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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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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엔지니어이자 작가입니다. 살아나가는 방법을 소개하고 공유하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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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8T00:33: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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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3. 0.0KM의 의미 - SANTIAGO ~ Finisterram, After Journe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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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2T07:48:18Z</updated>
    <published>2023-11-12T04:2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을 산티아고에 묵는 중 하루를 잡아 버스로 땅끝마을 피네스테라에 다녀왔다. 서태수씨의 권유로 그곳까지 걸어볼까 했지만, 이미 비행기 티켓이 확정된 상태였다.  땅끝 마을에서 버스를 내려 천천히 걸어 올라갔다. 꽤 높은 곳에 박물관 같은 건물이 있고 그 바로 뒤에 바다로 내려가는 가파른 벼랑이 이 땅의 끝이라고 말하던 곳이었다. 바로 그 곳에 &amp;lsquo;0.0KM&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J3%2Fimage%2FukkmPgP8vHhbSUAhcAUBYVWbPX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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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 산티아고! 아, 산티아고! - MONTE DO GOZO ~ SANTIAGO,&amp;nbsp;&amp;nbsp;35th D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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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5T11:59:46Z</updated>
    <published>2023-11-05T05:5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용하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아직은 어두운 이른 새벽. 커다란 건물 처마 밑에 몇 명의 순례자들이 침낭을 깔고 길바닥에서 자고 있다. 그곳을 지나 넓은 광장에 다다르니, 청소차 한대가 왔다 갔다 하며 바닥을 쓸어댄다. 여기가 어디일까 안내책자를 뒤졌다. 난 책자에 있는 사진과 정말로 똑 같은 건물 앞에 서있었다. 35일동안 걸어온 그 길의 끝에 산티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J3%2Fimage%2FoNVsFVZXPV3LEQn0bdU5V6h5w_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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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1. 종교의 길, 현실의 길 - ARZUA ~ MONTE DO GOZO, 34th D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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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4T11:27:13Z</updated>
    <published>2023-11-04T04:1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혼자 32킬로미터를 걸을 예정이다. 산티아고 진입 4킬로미터 앞 몬테도고소에 들어가야 내일 새벽 산티아고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어제 팻 일행과 헤어진 이후 이곳 아르주아에 자리를 잡았다. 리바디소에서 산길로 4킬로미터의 오르막길을 올라야 이곳에 진입이 가능하다. 산속에 있는 작은 마을쯤으로 생각 했지만 막상 아르주아에 들어와 보니 커다란 새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J3%2Fimage%2FmssZyMgUaHMTiEuGqiPX2b8G8F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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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0. 최고의 뿔뽀는 멜리데 - PALAS DE REI ~ ARZUA, 33th D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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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5:38:21Z</updated>
    <published>2023-11-03T04:0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이다. 휴일에는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는다고 하여 항상 미리 음식을 준비 했었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바에서는 일요일에도 정상 영업을 했다. 굳이 주말이라고 음식을 더 준비해 놓을 필요는 없다. 더군다나 오늘은 마침 멜리데(Melide)를 지난다. 이곳은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한 스페인에서도 뿔뽀(pulpo)라고하는 문어요리가 가장 맛있다는 곳이다. 문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J3%2Fimage%2Fr9abD0ye2DplWCDsTWkoa003Jp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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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9.&amp;nbsp;아픔을 나누기 위한 언어는 말이 아닌 관심 - PORTOMARIN ~ PALAS DE REI, 32th D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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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9T04:28:17Z</updated>
