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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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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쓰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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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5T05:03: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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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맹목을 넘어 - 필리프 J. 뒤부아, 엘리즈 루소, &amp;lt;새들이 전하는 짧은 철학&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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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7:35:17Z</updated>
    <published>2026-02-14T07:3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인들이 인디언들의 땅을 탈취할 때, 그들은 인디언들을 '야만인'으로 생각했지만, 인디언들은 백인들을 '신'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관점의 차이는 삶을 살아가는 차이다. 무학 스님이 이성계를 보고 부처가 있다고 하며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고 했던 일화와 비슷하다. 내가 부리는 언어는 내 모습이다. 우리의 언어는 어디에서 올까. 경험과 환경에서 올 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2w%2Fimage%2FmJlr3RNKyXY8Xz1xw_-CZPKA_Aw.pn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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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의 집 - 이정화, 이한솔, 신새벽, 정기현, 김세영, '낮술, 낭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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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7:46:55Z</updated>
    <published>2026-02-03T14:1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스로 길어 올려 속내를 드러낼 때에서야 교감이 생긴다. 나는 이를 서로에게 닿음이라고 생각한다(285p)'. 조하리의 창 이론에서는 인간관계에서의 핵심을 이야기한다. 나와 타인이 아는 영역을 조금씩 넓혀 나갈 때, 인간관계가 확장된다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것까지 상대방에게 알려줄 수 있는가에 대한, 스스로의 선을 생각하는 것이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2w%2Fimage%2FcqFEMAxYAwyEl6GLm-tky9Qf9f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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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퀴벌레 사냥 - 김선욱, '한나 아렌트와 차 한 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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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01:04:21Z</updated>
    <published>2026-02-03T01:0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콘크리트 유토피아'라는 영화에서 영탁이라는 인물은 내게 질문을 던진다. 영탁은 서울 자가를 소유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사기로 돈을 다 잃고 결국 살인을 저질러 황궁 아파트 세입자가 된다. 그러다 재난이 닥치고 황궁 아파트만 남게 되어, 아파트 입주민만의 '유토피아'가 세워진다. 황궁 아파트의 식량이 나날이 줄어가자 영탁은 입주민이 아닌 사람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2w%2Fimage%2Fx1g-k1pVcwZvTWCPlm6LiQkxad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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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참하게 견디기 - 이연, '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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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8:00:08Z</updated>
    <published>2026-01-29T07:5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영복 선생님은 머리 좋은 것이 발 좋은 것만 못하다고 말씀하셨다. 머리로 아무리 궁리하더라도, 결국 한 걸음의 실천이 삶을 바꾼다. 못한다의 다른 말은 기대가 높다는 말이라고도 생각이 든다. 요즘 사회에서는 특히 비교대상들이 많다. 이를테면 SNS가 있겠다. SNS를 보면 힙한 사람들 천지다. 잘생긴 사람,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 돈을 잘 버는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2w%2Fimage%2FWXEp7geqsI__DZczsTfK9cE_yj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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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썩을 자본주의 - 와타나베 이타루,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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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8:58:28Z</updated>
    <published>2026-01-24T08:5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를 맞아 군대 동기를 만났다. 책을 함께 읽다가, '네가 관심 있으면 내가 재테크 정보 알려줄게'라고 넌지시 말은 얹는다. 나이가 서른을 넘어가고, 집값으로 다달이 내는 이자에 허덕이고 있던지라 궁금한 마음에 물었다. 그러더니 친구는 뜨뜻미지근한 내 얼굴로 잃었던 기운을 금세 회복하곤 지식들을 쏟아냈다. 통장은 월급 통장, 예비 통장, 비상금 통장,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2w%2Fimage%2FeDpd7-xCEHTJE0Z-ZuCjrrPLG4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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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봄의 읽기 - 전병근, '읽지 못하는 사람의 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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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12:07:18Z</updated>
    <published>2026-01-21T11: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뱅크먼프리드는 암호화폐 회사 FTX를 창업한 CEO였다. 그는 책을 읽는 행위에 대해서 의문을 느꼈다. 웹서핑 몇 번이면 정보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굳이 책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낭비하고 했다. 우리 시대에 독서는 어떤 가치를 가질까. 오늘 동료와 함께 우리가 농사나 노동으로부터 멀어지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두곤 진득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2w%2Fimage%2FkG5J1hekL2bOGftCiMzF5-RniI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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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밥 - 정지우, '글쓰기로 독립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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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11:03:42Z</updated>
