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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ari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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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스위스에서 그래픽디자인을 하며 헬베티족(Helvetii)을 이해해 가는 중.</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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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7T16:59: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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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딧불이의 묘'는 왜 봐서... - 중년 가사노동자의 불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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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17:28:44Z</updated>
    <published>2026-02-05T17:2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날들이 있다. 못돼 쳐 먹게 생긴 사마귀의 뒷다리라도 붙잡고 울고 싶은 날들. 오늘이 어제 같아 힘들고 내일이 오늘 같을까 두려운 시간들. 명확한 실체가 없는 두려움이 이 두려움에 무게를 더해 나는 쇄골께로 겨우 숨을 쉬며 오늘의 해야 할 일을 해 나간다. 밥을 하고 청소기를 돌리고 빨래를 한다. 한낱 주부가 별 하는 일 없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나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b3%2Fimage%2FcvUUPfFoLEVIMPBg8VF0cmVFT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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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동과 억울함의 공존. - 이 사회에서 실수가 다루어지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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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3T01:31:25Z</updated>
    <published>2024-07-12T13:0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봄 체육관에서 체조 대회가 열렸다. 6월에 열리는 전국 대회를 준비하며 칸톤에서 자체 순위를 가늠해 보는 대회였다. 리듬체조와 기계체조를 포함해 6세부터 고등부까지의 남녀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날로, 작년에 한국에 가 있어 참석하지 못했던 아이에게는 이번이 생에 첫 대회였다.   아이는 리듬체조, 평균대, 철봉, 트람폴린에서의 점프와 착지 이렇게 4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b3%2Fimage%2FzJvOdv4Gk3fxJt0gKrX6_J1ytf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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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니 입만 입이냐? - 타인의 입을 대하는 스위스와 한국의 상반된 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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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1T03:39:00Z</updated>
    <published>2024-02-29T09:4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번 스위스 사람들이 그들의 끼니를 대하는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었다.  https://brunch.co.kr/@de3307841b584d7/6   끼니가 이 정도이니 간식을 대하는 이들의 문화는 더 말할 필요도 없이 개인적이지만 난 이곳에 또 그 이야기를 풀어 본다. 한국과 스위스 두 문화의 접점에서 아이를 키우는 내게는 일상에서 두 문화가 상반되는 경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b3%2Fimage%2FyJ3vhjJMdsdswJ30BYdmud_GFf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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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는 자라 학생이 되었고 난 늙어 학부모가 되었다. - 이건 학부모 상담이라기보다&amp;nbsp;학생상담의 방청에 가까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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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30T14:39:34Z</updated>
    <published>2024-01-30T14:3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첫 학부모 상담을 다녀왔다. 학교생활이 원만해 보이고 쪽지시험 성적도 나쁘지 않아 별 걱정은 없었다. (걱정이라면 나의 미천한 독일어 실력이 상담에 걸림돌이 될까 은근&amp;nbsp;심장이 두근거렸다.) 담임 선생님은 상담 2달 전부터&amp;nbsp;아이의 생활 전반에 대한 평가 설문지를 보내오셨고, 연말 지인의 식구들과 한 집에서 복작복작 정신없이 지내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b3%2Fimage%2Fu66pmxCKJkNslOY_CF9u9fu8ZQ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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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위스에 회사를 차리려던 것은 아니었는데... - 이주 10년, 작은 두려움을 큰 두려움으로 대신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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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31T05:43:45Z</updated>
    <published>2024-01-19T13:5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에 이사를 거듭하다 우리는 작은 마을에 정착하였고, 작은 마을에서 나고 자란 남편은 이 지역 사회에 하루빨리 편입되어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 했다. 스위스인의 폐쇄성에 넌더리가 났던 그즈음의 나는 이 동네 인간들마저 나를 이유 없이 흘겨본다면, 난 더 이상 이 스위스에서 타인의 호감을 구걸하는데 내 시간과 열정을 소비하지 않겠노라 남편에게 으름장을 놓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b3%2Fimage%2FqwXmqIzCcZ3Ql5Jj3WmtpxDvZV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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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 전래동화 같은 일 이라니... - 스위스 우체국에서는 이렇게 일하기도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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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4T11:13:58Z</updated>
    <published>2024-01-16T21:2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6년 남편의 여동생이 결혼을 했다.  그녀를 처음 만난 건 2012년 남편의 식구들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였다. 그녀는 무척 쑥스러워하며 내게 악수를 청했다. 그녀의 쑥스러움은 무척 오래갔고 서로 간에 별 대화는 오고 가지 않았지만 우리는 자주 만났다. 그 당시 그녀는 영어로 이야기하는걸 무척이나 어색해했고, 난 독일어라는 언어 자체가 어색할 때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b3%2Fimage%2Fpu-pNiANJ58729n8H9MmtKvR9v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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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의사 덕에 얻은 물고기 한 마리 - 10년 후 아이의 마음까지 돌보아주는 의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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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2T01:13:20Z</updated>
