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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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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irdsol</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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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게임 기획자, 시나리오 라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본 것, 읽은 것, 플레이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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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3T09:28: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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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틀린 척추로 쓴 육체의 에크리튀르, 혹은 불온한 구원 - 소설 &amp;lt;헌치백&amp;gt;이 찢어발긴 &amp;lsquo;고귀한 고통&amp;rsquo;의 신화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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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08:11:11Z</updated>
    <published>2025-12-19T08:1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5평 남짓한 방, 인공호흡기의 규칙적인 기계음이 배경음처럼 깔린다. 침대 위에는 S자로 기이하게 휘어진 척추를 가진 여성, 샤카가 누워 있다. 그녀는 자신의 존엄을 위해 오직 여성 간병인의 손길만을 허락한다. 이 완벽한 미장센은 우리가 익히 아는 서사를 예고하는 듯하다. 고통 속에서도 성자처럼 인내하며 비장애인들에게 값싼 감동을 선사하는, 그 &amp;lsquo;고귀한 장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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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이아를 읽고&amp;nbsp; - 제임스 러브록의 가이아를 읽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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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07:57:41Z</updated>
    <published>2025-12-19T07:5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구를 하나의 살아 있는 존재로 바라본다는 것. 그것은 단순한 과학적 가설 이상의 무언가를 품고 있다. 제임스 러브록(James Lovelock)이 &amp;lt;가이아&amp;gt;에서 제안한 이 파격적인 관점은, 우리가 발 딛고 선 이 행성을 완전히 다른 눈으로 보게 만든다. 러브록은 지구상의 생물과 무생물을 모두 포괄하는 복합계를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로 간주하고, 이를 그리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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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인소맨:레제편을 보았다  - 물, 불, 꽃으로 쓰인 친밀함의 불가능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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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12:33:53Z</updated>
    <published>2025-09-27T14:1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골 쥐가 좋아, 아니면 도시 쥐?  레제는 소년 덴지에게 그렇게 물었다. 그 질문은 단순한 취향 조사가 아니었다. 그것은 가면을 쓴 채 상대의 진짜 모습을 탐색하는, 사랑에 빠진 모든 이들이 던지는 첫 번째 시험지였다. 우리는 모두 처음 사랑에 빠졌을 때 조금씩 거짓말을 한다. 더 나은 사람인 척, 더 재미있는 사람인 척, 때로는 완전히 다른 사람인 척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LK%2Fimage%2Fhv4j0HrmdGClT_ILfZCoTN1AKL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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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녹색 계급의 출현&amp;gt;을 읽고&amp;nbsp; - 간단한 독후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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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09:49:35Z</updated>
    <published>2025-09-21T09:4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제의식과 새로운 질문  오늘날 우리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곳곳에서 부상하는 신나치주의와 같은 반동적 사회 현상에도 우려를 느낍니다. 하지만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별개였습니다. 저 역시 기후 과학 보고서와 사회 뉴스를 접하면서도 일상에서는 무력감 속에 '방관자'로 지내온 독자입니다.  이러한 저에게 브뤼노 라투르와 니콜라이 슐츠의 &amp;lt;녹색 계급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LK%2Fimage%2FZvFbsCoydirzrcNqjpFT64FcQ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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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깨진 거울 속의 춤  - 게임 디스코 엘리시움에게 바치는 헌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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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08:31:06Z</updated>
