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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yline Unknow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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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살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글로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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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1T09:11: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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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의 기본값 - 개발자의 언어로 풀어본 행복의 필터링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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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16:30:21Z</updated>
    <published>2026-04-03T16:3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화벽 설정  코드를 쓰다 보면 접근 제어를 설정할 일이 생긴다.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다. 화이트리스트는 기본적으로 모든 것을 차단하고, 허용할 것만 목록에 올린다. 블랙리스트는 반대다. 기본적으로 모든 것을 허용하고, 차단할 것만 목록에 올린다. 둘 다 같은 결과를 낼 수 있지만, 출발점이 다르다. 하나는 &amp;quot;안 된다&amp;quot;에서 시작하고, 다른 하나는 &amp;quot;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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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자세를 찾는 일 - 운동이 가르쳐준 건 근육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위치를 아는 감각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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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4:42:33Z</updated>
    <published>2026-04-03T04:4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튜브가 알려주지 않는 것  헬스장에 등록한 지 1년 반이 지났다. 매일 아침 출근 전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이상적인 형태는 아니다. 일주일에 한 번, 많으면 두세 번.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한다는 강박도, 식단을 지켜야 한다는 규율도 없다. 먹고 싶은 걸 먹고, 가고 싶을 때 간다. 그런데도 주말이 되면 자연스럽게 헬스장 쪽으로 발길이 향한다. 몸이 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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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분은 날씨고, 감정은 지형이다 - 기분이라는 날씨를 감정이라는 지형 위에 쏟아붓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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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2:20:33Z</updated>
    <published>2026-04-02T02:2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열한 시의 시리얼  저녁을 못 먹었다. 야근을 끝내고 집에 도착하니 열한 시가 다 되어 있었다. 밥을 차려먹을 기력은 없고, 배달을 시키기엔 이미 늦은 시간이었다. 찬장에서 시리얼을 꺼내 우유를 부었다. 그것이 그날의 첫 끼니였다. 아침은 커피로 때웠고, 점심은 회의에 밀려 건너뛰었고, 저녁은 모니터 앞에서 증발했으니. 시리얼을 떠먹으면서 생각했다.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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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몇 번째인지 모르는 허니와 클로버 - 허니와 클로버를 다시 보는 일은 곧 지금의 나를 측정하는 일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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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2:53:43Z</updated>
    <published>2026-04-01T12:4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재생 버튼을 눌렀다  정확히 몇 번 봤는지 세어본 적은 없다. 다만 '청춘에너지'가 바닥났다고 느낄 때마다 틀었으니까, 적어도 열 번은 될 거다. 허니와 클로버. 우미노 치카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2005년 애니메이션.  재생을 누르면 스가 시카오의 목소리가 먼저 온다. 오프닝이 시작되는 몇 초 &amp;mdash; 그 짧은 인트로만으로 어떤 온도가 돌아온다. 프루스트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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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십 년을 읽은 사람이 쓰기 시작할 때 - 드래곤라자부터 웹소설까지 수십 년을 판타지 독자로 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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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3:00:24Z</updated>
    <published>2026-03-30T0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북마크가 1,200개쯤 쌓였을 때  네이버 시리즈 북마크 목록을 스크롤하다가 멈췄다. 1,200개가 넘는다. 완결까지 읽은 작품, 중간에 놓은 작품, 매일 연재를 기다리는 작품이 뒤섞여 있다. 웹소설과 웹툰을 합치면 숫자는 더 올라간다. 이걸 다 읽었다는 사실보다, 이걸 읽는 동안 한 줄도 쓰지 않았다는 사실이 갑자기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날 저녁, 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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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키의 에세이가 더 좋아진 이유 - 언제부턴가 그의 소설보다 에세이가 와닿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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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3:29:05Z</updated>
    <published>2026-03-29T03:2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즈를 틀고 『먼 북소리』를 펼치다  주말 오후에 『먼 북소리』를 다시 꺼냈다. 이 책을 처음 읽은 게 아마 10년 전쯤이다. 스피커에서 스탄 겟츠의 색소폰이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하루키가 그리스 섬에서 아침을 먹는 장면을 읽는데, 겟츠의 보사노바가 지중해의 햇살처럼 글 위에 내려앉았다. 하루키의 에세이는 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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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하다 - 장르 없이 동작하는 취향의 결, 음악과 기억이 겹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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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0:00:16Z</updated>
    <published>2026-03-27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생 버튼을 누르기 전의 망설임  출근길에 스포티파이를 열었다. 유튜브가 아니라. 언제부터인지 출퇴근길 음악은 유튜브 알고리즘에 맡기는 게 습관이 됐는데, 오늘은 왠지 내가 직접 골라둔 목록이 듣고 싶었다. 라이브러리를 스크롤하다가 오래된 플레이리스트 하나를 발견했다. 마지막 재생이 1년도 넘은. 썸네일도 기억나지 않는 목록이었는데, 곡 리스트를 훑는 순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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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이 바뀌는 걸 알아채는 감각에 대하여 - 직업이 바뀔 때마다 계절을 감지하는 채널도 달라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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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0:00:15Z</updated>
    <published>2026-03-26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집 앞을 지나치지 못하는 버릇  오늘 점심을 먹고 나오는데, 건물 옆 화단에서 산수유가 피어 있었다. 아직 가지 끝에 몇 송이뿐이었는데, 걸음이 멈췄다. 꽃을 다루는 일을 그만둔 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이런 순간이 온다. 꽃집 앞을 지나칠 때 무의식적으로 양동이 속 꽃의 상태를 확인하는 버릇도 여전하다. 줄기가 물을 잘 먹고 있는지, 꽃잎이 마르기 시작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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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럴 수 있지, 라는 한 마디에 대하여 - 체념이 아니라 수용이 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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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1:18:25Z</updated>
    <published>2026-03-25T10:5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스가 떠난 아침  출근길에 눈앞에서 버스를 놓쳤다.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는 동안, 타야 할 버스가 정류장에 멈췄다가 문을 닫고 떠나는 걸 지켜봤다. 뛸 수도 없었다. 신호는 빨간불이었고, 차는 쏟아지고 있었고, 버스는 묵직하게 가속하며 멀어졌다. 다음 버스는 12분 뒤. 입에서 나온 말이 &amp;ldquo;그럴 수 있지&amp;rdquo;였다. 짜증이 나지 않았다는 건 아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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