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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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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쓰기 모임을 시즌 15째 운영하고 있으며, 독립출판을 통해 단편소설집과 펜싱에세이를 썼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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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3T01:06: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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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셈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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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0:00:23Z</updated>
    <published>2025-12-10T00: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팅이 되어있는 A4용지 메뉴판 옆에 스테인스 물컵이 있었고, 물컵에 맺힌 물은 PVC 소재 테이블보로 떨어지고 있었다. 너는 최근 그녀와 헤어졌다고 말했다. 왠지 평소와 다른 말투로 오늘 보자고 하더라. 그 모습을 보고 조금 웃겨서 너에게 화를 딱 낼만큼까지 화가 풀어졌다. &amp;lsquo;만약 네가 나보고 왜 화를 내냐고 되려 성을 내면 그땐 정말 이 관계는 끝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Bv%2Fimage%2F3d6jgEYvNiaGzFnzgGNWdbyymL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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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지개를 좇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 2023.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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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15:06:18Z</updated>
    <published>2025-12-08T15:0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m.1 1. 세 종류의 검이 있다 : 플러레, 에뻬, 사브르 3. 검은 일반적으로 사용자나,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도록 제작되어야 한다. 꼬끼유에서 부똥사이의 람므에 대한 홈 포함 모든 교정 작업, 즉 연삭기나 줄질, 가열 또는 그 이외의 방법 역시도 금지된다. 대한펜싱협회, &amp;lt;2023 대한펜싱협회 경기규칙서&amp;gt;, 2023, 106p &amp;ldquo;펜싱은 내게 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Bv%2Fimage%2F1Dr-ziG3epMZ2knFP7uGdadeC0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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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 한 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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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00:00:33Z</updated>
    <published>2025-11-26T00: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이 긁히는 것 같은 갈증, 입은 말라붙어 건조했다. 떨어지는 부유감에서 벗어났다. 몸은 안락하게 침대에 파묻혀 있다. 기시감이 드는 꿈이었다. 높은 곳에서 계속해서 다음 발판으로 뛰며 떨어지는 꿈이었다. 멈추는 건 왜인지 모르게 생각조차 불가능했다. 어떤 판을 밟든지 늘 불안하고 아슬아슬한 그 꿈이었다. 분명히 전부터 종종 비슷한 꿈을 꿔왔다는 확신에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Bv%2Fimage%2FgTsZJuWTbSunbeiMI5mYhkkbrI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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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관심이 안아주는 것들 - 2015.03 ~ 2019.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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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1T08:56:29Z</updated>
    <published>2025-11-21T08:5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t.16 경기대는 지면이 수평하고 평평하여야 한다. 경기대는 특히 빛으로 인하여 양쪽 선수의 어느 누구에게도 유리하거나 불리해서는 안 된다. 대한펜싱협회, &amp;lt;2023 대한펜싱협회 경기규칙서&amp;gt;, 2023, 16p   2015년,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펜싱부에 들어갔다. 처음 펜싱부에 합격했을 때 펜싱부가 흔히 매체에서 그려지는 한국 운동부의 이미지일까 봐 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Bv%2Fimage%2FtVVe812DZhv_8VW4mfHvHeeiGD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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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경을 쓰게 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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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14:07:55Z</updated>
    <published>2025-11-19T14:0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 안경 깨 먹었다.  난 이 더운 날 흐르는 땀 닦는다고 손을 올렸을 뿐이다. 조금 짜증 난 감정이 손에 담겼다. 손이 조금 빠르게 내려갔을 뿐이다. 안경은 그 빠른 손놀림에 잠시 함께 갔을 뿐이고, 하필 안경을 마중 나온 바닥이 울퉁불퉁 아스팔트였을 뿐이며,이중 압축 유리알은 그 아스팔트를 견디지 못했을 뿐이다. 그래서 안경이 깨져버렸다. 깨진 건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Bv%2Fimage%2FZnJEHwS20BebCa26OLZhJtzFBZ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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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춘 시계가  하루에 두 번 맞추는 시각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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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14:48:24Z</updated>
    <published>2025-11-19T14:0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기분을 아는가?  사과를 먼저 건네겠다. 사실 나는 그대의 대답을 들을 수도 없거니와, 대답을 들을 필요조차 없다. 당신은 모른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기분을 당신이 알 리가 없다. 반발심이 드는가? 내가 오만하다고 느끼는가? 그렇다면 찾아와서 말해보아라. 깃발을 들고 내게 찾아왔던 그처럼 내게 찾아와 말해보아라. 말조차 들리게 외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Bv%2Fimage%2Fmp9Z0D9GN3NmfE_mhUUnkEQ8oW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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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소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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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14:08:47Z</updated>
    <published>2025-11-19T14:0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작가 소개&amp;gt;  어질 인에 겉 표를 써서 인표다. 겉만 어진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라 어질 인을 밖으로 표현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어질게 살기 위해 노력했으니 어렸을 적에는 어질 인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페미니즘을 배우고 나서는 겉 표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겉에서부터 구성되는 나를 중요하게 여기며, 내가 겉으로 표현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표현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Bv%2Fimage%2FCND8HWrWUWHoEizJAe818m0-zp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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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강의 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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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18:26:39Z</updated>
    <published>2025-11-18T15:4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한강 진짜 크다.&amp;rdquo;  파란 지하철 창문의 선팅 밑으로 목을 구겨 넣으며 그렇게 말했다. 그녀는 한강을 바라보는 나를 바라봤다. 한강이 합정역 가림막 사이로 사라지는 동안 한마디 말도 없이 그렇게 있었다.  &amp;ldquo;한강을 보면 유독 더 거대하다는 느낌이 들더라. 간신히 보이는 반대편 육지 때문일까? 끝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바다보다 더 그 크기가 크게 다가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Bv%2Fimage%2FEjxnBg7tT4K7JYxEFQEGDpyBbC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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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펜싱 대회 망한 이야기 - 2022.08.2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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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7:31:17Z</updated>
    <published>2025-11-18T15:3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t.40 마치는 다음과 같은 경우 종료된다.- 한 선수가 15뚜슈에 이르렀거나; 또는- 경기의 실제시간인 9분이 다 지나갔거나. &amp;nbsp;&amp;nbsp;&amp;nbsp;&amp;nbsp;대한펜싱협회, &amp;lt;2023 대한펜싱협회 경기규칙서&amp;gt;, 2023, 22p   빨아서 걸어두었던 펜싱복을 걷었다. 굴러다니는 페트병들을 재활용 봉투에 던져넣었다. 미뤄왔던 설거지를 반쯤 끝낸 뒤 슬슬 역한 냄새가 올라오는 하수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Bv%2Fimage%2F5Qft1fjqMwt3y_bQy0-WLS-EP3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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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극적으로 진실할 것 - 2024.11.21, 인표와 글쓰기 모임 시즌 13, 3회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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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10:58:54Z</updated>
    <published>2025-11-18T15:3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 선생님께 죄송하다고 한 번 더 말하고 싶다. 정글고등학교라는 웹툰이 있었다. 목동에 있는 특목고 입시 대비 학원에 가는 날, 그 웹툰 한 화를 봤다. 좋다고 소문난 그 학원들은 잘하는 애들을 데려다가 가르치니 좋은 성과가 나오는 게 당연하다는 내용이었다. 학원에 가서 지구과학을 가르치는 심 선생님 수업을 들으며, 선생님과 놀다가 그 말을 어미들만 바꿔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Bv%2Fimage%2FW8r53Cpia_NdhUr9NNzGqSiyvq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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