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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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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인생 여정의 시작은 아나 끝은 모르니 남아있는 시간 동안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왔다 갔다는 흔적 한 점 남기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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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3T11:36: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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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실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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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8T10:29:36Z</updated>
    <published>2025-03-08T07:3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마다 유월이면 탁구공만 한 청매실을 사서 칼로 일일이 조각 내 장아찌를 담그거나, 빨간 연지 찍고 충분히 익어 과즙이 넉넉하고 간지러운 향이 물씬 풍기는 남고 매실을 택배로 받아 비정제원당으로 청을 담그는데, 한 해 건너 번갈아 해서 이리저리 나누고도 다 먹지 못해 냉장고에 자리만 차지하고 들어앉아있다. 앞으로 삼 년은 매실 안 산다. 오월의 다짐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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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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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2T07:56:00Z</updated>
    <published>2025-02-22T07:2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번 글쓰기 모임에 멤버인 미정 씨가 아쿠타카와 류노스케의 귤이라는 글을 소개했다. 읽는 내내 우리 세대의 어린 누이 모습과 다를 바 없어 가슴 한복판이 아릿했다. 오죽해 첫딸은 살림밑천이라고 했을까. 가난한 부모를 가진 맏딸이  초라한 보따리 하나 들고 돈벌이에 나서야 했고, 두고 가는 어린 남동생들이 안타까워 달리는 기차 창문을 열고 힘껏 던져 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x%2Fimage%2FP3dNukbdNpfRfuF2zLRGoJL4AG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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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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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1T12:15:26Z</updated>
    <published>2025-02-01T05:2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례가 없으니 설이라고 특별할 것도 없다. 게다가 폭설에 강추위까지 몰려와 길이 얼어붙을 거라고 방송에서는 연일 겁을 주니, 아들을 불러 떡과 만두 사골곰탕과 나박김치를 미리 들려 보내면서 길이 사나우면 오지 말고 집에서 떡국 끓여 먹고 있으라고 했다. 요란스럽던 일기예보는 빗나갔고 적당히 쌀쌀한 겨울날씨에 길은 보송보송했다.  두 집 다 며칠 전부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x%2Fimage%2F4I4SF2vjLVXNxIPj6IuIROhtrS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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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식판과 나무 함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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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5T11:56:41Z</updated>
    <published>2025-01-25T11:2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마다 섣달이 되면 집에서 제일 큰 가마솥이 가득 차도록 쌀밥에 엿기름물을 부어 따끈따끈하게 아궁이에 불을 넣어가며 삭힌다. 식어도 안 되고 삭기 전에 끓으면 망하는 거다. 밥알이 쫙 떠오르면 잘 삭았다는 뜻이니 광목 자루에 퍼담아 쳇다리에 올려 꽈악 눌러 짜 건더기는 버리고, 남은 단물을 밤 새 졸이면 조청과 엿이 된다. 여기까지는 시어머니의 몫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x%2Fimage%2FCYQ6hwrv6gm5swJtc7JMa1cyGL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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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백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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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8T11:12:50Z</updated>
    <published>2025-01-18T10:2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넉넉한 섣달 보름과 애틋한 섣달그믐사이  진녹색 이파리에 숨은 듯 아닌 듯 보석처럼 박혀있는 동백꽃을 볼 생각에 한껏 들떠 달려간 남해. 기대와는 달리 늘어선 동백나무에는 꽃 한 송이 보이지 않았다. 해설사 설명으론 이상기후 때문에 올해 동백나무에 꽃망울이 맺히지 못했단다.   추위 절정에 핏빛 같은 색깔로 피었다가 송이째 툭툭 처연한 모습으로 떨어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x%2Fimage%2F6tc3ZNYglmj452J2_gTejyRVZz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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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띠가 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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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2T05:17:15Z</updated>
