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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영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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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황영수, 1990년, 부산광역시 출생, 2023년 퇴사, 소설가 지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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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7T05:45: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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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관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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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00:13:49Z</updated>
    <published>2025-09-29T00:1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님은 고상한 것에 의미를 두지 않으셨다. 이를테면 예술, 공연, 음악 같은 것이다. 영화도 예외는 아니었다. &amp;nbsp;치열하게 살아오셨던 삶에서는 그러는 편이 덜 고통스럽고 유리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 어떤 영화가 &amp;nbsp;흥행 열풍이 일어 주위 지인들에게 &amp;lsquo;그 영화를 안봤어?&amp;rsquo;라는 이야기를 들을 것 같은 영화가 생기면 의미를 두기 시작하셨다. 보통 소위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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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쓰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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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0T07:08:21Z</updated>
    <published>2025-07-20T04:1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언가를 써내려가는 행위. 왜 글을 쓰냐냐에 대한 대답을 스스로 찾아보려 했다. 몇 번을 고민해도 시원스런 답이 나오지 않았고 그 중 몇가지는 나의 세속적인 욕망과 관련된 것이라 말하기 싫었다. 나는 말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무런 말이나 쏟아내는 행위, 수다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말로 인해 어떤 사람의 감응을 일으켜내는 것에서 몇</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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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년의 첫 일기 - 25012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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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9T06:53:49Z</updated>
    <published>2025-01-29T06:0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언가를 쓰고 창작하며 살아가겠다는 다짐. 사실 이 다짐들은 의외로 외부보다 내부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나의 경우가 그렇다. 처음 작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나는 생계 유지를 제대로 할 수 없을 것만 같다는 불안감에 몹시도 불안했다. 그리고 그것이 결국 발목을 잡게 될 것이라는 상상을 몇 번이나 했었다. 창작열을 품고 있는 예술가가 현실에 부딪</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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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실적인 꿈을 꾸고 난 다음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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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1T02:13:59Z</updated>
    <published>2025-01-10T23:2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던 모양입니다. 새벽 한시가 가까워져도 잠에 들지 못했습니다. 가끔 주위에서 커피를 많이 마셔 잠이 안온다는 사람이 있으면, 그리고 그것 때문에 꽤 괴롭다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저는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잠을 안자면 되는 것 아니야? 그 시간에 책을 보던가 영화를 봐도 되는 거 아닌가? 겪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문제였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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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악과와 오사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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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3T11:48:24Z</updated>
    <published>2024-09-20T06:2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하느님께서는 아담을 데려다가 에덴에 있는 이 동산을 돌보게 하시며 이렇게 이르셨다. &amp;lsquo;이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는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따먹어라.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만은 따먹지 마라. 그것을 따먹는 날. 너는 반드시 죽는다.&amp;rsquo;   선악을 알게 된 그들이 가장 먼저 느낀 감정은 수치심이었다. 죄책감과 수치심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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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력시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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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0T23:30:26Z</updated>
    <published>2024-09-12T06:0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얼굴에 이 분장하고 어딜 가, 어디&amp;nbsp;뭐 집에라도 간 줄 알았어? 거기 계속 있다가 잠깐 딴 데 갔었어. 아 걱정했어? 아니 길 잃어버린&amp;nbsp;건 아니고 그 자리에 계속 있었는데 거미줄이 자꾸 얼굴에 걸려서 옆으로 좀 갔지. 근데 아까 말이야. 3조 끝나고 4조 올 때까지 시간이 있잖아. 아 4조는 없고 3조까지야? 일단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야. 근데 그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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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년 9월 8일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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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7T16:19:39Z</updated>
    <published>2024-09-08T13:5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감독인 지인의 초대를 받았다. 그의 영화가 서울의 모 영화제 단편초청작으로 뽑혔다는 것이다. 나는 그 영화의 제작에 도움을 준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참석이 망설여지긴 했으나 전부터 영화에 대한 깊은 사랑을 드러내는 그 사람이 만든 영화는 어떤 것인지에 대한 호기심이 더 컸다고 볼 수 있다. 나는 덥석, 참여의사를 밝혔던 것이다.  홍대의 작은 극장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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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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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4T02:46:45Z</updated>
    <published>2024-09-04T02:4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도 나를 찾지 않은 날이 있었다. 누구도 나를 찾지 않는구나&amp;nbsp;하고 생각한 사람은 또&amp;nbsp;누구도 찾을 수 없는 것이다. 누구도 나를 찾지 않는 이유가 누구도 찾을 생각을 하지 못하는 이유와 같을까봐 말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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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늑대와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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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2T03:59:43Z</updated>
