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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팔자따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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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3살 치즈고양이 따봉이와 함께 사는 집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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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7T00:23: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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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207 (구)송이는 따봉이로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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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4T00:17:38Z</updated>
    <published>2024-04-19T05:3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에 송이를 데려왔을 때만 해도 나는 송이랑 평생 같이 살게 될꺼란 생각은 전혀 못했다. 송이가 언젠가 고양이별로 가게 될텐데, 그 순간을 마주하고 싶지 않았고 현실적으로도 내가 고양이를 입양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실 현실만 떼어놓고 본다면 무리인 일이 맞긴하다. 아직 수입도 없는 대학원생, 사회에 자리도 못잡은 상태, 이런 것들을 감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gi%2Fimage%2F7v1VMfA6x0LEWE9mrBimqyS0GM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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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155 세상에 못생긴 고양이는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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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9T05:33:54Z</updated>
    <published>2024-02-27T16:1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송이는 잠을 자는 장소가 정해져있다. 낮이면 빛이 들지 않는 옷장 속, 저녁이 될 무렵에는 거실에 있는 나를 따라나와 숨숨집에서 잔다. 가끔 집을 비우는 날이면 이불 속에 쏙 들어가 웅크리고 있기도 하다. 밤이 되면 나는 옷방에서, 그리고 송이는 거실 소파 위에서 잠에 든다. 그리고 최근에 하나의 장소가 추가 되었다. 바로 내 머리 맡이다.  고양이를 1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gi%2Fimage%2Fhz-HE4BWINKlqsdoztvdKpIjhB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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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127 임시 보호는 임종까지 보호의 줄임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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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9T05:33:54Z</updated>
    <published>2024-01-30T10:3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제외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했을 이야기지만, 2024년 4월까지 단기임보 신세였던 송이는 입양전제 임보로 바뀌게 되었다. 별 일이 없는 한 임종까지 임시보호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아직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는 신세이기에 '임시보호'라는 단어가 꼭 들어가지면, 언젠가 임시라는 말도 떼어낼 수 있길 바라본다.   언제나 '도둑 고양이'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gi%2Fimage%2Fj-FrSASQOIcohuJAmELPTsQTaf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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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이고추 된장무침은 기특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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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9T05:39:13Z</updated>
    <published>2023-11-02T12:1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취생에게 가장 편한 반찬이 뭔가요?를 묻는다면 나는 오이고추 된장무침을 꼽을 것 같다. 오이고추를 가위로 숭덩숭덩 잘라서 양념에 무치면, 오이고추 된장무침이 완성된다. 들어가는 조미료라곤 된장 한 숟갈, 참기름 한 숟갈, 그리고 설탕 한 숟갈뿐이다. 심지어 마늘도 안 들어가고 간장도 안 들어간다! 이렇게까지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간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gi%2Fimage%2FKJkMMP2shVzv_5Dhhh1fPmqCSh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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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25 아무리 노력해도 글이 써지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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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9T05:33:54Z</updated>
    <published>2023-11-01T16:1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이 안 써진다는 이야기를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어서 또 글이 막혔다. 작가 활동을 꾸준하게 해온 사람들한테는 오늘 점심을 먹었다 와 같은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무척이나 충격적이었다. 와중에 지긋지긋한 것은 글이 써지지 않았던 지난날이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에 대한 글조차 글이 막혀서 오랫동안 쓰지 못했다는 것이다.  당신은 글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gi%2Fimage%2FWFWZNgA8-uFtcBdVXZGqqVOjUh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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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18 태어나서 처음 맛본 대기업은 초콜릿 맛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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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9T05:33:54Z</updated>
    <published>2023-10-23T08:1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글에서 최선을 다해 쓴 글이라면 그걸로 됐다고 야심 차게 선언했지만, 사람의 본성은 그리 쉽게 바뀌지 않았다.&amp;nbsp;조회 수에 신경 쓰지 않는 작가가 되겠다며 알람마저 모두 차단했지만 큰 의미가 없는 일이 되었다. 비록 핸드폰 자체에서는 알람이 울리지 못하도록 차단했지만, 직접 앱을 구석구석 뒤지며 오늘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like를 눌렀는지 확인하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gi%2Fimage%2FaFknUgh7NPRx9pd7-njgXzDF0fo.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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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가며] 나는 지금도 아이들을 잘 보지 못한다. - 202310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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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7T18:28:04Z</updated>