    <published>2023-10-29T02:1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부터는 1킬로미터마다 나타나는 표식을 확인하며 걷는다. 산티아고의100킬로미터 이전부터 1킬로미터마다 표식을 두어 얼마나 남았는지 걸으면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산티아고까지는 약 97킬로미터의 거리이다. 100킬로미터가 채 남지 않은 거리이다 보니 부담도 없고 한발자국씩 걸을 때마다 오히려 다리에 힘이 들어가 당장이라도 오늘부터 밤을 새고 걷고싶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J3%2Fimage%2FyuHCxD3yyfoyBgEvnnQOUOpWnz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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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8.&amp;nbsp;긴 다리를 건넌 사람만이 포르투마린에 오른다 - SARRIA ~ PORTOMARIN, 31th D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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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5T07:29:16Z</updated>
    <published>2023-10-25T04:0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리아에서 내려오는 길에는 걷는 사람들이 셀 수도 없이 많아졌다. 아무도 없는 길을 혼자 걷는 일은 아예 없다. 많은 사람들이 예전과 다르게 가볍게 인사하고 스쳐 지나간다. 사리아부터 산티아고까지는 약 115킬로미터의 거리로, 여기에서 시작해도&amp;nbsp;충분히 인증서를 받을 수 있으므로 단기여행의 시작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 중, 고등학생 또래의 학생들이 옷을 단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J3%2Fimage%2FCO2tKBpPSxBPxNx6OBq99VkCe4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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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7. 까미노 길의 최적기, 여름 - TRIACASTELA ~ SARRIA, 30th D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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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4T10:00:23Z</updated>
    <published>2023-10-24T04:2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커다란 조개가 있는 약수터를 지나 산길을 구불구불 걸어서 제법 큰 도시인 사리아에 도착 했다. 내가 찾아갈 사리아 숙소는 신시가지를 지나 높은 언덕을 오르면&amp;nbsp;나타나는 성당에서 시작되는 구시가지에 위치하고 있었다. 작년 5월 팻이 아들과 함께 걷기 시작했던 길이어서 첫 번째 여행에서의 경험담을 들려준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비가 오던 꿉꿉한 날씨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J3%2Fimage%2FDcJrMjuDM8X8o26YLynu8JU7Hs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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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6. 때로는 게으른 하루도 행복 - O&amp;rsquo;CEBREIRO. ~ TRIACASTELA, 29th D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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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3T02:07:05Z</updated>
    <published>2023-10-22T23:5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금 게을러지기로 한 오늘 하루는 다른 날보다 훨씬 늦게 시작 됐다. 아침 8시에 길을 나서도록 모든 일정을 맞추고 동화 마을 펜션에서 포근하고 아늑한 침대에 눕다 보니, 일행 모두가 다른 날보다 늦게 일어나게 됐고&amp;nbsp;식사를 천천히 마치고도 맑은 날씨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얻을 수 있었다. 산이 너무 높고 산길이 벼랑의 바로 옆으로 이어지다 보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J3%2Fimage%2FY_nEaCwOWd3L2JNuUERN4smlrW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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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5. 신비한 동화나라의 초가집, 오세브레이오 - VILLAFRANCA ~ O&amp;rsquo;CEBREIRO, 28th D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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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07:47:19Z</updated>
    <published>2023-10-22T06:2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곳에서의 밤은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 새벽까지 안팎에서 시끄러운 노래 소리가 들려왔고, 들떠있는 사람들의 대화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게다가 아침에 눈을 떠보니, 양쪽 팔을 타고 오른 베드벅의 흔적이 남아 있다. 어깨까지&amp;nbsp;올라오며 물린 자국들이 벌겋게 퉁퉁 부어 오르며 참을 수 없는 가려움에 온몸을 벅벅 긁어댔다. 눈을 뜨자마자 좁은 침대에 놓아둔 안경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J3%2Fimage%2F9sC_bufZAjmFrqj7Dbqu-z4C8G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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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화. 스펙트럼 -2&amp;nbsp; - 토리네 게스트하우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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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14:59:35Z</updated>