    <published>2026-01-21T03:1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희진 작가는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글을 쓴다고 했다. 글을 쓰는 이유의 가짓수를 묻는다면 인류의 머릿수 이상일 테다. 우리는 각자의 이유로 쓴다. 나는 한 때 글로 먹고살 궁리를 했다. 좋은 글을 써서 글을 팔아서 먹고 산다는 옹색한 생각이었다. 그러나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은 쓰기 행위의 지속성을 잃게 만들었다. 나에게 글쓰기는 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2w%2Fimage%2FDcVKX4amgr_biBPCMrlJvmcd_9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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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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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03:23:52Z</updated>
    <published>2026-01-20T12:1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원국 작가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그는 지금까지 누군가의 이야기를 써냈다고, 그렇게 잘 들었던 결과 성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듣기만 하는, 반사체의 역할을 하다 보니 자신의 이야기가 막혀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통하지 않아 병이 되었다며, 나이 오십에 찾아온 암을 이겨낸 이야기를 했다. 지금까지는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했으니, 이젠 다른 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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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버라 - 더버라: 더워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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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14:54:47Z</updated>
    <published>2025-10-11T14:5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상도 방언은 옛말이 많이 남아있다. 단어도 단어거니와 음소 또한 옛말이 남아있다. 순경음 비읍이 경상도 방언에 남아있다고 교수님이 열성을 다해 설명하셨던 기억이 있다. 옛 말에서 'ㅂ' 소리는 '모음' 사이에서 순경음으로 소리가 났다고 한다. 지금은 순경음 비읍이 사라졌지만, 경상도 사투리에서는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단다. 대표적인 예가 '더버라'이다. 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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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디 해라 - 단디: 제대로, 확실히, 꼼꼼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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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14:13:29Z</updated>
    <published>2025-10-10T14:0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디해라는 말은 '단단히'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인다. 경상도에서는 잘 살펴서 하라는 의미로 '단디'를 사용한다. 어제 아버지께 전화가 왔다. &amp;quot;집에 잘 들어갔나? 단디 해라이&amp;quot; 무얼 '단디'하라는 것일까? 주어를 빼놓으니 인사말처럼 들린다. 사실 아버지는 꼼꼼하지 못한 내가 늘 걱정이신지 밥이며, 청소며, 살아가는 것 하나하나에 관심을 주신다. 내 부주의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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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봤데이 - 욕보다: 수고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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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07:33:30Z</updated>
    <published>2025-10-09T07:2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욕봤데이.&amp;quot; 큰아버지는 함께 식사를 할 때, 동생들에게 늘상 이 말로 이야기를 맺었다. 화장실을 새로 수리하느라 욕봤데이, 멀리서 와줘서 욕봤데이, 벌초하느라 욕봤데이. 그러다가는 고마운 일이 있을 때면 그 사이에 '마이(많이)'를 끼워넣으신다. '욕 마이 봤데이' 우리 아버지는 실제로 욕보면서 살아오셨다. 어릴적에 아버지는 다단계에 휘말려서 돈을 잃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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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서오이소 - -(이)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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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14:32:25Z</updated>
    <published>2025-10-07T10:1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서오이소'. 거가대로를 지나며 부산으로 들어섰다. 내가 태어난 곳은 부산시 북구 시랑로, '구포'라는 부산의 작은 동네다. 포천초등학교 교문을 나와 언덕길을 따라 세 블럭 정도 올라가면 철물점이 있었고, 이를 끼고 들어가면 골목길 끝으로 2층짜리 붉은 벽돌집이 나온다. 양 옆으로도 빽빽하게 주택들이 있었지만, 나는 붉은 벽돌집을 끼고 아래로 내려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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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의 품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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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07:44:39Z</updated>
    <published>2025-01-30T12:2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구 돈을 어떻게 단시일에 많이 버느냐를 욕심낼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정당하고 깨끗하게 벌어서 알뜰히 아껴 쓸까를 생각해야 하는 거다. -손창섭, 『길』(1969, 동양출판사)  &amp;lsquo;작은 어머니, 작은 아버지께&amp;rsquo; 세 배를 드리며 용돈 봉투에 작은 편지를 썼다. 추운 날 바닥에 보일러도 안 들어오는 낡은 부엌에서 명절 준비로 애쓰셨을 어머니들. 설거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2w%2Fimage%2FqVa_2zydcP7fmS3xEZ8WgY_LyQ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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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가 되어 만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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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07:44:39Z</updated>
