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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리의 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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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쉰 아홉에 작은책방카페지기가 되다.오래 산 가야 땅을 떠나와 백제 땅에서의 늦은 독립. 차와 책으로 이어진 바다와 바닷마을 사람들, 바다를 찾은 사람들이 남긴 이야기 기록하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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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1T03:16: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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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심한 탕진 - 그래도라는 섬에서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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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3T22:16:28Z</updated>
    <published>2024-04-23T08:5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옆길로 새지 않은 것은 머리 때문이었다.  인천공항 다녀오는 길에 중간 경유지에서 다들 내리고 버스 안에 남은 승객은 나 혼자였다. 기사 아저씨가 집 방향을 묻더니 가까운 곳 정류장에 내려 준다고 했다. 종착지인 터미널까지 가면 30분 이상 되짚어 와야 집에 갈 수 있음을 알기에 그러시는 것 같았다. 고마움을 표 하며 아주 오래된 역사가 있는 청소역에서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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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혜순 시인의 말과 글을 쓴다는 것ㅡ시인과 시민 - 그래도 사람들 1. 시인의 동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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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1T15:16:12Z</updated>
    <published>2024-04-21T12:5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게에 있다보면 예기치 않은 일들이 많다. 하루는 인근에서 항공 관련 일을 추진중인 사람들이  왔다. 그 중 조종사 출신이라는 대표가 책에 관심을 보였다. 이런 저런 얘기 끝에 김혜순 시인의 동생이라고 했다. 이야기를 들으며 머릿 속으로 김행숙 김언희 김이듬 시인이 스쳐 지나갔다. 계보랄까 연결성같은 걸 생각하게 되는 '시인들의 시인'이라는 김혜순 시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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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정같은 남자 - 그래도라는 섬에서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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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3T02:48:03Z</updated>
    <published>2024-04-20T12:4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이다. 결혼해서 사원아파트에 살다가 이사 나온 후로 그대로 눌러앉은 집이다. 크고 작은 일들이 지나가는 동안 세 아이들도 자라 성인이 되어 나간 집이다. 다섯이 북적이고 각자의 물건들로 복잡하던 집이 하나 둘 집을 떠나면서 비워지고 비어졌다. 큰 딸이 떠난 빈 방을 열어보곤 하던 때의 그 최초의 휑함을 잊을 수 없다. 지금은 방 4개가 비어 있다. 방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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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 그래도라는 섬에서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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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8T14:01:23Z</updated>
    <published>2024-04-18T11:5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무 살. 발음만으로도 푸름이 배어난다. 그 푸른 나이에 나는 전공 이수를 위한 학점을 채운 나머지는 대부분 국문학과 수업을 들었다. 사회과학대학에서 인문대학까지는 제법 거리가 있어서 연이어 수업이 있을 때는 뛰어도 지각일 때가 많았다. 수강 여건이 나빴고 시론 수업은 학점이 엉망이었는 데도 중독처럼 인문관을 드나들었다. 연일 최루가스 속에서, 가라앉지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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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구 비만과 가족 - 그래도라는 섬에서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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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8T07:33:18Z</updated>
    <published>2024-04-17T13:2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32년 만에 혼자 살고 있다. 물론 혼자 사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대학을 가면서 스무 살에 집을 떠나 결혼 전까지 잠깐씩 혼자 산 적이 있다. 여동생이나 친구가 거쳐간 시간을 빼면 오롯이 혼자였던 것은 그리 길지 않았다. 결혼으로 둘이 되고 셋이 되더니 넷이 되었다가 결국 다섯이 가족이 되어  오래 살았다. 애 낳아 키우고 일 다니면서 세 아이가 성인이 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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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뜬금없는 '백제의 딸' - 그래도라는 섬에서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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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7T13:38:39Z</updated>
    <published>2024-04-15T10:5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충청도 한가운데에서 경상도 사투리라니?&amp;quot;  음료를 주문하던 남자가 웃으며 여자와 나를 번갈아 쳐다보며 말한다.  &amp;quot;표 났어예?&amp;quot;  받아친 내 말의 끝자락을 잡고 그들은 즐거움의 급류를 탄 듯 난장이다. 평소 진지하게 신경을 쓰며 말을 하는  경상도 친구가 있는데 자신은 절대 사투리를 안쓴다고 생각하더라며 두 사람은 서로의 일화를 들먹이며 허리를 꺾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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