    <published>2023-10-20T09:3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을 발행해야겠다는 결심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카페에서 이루어졌다. 어떤 감정들은 결정으로 존재한다. 머리 속에서 부유하던 생각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단단한 무언가로 남는다. 그런 무언가가 남았을 때 결국 나는 토해내고 마는데, 그것이 오늘이었다. 왜 이 이야기를 세상에 공개하기로 한 것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그저 토할 것 같았고, 그때 그 시간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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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경찰에서 연락이 왔다. - 202010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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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0T12:14:43Z</updated>
    <published>2023-10-20T09:0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트리거 주의] 본문에는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있습니다. 관련 트라우마가 있으신 분들에게는 읽음에 있어 주의를 권합니다.   전에 이야기했다싶이, 시험기간에 도저히 일을 병행할 수 없을 듯 싶어 쉬고 있다. 그 사이에 자잘한 일들이 있어서 써보려고 한다. ​ 내가 단체 측에 보낸 자료는 완벽에 가까웠다고 한다. 경찰 신고를 진행하며 진술서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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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단 2장의 사진으로 2천명의 구독자를 모았다. - 202010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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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4T18:33:04Z</updated>
    <published>2023-10-20T08:5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트리거 주의] 본문에는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있습니다.  관련 트라우마가 있으신 분들에게는 읽음에 있어 주의를 권합니다.   한동안 글조차 쓰지 못할 정도로 트라우마가 심했다. 그래서 한참 뒤에서야, 이제는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다시 들어왔다. 사실 처음 사진을 봤을 때도, 애인한테 이야기했을 때도, 또 친구에게 이야기했을 때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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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지인능욕해드립니다 - 202010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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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00:39:43Z</updated>
    <published>2023-10-20T08:5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트리거 주의] 본문에는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있습니다.  관련 트라우마가 있으신 분들에게는 읽음에 있어 주의를 권합니다.   앞에 하던 팀플 과제가 늦게 끝나 30분 정도 늦게 시작했다. 일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자 숨이 턱 막혔다. 마치 내 발로 지옥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기분이었다. 그렇지만 순간 스쳐지가는 감정이였기에 일단 무시하고 작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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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디지털 성폭력의 세계로 들어갔다. - 202010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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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0T09:22:19Z</updated>
    <published>2023-10-20T08:5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트리거 주의] 본문에는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있습니다.  관련 트라우마가 있으신 분들에게는 읽음에 있어 주의를 권합니다.    사실 10월 1일부터 해야하는 건데, 12일이 검수 날짜여서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어제에서야 몰아치기로 하기로 했다. 나름대로 하려고 했는데 엄두가 안나서 미루다가 결국 후회하면서 컴퓨터를 켰다. 시작할때는 오늘 7</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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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 디지털 모니터링단에 참여하게 되었다. - 2020.1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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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0T10:55:57Z</updated>
    <published>2023-10-20T08:4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지털 모니터링단에 참여하게 되었다. 퇴사하고 나서 무엇을 해야하나 고민하는 지점들이 많았는데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이렇게 활동이 끝나자마자 바로 시작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사람 연이 참 신기한 것 같다. 나는 디자인을 좋아해서 시각적인 자극에 대해서 약하다. 그래서 다른 분야쪽은 다 할 수 있지만 디지털성폭력은 절대 못하겠다는 생각을 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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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문] 트라우마를 토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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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0T09:44:15Z</updated>
    <published>2023-10-20T08:4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디지털 모니터링을 시작한 것은 2020년이다. 3년이 지난 지금, 모니터링의 기억은 자기소개서의 한 줄로 남았다. 그걸로 끝이 났으면 좋았을 텐데, 지금도 나는 아이들을 잘 보지 못한다. 어떻게든 잊어버리려고 최선을 다한 것과 달리, 깊숙이 묻어두었던 무의식의 틈을 비집고 가끔씩 생각이 나곤한다. 나만 잊어버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던 일이 어느 순간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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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15 송이야, 언니가 계속 글을 써도 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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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9T05:33:54Z</updated>
