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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arl gre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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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god-breathed</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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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얼그레이의 브런치 스토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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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9T13:28: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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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간 뺨을 가진 짐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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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7T14:41:35Z</updated>
    <published>2025-01-07T12:5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주 친구가 준 영상을 혼자 보면서 참 많이 힘들었다. 충격적인 현실들을 마주하니 혼란스러웠다. 나는 왜 지금까지 몰랐던 걸까? 아마 알려고 하지 않았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다. 그저 양털처럼 깎아 만든다는 나의 순수한 생각을 의심해 볼 시도를 하지 않았다. 영상을 본 후 나는 옷장을 서성였다. 겨울마다 샀던 포근한 앙고라 스웨터, 우아한 윤기를 가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Wkx%2Fimage%2F8Ly1bHgdpXLL309vrXqQ43jDN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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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상의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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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5T14:30:55Z</updated>
    <published>2024-12-31T14:2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때 '아름다움'은 우상이 되어 나를 지배한 적이 있었다. 모든 것은 아름다움에 따라 평가되었고, 아름답지 않다면 존재할 이유조차 없어 보이던 시절이었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L 사의 디자이너가 된 후 내 감각기관은 더욱 민첩하게 움직였고, 국내외 유명브랜드의 신상을 파악하고 핫하고 힙한 장소를 경험하는 것은 당연한 일상이었다. 아름다운 것만이 살아남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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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녹지 않는 겨울의 흔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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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8T23:37:14Z</updated>
    <published>2024-12-24T07:4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겨울이 오면 나는 자연스럽게 두 가지의 걱정이 든다. 하나는 겨울 한파다.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한파 소식만 들어도 몸이 움추러들고 에너지가 방전되는 듯하다. 차가운 작업실로 가서 히터와 난로를 켜기까지 시간은 늘 힘들다. 그래도 이건 괜찮다. 조금만 참으면 노곤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으니까. 또 다른 걱정은 겨울에 더 선명해진다. 겨울이 지나고 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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