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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는 느림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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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취미로 달리고 있습니다. 느려도 언젠가는 갑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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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7T05:31: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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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문서를 들고 가 아버지집을 팔아버린 아들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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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23:00:02Z</updated>
    <published>2026-01-11T2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는 집을 팔고 집을 사고 이사하고 폐기물을 버리는 과정을 어떻게 그렇게 깔끔하게 하냐면서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때 일을 이야기하신다.  아버지는 이사며 도배장판, 폐기물 처리에 돈이 드는데 느림보 성격이 급해서 괜한 짓을 했다고 그 뒤로도 한참을 투덜대셨다.  그럴 때면 나는 &amp;quot;아버지 그거 아는 사람이 다 공짜로 해줬어요&amp;quot; 하며 너스레를 떨며 능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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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문서를 들고 가 아버지집을 팔아버린 아들 4 - 사람이 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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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23:00:08Z</updated>
    <published>2026-01-04T2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제는 폐기물 사장님이었다.  폐기물 사장님은 미리 2층 집에 와서 견적을 내고 간 상황이었다.  &amp;quot;70만 원은 주셔야겠는데요.&amp;quot;  집에 쌓여있는 물건들은 내 마음속에 큰 짐덩어리였으니 돈이 중요한 게 아니었다. 그 가격으로 계약을 하고 이사당일 와서 이삿짐을 빼고 난 뒤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삿짐 사장님은 역대 최고로 빨리 퇴근하겠다며 신이 나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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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문서를 들고 가 아버지집을 팔아버린 아들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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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23:00:20Z</updated>
    <published>2025-12-28T23: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는 마땅찮은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amp;quot;그래 네가 알아서 해라.&amp;quot;  됐다. 드디어 내가 원하던 말이 나왔다. 이제부터는 속도전이다.  나는 바로 원룸업자에게 전화를 해서 그 가격으로 계약하자고 했다. 그쪽도 매수대금을 마련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인 듯했다.  이틀 뒤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아직 부족하다. 내가 아는 아버지는 만만한 사람이 아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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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문서를 들고 가 아버지집을 팔아버린 아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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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6T23:00:14Z</updated>
    <published>2025-11-16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뒤 원룸업자의 사무실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  내 마음속에는 세 개의 가격이 있었다.  가장 높은 것은 아버지가 원하는 가격  아버지는 2층 집이 있는 골목길에서 내놓은 물건가격을 어디서 들으신 모양이다. 그 집은 몇 년 전에 리모델링을 한집이었다. 그리고 그 가격에 내놓은 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아버지는 그 집의 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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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문서를 들고 가 아버지집을 팔아버린 아들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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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23:00:36Z</updated>
    <published>2025-11-09T23: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21년 봄이었다.  병원에서 암판정을 받고 가족들과 한바탕 소란을 거친 뒤 아버지가 결국엔 수술하지 않기로 하고 일주일쯤 지났을 때였다. (2 ~ 4화 어느 날 갑자기 1~3 참고)  갑자기 이번 주 토요일에 집에 좀 들렀으면 좋겠다는 아버지의 전화가 왔다.  평소에 와달라는 말을 한 적이 없었던지라 나는 무슨 말씀을 하시려나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아버지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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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런 건 물을 필요가 없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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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23:00:23Z</updated>
    <published>2025-10-26T23: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1년 드디어 우리 부부에게도 축복이 찾아왔다. 첫아이를 가지게 된 것이다.  산부인과에 가서 임신사실을 확인하고 기쁜 소식을 양가 부모님께 알려드렸다.  한 달 정도 뒤 추석에 작은아버지께서 우리 집에 방문하셨고 나는 작은 아버지에게도 이 소식을 말씀드렸다.  작은아버지는 말씀하셨다. &amp;quot;오~ 정말 좋은 일이구나. 그런데 아들이야? 딸이야? 아직은 모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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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절에 아버지는 왜 내게 용돈을 주셨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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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23:00:05Z</updated>
