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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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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방을 운영하는 책방지기. 책방에서의 일상, 독서 및 영화모임에서의 대화, 서평 등 내가 경험하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 모두 나누고 싶다. 나의 존재가 이야기로 기억되길 바라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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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31T16:00: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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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미한 상아 - 희미한 상아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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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3T01:12:01Z</updated>
    <published>2024-02-02T14:4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속이란 깨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 아닐까. 정말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 어렴풋이 직감하는 일에 대해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말해보는 것. 그러니까 어쩌면 우리는 약속을 한 게 아니라 약속이라는 위로를 주고받았던 것 같다.   절규와 같던 엄마의 마지막 울음소리, 몸이 쓰러질 때 전해지던 대지의 떨림. 아스라이 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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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박 폭탄 - 희미한 상아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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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7T01:03:05Z</updated>
    <published>2024-01-26T14:4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가운 물줄기가 얼굴로 쏟아졌다.  &amp;ldquo;에텔라, 제발.&amp;rdquo;  뭐지&amp;hellip;&amp;hellip;.   &amp;ldquo;정신을 좀 차려봐&amp;rdquo;  이건&amp;hellip;  &amp;ldquo;에텔라, 에텔라.&amp;rdquo;  알 것 같았다. 엄마가 내뿜어주는 물줄기. 정신이 조금씩 돌아왔다. 눈을 살며시 뜨자 걱정스러운 엄마의 얼굴이 보였다.  꿈인 걸까. 나를 내려다보는 엄마의 얼굴 뒤로 파랗게 맑은 하늘과 눈 부신 햇빛이 보였다. 어디에선가 물 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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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빚진 현재 - 희미한 상아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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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9T16:14:35Z</updated>
    <published>2024-01-19T08:0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후 엄마는 내 옆에 더욱 바짝 붙어 걸었다. 두려움, 불안감, 원망과 분노가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 실체를 알 수는 없었다. 어째서&amp;hellip; 그것은 마땅히 우리의 땅이었다. 우리의 땅이 아니었던 때를 떠올릴 수 없다. 내가 기억하는 모든 순간 우리는 자라나는 푸른 잎들을 먹고 맑은 물을 마셨다. 엄마의 때에도, 엄마의 엄마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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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만난, 닿지 못한 아빠 - 희미한 상아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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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7T05:33:59Z</updated>
    <published>2024-01-12T03:4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어려운 문제였다. 우리의 삶을 뒤흔드는 어려운 문제. 반면 문제가 생기게 된 방식은 너무도 단순했다. 그 괴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단순한 행동의 결과가 이렇게 막막할 수 있다니. 수십 년의 세월이 우지끈하는 소리와 함께 쉽게 넘겨졌고, 우리의 터전에는 간단히 시멘트가 부어졌다. 그렇게 쉽고 간단하게. 별일 아니라는 듯 흘러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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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이 떠나 하나가 돌아오다 - 희미한 상아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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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30T05:03:43Z</updated>
    <published>2024-01-05T04:3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아가 언제쯤 자랄까. 우리 아빠를 닮는다면 나도 아주 멋진 상아를 가지게 될 텐데.   나는 아빠를 그렇게 기억한다. 상아의 빛과 같이 희미하게. 분명 그렇지 않을 텐데 아빠의 상아에 대롱대롱 매달리고 타고 놀던 시절이 아주 오래된 것만 같다. 지금까지도 우리 아빠보다 크고 위엄 있는 것을 가진 코끼리는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엄마는 처음 아빠를 보았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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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평 -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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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1T06:33:39Z</updated>
    <published>2023-12-28T07:3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글을 써야 하는 건지 생각하곤 했다. 글쓰기란 무엇일까. 글이란 어떻게 써야 하는 걸까. 글을 써서 밥 벌어먹고사는 것도 아니면서 그런 생각을 종종 했다.  나는 그러한 나의 마음을 누군가에게 가닿고 싶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보고 듣고 느낀 것, 결국 내가 경험한 것 이상은 쓸 수도 없는 나는, 그래도 누군가는 그걸 이해하지 않을까, 그러니까 나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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