    <published>2023-10-09T15:1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10개월 정도 되었을 때 동네 소아과의원에서 피부과 예약을 잡아주어 큰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왼쪽 갈비뼈 부분 피부에 큰 갈색점이 있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복점이라 나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는데 막상 의원에서 피부과로 트랜스퍼한다니 살짝 걱정이 되었다. 스위스 아이들은 동네 소아과의원에서 정기검진과 예방접종 등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b3%2Fimage%2F3Bx6GyDCUWgMGuJsLrMFh_Wtt9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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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중한 내 끼니는 내가 알아서. - 끼니는 각자의 영역인 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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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2T01:13:24Z</updated>
    <published>2023-10-02T20:0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이곳 스위스에 와서 나는 사람들에게 요상한 질문을 하고 다녔다.  &amp;quot;밥은 먹었어?&amp;quot; &amp;quot;식사는 하셨어요?&amp;quot;  그러면 사람들은 예아니오의 대답 후 나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나도 그런 그들이 무슨 할 말이 있는 건가 상대방을 말똥말똥 응시하며 침묵의 시간은 흐르고 그 어색함에 난 내 엄지발가락만 꼬무락거렸다.&amp;nbsp;나는 다만 인사를 건네었을 뿐인데, 그들은 나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b3%2Fimage%2FPUzzSxmgrhk68tc-9WsELn-GCH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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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를 기르는 마을. - 아이의 안전에 대한 공공기관의 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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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8T21:19:11Z</updated>
    <published>2023-09-28T21:1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오후&amp;nbsp;넘어가는 햇살이 주방에 있는 내 앞치마 밑단까지 파고든다. 가을인가 본데 엄마의 일상은 춘하추동 관계없이 이 끼니에서 저 끼니로, 저 끼니에서 또 그다음 끼니로만 옮겨간다. 라인강을 코 앞에 둔 동네는 가을아침이 되면 대단한 안개가 찾아온다. '안개가 낀다'라고 표현하기보다는 집과 사람이 안개 사이에 끼어있는 형상이다. 부랴부랴 아이의 형광 안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b3%2Fimage%2F08vlnlRfD_1slA-Ikrb_BgUJ8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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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드레아 사장님은 스탠드업코미디언이 되겠다고 한다. - 실패 없이도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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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15:44:21Z</updated>
    <published>2023-09-25T07:2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구에떼 모어게(구텐모겐의 스위스독어), 안드레아!&amp;quot;  어제저녁, 급히 부탁할 리플릿이 있다는 그녀의 문자를 받고 아침 일찍 안드레아 아줌마의 매장을 찾았다. 작년 그래픽회사를 시작할 때부터 꾸준히 광고 지면디자인과 리플릿 디자인을 의뢰해 온 그녀는 나의 몇 안 되는 단골 고객 중 하나이다. 우리 집에서 뛰면 30초 거리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는 그녀의 매장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b3%2Fimage%2F5ZxtspfJD5kvDH4V042nCoGXv8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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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의 숙제노트에 깃든  외국인 어미의 사심 - 학습과 놀이는 왜 분리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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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8T21:14:20Z</updated>
    <published>2023-09-25T07:2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계획은 이러했다. 딸아이의 입학과 동시에 아이의 학교 진도를&amp;nbsp;함께 따라간다면, 내 남은 생 동안 쏟아질 독일어들이 혹시라도 교양 있어지지 않을까 하는.&amp;nbsp;https://brunch.co.kr/@de3307841b584d7/1  아이의 숙제를 함께하는 데에는 독일어와의 악연을 만회하고자 하는 나의 이러한 이유도 있었지만, 나의 학습을 반강제적으로 돕게 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b3%2Fimage%2FnHPMXURws21oplK-Tqp4Jxr_D_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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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어도 다 한다던 그 스위스인들은 대체 어디에 있는가? - 외국어들과 나의 오랜 동거_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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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6T06:40:23Z</updated>
    <published>2023-09-25T07:1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위스에 정착한 지 2년이 넘어가던 시점에 나는 돌돌 말린 구운 오징어다리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대학교 졸업 후 난 산업디자인을 하겠다고 디자인 전문 대학원에 들어갔다. 20년도 더 된 일이다. 서류가 통과되고 어찌어찌 인터뷰도 통과해 난 대학원생이 되었다. 첫날 프랑스인 교수의 영어 수업을 난 진심을 다해 하나도 알아듣지 못했고, 멍 한 머릿속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b3%2Fimage%2F0jS9YVdzu4sEdKjlkUXlMbv8k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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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 여권을 갖고 스위스독어를 하는 이는 몇이나 될까? - 외국어들과 나의 오랜 동거_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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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2T09:05:31Z</updated>
    <published>2023-09-25T07:1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현재 내가 사는 이 나라, 스위스 에서 정규교육을 받지 않았다.  서른 중반을 넘겨 정착한 이 나라에서의 일차 과제는 언어였다. 지난날 나는 많은 언어를 경험했다. 그냥 경험했다. 감히 이 언어들로 소통 가능하다고 할 수 없는 수준으로 그냥 경험했다. 영어야 밥벌이의 영역이니 제외하고 일어, 이탈리아어, 태국어, 힌디어, 스웨덴어 등등&amp;hellip;  나는 대충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b3%2Fimage%2FzYTMoyM_CuBDYqlrCWh-NSzok7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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