    <published>2024-09-02T02:0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을 꾸고 말았습니다. 꿈을 꾸었다고 말하지 않고 꾸고 말았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제 의사가 아니었음을 한번 더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저는 꿈에서 누군가와 다투었습니다. 아니 실은 더 격렬하게 다투다 그 사람을 죽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살해한 것과 같습니다. 늑대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그 사람은 알 수 없는 장소에서 저를 계속해서 쫓아오며 신체적으로 저를 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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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심의 정의 - 결심은 무엇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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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1T08:29:19Z</updated>
    <published>2024-08-02T10:4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결심이라는 것은 둥둥 떠다니는 사념 중 하나였던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은 당시 상황에서의 최선도 아닐, 어쩌면 방금 걸으며 지나가다 본 상가의 간판 이름에서 우연한 연관성의 법칙을 발견했을 수도 있을 어떤, 그저 머릿속에 잠시 떠올랐을 뿐인 어떤 것이 사유하기에 즐거워서 한번 더 선택지에 두어봤을 법한 판단 중의 하나에 불과한 것이다. 결심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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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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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0T08:37:55Z</updated>
    <published>2024-06-10T07:3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선기는 계단을 걸어 내려오면서 자신의 하루가 위협받는다고 느꼈다. 그러니까 그것은 실제로 위협을 받는다는 뜻은 아니었다. 그것은 그가&amp;nbsp;그저 느끼고 있는 것이었고 누군가 실제로 위협을 가한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계단에서 누군가 기다리다가 급작스럽게 등장해서 폭력을 가했다거나 무엇을 요구한 적도 없었다. 어떤 위협은 실제로 현현하게 일어나야 성립이 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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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쿠알라룸푸르에서 - 지난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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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8T14:18:52Z</updated>
    <published>2024-03-24T07:5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11/24 비행기 안에서  쿠알라룸푸르로 가는 당일 아침이 되어서도 당장 오늘 저녁조차 그려지지 않는 불확실함. 집 안에 있는 강아지만 만지작 거리며 나와의 짧은 이별을 견딜 수 있겠느냐 소리 내 물었다. 설이는 알 길이 없겠지. 나도 모르니까.&amp;nbsp;나에게 내가 어떤 확신이 있느냐고 그래서 지금 어딘가로 향하는 것이냐고 묻는 것을 피하는 방법으로 나는 설이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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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경 - 낙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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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7T14:01:15Z</updated>
    <published>2024-03-19T08:1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야 할 때가 언제인지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멈춘 기차안에서 잔잔했던 몸의 떨림.        중학교 2학년 국어시간에 선생님이 시 4편을 골라 그 중 한 편을 외워 청소시간 전에 교무실로 와서 암송 확인을 받으라던 숙제. 분분한 낙화라는 말이 이해가 안 되어서 흥미가 갔던. 선생님 앞에서 눈감고 낙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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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세이]환전 - 청렴하다는 착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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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0T12:23:45Z</updated>
    <published>2024-03-15T09:4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 더운 나라다.        이 나라는 이방인을 환영하지 않는다. 공항에 적혀있던 Welcome 글씨도 거짓말 같다. 날씨부터 그렇다. 끝나지 않는 더위. 아침부터 저녁 일곱시까지 무자비하게 내려찍는 태양은 나를 쫓아내려고 하는 것만 같다. 옷으로 가려지지 않은 목덜미에서 따가운 태양선이 느껴진다. 햇빛을 피하려 그늘을 찾아 걸으면서도 템포를 쉬 올리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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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중근을 향한 편지 - 김훈의 &amp;lt;하얼빈&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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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6T22:54:58Z</updated>
    <published>2023-10-04T07:2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 안녕하셨습니까. 뵌 적도 없는 당신에게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사실 궁금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우라지로 떠나시던 그 날 그 단단한 등에 직접 여쭤봤다면 알 수 있었을까요. 신부님의 조언대로 학교를 세우셨다면 제자들을 통해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을까요. 제가 알고 싶은 건 당신의 확신입니다. 고민들을 날려 보냈을 결심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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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보고 - 평이라기엔 모자란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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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6T01:22:58Z</updated>
    <published>2023-10-04T07:2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를 즐기는 입장에서 영화 속 인물과 관객(나)의 동기화는 중요하다. 애초에 등장인물이 나와 비슷한 사람이라면 동기화 작업은 간편하다. 저거 나 아냐? 나도 저랬거나 저럴 것 같은데 생각이 드는 순간 저 인물이 겪는 사건 혹은 고통은 간접체험을 넘어 여러 경우의 수 중 나의 미래일 수도 있는 것이다.  악인의 경우엔 어떨까. 나와는 다른 인물, 다를 거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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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브로커]를 보고 - 평이라기엔 모자란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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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6T22:54:19Z</updated>
    <published>2023-10-04T07:2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임의식과 권리, 파괴된 전통가족구조 가족을 형성하는 것, 가족이 형성되는 것  아이가 태어난다. 아이의 충동이 아니다. 아이의 의사와 관계없이 출생은 이루어진다. 보통의 경우 아이의 부모는 정해져있다. 그렇기에 부모-자식 사이의 관계는 어디까지나 자식의 입장에선 피동이다. 영화는 먼저 이 구조를 부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교회 보육시설의 베이비박스는 &amp;lsquo;상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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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과 죽음에 대한 - 외할머니의 장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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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0T15:29:54Z</updated>
    <published>2023-10-04T07:2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창하게 삶과 죽음을 논하기보단 일 순간 하나의 떠오름.  삶이라는 단어도 신기하다. 왜인지 &amp;lsquo;살다 감&amp;rsquo;을 줄여서 삶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amp;nbsp; 저번주 수요일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몇 년 아프셨고 돌아가시기 몇 해 전부터는 치매에 걸리셔서 가족들을 알아보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렇게 외할머니 장례를 치르고 손님을 맞고 장례식 비용을 지불하고 화장을 하고 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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