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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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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taeyeo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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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의 가장 조용한 순간들 속에서 사랑과 감정, 존재와 자각의 빛을 기록합니다. 그 하루의 글이 당신의 마음에 작은 숨결이 되기를 바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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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1T12:46: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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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을 태우는 사람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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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8:00:01Z</updated>
    <published>2026-04-07T18: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기억을 지우지 않는다 불을 부를 뿐이다 말라버린 꽃잎처럼 더 이상 계절을 갖지 못한 순간들을 손바닥 위에 올려두고 천천히 온기를 건넨다  불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다만 기억이 스스로 형태를 풀 때까지 기다릴 뿐  사라진다는 말은 항상 너무 급했다 기억은 없어지지 않고 다른 상태로 옮겨갈 뿐  상처는 열이 되고 두려움은 불씨가 되어 몸 안 어딘가에서 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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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같은 관계를 살고 있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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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23:00:07Z</updated>
    <published>2026-04-03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종종 관계를 같은 방향으로 흐르는 것이라고 믿는다. 내가 이만큼 열면, 상대도 비슷한 결로 열려 있을 거라고. 그래서 마음을 주는 일은 자연스럽고, 되돌아오는 것 또한 자연스러울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관계가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어떤 사람에게 관계는 서로가 오가는 흐름 속에서 만들어지는 &amp;ldquo;우리&amp;rdquo;이고, 어떤 사람에게 관계는 각자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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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을 태우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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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18:00:01Z</updated>
    <published>2026-04-02T18: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기억을 지우지 않는다 불을 붙일 뿐이다 말라버린 꽃잎처럼 시간 속에서 더 이상 피지 않는 것들을 천천히 태운다  연기는 위로 오르지 않고 나에게로 스며든다 사라진다는 말은 항상 거짓이었음을 그때 알았다  상처는 불쏘시개가 되고 두려움은 심지가 되어 몸 안 어딘가에서 작은 화로가 깨어난다  나는 그 불 앞에서 울지도, 기도하지도 않는다 다만 숨을 들이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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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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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5:36:31Z</updated>
    <published>2026-03-31T18: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은 아직  사람을 다 벗기지 못한다 이불속에서  미처 식지 못한 열이 손목 안쪽에 얇게  고여 있다  체온은  거짓말을 못 한다 어젯밤의 뒤척임과 말하지 못한 문장들이 피부 아래에 남아 희미하게  김을 올린다  누군가는 낮은 불처럼  오래 타고 누군가는  급히 꺼진 성냥처럼 짧은 온기를 남긴다  악수를 하며 그 사람의 계절을 짐작한다 겨울을 오래 건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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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찮음이라는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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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20:00:04Z</updated>
    <published>2026-03-30T2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귀찮음은 종종 나를 멈추게 하는 감정으로 불린다.   그러나 귀찮음은 감정&amp;middot;몸&amp;middot;생각이 합쳐져 만들어낸 &amp;lsquo;결정 직전의 상태&amp;rsquo;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것은 멈춤이 아니라 하나의 질문에 가깝다. 지금의 나는, 이 행동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더 흥미로운 지점은 슬픔은 슬픔 자체로 느껴지고, 기쁨은 기쁨 자체로 빛나는데, 귀찮음은 항상 묻고 있다. &amp;ldquo;지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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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시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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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20:35:19Z</updated>
    <published>2026-03-26T18: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시울은 얼굴이 끝나는 자리다 말들이 돌아오지 못할 때 먼저 물이 고인다 울음은 아직 먼데 눈시울은 이미 조용히 젖어 있다  아무 일 없다는 얼굴 아래 가장 먼저 체온이 흔들리고 눈물은 떨어져 사라지지만 눈시울은 사라지지 못한 마음을 얇게 펴 둔다  부르지 못한 이름들이 거기서 숨을 고르고 지나간 손길의 온도가 천천히 식어 간다  눈시울은 무너지기 직전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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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계가 무너진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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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8:00:01Z</updated>
