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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릴리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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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스토리라면 동화부터 소설, 수필, 영화까지 블랙홀에 빠진것같이  열광하는 개국 약사입니다. 이제는 나만의 공간인 약국에서 나만의 스토리를 쓰려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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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7T08:12: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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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걷지만 다른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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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09T05:3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은 인생길과 닮아 있다. 낯선 길을 홀로, 혹은 타인과 함께 걷는다는 점에서 그렇다.  혼자 떠나는 길은 모든 선택과 책임을 온전히 감당해야 하기에 필연적으로 외로움이 따른다. 걷기 좋은 길도 있지만, 울퉁불퉁한 자갈밭과 보기만 해도 아찔한 오르막길도 지나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족을 만들고, 친구를 사귀며 이 고단한 길을 함께 걷는다. 목적지를 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3C%2Fimage%2F9qaReafI8SvePwY0a_5rE2chj-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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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오르의 아침, 그리고 휠드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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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5:26:26Z</updated>
    <published>2026-03-19T05:2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날 머문 곳은 송네피오르에 자리한 레이캉에르 피오르 호텔이었다. 이른 아침, 호텔 앞을 천천히 걷다가 하늘과 호수가 맞닿은 풍경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전날 페리 위에서 본 피오르가 화려하고 장엄했다면, 이곳의 아침은 조용하고 다정했다. 풍경이 나를 압도하기보다, 곁으로 다가와 앉는 느낌이었다.  물안개가 얇게 깔린 호수는 푸른빛으로 잔잔히 흔들렸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3C%2Fimage%2FevlhAHUSSkx0VPHqvDhpkfdj_g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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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쉬운 요정의 길,  나를 반겨준 대자연의 위로. - 2023.8.12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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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01:42:17Z</updated>
    <published>2026-02-26T01:4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일찍 짐을 꾸려 로비로 나서니 가이드들의 수군거리는 소리가 귓가를 스쳤다. 지난밤 쏟아진 백 년 만의 폭우로, 이번 북유럽 여행에서 가장 고대했던 '요정의 길'이 폐쇄되었다는 것이다. 한국의 지루한 장마를 피해 예까지 왔건만, 얄궂은 비구름이 나를 쫓아온 것만 같아 허탈한 웃음이 났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발길을 돌린 곳에서 우리는 뜻밖의 비경을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3C%2Fimage%2Flm0e398nLA1yRtrXxYQWQNLR05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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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냄새가 먼저 도착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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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02:45:42Z</updated>
    <published>2026-02-07T02:4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힘겹게 문이 열리며 안 할머니가 들어선다. 의자 위에 펄썩 주저앉는다.  코를 찌르는 지린내가 약국 안에 번지고, 머리가 지끈거린다.  처방전을 내밀며 잔뜩 화가 난 목소리로 은행 경비원을 욕한다.  &amp;ldquo;내 저 은행에 다시 안 가. 돈 찾으러 갔더니 씻고 오라네. 냄새난다고&amp;hellip; 지는 깨끗한가?&amp;rdquo;  잠시 침묵.  &amp;ldquo;약사님, 나한테&amp;hellip; 정말 냄새 나?&amp;rdquo;  한참 망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3C%2Fimage%2FUegIHEr_0nP8r-gy-KX4nSat6Z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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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 나의 징그러운 열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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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02:55:41Z</updated>
    <published>2026-02-05T02:5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세 시간의 비행 끝에 노르웨이 오슬로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이 크지 않아 일행은 공항 한쪽 구석에 모여있었다. 일행이 많아 다 모이는 데 시간이 걸렸다. 거의 다 모였을 무렵 우리말로 다투는 소리가 들려왔다.  우리와 같은 팀인 여행객 중  소프라노 소리와 낮은 저음의 남자 목소리가 불협화음이 되어 들려왔다. 아! 불길한 징조다.  여럿이 여행하는데 여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3C%2Fimage%2FnohEULm5vA_YHaj88FeG5Po44P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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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나도 좋을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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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05:39:22Z</updated>
    <published>2026-01-31T05:3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떠나도 괜찮아요. 두 달 전에 유방암을 진단받은 그녀가 말했다. 혈압약을 타러 삼여 년간 약국에 오던, 나와 동년배의 환자였다.  &amp;ldquo;네?&amp;rdquo;  남편은 오 년 전 지병으로 먼저 떠났고, 아이들은 모두 결혼해 미국에 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니 지금 떠나도 아쉬울 것이 없다고, 그녀는 담담하게 말했다.  그 말에 나는 너무 놀라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3C%2Fimage%2F5Zg3V4UiZ0fyFwnPdSVQxYKCDo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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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시간 비행기 타야 한다고요?  초보자 풀 복장 금지 -        오슬로, 그 푸른 문을 두드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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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5:01:05Z</updated>
