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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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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iddleofthelif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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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인생의 한가운데를 살아가고 있는 20대 청년. 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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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5T06:41: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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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 잡담,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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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08:52:01Z</updated>
    <published>2025-12-05T08:5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똑. -안녕하세요, 기분이 안 좋아보이시네요. -그래? 평소와 같은데. -그러니까요. -너, 왜 이렇게 겁이 없는거야? -저도 잘 모르겠네요. 이 대화가 조금 즐거워졌나봐요. -나 기다렸어?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흐응. -표정이 솔직하시네요. -난 표정 관리 같은거 할 필요없거든. -그거 부러운데요. 그러고보니 제 생각은 못 읽으시나요? -궁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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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31 - 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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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05:30:19Z</updated>
    <published>2025-11-21T06:1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똑똑. -이번에는 금방 오셨네요? -새해잖아, 너 뭐하는지 궁금해서 보러왔어. -휴, 저번에 하신 약속을 잊으셨나 했어요. -난 약속은 지켜. -멋있으시네요. -곧 새해인데, 약속은 안나가?-보시다시피 친구가 없는지라. -학교에서 같이 다니던 사람들은 친구가 아니야? -같이 새해를 맞이할 정도로 친한 사이는 아니에요. 아니, 그보다 그걸 왜 알고 계신거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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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21 - 두번째 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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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0:27:53Z</updated>
    <published>2025-11-20T00:2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똑똑.-안녕하세요? -네가 말한대로 노크하고 왔어. -이미 제 앞에 나타나신 다음에 하시는 노크는 의미가 없지 않나요?-네 앞에 나타나지 않으면 노크를 할 수가 없잖아. -뭐, 그것도 그렇네요. 거의 한달만이시네요? 그동안 뭐하고 지내셨어요?-그냥, 여기저기. 늘 하던대로 인간구경. -인간 싫어하시는거 아니었어요?-싫어해, 근데 어딜가든 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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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14 - 첫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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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13:34:35Z</updated>
    <published>2025-11-18T13:3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짜 인간이 아니에요? -아니래도. 아까 허공에서 나타나는거 못봤어? -보긴봤는데, 그래도 안믿겨서요. 왜오신거에요? -너 잡으러. -저 죽어요? -그래. -아, 아직 30년도 못살았는데. 혹시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너무 행복해보여서. 너무 오만해. 불행에서 눈을 돌리고 세상은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잖아. -오. -합당하다고 생각해? -아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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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절 - 친절을 베풀기 어려운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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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1T07:27:54Z</updated>
    <published>2024-10-31T07:2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친절에 감사드려요.&amp;rdquo; &amp;ldquo;뭘요,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걸요.&amp;rdquo;  여자가 나에게 고개를 꾸벅 숙이고는 내가 가르쳐준 길로 걸어간다. 그녀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헤매게 될것이다. 나는 고개를 들어 여자의 뒷모습을 쳐다본다. 아버지는 늘 나에게 남에게 친절하라고 가르쳤고, 나는 그 가르침을 평생동안 가지고 살아왔다. 나는 여자가 눈치채지 못하게 여자의 뒤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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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맥주 - 조금은 더부룩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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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2T04:36:16Z</updated>
    <published>2024-10-21T11:4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계소리가 째깍대며 텅 빈 방안을 조금이나마 메운다. 열려있는 창문 사이로 어느새 시원해진 바람이 커튼을 흔들며 불어닥친다. 더위는 어느덧 물러가고, 반팔 옷을 입으면 추워서 몸이 살짝 떨리는 계절이 찾아왔다. 방금 읽은 소설의 여운이 잔잔하게 마음을 채운다. 책을 덮고 가만히 표지를 내려다 본다. 여름의 끝. 공교롭게도 이맘때쯤이다. 방금 헤어져 서로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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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문 - 용도를 잃은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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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0T12:08:05Z</updated>
    <published>2024-10-20T10:2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그 &amp;lsquo;문&amp;rsquo;을 발견한건 헤매기 시작한지 3일 정도 되었을때였다. 식량은 그날로 이미 바닥을 보였고, 물병은 벌써 가벼워져 무게가 반으로 줄어들었다. 처음에 안내받았던 길은 이미 놓친지 오래였고, 나는 밤이면 뜨는 별을 보고 그저 동쪽으로 하염없이 걷기만 할 뿐이었다. 그러던 중 그 문이 눈에 들어왔다. 사막 한복판에 서있는 거대하고 차가운, 경외심마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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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생 - 어느 더운 여름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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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8T08:02:57Z</updated>
    <published>2024-10-18T05:4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문을 열고 난간에 몸을 기댄채 담배에 불을 붙였다. 여름밤공기가 습했다. 내 뒷쪽으로는 그녀가 나를 기다리며 침대 위에서 이리저리 구르고 있을터였지만 나는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약간의 귀찮음과 죄책감 때문이었다. 그녀는 담배냄새를 싫어했지만 나는 그녀를 위해 담배를, 3분도 안되는 시간에 잿더미로 변하며 10분도 유지하지 못하는 짧은 안도감을 주는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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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아노 - 시간의 예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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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7T08:17:52Z</updated>
    <published>2024-10-17T08:1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그녀의 피아노 연주를 좋아했다. 그녀의 길고 가느다란 손가락 끝에서부터 흘러나오는 맑고 경쾌한 선율들이 좋았다. 검고 하얀 단순한 건반들이 만들어내는 놀랍도록 경이로운 소리가 좋았다. 톡톡 튀는 리듬위를 살짝 덮고 있는 우아한 멜로디들이 자아내는 감정들을 진심으로 좋아했다.  &amp;ldquo;뭐 듣고 싶은거 있어?&amp;rdquo; &amp;ldquo;이루마.&amp;rdquo;  그녀가 다시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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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국열차 - 순환하는, 그러나 이탈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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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7T00:15:58Z</updated>
    <published>2024-10-17T00:1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혁명-인류의 발전  설국열차 내부는 완벽한 계층 사회를 이루고 있다. 영화는 열악한 환경의 꼬리 칸의 사람들이 혁명을 일으켜 엔진 칸을 차지하기 위해 사투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계층 간의 갈등을 그린 영화인 듯 하지만, 이들이 나아가는 길을 자세히 보면 또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시작은 터널이다. 꼬리 칸 일행은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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