    <published>2023-10-19T16:1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약 당신이 하루 종일 유심히 핸드폰 화면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을 본다면, 어쩌면 그 사람은 집에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일지도 모른다. 나도 그런 집사 중 한 사람이 되어 하루 종일 핸드폰 화면만 바라보고 있다. 심지어 송이랑 같은 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에도 펫 카메라 영상을 보고, 지금도 노트북 한편에 핸드폰 화면을 놓아둔 채로 글을 쓰고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gi%2Fimage%2F1T7UyP7YbmaR64D2Fu2jpegqVHw"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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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14 &amp;lsquo;도둑&amp;rsquo; 고양이와 동거하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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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9T05:33:54Z</updated>
    <published>2023-10-11T16:5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같이 글을 쓰는 일은 쉽지 않다. 특히 글의 주제가 옷장 속에 숨어서 나오지 않는 고양이에 대한 것이라면, 문제는 조금 심각해진다. 글을 쓰는 것이 유달리 힘든 날이면 송이가 몰래 나와 사고라도 좀 쳐 주길 바라던 순간도 있었다. 그렇게 간절하게 바란 꿈은 아니었는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나의 바람이 이루어졌음을 깨달았다.고백하자면, 선선한 날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gi%2Fimage%2F8YcIhyvuXCxU-3PxDfns116EyL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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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13 매일매일 네가 좋아하는 참치를 줄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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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10-10T02:4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사들이 방을 청소하다가 고양이털을 발견했다거나, 혹 운이 좋은 경우 고양이 수염을 발견한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송이의 방에서 생각지도 못한 물체를 발견했다. 바로 고양이 발톱이다. 어제 구조자 아저씨와 (송이 기준) 죽음의 술래잡기를 할 때 얼마나 놀랐으면 발톱까지 빠졌나 싶어 안쓰러웠다. 어제의 일이 하루빨리 송이의 기억 속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gi%2Fimage%2Fd7c7WyFIj3O3ErQgZodnOWv2U-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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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12 알고 보니 나의 고양이는 상위 1%의 효자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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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9T05:33:54Z</updated>
    <published>2023-10-08T13:0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행성 동물인 고양이의 습성에 맞춰 이 글도 자정을 갓 넘긴 새벽에서부터 시작된다. 전날 구조자 아저씨를 만나 목숨을 건 사투를 펼친 송이는 자정이 되도록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았다. 모래 화장실에 숨어 한 발짝도 나오지 않은 채, 간간히 자신을 들여다보는 나에게 하악질만 날렸다. 오죽 무서웠으면 저럴까 싶어 안쓰러우면서도, 말 그대로 똥모래밭에서 굴러다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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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11 [긴급상황] 모두 화장실로 대피하시길 바랍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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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9T05:33:54Z</updated>
    <published>2023-10-07T16:2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일기도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하루 종일 정신없던 날을 보낸 터라, 누워도 잠에 쉽게 들지는 못했다. 일찍 자는 것은 포기한 채로 핸드폰을 하다가 잠에 들었나, &amp;nbsp;그때 부엌에서 접시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자취를 하다 보면 집 안에서 나는 소리에 청각을 곤두세우게 된다. 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을 때, &amp;lsquo;귀신인가?&amp;lsquo;라는 생각을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gi%2Fimage%2Fd8nVyrLq8fY617dMwXIf45BUS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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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10 고양이도 집사의 인권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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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9T05:33:54Z</updated>
    <published>2023-10-07T08:0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사진은 송이에게 실시간으로 한 대 맞은 상황을 담은 사진이다. 경멸하듯이 보는 표정, 언제든 한 대 때릴 수 있다는 의미로 살짝 들어 올린 왼발. 송이는 우리 집에 온 이후로 가장 냥빡친 상황을 마주했다.  비록 송이는 화가 잔뜩 났지만, 집사인 나로서는 다소 억울한 면이 있다. 사유는 이렇다. 송이가 어제부터 콧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나는 송이의 상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gi%2Fimage%2FK0JcEHGOySgD6DWhtol71cHAU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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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9 고양이의 세상은 온기가 필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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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9T05:33:54Z</updated>
    <published>2023-10-06T07:2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었던 연휴가 끝났다. '연휴가 끝나면'이라는 말로 미루어두었던 일들을 시작해야 할 때였다. 대학원에 입학 서류를 넣는 것부터 자잘하게는 중고거래로 판매한 타로카드를 택배로 부치는 일까지.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마주하고 싶지 않았는지, 오늘은 늦잠을 잤다. 원래는 아침 9시면 자동으로 눈이 떠졌는데, 오늘따라 몸이 찌뿌둥했다. 어제 하루 종일 밖에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gi%2Fimage%2Fc23XfbY59Mm6qswvTynw1RECnx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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