    <published>2023-10-21T13:4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습실 문이 열리고 장연이 지친 표정으로 들어왔다. 이미 늦은 새벽 시간이었다. 연습실에서는 영천이 기타를 들고 악보에 뭔가를 적고 있었다. 장연이 놀란 듯 물었다.  &amp;ldquo;야! 뭐 하냐 이 시간에?&amp;rdquo;  서장연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이영천도 놀라는 눈치다.  &amp;ldquo;어, 왔냐?&amp;rdquo; &amp;ldquo;집에 안 갔냐? 지금 시간 엄청 늦었는데?&amp;rdquo;  서장연이 벽에 걸린 시계를 보며 말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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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4. 도시의 맛, 자연의 맛 - MOLINASECA ~ VILLAFRANCA, 27th D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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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14:30:03Z</updated>
    <published>2023-10-18T23:5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춥다. 언젠가부터 항상 점퍼를 입고 걷는다.&amp;nbsp;첫 번째로 만난 도시는 비교적 큰 도시인 폰페라다라는 곳이다. 도시에 들어서자 마자&amp;nbsp;고디바(GODIVA)카페에서의 커피, 컵케이크와 작은 빵으로 식사를 했는데, 깔끔한 도시의 맛이 느껴진다. 사실 스페인 시골 마을의 음식은 너무 짜거나 느끼한, 투박한 맛을 자랑한다. 하지만 폰페라다의 카페에서 먹어본 음식들은 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J3%2Fimage%2FQ7Vbg5KUNLOYHMc8UqAUtUJIV_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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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화. 스펙트럼 - 토리네 게스트하우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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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8T03:50:38Z</updated>
    <published>2023-10-17T23:5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톱을 뜯으며 기영이 숙소로 들어왔다.&amp;nbsp;공을 따라 뛰어 다니던 송이는 멀찍이서 기영을 보고는 바로 방석 위로 향했다. 아직도 무섭지만 그가 걱정에 빠져있다는 것을 아는 눈치였다. 기영은 끙끙거리는 송이를 알아채지 못한다.  &amp;ldquo;마약도 아니고, 약품도 아니고&amp;middot;&amp;middot;&amp;middot;&amp;rdquo;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한참을 생각했다.  &amp;ldquo;은정씨가 이걸로 치료 된 거라고? 위험한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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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3. 철십자가, 치유의 이름 - 2 - RABANAL ~ MOLINASECA, 26th D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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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8T13:00:20Z</updated>
    <published>2023-10-17T03:2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팻 일행은 넓은 공터의 한쪽에서 내가 내려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시계를 보니 이미 도착한지 30분이 훨씬 지났다. 그들은 내가 돌 무더기를 절뚝절뚝 내려와 장갑을 바꾸고 마지막 준비를 마칠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단지 기다리고만 있었다. 내려가는 길에서도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그저 나 혼자 감정을 추스를 수 있도록 단지 같이 걸을 뿐이다.  다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J3%2Fimage%2Ft6HrjKedco1aRPvJdk6eH4ipW4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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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2. 철십자가, 치유의 이름 - 1 - RABANAL ~ MOLINASECA, 26th D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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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9T01:02:08Z</updated>
    <published>2023-10-16T04:3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5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간이지만 모두 이미 준비를 마쳤다. 철십자가(La Cruz de Ferro)가 있는 1,500미터의 산길을 올라야 하기 때문에 모두가 다른날보다 더욱 신경을 써야 했다. 각자 손전등을 하나씩 빼 들고 새벽 길을 나선다. 앞이 보이지 않는 캄캄하고 가파른 산길이 이어진다. 출발하면서 겹겹이 옷을 껴입었는데도 불구하고 움직일 때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J3%2Fimage%2FjvTmLAyZ_1YX8EVFuVsZ7iwSFZ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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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amp;nbsp;복잡한 마음, 단순한 생각 - ASTORGA ~ RABANAL, 25th D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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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8T00:24:49Z</updated>