    <published>2025-01-11T10:0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들이 겨울엔 내가 얼어 죽어도 쟤 따뜻한 건 보기 싫어 여기저기 흩어져 앉아있고 여름엔 내 온몸에 땀띠가 나고 말지 저놈 시원한 건 못 봐준다! 하고 다닥다닥 붙어 앉아있단다. 그냥 사람들이 웃자고 한 말인지 사실인지 확인할 길은 없었다.   그래설까, 양띠가 태반인 우리 동기들은 겉돌기만 할 뿐 좀처럼 뭉쳐지지 않았는데 자랄 때는 물론 나이를 먹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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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 첫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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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4T10:38:13Z</updated>
    <published>2025-01-04T08:1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속 먹자는 만두요 껍데기 먹자는 송편이란다' 하시던 엄마 말씀 잊지 않고 말랑말랑한 밀가루 반죽을 종잇장처럼 얇게 밀어, 들기름내 고소한 만둣소를 꽉꽉 채워가며 만두를 빚었다. 별다를 것 없는 하루가 지났을 뿐인데 해가 바뀌었다. 쇠는 설은 아니지만 새 달력을 걸고 왕만두를 넣어 떡국을 끓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x%2Fimage%2FbMDUKYurmm4cc2RrcqoCnL6vE-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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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듀69 - 2024년을 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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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8T14:07:11Z</updated>
    <published>2024-12-28T14:0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액운이 낀 불길한 숫자라고 어른들은 아홉 살이 들어가는 나이를 경계하라고 했었다. 쉽게 말하는 아홉수다. 올해 내가 그 아홉수에 들었다. 뒤돌아보니 열아홉에 학교를 졸업하고 세상으로 나갔으며, 스물아홉엔 시집살이에 시달렸고, 중풍으로 칠 년 동안 누워계시던 시아버님이 돌아가셔서 홀가분하게 자유로워진 해에 난 서른아홉이었다. 그 해에, 얼어 죽은 사과나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x%2Fimage%2FnopaEXGttUONsNTScD9EFLquEJ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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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지(冬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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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1T10:23:34Z</updated>
    <published>2024-12-21T04:3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해가 저물어간다. 기상청 예보대로 밤사이 눈이 내려 수북이 쌓여있는 토요일. 오늘은 동지다. 아세(亞歲) 다음 해가 시작되는 작은설이라고도 했다. 지금은 그저 내려오는 말일뿐 동지의 의미도 희미해지고 팥죽 먹는 날로 기억된다.   애동지에는 어린것들이 많이 상한다고 팥죽 대신 팥 시루떡을 쪄 먹는데 올해는 노동지니 맘 편하게 팥죽을 쑤어 먹어도 좋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x%2Fimage%2FPCsNX8ISAtCdLgwwoIwIqZPNor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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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골에 살어리랏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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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4T13:56:00Z</updated>
    <published>2024-12-14T13:5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내기 철에는 그야말로 새벽 세 시부터 아침밥 준비를 해야 했다. 손으로 모내기를 하던 때라 스무 명 정도 일꾼이 오는데 새벽 다섯 시면 벌써 아침 먹고 모판에서 모를 찌기 시작 했고, 하루 다섯 끼씩 밥해대는 일만으로도 까무러칠 지경이었다.   그래도 집과 농지가 붙어 있어 밥 고리를 이어 나르는 수고는 없었다. 대청마루에 차려 놓고 방으로 들어가 잠깐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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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구마고추장을 아시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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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7T14:13:49Z</updated>
    <published>2024-12-07T14:0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 년 내내 먹는 것이니 해가 바뀌면, 첫 번째로 하는 일이 장 담그기다. 말 날 장을 담가야 장맛이 달다고 했으니 믿거나 말거나 그날을 찾아 소금물 풀어 장을 담근다. 날이 따뜻해질수록 소금이 많이 들어가고 자칫하면 장맛이 변할 수도 있으니 대체로 설 지나고 첫 번째 말 날이 장 담그는 날이 된다. 절기로는 입춘 전후 쯤이다. 메주 한 말 8키로에 물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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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N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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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1T23:29:20Z</updated>
