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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서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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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의 글을 통해 당신과 연결되었으면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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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7T13:40: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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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를 꿈꾸는 육아휴직자의 이야기 - 10. 뒷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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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2:15:43Z</updated>
    <published>2026-02-13T02:1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위가 물러나고 제법 날이 풀린 아침이다. 방학임에도 방과후수업과 늘봄교실에 참여하기 위해 등교하는 두 녀석을 데리고 학교로 가는 길, 외투를 여미지 않고 마스크를 쓰지 않았음에도 추위에 동동거리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약간은 얼떨떨하면서도 곧 다가올 봄을 생각하니 설레기 그지없다. 작년 이맘때 육아휴직을 시작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휴직자의 두 번째 봄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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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를 꿈꾸는 육아휴직자의 이야기 - 9. 12월 31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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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3:27:17Z</updated>
    <published>2025-12-31T03:1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 밖의 햇살이 참으로 따사롭다. 창문 곁에만 가도 차가운 바깥공기로 인해 부르르 몸이 떨리는 겨울이지만, 실내에서 바라본 오늘의 햇살은 참으로 포근하고 넉넉하다.     오늘은 12월 31일, 2025년의 마지막 날이다. 언제부턴가 한 해의 마지막 날 그리고 새해의 첫날이 그다지 의미 있게 느껴지지 않았다. 뭐랄까, 나이 듦에 대한 기대가 없달까.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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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를 꿈꾸는 육아휴직자의 이야기 - 8. 21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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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7:09:52Z</updated>
    <published>2025-10-23T06:0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인들에게 매 월 가장 행복한 날은 뭐니 뭐니 해도 월급날이다. 잠깐 스쳐갈지라도 통장에 찍힌 월급은 한 달간의 내가 들인 노동에 대한 대가이자 사회인으로서 나의 가치를 증명하는 화폐적인 수단이다.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회사라는 전쟁터에서 꿋꿋하게 버틴 나 자신에게 주어진 정당한 보상인 것이다.     그러나 육아 휴직을 하고 있는 지금, 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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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를 꿈꾸는 육아휴직자의 이야기 - 7. 황금가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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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05:56:24Z</updated>
    <published>2025-09-11T05:5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7월 브런치 작가로 선정되자 미리 써 두었던 몇 편의 글을 용기 내어 발행했다. 아무도 읽지 않을 줄 알았던 나의 글들을 누군가가 읽고 또 누군가가 라이킷을 눌러줘서 정말 깜짝 놀랐다. 놀람과 동시에 나도 충분한 사색을 통해 좋은 글을 써낼 수 있으리라는 무한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두어 편을 더 쓰게 되었다.     그런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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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를 꿈꾸는 육아휴직자의 이야기 - 6. 육아휴직의 좋은 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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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7:26:49Z</updated>
    <published>2025-08-21T05:1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회사에서 함께 근무하던 직원들을 만났다. 같은 지점에서 근무하던 지점장님부터 막내까지 모두 모인 자리이고 정말 반가운 얼굴들이었다. 제주도에서 유배 아닌 유배생활을 하다 보니 간간히 연락은 했었지만 실제로는 거의 2년 반 만에 만난 자리였다.  &amp;quot;육아휴직 했다며? 잘 쉬고 있어?&amp;quot; &amp;quot;이번 하반기에 복직해서 일하고 고과 챙겨야지?&amp;quot; &amp;quot;계속 노는 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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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를 꿈꾸는 육아휴직자의 이야기 - 5. 이탈리아 여행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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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14:58:41Z</updated>
    <published>2025-08-05T14:4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초 육아휴직을 하며 한 가지 꼭 해야지 생각했던 건 바로 '유럽여행'이었다. 남들은 학창 시절 열심히 아르바이트해서 떠난 배낭여행으로든 혹은 학업에 필요하여 어학연수나 교환학생으로, 또 자유여행이든 현실도피 등 기타 등등 다양한 목적으로 유럽에 다녀온 저마다의 추억이 있었다. 나의 이십 대는 고시 준비와 취업으로 채워졌고 삼십 대는 결혼과 출산, 육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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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를 꿈꾸는 육아휴직자의 이야기 - 4.  꽃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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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06:51:44Z</updated>
    <published>2025-07-29T13:1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이 흐른다.  4월까지 이어지는 꽃샘추위의 매서운 바람과 빗방울 공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선분홍빛, 혹은 노오란 색깔로 여기저기에서 제 모습을 뽐내더니 어느새 싱그러운 초록에 죄다 잠식되어 버렸다. 고운 색감의 꽃잎들은 드문드문 나무에 남아 마지막 제 모습을 기억해 달라고 소리치고 있고, 나머지는 후드득 바람과 함께 자취를 감추었다. 그럼에도 못내 자신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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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를 꿈꾸는 육아휴직자의 이야기 - 3. 주말농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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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06:51:28Z</updated>
    <published>2025-07-29T13:1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 후 뭘 하며 먹고살 수 있을까?  퇴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99% 이런 질문이 항상 머릿속에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육아휴직의 종료 시점에 복직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남은 50여 년 인생동안 뭘 하며 먹고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늘 머릿속에 달고 살고 있다. 남편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명예퇴직이든 퇴사든 하고 나서 우리 성격에 맞지 않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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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를 꿈꾸는 육아휴직자의 이야기 - 2. 사이렌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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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06:51:08Z</updated>
    <published>2025-07-29T13:0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마다 걷기 운동을 시작했다. 아이들의 등교 후 집으로 곧장 돌아오면 쌓여있는 집안일과 TV, 침대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나 자신이 한심하여, 아이들이 교문을 지나 건물에 들어가는 뒷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바라본 후 바로 한강공원을 향하기 시작했다. 때로는 따가운 햇살에 눈살이 찌푸려지고, 매서운 강바람에 볼이 다 얼얼할 때도 있지만 한 시간 남짓 한강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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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를 꿈꾸는 육아휴직자의 이야기 - 1. 한강공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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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06:50:51Z</updated>
    <published>2025-07-29T12:5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계절, 그래 봄이다.  3월 말까지 기승을 부리던 꽃샘추위는 더 이상 거대한 봄의 기운을 버텨내지 못하고 소리 없이 사라져 버렸다. 경량패딩으로 성에 차지 않아 기모 있는 안감의 맨투맨을 찾아 입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거짓말처럼 더러는 반팔, 더러는 반바지로 환복 한 사람들이 한강공원을 누비고 있다.   모두들 자기들만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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