    <published>2026-01-29T05:0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천공항의 진풍경, k패키지의 습격  인천공항에 들어선 순간,  끝없이 이어진 인파의 행렬에 그만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집합시간 보다 20분이나 일찍 도착했건만, 수하물 카운터는 문도 열기 전부터 라인 밖까지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이번 여행은 평소 직항이 없던 오슬로로 향하는 여름 한정 전세기 상품. n여행사에서 모집한 인원만도 족히 삼백 명은 넘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3C%2Fimage%2F2b_4gmacQsjRrnKd3cXlIxqhx_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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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의 걸음으로 - 느림 핑의 독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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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2:13:33Z</updated>
    <published>2026-01-24T02:1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느리다. 그걸 처음 자각한 것은 학교라는 집단에 들어가고 서부터다. 한 반에 거의 백여 명의 학생이 같이 공부하고 뛰놀고 도시락을 먹던 초등학교.  체육시간에 달리기를 하면 항상 맨 끝으로 들어오고 점심시간에  아이들은 다 먹고 운동장에서 놀 때, 난  도시락통을 부여잡고 허둥지둥 밥알을  억지로 삼켰다. 행동이 굼뜨고 느린 건 학교라는 단체 생활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3C%2Fimage%2Fp3rYqHrLuyJ4MsPOqGX5EKGotl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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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혼자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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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5:24:46Z</updated>
    <published>2026-01-22T05:2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다.  개인 여행도 아니고 단체 여행에 초로의 여자가 홀로 왔다는 게 의문인가 보다.    왜 혼자일까? 가족이 없나? 친구도 없나? 등 속으로 온갖 상상을 하면서 질문을 한다.   그래서 이런저런 이유를 대면 모두 용기가 대단하다고 한다.   허긴 이 나이 되도록 유럽은커녕 국내에서도 혼자는 여행을 해 본 적이 없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3C%2Fimage%2FkrqGqLj5Aas8GpTtiX6Fh_jdwc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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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할머니가 되고 싶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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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06:07:09Z</updated>
    <published>2026-01-17T06:0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약국은 소아과 의원 바로 옆에 있다. 당연히 고객의 대부분은 아가와 부모들이다. 개업초에는  아가가 세명만 와도 약국이 붐벼서 정신이 혼미해지곤  했다.  아가 하나에 보호자가 최소 한 명에서 세명.   금쪽이들이라 부모에 조부모까지 오는 경우도 있어 약국 안은 아수라장이다.  뛰어다니며 약국물건을 뒤엎는 아가, 들어서면서 목이 터져라 우는 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3C%2Fimage%2FkMDH0B67QWrhNg8O8BTAdYdI1Z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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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일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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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1:55:12Z</updated>
    <published>2026-01-10T01:5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일하세요? 약국에 가끔 오는 중년의 남자가 내게 묻는다.  그는 나이도 나보다 어리고 생활보호 대상자다. 느닷없는 질문에 멍한 표정을 짓자 다시 묻는다. 아들이 없어요? 네? 아들이 둘이나 있어요. 그래도 일은 해야 하지요. 얼떨결에 나온 대답이다. 그의 무례한 질문에 기분이 살짝 나빠지면서 일하는 것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 본다. 그의 질문의 의도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3C%2Fimage%2Fvu7vHElWCzpJQ_lJa_rj-xY4tR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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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시작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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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07:00:01Z</updated>
    <published>2026-01-03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올해의 마지막 날이다. 그동안 브런치를 멀리 하면서 키보드와도 멀어졌다.  멀리하게 된 핑계는 나의 본업과 작년에 시작한 성경 쓰기 때문이었다.  장장 이 년여에 걸친 구약필사가 끝난 후 내가 진정 원한 것이 무엇이었나 되돌아보게 되었다. 브런치를 시작하면서 내가 꾼 꿈은 명확했다. 보잘것없는 필력이지만 나의 글을 써나가는 것 , 그 글을 모아 작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3C%2Fimage%2FNsr7FaUZGzTnHdN6PrYtZVtipV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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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사와 약국 2에서 만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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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1T13:43:29Z</updated>
    <published>2024-06-29T06:5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일 년의 딱 절반인 6월 말이네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연초에 브런치 문을 두드렸는데  아직까지도 신입의 마음으로 흰 화면을 바라봅니다.   건강이 좋지 않아 연재를 두어 번 건너뛰고 나니  일단 쉬고 재충전해서 새 연재물을 올릴까 합니다.    약사와 약국 2  혹은 북유럽 여행기나  생각 중이에요~  푹 쉬고 다시 만나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3C%2Fimage%2FnuDJlAu4pSnEgUAK5Nev9f_Db2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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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국이 쓰레기통?  -  지금은 주민센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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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8T09:58:37Z</updated>
