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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끄적거리기를 좋아하는 글재주는 없지만 꾸준히 쓰고 싶은책과 글을 배우고 싶은 평범한 사람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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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8T09:09: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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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기는 습관이 되어야 비로소 시작된다 - 나는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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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2:13:21Z</updated>
    <published>2026-04-13T02:1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쓰기를 시작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계속 쓰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드물다. 나도 오랫동안 전자였다. 결심한 날은 셀 수 없이 많았고, 그때마다 노트를 새로 샀고, 첫 페이지에 다짐을 적었다. 며칠은 썼다. 일주일을 넘긴 적도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멈춰 있었다. 노트는 서랍으로 들어갔고, 다음 결심이 찾아올 때까지 잊혔다. 시작했지만 시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5c%2Fimage%2FbjODJfSqVmrsPbETzaqb3o_wuz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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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필사는 글쓰기의 가장 겸손한 출발이다 - 나는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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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7:39:27Z</updated>
    <published>2026-04-08T23:0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람에게, 나는 늘 같은 말을 한다. 좋아하는 문장을 베껴 써보라고.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나도 고개를 갸우뚱했다. 남의 글을 따라 쓰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내 생각을 내 언어로 쓰는 것이 글쓰기 아닌가. 남의 문장을 그대로 옮기는 일이 어떻게 나의 글쓰기가 될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직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5c%2Fimage%2Fgy4oTwMKPCi3WWSI51oIHIW3iC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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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쓴 뒤에 고치면 된다, 첫 문장은 틀려도 괜찮다 - 나는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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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3:26:57Z</updated>
    <published>2026-04-07T03:2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문장을 쓰는 데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한 줄을 쓰고 읽어 보고, 마음에 들지 않아 지우고, 다시 쓰고 또 지웠다. 시작이 완벽해야 그 뒤가 매끄럽게 이어질 거라고 믿었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말처럼, 첫 문장이 글 전체의 방향을 결정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첫 문장 앞에서 한없이 머뭇거렸다. 완벽한 시작을 찾느라, 정작 아무것도 시작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5c%2Fimage%2FKo9JqizRmlzVRWuBQGElUSs2D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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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에게 보여주지 않을 글부터 써보자 - 나는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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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2:17:49Z</updated>
    <published>2026-04-06T10:2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쓸 때, 무의식적으로 떠올리는 얼굴이 있다. 이 글을 읽을 누군가. 그 사람이 구체적인 한 명일 때도 있고, 막연한 다수일 때도 있다. 누가 됐든, 그 얼굴이 떠오르는 순간 손이 달라진다. 조금 더 그럴듯하게, 조금 더 깔끔하게, 조금 더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도록.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보여주기 위한 문장을 만들고 있었다.  보여줄 글을 쓸 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5c%2Fimage%2FUFMhceb-pk91035ZPW5qu1AcmI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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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쓰려는 욕심을 내려놓는 순간 글이 시작된다 - 나는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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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3:26:00Z</updated>
    <published>2026-04-05T13:2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쓰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목소리가 있었다. 이 문장은 너무 평범하지 않은가. 이 표현은 유치하지 않은가. 읽는 사람이 고개를 갸우뚱하면 어쩌지. 첫 문장을 쓰고, 지우고, 다시 쓰고, 다시 지웠다. 한 줄을 완성하는 데 삼십 분이 걸렸고, 겨우 완성한 그 한 줄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잘 쓰고 싶은 마음이 문장마다 브레이크를 걸었다. 글은 앞으로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5c%2Fimage%2FUkrSYXHj-5cv3W4py4coKKiZK1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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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같은 시간에 앉는 것이 재능을 이긴다 - 나는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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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8:42:10Z</updated>
    <published>2026-04-04T08:4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잘 쓰는 사람들을 보면, 타고난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남다른 감수성, 특별한 관찰력, 머릿속에서 문장이 저절로 완성되는 능력. 그런 것이 있어야 글을 쓸 수 있다고 믿었다. 나에게는 그런 것이 없었다. 그래서 쓰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다. 재능이 없는 사람이 글을 쓰는 것은, 날개 없이 하늘을 날려는 것과 같다고.매일 쓰기를 시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5c%2Fimage%2FxHdPIHwFTRnZeNtt_4I2nypXhb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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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을 정리한 뒤에 쓰겠다는 말의 함정 - 나는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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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1:24:32Z</updated>