    <published>2026-03-24T18: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도 소리가 먼저 살고 있던 집에  나는 나중에 들어왔다 벽은 분명 있었는데 머무는 사이 경계는 서서히  닳아갔다  닫았다고 믿은 문은 어딘가에서 다시 열렸고 침대의 반쯤은 타인의 낮과 밤이 차지했다   이 집이 나를 지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조용히 느꼈을 때  가져와야 할 것만 챙겼다 쓴 만큼의 비용 머문 만큼의 숨 되돌려 받아야 할 나의 몫  집은 비워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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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래의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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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21:33:47Z</updated>
    <published>2026-03-17T18: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 아래에서 누군가 오래 말을 하고 있었다 나는 그 문장을 모른다 그러나  무엇인가 전해지고 있다는 것은 느낀다  그 소리가 나를 향해 열려 있다는 것을  멀리서 느리게 이어지는 그 소리는 마치 귀에 댄 소라껍데기 속에서 지구가 천천히  숨 쉬는 것처럼 가슴을 잔잔하게 흔든다  뜻을 알 수 없는데도 어쩐지 그 목소리는 나를 향해 좋은 말을 건네고 있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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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지금까지 몇 개의 세계를 살았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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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18:00:04Z</updated>
    <published>2026-03-11T18: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서로의 세계에 잠시 등장하는 인물이 아니라 서로의 세계를 실제로 만들어 주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이 문장을 떠올리게 된 건 어느 저녁, 아무 생각 없이 드라마를 보다가였다. 화면 속 배우는 작품이 바뀔 때마다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어떤 이야기에서는 무뚝뚝한 인물이었고,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 웃음이 많은 사람이었다.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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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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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8:00:02Z</updated>
    <published>2026-03-10T18: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떠난 뒤에도 잠시 동안 방 안에 남아 있다 의자에 눌린 온기, 컵 가장자리에 남은 입술의 자리, 아직 닫히지 않은 공기의 결  우리는 그것을 보지 못하지만 가끔 알 수 없는 안도처럼 숨 사이로 스며든다  누군가 오래 머물렀던 방에는 설명할 수 없는 부드러움이 있다 말들이 모두 사라진 뒤에도 공기는 조금 느리게 흐른다  어쩌면 사람은 몸으로만 사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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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자리  - 나는 어디에 서 있는 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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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8:00:02Z</updated>
    <published>2026-03-09T18: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종종 존재의 이유를 묻는다. 왜 사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인생의 방향과 목적을 찾으려 애쓰면서 스스로를 몰아붙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유를 묻는 동안 정작 놓치고 있는 질문이 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지금 내가 딛고 있는 자리는 과연 내가 선택한 자리인가, 아니면 오래전부터 습관처럼 서 있던 자리인가.  존재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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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가장 무례했던 존재  - 몸을 나라고 착각하며 살아온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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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18:00:01Z</updated>
    <published>2026-03-05T18: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몸을 &amp;lsquo;나&amp;rsquo;라고 여긴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래서 더 쉽게 함부로 대한다.  남의 몸에는 조심스러우면서 내 몸에는 명령이 빠르다. 조금 아파도 참으라고 하고, 싫어도 해야 한다고 밀어붙인다. 몸을 존중해야 할 하나의 존재로 보지 않고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내부 자원처럼 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렇게 말한다.  &amp;ldquo;이 정도는 참으면 되지.&amp;rdquo; 이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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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을 벗은 별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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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8:00:02Z</updated>