    <published>2024-06-22T01:5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년 전만  해도 폐기하는 의약품은 약국으로 보내라고 했다.  약국 내 공간은 좁고 환자들이 가져오는 불용 의약품은 어마어마했다.  작은 동네 약국이 이러할진대 규모가 큰 약국은 버려지는 약이 얼마나 될까?       약국 내가 협소해 주민센터로 바뀌기는 했지만 버리는 양이 더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왜 약을 버릴까?   버려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3C%2Fimage%2F4p9Gyct5N0PBlsxqYiE6zDoXeW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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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만 원의  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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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2T11:39:06Z</updated>
    <published>2024-06-08T02:3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우리 약국 최고령의 할머니에게 용돈을 받았다.  싫다는 내 손에 만원 한 장을 쥐어주며 고맙다고 연신 감사의 표시를 한다.  형편도 어려운 할머니가 주는 돈을 받아야 하나 하는 마음과 어르신이 주는 성의니 받는 게 예의라는 마음이 갈등을 한다.  결국 고맙게 받기로 했다.     할머니는  키가  아주 작고 몸피가 왜소한  독거노인이다.   가족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3C%2Fimage%2F4ktSd7IvJP2AyFIGYnuTOelzOt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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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멋쟁이 순애씨 -  우리들의 k장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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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30T12:55:11Z</updated>
    <published>2024-05-25T08:3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애씨를 보면  화려한 깃털을 자랑하는 공작새가 생각난다. 그녀가 쓴 모자의 테두리에는   빨갛고 노란 꽃모양 장식이 에워싸고 있다. 모자와 같이 옷차림도 심상치 않다. 프릴이 달린 집시 스커트나 화려한 리본장식이 달린 빨간 블라우스를 즐겨 입는다. 당연히 화장도 원색의 립스틱과  짙푸른  눈화장에 마치 가부끼 공연을 하는 배우 같다.    화려한 외모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3C%2Fimage%2FvdcJgcTb0SP8KxDzBfWQpBdzhj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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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심&amp;hellip; -  슬픈 마음의 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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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9T12:44:31Z</updated>
    <published>2024-05-18T04:3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화한 미소의 중년 남자가 아는 척을 하며 약국 안으로 들어선다.   예전에 오던 환자인가?  영업사원 인가? 인사를 받으며 생각해 봐도 도무지 예전 환자 같지는 않다. 더구나 그에 대한 나의  느낌이 좋지 않다.  그는 친한 척 내 안부와 옆 병원 의사분 안부도 물어가며 필요한 약을 구입했다.      그가 돌아간 후 곰곰이  생각해 보니 약국 개업 초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3C%2Fimage%2FlwCIytxSi3Gv9vrnZUThihVh7p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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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절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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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1T07:40:52Z</updated>
    <published>2024-05-11T04:0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국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  보통은 처방받은 약을 조제하거나 필요한 약을 구입하기 위해 오곤 하지만 가끔 제약회사 영업사원이나 각종 판매상도 들르기도 하는 열린 공간이다.    길고 긴 시간 동안 맺은 인연 중엔 가끔  안부가 궁금한 인연도 있고 저 세상에 간 인연도 있다.  약국에서 맺은 짧은 인연이지만  십여 년에 걸쳐 매달 만나게 되는 환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3C%2Fimage%2FjTb9mqDp68wn4wIgfWDPDf8Qy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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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사가 주인공인 영화 , 드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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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6T13:41:59Z</updated>
    <published>2024-05-04T04:3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쉽게도 약사가 주인공인 책을 나는 알지 못한다.  추리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가 약제사였다는 것만 알 뿐 독서랑이 작아서 그런지 아직까지 찾지못했다.  혹 독서량이 많아서 약사가 주인공인 책을 알게되면  답글에 올려 주면 감사하겠다.  1. 봄 밤의  유지호 약사(정해인 분)      정해인처럼 유니폼이 잘 어울리는 배우가 있을까.  슬기로운 감빵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3C%2Fimage%2FmCWkxlM9r_hsAkrlJUlXTqs-44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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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뽀로로 비타민이 주는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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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2T23:07:42Z</updated>
    <published>2024-04-27T03:3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제실 안에 아가의 울음소리가 크게 들려온다. 약을 지을 때 아가 울음소리가 들려오면 마음이 불안해져서 빨리 약을 짓게 된다. 울음소리가 마치 빨리 약을 달라는 재촉소리로 들리기 때문이다. 우는 아가를 절절매며 달래는 초보 엄마도 보기 안쓰럽다.  아가를 안고 둥둥해주기도 하고 장난감을  손에 쥐어 주기도 한다. 그래도 아가의 울음소리는 천장을 뚫고 하늘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3C%2Fimage%2FAa0zTzCI2ihccY2QNwOCqQO3PI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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