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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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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inaa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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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잔잔한 음악을 사랑하고 마음을 흔드는 문장을 따라 다닙니다. 입가에 맺힌 말을 글로 쓰고 형언할 수 없을 땐 연주를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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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9T15:57: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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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애 시작, 행복할 줄 알았지? - 소소한 행복은 여전히 내 곁에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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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2T04:53:01Z</updated>
    <published>2024-01-02T03:1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애를 시작했다. 용현이만 보면 행복한데 주변에 쉽사리 알리지를 못했다.  아무리 세상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6살 연상 여자를 만나는 걸 이해받기란 쉽지 않다. 나 또한 6살 어린 남자를 만난다고 그것도 예전에 내가 가르쳤던 학생이었다고 말을 하기가 쉽지 않다. 쿨하지도 못하고 쿨할 생각도 없고 그저 보수적이기만 한 나에겐 이 상황들이 어려웠다.  더군다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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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척척 석사 졸업, 사업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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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2T11:07:11Z</updated>
    <published>2024-01-02T02:5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석사를 합격하고 나니 2년 6개월이 눈 깜짝할 새 지났다.  평생 피아노를 똥땅 거리며 살아온 내게 글쓰기라는 어마 무시한 것이 기다리고 있었고 논문을 쓰면서 인생을 배운 듯한 기분을 느끼기도 했다. 울며 웃으며 2년 6개월을 잘 배웠다.   논문을 최종으로 점검해주시는 교수님 께서 우릴 보시더니 &amp;quot;너네는 애들이 음악을 해서 그런지 다 착한데 너무 멍청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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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즈 클럽 모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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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2T04:49:58Z</updated>
    <published>2024-01-02T02:2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23년 11월 첫 연주회를 가졌다.  어른 학예회 같은 연주회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언했었건만 그 다짐은 10년을 채우고 무너졌다. 취미로 재즈를 배우는 이들에게 연주회가 어떤 의미 일지 끊임없이 곱씹어 보기도 했고, 직장이 있는 사람들을 붙들고서 전공생 비스무리한 연습을 하게끔 만드는 것은 무리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계속되었다. 거의 일 년 가까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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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차피 만나게 될 거였어요. - 넌 학생이었고, 난 선생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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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5T14:08:02Z</updated>
    <published>2023-12-25T08:5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날 며칠을 괴롭게 지내다가&amp;nbsp;20년 12월 31일 오전 9시.  장문의 카톡으로 이 관계에 대해 얘기하자고 했다.   카톡의 내용은 대략 이러했다.  '이미 남자친구가 된 것 마냥 이렇게 지내는 것이 옳지 않은 것 같다. 난 이미 좋아진 것 같다. 그러니 만날 거면 만나고 말 거면 말아야 하는 관계다. 넌 어떻게 생각하느냐&amp;quot;  어안이 벙벙할 법도 했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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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순 살, 음악 치료사가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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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5T09:56:16Z</updated>
    <published>2023-12-25T08:3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곱디고운 어머니 한 분이 레슨을 받으러 꾸준히 오셨었다. 반주도 멋지게 하고 싶고 트로트도 잘 치고 싶은데 동요까지 잘 치고 싶으시다는 것이다.  &amp;quot;오~ **님, 하고 싶은 게 많으시면 좋죠! 하나씩 한 번 해볼게요!&amp;quot;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엄청나게 두꺼운 책을 가지고 오셨다. 제본된 악보집이었는데 그 안에는 장르 불문, 모든 시대 음악들이 다 섞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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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다시 시작된 입시, 한줄기의 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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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5T09:12:08Z</updated>
    <published>2023-12-25T08:1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생활은 마무리되어 가고 있었고 여전히 배움에 목말랐다. 아메리카 드림은 접었지만 배움은 접을 수 없었다.  그러다 다시 레슨을 받게 되었다. 내가 동경했던 재즈피아니스트에게. 연락처를 알음알음 알아내고 굳이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레슨을 받고 싶다고 했다. 선생님은 이것저것 물어보셨고 테스트 겸 첫 레슨을 시작했다.  이전에 있었던 레슨에 대한 아픔을 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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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마스 그리고 우리 무슨 사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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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8T13:11:48Z</updated>
