르바 사이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74%2Fimage%2FwBPxH7vW9sUiGk6gHQQ-2qTe4xM.jpg" width="22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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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 보물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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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5T05:27:00Z</updated>
    <published>2024-03-05T01:3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선생님, 새들도 자요?&amp;rdquo; &amp;ldquo;진짜 나무에게서 물 흐르는 소리도 나요?&amp;rdquo; &amp;ldquo;도토리도 심으면 나무가 돼요?&amp;rdquo; 교실을 벗어난 아이들이 숲에 들어서자마자 질문을 쏟아낸다. 아이들은 쉴 새 없이 조잘거리면서도 숲을 쳐다보며 걷는다. 눈에서 별이 쏟아진다. 나 역시 이곳에 들어오면 어린아이가 된다. 최대한 아이들 마음 가까이에 가야 숲을 제대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74%2Fimage%2FgPm69Tz0hie--7byXKtJx_DCV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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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하는 건축가 - 정재은 감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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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1T10:54:54Z</updated>
    <published>2024-03-04T02:1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건물은 사라져도 길은 남는다 길은 역사다&amp;rsquo;. 이 문장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영화 말하는 건축가의 시작이다.&amp;nbsp;&amp;nbsp;철학적인 메시지 때문인지 영화는 뭔가 집중력이 필요하다. 곧이어 건축 전문종사자들의 인터뷰가 시작된다. 그들은 건축가가 하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그 사람이 지은 건물을 보면서 내가 영향력을 받는다는 다소 심도 깊은 이야기, 건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J74%2Fimage%2FDDJ0CB6xrwSHRPyLVLyZurXPz-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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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론 이곳이 불현듯 그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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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4T02:23:45Z</updated>
    <published>2024-03-04T01:5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근무했던 학교 도서관은 건물 꼭대기에 있었다. 나는 그곳에서 타이프를 치며 수업이 있을땐 공부하는 대학생이었다. 우리 집은 당시 가세가 기울어 대학교에 입학한다는 건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냥 쳐본 시험에 덜컥 합격이 된 바람에 가게 된 학교였다. 그때 우리 집은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집안 곳곳엔 빨간딱지가 붙어져 숨 쉬는 것도 힘들었다. 빚쟁이들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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