    <published>2025-10-19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절이 되면 생각나는 일이 있다.  나는 2009년 3월에 결혼했고 그해 추석에 처음으로 양가 어른을 찾아뵙는 결혼한 사람으로서 첫 연례행사를 앞두고 있었다.  내가 살던 지역이 본가와 같은 지역이었으니 자연스레 부모님을 먼저 방문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가 이튿날 처갓집을 방문하는 일정이었다.  항상 명절이면 하던 대로 아버지를 모시고 산에도 다녀오고 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k9%2Fimage%2F8gJed9kivUiaxUKYqSpJ_bs9PI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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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혼자 벌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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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23:07:50Z</updated>
    <published>2025-10-12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는 (내입장에서) 고조할아버지 내외, 증조할아버지 내외, 할아버지 내외분의 묘를 자그마한 산을 하나 사서 함께 모셨다.   그리고 그곳은 매년 명절이면 아버지와 나, 작은아버지와 그 아들 둘 즉 남자 다섯이 부지런히 다니며 벌초를 했었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작은 사촌형은 서울에서 자리를 잡고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작은 아버지도 기력이 예전만 못하시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k9%2Fimage%2F73MLgQyEPT8kQ-XhEgpf785aPa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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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말정산과 패배선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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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23:00:12Z</updated>
    <published>2025-10-01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5년쯤일까?  취업하고 2~3년쯤 지났을 무렵이었다.  그동안 부모님의 연말정산 인적공제는 셋째 누나가 가져가고 있었다. 다른 누나들은 한국에 없거니와 나는 기나긴 백수생활로 연말정산을 할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내는 연말정산을 하긴 했지만 벌이가 얼마 안 되고 온 가족 인적공제를 받으니 추가로 뭔가 더 얹을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나도 취직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k9%2Fimage%2FC41wv0BePRfHcvhQam8qs1y2KH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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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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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23:00:23Z</updated>
    <published>2025-09-28T23: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졸업 후 백수생활 중이었다.  주로 독서실에서 생활하고 가끔 친구를 만나 PC방을 가기도 하던 시절이었다.  어느 날 밤에 집에 들어가니 아버지가 몹시 불만스러운 눈빛으로 나에게 물어왔다.  &amp;ldquo;어디서 오는 길이냐?&amp;rdquo; &amp;ldquo;독서실이요. &amp;ldquo;  뭘 새삼스럽게 묻는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아버지는 내 말을 믿는 눈치가 아니었다.  &amp;ldquo;어디서 오는 길이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k9%2Fimage%2FtJAPJ9oqtuwpzLVIwNoYZI62wd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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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졸업은 해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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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23:00:16Z</updated>
    <published>2025-09-24T2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3학년 겨울이었다.  나는 세상에 나갈 아무 준비도 없는 채 곧 4학년이 될 상황이었다. 세상은 달라졌다. IMF의 여파로 기업들은 신규채용을 급격하게 줄였고 나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다.  이대로 졸업하는 것은 너무 대책 없는 행동 같았다. 그 무렵  학교를 휴학하고 본인이 가야 할 길에 맞는 준비를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나도 자연스럽게 학교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k9%2Fimage%2FJECnorGnkVUQN9LVqi3u7tX1BS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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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르바이트 첫 월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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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23:00:30Z</updated>
    <published>2025-09-21T23: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2학년 무렵이었다. 방학기간 동안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다.   아르바이트는 딱히 무슨 이유가 있어서 한 것은 아니었다.  대학생이 되었으니 아르바이트도 한번 해보는 게 좋겠다 정도의 동기였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한 달간 일해서 손에 쥔돈은 30만 원 정도......  나는 이 생애 첫 월급을 손에 쥐고 한참 생각에 빠졌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k9%2Fimage%2FEdHrjr9g6v6nB2_qfMQK5FRj9D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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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MF와 민족자본과 산타 대논쟁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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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23:00:11Z</updated>
    <published>2025-09-17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산타할아버지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신대&amp;rdquo;  아들의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산타할아버지가 있다 없다로 의견이 분분했던 모양이다.  아들은 이번 기회에 산타할아버지가 있는지 없는지 꼭 확인해 보겠다는 기세다.  물러서지 않는 단호한 눈빛이었다.  &amp;ldquo;아들, 산타할아버지는 전 세계의 어린이들 선물을 준비하셔야 하잖아. 그래서 우리가 미리미리 알려드리면 산타할아버지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k9%2Fimage%2Ffw8EFBMPKd5b7ZlHB0Zp3md8R7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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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MF와 민족자본과 산타대논쟁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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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23:00:21Z</updated>