    <published>2023-12-18T12:0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마스 당일이 되었다. 아침부터 복잡한 머리를 둘러 매고 끙끙 앓고 있었다. '이게 지금 뭐 하는 짓인가.' '얘는 그럼 한 시간 반이나 걸려서 굳이 여기까지 온다고?' '아니 이게 지금 진짜 미친 짓은 아닐까'  혼자 오두방정을 다 떨고 있었다.  6시 좀 넘었을까 용현이가 왔다.   &amp;quot;문 열어주세요&amp;quot;  으 소름이 쫙 끼친다.   준비해 놨던 음식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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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등학생의 재즈 피아노 레슨은 어떻게 하냐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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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8T13:46:46Z</updated>
    <published>2023-12-18T11:4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절대 어린이 레슨을 하지 않겠노라 다짐했던 수많은 이유가 있다.  그중 한 가지는 내가 정이 많아서 인데, 아무래도 조카들이 많다 보니 어린아이들에게 마음이 쓰이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았다. 대학 때 오랜 시간 학원에서 수요일 특강 강사로 재즈 피아노를 가르쳤던 적이 있다. 햇수로만 7년이었다. 그때도 고작 일주일에 한 번 보는 아이에게도 정을 느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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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날 폐지 줍는 할머니 그리고 빨간 원피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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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8T14:01:17Z</updated>
    <published>2023-12-18T11:2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메리카 드림이 산산조각 났던 그 해는 유난히도 다사다난했던 기억들로 가득했다. 그날은 비가 억수 같이 내렸다. 우산을 뚫고 비가 들어올 정도였으니까. 하필 이런 날 제일 아끼는 빨간색 원피스가 눈에 들어왔다.  '아... 저거 입고 나갔다가는 홀딱 젖을 것 같은데..'  나는 그날 제일 존경하는 재즈피아니스트를 만나기로 한 날이었고 그래서인지 비가 오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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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라 확신하게 된 날 - 소개팅이 쏘아 올린 사랑의 확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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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2T04:12:27Z</updated>
    <published>2023-12-11T11:0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국 소개팅을 하기로 했다.&amp;nbsp; 1살 연상의 방송국 PD.  외로워서 용현이에게 잘못된 감정을 가졌다고 스스로를 채근하는 것을 멈추고 싶었다.   뮤지컬 편곡이 거의 완성되어 갈 무렵 마지막 수정 날짜를 맞추고 있었다.  &amp;quot;이 날은 레슨 때문에 안될 거 같아&amp;quot;  &amp;quot;그럼 이때는요?&amp;quot;  &amp;quot;아 그때는 약속이 있어서..&amp;quot;  &amp;quot;무슨 약속이요?&amp;quot;  &amp;quot;아 뭐 내가 너한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Gu%2Fimage%2FqHWvPc4y9DgVYi5m8PcGgIUAHb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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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이 춤추실래요? - 춤을 추며 스윙을 만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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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3T01:07:10Z</updated>
    <published>2023-12-11T10:3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독 스윙 리듬이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 뭐 크게 문제가 될 건 아니지만, 특히 재즈는 스윙 리듬 연주를 잘해야 멋짐이 뚝뚝 흐르니까 스윙을 심도 있게 연주하곤 한다.  그러다 보면 어릴 적 배웠던 '붓점'과 비슷한 형태로 연주하면 된다고 착각하게 되는데 사실은 전혀 다른 리듬 형태이다.   클로이재즈에서는 피아노 학원 원장님들이 많이 오신다. 원장님들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Gu%2Fimage%2FBdJWql6uCUNkxvb-14KVr7Fufz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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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너도 니네 엄마처럼 살고 싶니?&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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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3T01:06:36Z</updated>
    <published>2023-12-11T10:1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려움 가득 안고 레슨을 받으러 갔다.  또 시작된 레슨을 늘리라는 이야기. 내 형편에 택도 없는 것이라도 얘기했건만 그 사람은 그런 게 들리지 않는 것 같았다. 레슨을 늘려서 학교에 합격했다는 여러 후기들을 보여주며 내가 합격할 수 없는 이유가 레슨을 늘리지 않는 것에 있다고 가스라이팅 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묻는다.  &amp;quot;엄마가 뭐 하신다 그랬지?&amp;quot;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Gu%2Fimage%2FQYRgcEfLaYfFXtbf7ha0ub_6FP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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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어디쯤 와있는 걸까. - 늘 내 머리를 떠다니던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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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7T10:22:19Z</updated>
    <published>2023-12-04T03:2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내내 떠오르던 생각이었다. 1학년때부터 4학년 때까지. 기를 쓰고 부산을 떠나 살겠노라 다짐했던 날들이 무색해져 갔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길을 잃은 기분이었다.  &amp;quot;대학 간다고 인생 끝나는 거 아니다이~&amp;quot; 입이 닳도록 얘기했던 어른들의 이야기를 귓등으로도 듣지 않은 지난날들을 돌아보며 종종 생각에 잠겼다. 어차피 실용음악과는 성적과 무관하게 재즈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Gu%2Fimage%2FcdK3picA2iGTKZhU0h8phmIEDg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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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사노바만 알려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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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1T19:55:54Z</updated>