    <published>2026-04-03T01:2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nbsp;글을 쓰지 않는 사람에게 이유를 물으면, 가장 자주 듣는 대답이 있다. &amp;quot;생각이 좀 더 정리되면 쓰려고요.&amp;quot; 나도 오랫동안 이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지금은 아직 뒤죽박죽이니까, 조금 더 생각이 가지런해지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명확해지면, 그때 쓰겠다고. 그 말은 스스로에게도 타인에게도 완벽하게 합리적으로 들렸다. 정리도 안 된 생각을 함부로 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5c%2Fimage%2Fg_pFgRk0oa95tfZXQnvX51ABOu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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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 것이 없다고 느끼는 날에 쓰는 법 - 나는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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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5:35:12Z</updated>
    <published>2026-04-02T05:3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쓰겠다고 다짐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만나게 되는 날이 있다. 펜을 들고 앉았는데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 날. 머릿속이 텅 비어 있고, 마음도 고요하고, 오늘 하루를 돌아봐도 꺼낼 만한 것이 없는 것 같은 날. 그런 날이면 어김없이 같은 생각이 올라온다. 오늘은 쓸 것이 없다. 내일 쓰자. 그리고 그 내일은 대부분 오지 않는다.나도 그런 날을 수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5c%2Fimage%2FlHJJFMfmf85SeLbNaqrQ3eZxN2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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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줄이면 충분하다, 한 줄이 전부를 바꾼다 - 나는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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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8:10:11Z</updated>
    <published>2026-04-01T08:1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겠다고 결심할 때, 우리는 으레 한 편을 떠올린다. 기승전결이 있고, 주제가 분명하고, 읽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완성된 한 편. 그것을 써내야 글을 썼다고 말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한 편을 쓸 만큼의 시간이 없으면 아예 시작하지 않는다. 한 편을 쓸 만큼의 생각이 정리되지 않으면 펜을 들지 않는다. 한 편이라는 무게가, 시작 전부터 나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5c%2Fimage%2FimeG7TLT59K1QJQQQ0hyY8uZoX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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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한 준비는 오지 않는다, 오늘 시작하는 수밖에 없다 - 나는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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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4:21: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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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글을 쓰겠다고 마음먹은 날이 셀 수 없이 많았다. 그때마다 나는 준비부터 했다. 좋은 펜을 사고, 마음에 드는 노트를 골랐다. 글쓰기에 관한 책을 읽었고, 잘 쓰는 사람들의 습관을 조사했다. 조용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마음이 차분해지면 그때 시작하려 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었다. 준비할수록 시작은 멀어졌다. 펜과 노트는 서랍에 쌓여 갔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5c%2Fimage%2FPM0UFQTG2nzteqyvKfKbqqNtt_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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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는 사람만이 시간을 넘어 남는다 - 나는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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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1:49:22Z</updated>
    <published>2026-03-30T01:4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누구나 잊힌다. 아무리 사랑받은 사람도, 아무리 많은 이에게 기억되는 사람도, 시간이 충분히 지나면 이름조차 남지 않는다. 나를 기억해 주는 사람들도 언젠가는 떠나고, 그 사람들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결국 떠난다. 이것은 슬픈 이야기가 아니라, 시간 앞에 선 모든 존재의 조건이다. 그 조건 앞에서, 나는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 오래 생각했다.재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5c%2Fimage%2FKpeMVnn2jC5-tagjOPLxQhMOEq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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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은 결국 나를 설명하는 증거가 된다 - 나는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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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2:46:59Z</updated>
    <published>2026-03-29T02:4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떤 사람인가. 이 질문 앞에서 늘 말문이 막혔다. 성실하다, 꾸준하다, 느리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는 것 같은데, 말로 꺼내면 공허했다. 누구에게나 해당될 수 있는 말, 이력서에나 쓸 법한 형용사들. 정작 나라는 사람의 고유한 결은 그런 단어로는 잡히지 않았다. 나를 가장 잘 아는 것은 나일 텐데, 나를 설명하는 일이 이토록 어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5c%2Fimage%2FiPXKNxFqR81fvokTga4Mflwfuu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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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편의 글이 아니라 한 사람의 세계가 남는다 - 나는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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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2:08:21Z</updated>
    <published>2026-03-28T02:0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쓸 때마다 한 편을 완성하는 데 마음을 쏟았다. 이번 글은 잘 써야지, 이번에는 사람들의 마음에 닿는 문장을 만들어야지. 한 편 한 편에 매달렸고, 한 편이 끝나면 다음 한 편을 걱정했다. 글쓰기란 좋은 글 한 편을 만들어 내는 일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한 편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쉽게 무너졌고, 한 편이 잘되면 다음에는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에 눌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5c%2Fimage%2FrnJJt_BWdBCLmF-N30i4xeIiEG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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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쌓인 글은 결국 한 사람의 목소리가 된다 - 나는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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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5:29:28Z</updated>