    <published>2026-03-04T18: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의 파편들이 공중에서 부딪힌 뒤 아주 얇은 무성층이 남는다  그 층위 아래 파도는 표면만 갈아입고 심연은 결을 바꾸지 않는다 방향 없는 밀도, 미명의 중심핵  문장들이 식어 내려앉을 때 저녁은 투명각으로 번진다 비어 있음은 공백이 아니라 무명밀도, 통과하는 모든 것을 저항 없이 끌어안는 장력  안과 밖은 서서히 용해되고 경계는 자취를 반납한다 숨은 체류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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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어리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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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18:00:02Z</updated>
    <published>2026-02-25T18: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는 한 마리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  은빛의 점 하나가 먼저 떨리면  두려움은 소리보다 빠르게 몸에서 몸으로 건너간다  개체는 약하지만 방향은 강하다 떼는 생각하지 않는 듯 정확하고 의논하지 않는 듯 질서 정연하다 마치 이미 한 번 죽어본 존재들처럼  포식자의 그림자가 스치면 은빛은 은빛을 접고 곡선은 곡선을 밀며 어느 존재들은  선에서 벗어나 조용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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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의 경계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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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8:00:00Z</updated>
    <published>2026-02-18T18: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이쉬는 순간 이름이 먼저 사라졌다 ​ 몸은 한 점의 빛처럼 흩어지고 세상은 나의 윤곽을 지우듯 나의 가장자리를 아무 말 없이 덮었다 ​ 그 자리는 사라짐으로 채워지는 곳이었다 아무것도 담지 않았기에 모든 것이 잠시 머물렀다 ​  내쉬는 숨이 시작되자 하얀 그림자가 그네에 앉았다 형체라기보단 어떤 존재의 기억 같은 것 이는 바람과 한 몸이 되어 한 방향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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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기하는 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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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18:00:01Z</updated>
    <published>2026-02-17T18: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이 먼저 배웠다 말보다 빠르게 두려움의 각도를  무대에 서기 전 심장은 항상 조금 늦게 도착했다 그래서 나는 몸으로 먼저 들어갔다 표정이 아닌 근육으로 기억이 아닌 호흡으로  연기는 흉내가 아니라 남아 있는 감각을 다시 꺼내는 일이었다 ​  아프던 날의 공기, 지키지 못한 어린 얼굴, 도망치지 못했던 순간들이 관절 사이에서 천천히 깨어났다 ​ 나는 울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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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많이 접어 온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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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18:00:01Z</updated>
    <published>2026-02-10T18: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부딪히지 않기 위해 먼저 접힌 사람이었다 모서리가 생기기 전에 몸을 말아 넣었고 불편해질까 봐 내가 먼저 사라졌다  괜찮다는 말은 남았지만 괜찮은 적은 없었고 문제가 생기면 이유를 나에게서 찾았고 상처가 생기면 소리가 나지 않게 덮었다  그 자리에 남은 것은 꾸민 흔적이 아니라 여러 번 접혔다가 끝내 펴지지 못한 종이의 결 잘 보이려다 다친 것이 아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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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혼자가 되는 시간을 선택했을까 - 고립을 선택한 사람은 실패한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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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21:16:30Z</updated>
    <published>2026-02-05T18: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아프면 고립을 선택한다.  특히 몸이 아니라 마음과 정신이 아플 때 더 그렇다. 몸이 아플 때의 고통은 비교적 설명 가능하다. 아프다고 말하면 돌봄이 따라오고, 도움은 자연스러운 것이 된다.  그러나 마음의 아픔은 다르다. 그 고통은 말하는 순간 정리되기도 하지만, 말해도 안전하지 않을 때는 오히려 더 왜곡된다. 그래서 사람은 모든 말을 꺼내기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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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북이는 동굴로 향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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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18:00:00Z</updated>
    <published>2026-02-03T18: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북이는 아프다고 울지 않는다 상처를 증명하지도 설명하지도 않는다 단지 몸이 무거워지는 쪽으로 발걸음을 옮길 뿐이다  빛이 줄어드는 곳 소리가 닿지 않는 곳 아무도 자신을 해석하지 않는 곳으로  거북이는 안다 회복은 관계 속에서 시작되지 않는다는 것을 위로나 이해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혼자가 되는 일 ​ 그래서 거북이는 동굴로 향한다 도망이 아니라 귀환처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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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 없는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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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18:00:02Z</updated>
    <published>2026-01-20T18: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픔에는 아마 이름이 있었을 것이다 부르면 잠시 멈춰 서 줄 수 있도록  하지만 어떤 상실은 이름을 부르기도 전에 숨부터 데려간다 그래서 남은 것은 부르지 못한 상태 가볍지 않은 침묵 어디서부터 아픈지 모르는 작은 흔들림  이름 없는 슬픔은 기억처럼 오지 않는다 사진처럼 서 있지도 않는다 그저 아침에 같이 눈을 뜨고 저녁에 함께 눕는다 하루가 젖어 있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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