    <published>2025-09-16T02:0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인간은 스스로가 한 선택들의 합이다.&amp;quot; &amp;mdash; 장폴 사르트르  사르트르의 명제는 한 줄기 섬광처럼 게임의 심장을 꿰뚫는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를 기억상실의 공허한 백지 위로 떨어뜨리고, 오직 선택의 섬세한 파편들로만 존재의 증거를 모아내라 속삭이는 거대한 거울이다. 우리는 기억의 실을 잃은 채 잿빛 바닷가 도시에 쓰러진 한 형사를 깨운다. 그리고 그의 영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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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자가 숨쉬는 세계와 빛이 잃어버린 진실 -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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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03:13:29Z</updated>
    <published>2025-05-16T06:0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벨 에포크의 저무는 빛 아래, 어떤 섬에서는 해마다 한 번씩 죽음이 도래한다. 거대한 거석(모놀리스)위에 페인트리스의 손이 숫자 하나를 새기면, 그 나이에 해당하는 모든 이가 소멸한다. 생일 축하는 곧 카운트다운이 되고, 나이는 생의 축적이 아니라 죽음을 향한 계단이 된다. &amp;lt;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amp;gt;는 이 기묘한 의식, 고마주(Gommage)를 배경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LK%2Fimage%2FeMg3Zy5HvJMqt5PgzncZCTOMKN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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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폐허의 꽃 - 게임 니어: 오토마타와 춤추는 비극의 황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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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8:44:06Z</updated>
    <published>2025-04-25T10:1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잿빛 계단 위에 흩뿌려진 꽃잎들  &amp;lt;살아 있는 모든 것은 종말을 향해 설계되었다.&amp;gt; 폐허가 된 도시 위에 울려 퍼지는 이 음울한 선언은 니어: 오토마타 세계의 운명을 관통하는 서곡이다. 석양이 폐허를 물들이는 그 세계에서, 우리는 종말 이후의 슬픔과 그 속에 피어나는 아름다움을 목격한다.  플레이어는 2B와 9S를 통해 이 세계의 비극에 참여하게 된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LK%2Fimage%2FZs_CIuXlSu1Ovd6VM0z4m4N47k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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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의 순환 속에서 빚어낸 신성 - 게임 블라스퍼머스의 피로 쓴 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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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7T11:24:27Z</updated>
    <published>2025-04-01T05:4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블라스퍼머스(Blasphemous) 시리즈는 기괴한 육체성과 광적인 신앙이 교차하는 핏빛 성지이다. 이 게임의 세계 쿠스토디아에서는 신체가 곧 신앙의 언어다. 살갗이 찢기고 피가 흐르는 고통의 의식이 곧 기도이며, 황폐한 대지에는 처절한 고행의 흔적들이 성물처럼 흩어져 있다.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amp;ldquo;참회자(Penitent One)&amp;rdquo;의 침묵은 그의 살이 대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LK%2Fimage%2FxdfYVWgnvh1hQkXB5iJkxXsFtIg.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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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태로운 맨몸의 연극 - 아감벤과 &amp;lsquo;벌거벗은 생명&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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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8T11:17:36Z</updated>
    <published>2025-03-18T03:3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대 사회에서 종종 국가 권력과 개인 생명의 관계가 첨예한 이슈로 떠오릅니다. 전쟁 속 난민이나, 테러와 전염병에 대응하는 비상조치 속에서, 인간은 때로 최소한의 &amp;ldquo;맨몸의 생존&amp;rdquo;만을 보장받을 뿐 시민으로서의 권리는 배제되곤 합니다. 이와 같은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이탈리아 철학자 아감벤(Giorgio Agamben)은 &amp;lsquo;벌거벗은 생명&amp;rsquo;(la nuda vi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LK%2Fimage%2FAZdsPiU_3oSE1YL6AQ2Zca1-y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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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무 속에서 춤추는 파편들 - 디스코 엘리시움과 바랄 수 없는 내일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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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06:59:40Z</updated>