    <published>2026-03-26T15:2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내 문장에는 목소리가 없었다. 좋다고 느낀 문장을 따라 쓰고, 멋지다고 생각한 표현을 빌려 왔다. 어떤 날은 누군가처럼 담담하게 쓰려고 했고, 어떤 날은 또 다른 누군가처럼 뜨겁게 쓰려고 했다. 그렇게 쓴 글은 그럴듯해 보였지만, 읽어보면 어딘가 어색했다. 남의 옷을 입은 것 같은 느낌. 문장은 있는데, 나는 없었다.그때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5c%2Fimage%2Frl3qCHY9EPxa_I2Wtw6aeb5J1F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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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는 사람은 자기 삶의 관찰자가 된다 - 나는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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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0:24:06Z</updated>
    <published>2026-03-25T00:2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기 전에는 하루가 그냥 흘러갔다. 아침이 오고, 낮이 지나고, 밤이 찾아왔다. 그 안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무엇이 나를 스쳐 갔는지 돌아볼 겨를이 없었다. 살아가는 것과 살아가고 있음을 아는 것은 다른 일인데, 나는 오랫동안 전자에만 머물러 있었다. 매일을 살았지만, 매일을 보지는 못했다.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달라진 것이 있다. 거창한 변화가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5c%2Fimage%2FgtMhjWleLGgv_q6HaaAT5U6gyZ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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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록은 평범한 하루를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든다 - 나는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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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1:43:39Z</updated>
    <published>2026-03-24T11:4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하루, 특별한 일이 있었느냐고 누군가 물으면 대부분의 날은 고개를 젓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고, 맡은 일을 하고, 저녁을 먹고, 아이와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잠자리에 든다. 어제와 비슷하고, 내일도 크게 다르지 않을 하루. 이런 날들이 쌓여서 한 해가 되고, 몇 년이 되고, 어느새 인생의 대부분을 채운다. 우리의 삶은 특별한 날이 아니라, 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5c%2Fimage%2F-Hp0ngJIXSK_cjjWAUDgUH60Ho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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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은 시간을 붙잡는 가장 오래된 방법이다 - 나는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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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1:23:13Z</updated>
    <published>2026-03-23T11:2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붙잡을 수 없다고 배웠다. 흘러가는 것이 시간의 본질이고, 그 앞에서 인간은 무력하다고. 맞는 말이다. 어제는 돌아오지 않고, 지금 이 순간도 읽는 사이에 과거가 된다. 하지만 정말 시간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 걸까. 오래 생각했다. 그리고 한 가지를 알게 되었다.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붙잡아 둘 수는 있다는 것을. 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5c%2Fimage%2FyykDrnUdpyJjGmATxhreqR4k1s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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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는 순간 생각은 형태를 갖는다 - 나는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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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1:14:12Z</updated>
    <published>2026-03-22T11:1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속에 무언가가 있다는 것은 안다.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뭉툭하고 흐릿한 덩어리. 기쁜 것 같기도 하고, 슬픈 것 같기도 하고, 어쩌면 둘 다인 것 같기도 한 감정. 누군가 어떤 기분이냐고 물으면, 글쎄, 하고 말끝을 흐리게 된다. 느끼고는 있는데 무엇을 느끼는지 모르겠는 상태. 쓰기 전의 생각은 대부분 이런 모습이다. 분명히 존재하지만, 아직 이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5c%2Fimage%2F2tU_aGA5T1wAuyZZZ-LOX-t9qh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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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록은 기억보다 오래 살아남는다. - 나는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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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7:36:22Z</updated>
    <published>2026-03-20T07:3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된 수첩을 정리하다가 짧은 메모 하나를 발견했다. 날짜와 함께 적혀 있던 한 줄. &amp;quot;아이가 처음으로 아빠라고 불렀다.&amp;quot; 그 글씨를 보는 순간, 그날의 공기가 되살아났다. 어디에 있었는지, 아이의 표정이 어땠는지, 그 한마디를 듣고 내가 얼마나 멍하니 서 있었는지. 기억 속에서는 이미 희미해진 장면이, 메모 한 줄을 만나자 선명하게 돌아왔다. 기록이 기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5c%2Fimage%2F7c9AhYz1WXgQhKUE3gpFsDrTQc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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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은 쓰기 전까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 나는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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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5:56:28Z</updated>
    <published>2026-03-18T05:5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릿속에는 늘 무언가가 있었다. 떠오르는 생각, 스치는 감정, 말로 꺼내고 싶은 이야기. 샤워를 하다가, 걸어가다가, 잠들기 직전에 불현듯 찾아오는 것들. 그 순간에는 너무나 또렷해서, 이건 꼭 써야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펜을 들 때쯤이면 이미 흐려져 있다. 분명했던 윤곽이 안개처럼 풀어지고, 아까 그 생각이 뭐였더라, 하며 허공을 더듬게 된다. 쓰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5c%2Fimage%2F253N2GM5HVfAY-rXTUP7IrzJxg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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