    <published>2023-10-15T01:5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일찍 다시 팻 일행과 함께 출발했다. 아스토르가의 시내를 거쳐 지나가는 새벽. 길 옆으로 가우디의 위용이 다시 한번 빛난다. 이른 새벽 가우디의 주교궁은 조명을 받아 더욱 푸르고 냉정하다. 다른 성들의 따뜻한 분위기와는 대조를 이루는 이미지다. 새벽빛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정원에서 독수리머리의 석상과 다시한번 눈이 마주쳤다. 이 새벽에도 두 눈을 부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J3%2Fimage%2Fl0-ScnQWYKsQHNv6EvKl5r0TLb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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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 기부금카페와 가우디의 주교궁 - MAZARIFE ~ ASTORGA, 24th D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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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8T00:24:51Z</updated>
    <published>2023-10-14T07:4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팻 일행과 함께 길을 나선다. 아무도 언급한 사람은 없었지만, 이제는 나도 일행 중 하나가 되었나보다.&amp;nbsp;당연한 듯 기다리며 서로를 챙기기 시작했다.  옛날 기사들이 사랑하는 여인을 얻기 위해 싸웠다는 오르비고의 다리가 있는 마을에 들어선다. 어느새 자갈이 아닌 커다란 돌을 박아놓은 돌길이 나타나고, 오르막길 옆으로 버티고 있던 큰 건물을 돌자 바로 긴 다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J3%2Fimage%2F3T_42Y8E1ep5mQcvhleB192uyb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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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화. 방향제 - 토리네 게스트하우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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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8T00:24:53Z</updated>
    <published>2023-10-14T02:0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당으로 자리를 옮긴 기영과 아저씨는 아무 말없이 마주 보고 앉아 있었다. 옆 테이블에서 얘기하던 일본인 두 명은 기영과 아저씨의 어색함에 목소리를 줄이더니, 서로 눈짓을 주고 받고는 조용히 나가버렸다.  기영이 먼저 입을 열었다.  &amp;ldquo;아저씨, 그게 뭐에요?&amp;rdquo;  아저씨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amp;ldquo;그거 방향제라면서요? 방향제가 어떻게 그렇게 움직이고 빛이 나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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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9. 새라의 하얀 돌 - LEON ~ MAZARIFE, 23th D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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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04:38:48Z</updated>
    <published>2023-10-12T23:5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의 밤은 어디나 똑같다. 덥고 시끄럽고 습하다. 밤이 깊도록 잠들지 못하고 뒤척였다. 옆자리의 팻도 잠을 설치는 모습이다. 난 결국 자는 둥 마는 둥 땀을 흠뻑 뒤집어 쓰고 일어나 버렸다. 더 이상 잠을 자는 것은 힘들것 같아서 새벽부터 길을 나서기로 한다. 많은 순례자들이 나와같이 뒤척이다 짐을 싸서 나가는 것이 보인다.  이 거대도시는 우리를 쉽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J3%2Fimage%2F_7i7jmJu2h0zCFWQ3pt2qw6-aD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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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화.&amp;nbsp;기영, 기태 - 토리네 게스트하우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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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2T15:17:56Z</updated>
    <published>2023-10-12T11:3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컴퓨터를 뚫어지게 보고 있는 아저씨는 이미 식사를 마친 듯 김이 오르는 커피잔을 옆에 놓고 모니터에 집중하고 있다. 작은 창문으로 많은 구름이 보였다. 꽤 어두운 아침이다.  &amp;ldquo;안녕하세요.&amp;rdquo;  비구름처럼 피곤한 기색의 기영이 들어오며 인사를 했다.  &amp;ldquo;어 그래 왔어? 좀 쉬랬더니 어제도 늦게 들어온 것 같던데, 잠은 잘 잤어?&amp;rdquo; &amp;ldquo;네. 몇 시간 잤어요. 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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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 레온, 가우디 - MANSILLA ~ LEON, 22th D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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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2T03:45:51Z</updated>
    <published>2023-10-11T23:3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불구불한 담이 흐르듯 이어지는가 하면, 하늘 끝까지 올라 있지만 그 웅장함에 쉽게 시선을 끝까지 올리지 못하는 건물이 있다. 탑 끝까지 이어진 장식들도 예사롭지 않아 자연스레 시선이 흐르지 않는다. 우울하기도 하고 다른 생명체가 사는듯한 착각도 들게 하는 건축물, 어릴 적 가우디에 대한 첫 인상이었다.  학생시절, 건축을 전공하는 친구 덕에 여러 유명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J3%2Fimage%2FR6Me7yOB3eTTBMnKiBVWneRQx9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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