    <published>2025-01-24T14:3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섯 번째 시집이다. 거친 언어 중에 당신 정곡에 닿을 말 하나 있음 좋겠다. -2015년 초겨울,&amp;nbsp;정한용  독서 모임이 있었다. 한 문우가 말했다. -대학교 때 정말 좋아했던 교수님이 있었어요. 매력적인 뇌를 가진 분이셨어요. 매력적인 뇌라. 뇌가 옷을 입을 수 있다면, 나는 언어라고 생각한다. 유행처럼 뇌도 언어의 옷을 갈아입지 않을까. 몇 해 전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2w%2Fimage%2Fw9-lCmf2ByxfqsJ4auO3FgOjxA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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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쁜 습관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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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07:44:39Z</updated>
    <published>2025-01-23T14:1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쁜 습관이 있다. 중요한 것을 팔아서 덜 중요한 것을 사 버린다. -2015년 여름, 파밭에서 최문자  지난달. 한 친구와 함께 양주를 마시러 바에 갔다. 양주 한 병에 46만 원. -나 돈 없다. 나가자. 가격 보고 당황하여 꺼낸 나의 말에 더 당황스러운 대꾸가 날아왔다. -내가 낼게. 우악스러운 고집을 말릴 수 없었다. 친구는 덧붙여 말했다. 이 정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2w%2Fimage%2FfEkLFtovgE_WGtT47qYh9JyZ8L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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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은 슬픔을 몰아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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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07:44:39Z</updated>
    <published>2025-01-22T13:4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오와 실책이 있더라도 실망하지 마라. 자신의 과오를 깨닫는 것만큼 교훈이 되는 일도 없다. 그것은 자신을 교육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칼라일  마태복음에는 남을 비판하지 말라고 한다. 남을 비판하는 것만큼, 나도 비판을 받는다는 것. 사람들은 자신의 눈 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한다. 프로이트는 심리학 용어로 투사를 이야기한다. 투사는 자신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2w%2Fimage%2Ft6ZUmavlNOqnHJ2HJzYiiTtL1e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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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콘도와 콘도, 이마와 이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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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07:44:39Z</updated>
    <published>2025-01-21T13:3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이 끝난 뒤에 어떻게 될 것인지 점치지 마라. 지금의 삶에서 우리가 이성과 마음으로 알고 있는, 우리를 세상에 보낸 이의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기만 하면 된다. -레프 톨스토이, 『인생독본』(문학동네, 2020, 60p)  퍼펙트 데이라는 영화 속에는 히라야마라는 화장실 청소부가 나온다. 옆집 할머니의 비질 소리에 일어나, 작은 단풍나무가 든 화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2w%2Fimage%2FfnwsZ65Y_CKRjK5VSePSrQQNo1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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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자아는 허름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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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07:44:39Z</updated>
    <published>2025-01-20T12:3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희생 없이 삶을 개선하려는 시도는 모두 헛되다. 그러한 시도는 개선의 가능성을 없앨 뿐이다. -레프 톨스토이, 『인생독본』(문학동네, 2020, 141p)  어제는 졸업식이 있었다. 우리 학교에서 교사 3년 차. 졸업한 친구들도 같은 해에 왔다. 함께 들어왔다는 것에 의미 부여를 했음에도, 가는 것이 그리 슬프지 않았다. 그만큼 아이들에게 내가 쏟은 관심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2w%2Fimage%2FUyLUc_s2Mc0Q5dJotutw02Der9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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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나나는 초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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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07:44:39Z</updated>
    <published>2025-01-19T14:3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짓기 교육, 시 교육도 필경 착한 심성을 가지고 바르게 살아가는 인간을 기르는 것이 목표가 될 수밖에 없다. -이오덕, 『일기 1』(양철북, 2013, 108p)  바나나는 초록색이다. 한 아이가 영상에서 엄마에게 우리 집 바나나는 초록색이라고 말한다. 왜 그러느냐고 엄마가 물으니 아이는 &amp;lsquo;아직 덜 익어서&amp;rsquo;라고 답한다. 아이의 솔직함. 바나나는 초록색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2w%2Fimage%2FnHuJyFilprJHSXr7cmvRXTzW8A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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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쓰는 사람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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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9T14:19:51Z</updated>
    <published>2024-11-13T11:5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쓰고 있다. 나는 쓰는 사람이다.   시작은 어렵다. 특히 나에게 시작은 완벽한 계획이 필요했다. 콘셉트를 하나하나 만들어야만 시작할 수 있는 것이 글이라고 생각했으니까. 목표에 따라 명확하고 완벽한 책 한 권을 내고 싶었다. 이를테면 독립 서점 도전기, 즐거운 수업 사례집, 고전 독서 문집. 시작하지 못했다. 포기는 중도에 그만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2w%2Fimage%2F1liFx7p_wySAMIBjkQXSOTa79s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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