    <published>2024-11-30T01:2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너 건너 몇 사람만 따라가면 연중무휴 이 십사 시간 전국구 카스 시장이 펼쳐진다. 채소의 귀족 아스파라거스는 강원도 양구에서, 깊은 산속 원목재배 표고버섯은 전라도 장흥에서, 일 년 내내 먹을 고춧가루는 완도에서 왔다.     오늘도 징검다리 건너듯 이리저리 돌아다니는데 도토리 앙금 백 킬로그램을 팔아서 깨복쟁이 친구 두봉이네 화목보일러를 바꿔야 한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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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편이나 먹죠, 뭐 - 2024. 추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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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6T14:15:22Z</updated>
    <published>2024-11-16T13:4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고 내 팔자야. 샤넬 백도 아니고 고작 배추 때문에 오픈런을 하게 될 줄이야. 큰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두 H마트 배춧값이 미친년 널뛰듯 하니 느긋하게 앉아서 날짜나 세고 있을 때가 아니다. 일찌감치 차례는 정리했으니 이고 지고 장 볼 일 없이 설렁설렁 개 보름 쇠듯 지나갈 추석이지만, 그래도 쇠고기 뭇국엔 잘 익은 배추김치가 송편엔 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x%2Fimage%2FnUU5vNT9OTXeJQ2np7BnZxINvO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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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원 옆길 - 공간에 대한 글 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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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2T14:19:47Z</updated>
    <published>2024-11-02T13:0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군자는 대로행 이라는데 난 뒷길이나 오솔길을 좋아하니 태생이 군자 재목은 아니었던 듯하다. 뒷길은 대부분이 지름길로 쓰는 옛길이라 볼품없기 일쑤지만 가끔은 깜짝 놀랄 만큼 뜻밖의 길을 만날 때도 있는데 바로 H마트 뒷길이 그랬다.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던 그 길을 무거운 장바구니 든 채 전화받느라, 마트 직원들이 삼삼오오 쉬는 빨간 벽돌 담장 같은 기다란 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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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정(旅程) - 친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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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15:55:57Z</updated>
    <published>2024-10-26T14:0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 뭐 그냥 대충 오래 살아 기쁘다? 인가했는데 '삶에 있어 칠십도 드문 일이다' 였다는 걸 칠십이 눈앞에 닥치고서야 알았다. 내 동기들은 고단함의 대명사 쌍팔년도 생을 중심으로 한 해 늦게 입학한 친구가 몇 명, 조기 입학한 한 살 아래 올내기가 몇 명 섞여 있다. 그들이 작년부터 일흔 살이 돼 일 년에 두 번 동창회 때마다 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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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래 하라구요? - 글쓰기 교실 과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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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14:41:53Z</updated>
    <published>2024-10-24T14:4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집이나 역마살 아들 시키 도화살 딸년 하나라도 있으면 그 집구석 망조 들었다고 수군거리던 곳에서 한 발짝 건너 격세지감 찜쪄먹게 변화무쌍한 쪽으로 접어들고 보니 역마살 만땅 아들에 도화살 충만한 따님 한 분만 계시면 가뿐하게 건물주로 등극하는 세상이 됐다. 그런데 이 집은 애고 어른이고 타고나길 책상물림이니 자연스럽게 이생망이네. 양쪽 아버지들께선 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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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젊어지기 쉬운 날 - 글쓰기 교실 과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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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4T14:39:07Z</updated>
    <published>2024-10-22T02:3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장 몇 개 찍히지도 않았는데 여권 기한이 만료됐다. 어쩌면 이번 생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새 여권을 만들어야 하니 여권 사진 잘 찍는다고 소문이 자자한 북부청사 앞 오진관엘 갔다. 조금은 허름하고 어수선한, 앉을 의자도 변변찮은 대기실 구석에 서서 기다리고 있으니 차례가 됐다고 커튼 안쪽으로 들어오란다. 나무 의자 하나와 삼각 다리 사진기 한 대가 전부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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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서운 이야기를 써야 하는데 - 글쓰기 교실 첫 과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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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9T14:40:25Z</updated>
    <published>2024-10-19T12:5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허당이다. 예상대로 딱딱 맞아떨어지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매번 내 생각과는 다른 길로  가버린다. 허둥대는 나를 보며 엄마는 헛똑똑이라고 했다. 바보는 아닌데 실속은 못 챙긴다고. 나이 먹는다고 타고난 성품이 크게 바뀌지는 않아 지금도 그러고 산다. 예상은 꽃길이었으나 현실은 가시밭길이다. 한가로운 봄날 핸드폰을 뒤적이는데 어라? 도서관에서 번역가와 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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