    <published>2025-09-14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우리 스스로를 비하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가히 국치일이라 할만합니다.&amp;rdquo; - 1997년 12월 3일 MBC 뉴스데스크 이인용 앵커 오프닝 멘트-  아버지는 벌이가 많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직장인이고 나는 당시 대학생이라 세상이 뒤집어지고 있었지만 체감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 물론 나중에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하려 했을 때는 굳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k9%2Fimage%2FpqpN1reVvO3evJQuvD6nBBkHZh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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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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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23:00:12Z</updated>
    <published>2025-09-10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는 그때 무슨 마음이었을까? 대학교 2학년때였다.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동아리에서 수련회를 계획하고 있었다. 동아리 운영진이 대부분 2학년이라 나는 운영진은 아니었지만 친구들 회의자리에 제법 끼고 있었다.  &amp;ldquo;올해는 어디로 갈까?&amp;rdquo; &amp;ldquo;작년에 갔던 산 아래 민박집도 좋았는데......&amp;rdquo; &amp;ldquo;야 그러지 말고 올해는 바다로 갈까?&amp;rdquo; &amp;ldquo;바다 어디?&amp;rdquo;  한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k9%2Fimage%2F4IvKYXv18BjR1PykpH_Vy4NK6-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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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이 떠난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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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23:00:16Z</updated>
    <published>2025-09-07T2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 떠난 자리에 남은 것은...... 1996년 즈음 큰누나 내외와 조카 두 명이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큰누나 내외의 한 집 살림이 온전히 2층집 큰방과 작은 방을 점령했다. 다시 한국에 돌아올 리 만무지만 아버지는 그 짐들을 다 남겨놓았다.   200x 년 영주권을 얻은 큰누나의 초청으로 둘째 누나도 미국에서의 삶을 선택했다. 그전부터도 영어를 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k9%2Fimage%2FH2M-3W2_LBcPcirOj1VCYJHr9U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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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상 위의 숟가락은 하나둘씩 사라지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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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23:00:07Z</updated>
    <published>2025-09-03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10, 9, 8,...... 1.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가족이 제일 많을 때는 10명이었다.  아버지, 어머니, 큰누나 내외, 조카 2명, 둘째 누나, 셋째 누나, 막내누나 그리고 나  큰 밥상이 두 개가 필요했다.  큰 밥상을 거실에 펴고 수저와 밥과 반찬을 부지런히 날라야 밥상이 완성됐다.  아버지는 일가를 이루셨다.  그러나 머지않아  큰누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k9%2Fimage%2FGgVThJCfs5lj7A6VsHL9x2Li4m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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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탄보일러와 기름보일러와 가스보일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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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23:00:16Z</updated>
    <published>2025-08-31T2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2층 집에 이사 갔을 때 우리 집의 난방시설은 연탄보일러였다.  매년 가을이면 연탄광 가득 연탄을 채워 넣는 것이 연례행사였다. 어머니는 연탄불을 꺼트리지 않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하셨다. 가끔 자식들에게 시키기도 하셨지만 그래도 어쨌든 최종 책임자는 어머니였다.  아무리 아이들에게 말해봤자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책임은 부모몫이었다. 그리고 그 몫은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k9%2Fimage%2FxPnAd5BnfYqU5G3OYSUQW0oTd5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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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층 TV와 몽둥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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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23:00:10Z</updated>
    <published>2025-08-27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날 이후로 아버지가 더 이상 무섭지 않았다. --  2층에는 잘 안 쓰는 TV가 있었다. 2층을 어떻게든 활용하기 위해 책상을 갖다 두고 공부방처럼 활용하려고 했었지만, 여름엔 너무 더웠고 겨울엔 너무 추웠다.  잘 쓰지도 않는 방을 위해 연탄을 쓰는 것도 알뜰한 어머니 입장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니 결국 2층은 거의 쓰지 않는 공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k9%2Fimage%2F2eA7hITkAsV6avcCkBF80Ec9Ok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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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층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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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8T07:09:13Z</updated>
    <published>2025-08-24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셨네                                                    -명심보감 입교 편-  -- 아버지는 벌이는 좋지 않았어도 꾸준히 수입이 있었고, 어머니는 5남매를 키우느라 여념이 없으셨다.  내가 중학교 1학년을 마무리할 무렵 어머니는 내년에는 도시로 이사를 갈 것이라고 하셨다.  방 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Yk9%2Fimage%2FFli9e452wp-gc6_UoMsBKFdZ4P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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