    <published>2023-12-04T03:2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오래전 20대 초반 남성을 상담할 때의 일이다. 그는 거두절미하고 보사노바를 알려달라는 것. (클로이재즈 상담할 때 뭘 배우고 싶은지 묻는 항목이 있음.) 보사노바는 악보를 좀 볼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할 수 있는 장르였다. 중요한 건 그는 피아노를 태어나서 처음 치는 사람.  장르를 정하고 방문하는 사람은 잘 없기 때문에 의아했다.  &amp;quot;음.. 보사노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Gu%2Fimage%2FvNfVCBLdE2fiU-ETXfJT21-f59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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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에 온다고??너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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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1T19:54:49Z</updated>
    <published>2023-12-04T03:2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자기 부탁하게 된 편곡 때문에 매주 봐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왠지 모르게 부담스러웠지만 어쩔 수 없이 봐야 했다. 이미 멜로디는 다 나왔고 이제 트랙(반주)이 만들어져야 해서 일주일에 한 번은 꼬박 만났다.  현장에서 음악이 나와야 싱크를 (손 모양) 맞추기 좋다고 해서 빠르게 작업에 들어갔는데 끝내 지를 못했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스케치를 마쳤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Gu%2Fimage%2FBt9NihR8fxUYZovucerSvrOx6Q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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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번째 방학, 첫 번째 장학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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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8T18:43:27Z</updated>
    <published>2023-11-26T16:0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학을 하자마자 부산 집으로 갔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KTX를 타는 것 자체가 뿌듯했고 내가 마치 잘 서울에 적응한 것 같다는 착각을 하곤 했다.  첫 번째 방학은 온통 축농증 수술에 맞춰져 있었다. 그 흔한 여름 물놀이마저도 코피 팡팡 쏟으며 갔으니까.  아빠는 여전히 막내딸이 서울에 사는 것이 못마땅했고, 묻는 말마다 부정적인 결론으로 마무리를 지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Gu%2Fimage%2FCDraqER5KLpsGdp5x_RJP-DTGC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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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많이 추워요? 맥주 한 잔 콜? - 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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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1T19:55:02Z</updated>
    <published>2023-11-26T16:0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저 다음 주 용산 가는데 영화 보실?&amp;quot;   그날은 1월 초, 한참 추운 겨울날이었다. 드럽게도 재미없는 영화를 보자고 했다. 용산 CGV에서 만났다.  &amp;quot;뭐 좀 먹을까?&amp;quot;  &amp;quot;아~ 딱 마침 배고팠는데&amp;quot;  만나자마자 너스레를 떠는 녀석을 보니 역시 재밌다는 생각을 했다.  &amp;quot;그래, 그럼 이쪽으로 가야 돼. 여기가 식당이 많거든&amp;quot;  이 말과 함께 돌아서는 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Gu%2Fimage%2F7pNGiXpB26GuOh60cRe0sJmmox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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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을 들여야 얻어지는 재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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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1T10:40:52Z</updated>
    <published>2023-11-26T16:0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즈는 결국 '즉흥연주'에 따라 이러쿵저러쿵 말이 생기는 (?) 음악이다. 일반인에게 그것도 취미로 하는 일반인들에게 무의식에서 즉흥연주를 이끌어내긴 어려운 일이다. (가끔 아주 어릴 때 클래식을 꽤 진지하게 연주했던 사람들은 일반인이라 하더라도 기본적인 테크닉이 워낙 좋아서 예외다.)  그래서 나름 기준을 정한 것이 '교육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궤도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Gu%2Fimage%2F_dzw_sfi2_mcHxzKJBCGYoMb88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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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식이예요? 저예요? - 당연히 용식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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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1T02:06:43Z</updated>
    <published>2023-11-19T15:3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녀석에게 연락을 했다.  &amp;quot;영화나 볼까?&amp;quot;  &amp;quot;영화볼 시간까지는 안될 거 같은데 밥이나 먹죠&amp;quot;  &amp;quot;그래, 그러지 뭐!&amp;quot;  &amp;quot;쌤 스튜디오 쪽으로 갈게요&amp;quot;   또 오랜만에 만났다. 이제는 사회생활을 해서 인지 잔뜩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는 녀석을 보니 웃기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건강을 해치면서 까지 일을 하는 게 걱정스럽기도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Gu%2Fimage%2F2IL8yO57p0NfwBUlDZNnDyQYdC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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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오빠야&amp;quot; 해봐 - 네? 제가요? 왜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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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9T23:15:29Z</updated>
    <published>2023-11-19T15:3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학식 다음날. 눈 뜨자마자 내가 서울에 있다는 것이 실감이 안 났고, 핑크색 이불은 낯설기만 했으며, 3월이면 꽤나 포근한 부산과는 달리 머리카락이 얼어붙을 것만 같은 서울 날씨도 낯설었다. 아, 그뿐이랴! 눈이 얼어서 길 곳곳엔 얼음이 있었고 못 보고 밟았다가는 휘청거리기 일쑤였다.  모르는 길을 가는 것 자체만으로도 피곤한 일이기에 등교하는 것부터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Gu%2Fimage%2FrWEi3iOuiq06US4IWdx1KjF6J7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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