    <published>2025-03-17T05:2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색 도시의 잔해 위에서, 탐정은 누구인가  디스코 엘리시움(Disco Elysium)은 겉으로 보기에 전통적인 추리 게임의 외형을 취하고 있다. 기억 상실에 걸린 채 위스키 냄새를 풍기는 탐정, 벗겨진 페인트와 중고품이 즐비한 낡은 도시, 어딘가 판타지 같으면서도 지독히 현실적인 분위기가 그것이다. 하지만 이 게임이 전달하는 것은 단순한 사건 수사나 범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LK%2Fimage%2FSjYtlvT04-kI3H-SXXlbSSLTX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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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싯다르타를 읽었다 - 상반기 독서모임을 돌아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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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5T16:32:50Z</updated>
    <published>2025-03-15T15:2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몇 달간의 독서 모임에서 우리는 물리학과 다양한 철학 이론을 차례로 읽어 왔다. 시작은 현대 물리학에서 비롯된 '양자 역학적 세계관'이었다. 카를로 로벨리의 글을 통해, 보이는 세계 뒤에 숨어 있는 상대적/관계적 실재의 신비를 엿보았고, 절대적이라 믿어온 존재와 인식의 경계를 재검토하게 되었다. 이어서 우리는 칸트의 초월적 관념론에 도전하듯, 인간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LK%2Fimage%2F6dozJmlVVnfxihUESeEUnwgIQ_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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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찮은 것의 심오한 힘 - 바타이유의&amp;nbsp;&amp;lsquo;낮은 물질(base matter)&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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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1T09:50:52Z</updated>
    <published>2025-03-11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철학은 전통적으로 높은 것, 즉 이성이나 영혼, 이상(理想)과 같은 고귀한 가치를 탐구해왔습니다. 플라톤은 변하지 않는 이데아의 세계를 상위에 두고, 아리스토텔레스는 형상을 물질보다 우월하게 보았죠. 그러나 프랑스의 철학자 조르주 바타이유(Georges Bataille)는 정반대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그는 우리가 천하고 하찮다고 여기는 것들&amp;mdash;흙, 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LK%2Fimage%2FvMdnZppPJTjWrUzW1jjKD0Az_ps.jpg" width="27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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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망 끝에서 핀 분홍빛 초월 - 헤겔 변증법으로 읽는 &amp;lsquo;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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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1T14:26:08Z</updated>
    <published>2025-03-10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서진 동화의 파편  분홍 머리 소녀의 등장, 작고 귀여운 마스코트, 여유로운 일상을 배경 삼은 일종의 &amp;lsquo;성장 판타지&amp;rsquo;. 십수 년 넘게 이어져 온 마법소녀 장르를 떠올리면 대부분 이런 이미지를 상상했을 것이다. 소녀가 어려움에 맞서 싸우고, 우정과 사랑의 힘으로 승리하며, 마침내 해피엔딩에 도달하는 서사. &amp;lsquo;악을 무찌르고 정의를 지키는 마법소녀&amp;rsquo;라는 공식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LK%2Fimage%2FleOc3jiEAXg-zQw8Dk00-ESQ79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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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키17을 보았다 - 우주에서 발견한 사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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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8T19:29:03Z</updated>
    <published>2025-03-08T15:5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 일부러 다른 평론 등에서 많이 언급된 개념이나 해석들은 배제하고 적어봤습니다. * 당연히 스포일러있습니다.  아득히 먼 우주의 얼어붙은 구석을 떠올려본다. 한때 누군가의 꿈이자 미래였을 그곳이, 이제는 생과 죽음이 기묘하게 뒤엉킨 개척지로 변해 있다. 봉준호 감독의 &amp;lt;미키17&amp;gt;은 바로 그 황량한 설원 위에 조용히 누워 있는 한 남자의 얼굴에서 시작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LK%2Fimage%2FhnuVc-DD2kGnrgBNCobGgLhH_l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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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계에서 태어난 공포 - 줄리아 크리스테바의 &amp;lsquo;아브젝트(abject)&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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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5T17:49:37Z</updated>
    <published>2025-03-04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 해당 브런치북은 좀 더 친근한 인문학을 위해 보다 친밀한 어투로 작성되었으나... 하나도 안친근한 것 같습니다. 추후 추가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보충하겠습니다.   낯설고 불쾌한 것과의 조우 &amp;ndash; 아브젝트란 무엇인가?  한 번쯤 우리는 속이 울컥 치밀어 오르는 순간을 겪습니다. 예기치 않게 썩은 음식을 보거나, 코를 찌르는 시체 냄새를 맡거나, 피투성이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LK%2Fimage%2FZgtBV2_xUSt_5eFrqiJVQP6aXy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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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날로그 호러와 존재론적 불안 - Local58과 나폴리탄 괴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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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3T06:27:25Z</updated>
    <published>2025-03-03T0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유튜브와 인터넷을 중심으로 아날로그 호러 장르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크리스 스트라우브(Kris Straub)가 제작한 Local58 시리즈를 들 수 있다. 이 시리즈는 VHS 테이프나 공영TV 방송과 같은 1990년대식 매체를 활용하여, 겉보기에는 일상적인 영상이 점차 섬뜩한 분위기로 변질되는 연출을 선보인다. 예를 들어, 늦은 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LK%2Fimage%2FwuOdR4AvKriNVhivqDJnxemriqU.jpg" width="26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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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에서의 도약 - 키르케고르의&amp;nbsp;&amp;lsquo;신앙의 기사&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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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3T20:46:27Z</updated>
    <published>2025-03-01T03:5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당 브런치북은 '친근한 인문학'을 지향하고 있어, 제 다른 글들보다 편안한 문체로 작성되었습니다.  19세기 덴마크 철학자 쇠렌 키르케고르의 저서 &amp;lt;공포와 전율&amp;gt;(1843)은 구약성서 창세기 22장에 나오는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amp;lsquo;신앙의 기사&amp;rsquo; 개념을 탐구한 작품입니다. 여기서 신앙의 기사란, 말 그대로 믿음의 용사를 뜻하는데, 키르케고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LK%2Fimage%2FdNKdGZgDtHxcP7heMAFAku1JHc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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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향한 희망 - 에른스트 블로흐의 &amp;ldquo;Not-Yet&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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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8T11:23:33Z</updated>
    <published>2025-02-28T03:0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당 브런치북은 '친근한 인문학'을 지향하고 있어, 제 다른 글들보다 편안한 문체로 작성되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현재에 없지만 언젠가 이루고 싶은 무엇을 마음속에 품고 살아갑니다. 학생은 졸업 후의 꿈을 꾸고, 힘든 시기를 겪는 사람은 &amp;ldquo;곧 나아지겠지&amp;rdquo;라는 희망을 떠올립니다. 이러한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 대한 기대와 꿈은 우리 삶을 움직이는 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LK%2Fimage%2FaFUeRRiXNrakwQd_7Ry2A8YOjm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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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부신 추락 위에 피어난 환상 -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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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8T14:02:52Z</updated>
    <published>2025-02-28T02:0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극장에 걸린 익숙한 타이틀을 보며 잠시 멈춰 선다. 오래전에 마음 한편에 새겨둔 영화가 &amp;lsquo;재개봉&amp;rsquo;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 때, 그 감흥은 단순히 과거의 추억을 되새기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두 번째 마주침은 마치 첫사랑과 재회했을 때의 묘한 설렘처럼, 더 깊이 들여다보고 싶어지는 계기를 제공한다. 타셈 싱 감독의 〈더 폴: 오디어스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LK%2Fimage%2F_x31O7TZfEhahXKET0iB7VgQ6L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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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나의 글이 부끄러울까 - 이 글은 그런 나를 돌아보는 글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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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7T13:48:25Z</updated>
    <published>2025-02-27T11:3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에게 &amp;ldquo;글을 보여준다&amp;rdquo;는 행위는 언제나 부끄러움을 동반한다. 생각과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데서 오는 어색함, 누군가의 평가와 비판을 감수해야 한다는 부담감, 그리고 무엇보다 내 &amp;lsquo;출신&amp;rsquo;이 읽혀버릴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나는 가난한 거리에서 태어났다. 인근의 부르주아들은 우리에게 의도적으로 해를 끼치려 하지는 않았지만, 악의없이 시혜적이고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LK%2Fimage%2FQxg8cuc2hF4qH7QA_qmYwO1CED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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